백두대간1구간 2소구간(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세석대피소~벽소령대피소~연하천대피소)
[ 2003. 2. 22 ]

1. 로타리대피소 산행시작

1) 2003. 2. 22(토) 로타리대피소 출발

2. 산행코스

2소구간) 2003. 2. 22(토): 총소요 9시간 40분, 실소요 7시간40분, 산행거리 17.3km
06:05 로타리대피소 - 07:18 천왕샘 - 07:35 천왕봉 07:43 - 08:15 장터목대피소 09:30 - 10:30 촛대봉 - 10:45 세석대피소 11:20 - 12:05 칠선봉 - 12:45 선비샘 - 13:30 벽소령대피소 14:15 - 15:45 연하천대피소 [연하천대피소에서 1박]

3. 연하천대피소 숙박

1) 2003. 2. 22(토) 연하천대피소 1박

※22일(토) 밤새 내린 억수같은 비가 새벽까지 계속, 대피소에서 1박한 18명(초등학생 아들 둘을 데리고 온 3부자, 2쌍의 부부 4명, 젊은 청년 4명, 젊은 여성 6명 그리고 나) 모두가 새벽 5시 경부터 산행 준비를 마무리하고 서로들 산행 강행할지 말지를 숙의, 결국 청년 4명이 먼저 강행 결정하고 떠나자 나도 조금 뒤 나서 20분 쯤 후 청년들이 중도 포기하고 돌아간다.
억수와 칠흑같은 어둠을 손전등 하나 켜고 나홀로 가파른 천왕봉을 향하는 기분은 두려움이 앞서면서도 몸은 여전히 정상을 향해 간다.
정상에서의 세찬 빗줄기와 강한 바람속에 장터목에서 1박한 3명의 청년들이 비무장으로 먼저 도착해 있고 그들과 함께 장터목 대피소로 가서 젖은 장비와 몸을 추스리고 가랑비로 변하자 세석대피소를 거쳐 벽소령대피소에 가서 1박 예약을 취소하고 연하천대피소로 가서 1박을 준비

※22일(토)은 천왕봉 정상에서만 사진 찍고 빌린 카메라라 비에 젖을까봐 조심스러워서 사용 못하고 다른날은 계속 촬영하였고, 기록은 산행 도중에는 할 수 없어 머리속에 담았다가 하루 산행을 마치고 기억을 더듬어 대강을 기록하였다.

2소구간) 2. 22(토): 로타리대피소 ~ 연하천대피소

06 : 05 새벽 5시 무렵 모든 등산객들이 산행준비를 마쳤으나 억수같은 비와 칠흑 어둠을 뚫고 강행할지를 숙의, 결국 청년 4명이 먼저 출발 10분쯤 뒤 나도 로타리 대피소 출발

06 : 20 통문(철문) 통과
먼저 용감히 출발한 4명으로 구성된 청년팀이 중도포기하고 되돌아 간다.
30분 경이 되자 희미한 여명이 있어 전등 끔

06 : 40 나무계단

06 : 50 철계단
계단 오르기 직전 벌겋게 달궈진 작은 쇠막대가 주위 눈을 녹임, 처음엔 뭔지몰라 만져보니 엄창나게 뜨거워 산불이라도 날까봐 주위 눈을 모아 수북히 쌓아두고 출발, 그 시간에 그 곳에 그런 물체가 있다니 귀신에 홀린 느낌

06 : 58 개선문, 이정표(천왕봉 0.8km)

07 : 05 큰 바위, 이정표(천왕봉 0.6km)

07 : 18 안부넘어 돌아 천왕샘(빗물인 줄 알면서 한모금)

07 : 20 나무계단과 철계단이 연속

07 : 33 백두 대간 꽁지쯤되는 안부에서 좌측(서쪽) 능선으로

07 : 35 천왕봉 정상(거친 빗줄기와 엄청난 바람), 07:43출발

07 : 50 통천문(바위굴 모양)

08 : 05 제석봉(하얀 고사목)

08 : 15 고사목 보호목책을 따라 계속 진행하다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 장터목 대피소에 이르니 백여명의 등산객들이 북적거려 정신이 없다. 젖은 몸을 수건으로 닦아내고 장비 정비와 아침식사 후 09:30출발

09 : 40 연하봉(완만한 산봉)

10 : 30 세석자연관찰로, 촛대봉

10 : 45 세석대피소, 장비 추스리고 휴식 후 11:20출발

11 : 30 영신봉

11 : 40 거암을 우회하는 100m 이상되는 나무계단

12 : 05 칠선봉
험한 암봉으로 철구조물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12 : 28 세석과 벽소령 중간쯤 이정표(벽소령 3.1km)

12 : 45 덕평봉 왼쪽으로 선비샘(평소 수량이 많다는데 얼어 물이 나오지 않음)

13 : 10 이정표(벽소령 1.1km)

13 : 30 벽소령 대피소(원래 1박 예정지로 미리 예약하였으나 시간이 남아 연하천에서 1박하기로 계획변경) 장비 추스리고 점심후 14:15 출발

14 : 25 개선문 보다 훨씬 큰 같은 모양의 바위, 5분 후 조금 규모가 작은 같은 모양 바위

14 : 50 어마어마한 암봉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오르니 14:55 예쁜암봉(형제봉인 듯)

15 : 05 기둥모양바위

15 : 15 개선문 모양 암봉

15 : 20 이정표(연하천 1.2km)

15 : 30 소형안내판(연하천 0.7km)

15 : 45 주목보호 철책을 지나 연하천 대피소 도착
발전기가 고장이라 이동식 작은 석유난로는 습기 가득한 좁은 공간을 오염시켜 머리가 지끈거리나 그나마 없으면 추위와 젖은 장비 건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