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6구간 18소구간(버리미기재 ~ 장성봉 ~ 악휘봉 ~ 은치재 ~ 구왕봉 ~ 이만봉 ~ 사다리재)
[ 2003. 6. 17 ]

1. 벌바위마을 - 버리미기재 교통편

1) 2003. 6. 17(화) 벌바위마을 -> 버리미기재 : 도보이동

2. 산행코스

18소구간) 2003. 6. 17(화) 총소요: 13시간 20분, 실소요: 11시간 40분, 산행거리 30.0km
07:10 벌바위마을 - 08:00 버리미기재 (조식) 08:30 - 09:40 장성봉 - 10:30 전망바위 (휴식) 10:40 - 12:20 악휘봉 (전망) 12:25 - 13:40 은치재 (중식) 14:20 - 15:40 구왕봉 (휴식) 15:45 - 16:10 지름티재 - 17:10 희양산 정상과 산성 갈림길 - 18:00 배너미평전 (휴식) 18:10 - 19:05 이만봉 - 19:25 곰틀봉 - 19:45 사다리재 - 20:30 분지리 안말
[분지리 안말 이장댁(043-833-5851) 민박]

3. 사다리재 - 분지리 안말 이장댁 교통편 및 숙박

1) 2003. 6. 17(화) 사다리재 -> 분지리 안말 이장댁 : 도보이동
2) 2003. 6. 17(화) 분지리 안말 이장댁 1박

※ 17일(화:18소구간) 지름티재에서 희양산성까지 희양산 구간은 봉암사에서 문경시장 명의로 출입을 철저히 막았으나 울타리를 넘어 강행하였고, 미끄럽고 위험한 암벽을 맨손으로 올라 희양산 정상과 희양산성 갈림길 까지 40 여 분이나 소요되어 기진맥진 녹초가 되었으며, 희양산 정상은 대간에서 벗어나있고 봉암사의 처사가 치사하여 오르기를 포기하고 희양산성쪽으로 대간 길을 재촉하였다.

18소구간) 2003. 6. 17(화): 버리미기재 ~ 장성봉 ~ 악휘봉 ~ 은치재 ~ 구왕봉 ~ 이만봉 ~ 사다리재

07 : 10 알람 맞춘 핸드폰이 왠일인지 울리지 않아 주인 할머니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니 7시가 조금 못된 시각이고 부랴부랴 장비 꾸리고 할머니께 부탁한 아침 점심 도시락 2개를 배낭에 꾸려 넣고 세면도 못하고 벌바위 민박집을 출발한다.

08 : 00 버리미기재까지 오르는 동안 지나는 차량에 히치시도 하였으나 실패하고 고개에 도착한 후 아침식사 부터 한다. 08:30 출발

09 : 40 08:55 거대한 바위 사이로 난 암릉길을 오르고, 09:20 쉬어가기 좋은 편편한 바위 전망대를 통과하여 비슷한 봉 2곳을 넘어 장성봉(915.3m)에 도착한다.

왼쪽 막장봉에서 올라 온 충북 경북 도계를 맞아 대간길과 함께 한다.

12 : 10 10:30 전망좋은 바위에서 10분간 휴식후 또다른 전망바위를 10:55 통과하고, 11:25 787봉을 넘고 11:30 전망좋은 봉을 지나 안부에 자리한 헬기장을 11:40 통과한 후, 악휘봉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한다.

12 : 20 대간길에서 벗어난 악휘봉(845m)에도 평일 등산객이 북적거린다. 12:25 출발

13 : 40 다시 삼거리를 지나고 13:25 널찍하고 완만하게 펼쳐진 암반지역을 지나 은치재 사거리에 이르렀으나 우측 봉암사쪽은 통행을 막았고 좌측은 연풍면 은티마을로 가는 길이다. 점심 식사 후 14:20 출발

14 : 45 14:40 683m 주치봉에 오른 후 잠시 내려 근처에 샘이 있다는 안부삼거리에서 샘을 찾지 못하고, 잘 꾸며진 묘를 지나 무명봉을 향해 가파르게 오른다.

15 : 40 무명봉을 넘고 구왕봉(877m)에 도착하여 휴식 후 15:45 출발
조금 지난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봉암사 계곡과 전방에 희양산의 멋진 암벽이 손에 닿을 듯하고 상당한 주의가 요망되는 내림이 여러 곳 나타난다.

16 : 10 지름티재에 내려오니 봉암사쪽 길만 아니라 희양산으로 통하는 길마저 단단한 울타리가 막아 섰고, 봉암사에서 설치한 문경시장 명의의 출입통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울타리를 우회하여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붙어 대간 산행을 계속한다.

17 : 10 희양산 오르는 등산로의 안내 리본은 철거되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가파른 오름의 커다란 바위를 지나자 밧줄 하나 없는 미끄러운 거대한 암벽에 부딪혀 맨손 암벽 등반을 시도한지 40 여 분만에 희양산 정상과 희양산성 갈림길에 도착하여서는 녹초가 되어 주저 앉는다.

희양산 정상은 대간에서 벗어났고 봉암사 처사가 치사하여 정상 등반을 포기하고 잠깐 숨을 돌린 후 희양산성쪽으로 갈 길을 재촉한다.

17 : 20 희양산성을 따르다가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사거리 갈림길은 은티마을쪽을 제외한 다른 세방향 길은 울타리를 설치하여 통행을 막았다. 울타리를 타고 넘어 대간길을 재촉한다.

18 : 00 북쪽으로 시루봉 갈림길에서 부터 배너미평전이 넓게 펼쳐지고 우측(남동쪽) 대간길을 따른다. 휴식 후 18:10 출발

19 : 05 18:40 전망이 좋은 용바위를 지나는 동안 몇차례 주의가 필요한 암릉길이 나타나고, 괴산군이 명산으로 자랑하는 이만봉(989m)에 대리석 표석이 세워져 있다.

19 : 25 소나무에 곰틀봉이란 비닐코팅된 명찰이 붙어 있고 옛날 곰을 잡기 위한 틀을 설치하여 유래한 산명이라 기록되었다.

19 : 45 18소구간 마무리하는 사다리재에 도착하여 좌측 짙은 수풀 사이로 난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안말로 어둠이 서서히 드리우는 가운데 가파른 길을 찾아 내려간다.

민박영업을 하는 집은 없으나 서울에서 미리 전화로 하루밤을 부탁한 분지리 이장댁에 20:30 도착하여 뜨거운 물로 목욕하고 정성스런 저녁상을 맛있게 들고 포근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