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0구간 32소구간(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 2003. 12. 13 ]

1. 교통편

32소구간) 서울 - 삽당령
12. 13(토) 가고파 산우회 대간팀에 합류하여 새벽 3시 경 삽당령에 도착

2. 산행코스

32소구간) 12. 13(토) 총소요: 9시간 20분, 실소요: 8시간 20분, 산행거리 28.3km
03:20 삽당령 - 03:55 862m봉(35분) - 05:20석두봉(1시간25분) - 06:35 1006m봉(1시간15분) - 07:10화란봉(35분)휴식후07:15출발 - 07:50 닭목재(35분)조식후08:30출발 - 09:00맹덕한우목장입구(30분)- 10:25고루포기산(1시간25분) - 10:40전망대봉(15분) - 11:05왕산골갈림길(25분)휴식후11:15출발- 12:05능경봉(50분)휴식후12:10출발 - 12:40대관령(30분)

3. 교통편

32소구간) 대관령 - 서울
12. 13(토) 가고파 산우회 차량으로 귀경

※ 삽당령이나 대관령에는 마땅한 대중 교통편이 없거나 뜸해 마침 가고파산우회 백두 대간 팀 일정과 맞아 떨어져 32소구간을 가고파산우회에 합류하였으나 새벽 3시 20분 컴컴한 삽당령을 출발한후 그저 앞사람 뒤꽁무니만 보고 따라가는 구간 종주로 의미을 많이 잃어 아쉽다.

32소구간) 12. 13(토) 삽당령 ~ 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03 : 20 가고파 산우회 차량으로 삽당령에 도착하니 새벽 3시 경이고 장비 추스르고 어두운 길을 앞사람 뒤꽁무니를 따라 랜턴 켜고 삽당령 출발

03 : 45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철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절개지를 내려 계속 능선 좌측을 따르던 임도로 내려 선 후 가로질러 숲 능선으로 들어 간다.

03 : 55 밋밋한 862m봉에서 능선 방향은 좌측(서쪽)으로 틀어 진행

04 : 20 우측(북쪽)으로 크게 휘는 곳(직진하면 대용수동으로 내려간다)을 통과

04 : 35 들미재

05 : 20 석두봉(982m)

05 : 40 석두봉에서 가파르게 내린 후 완만한 산죽길 오름 후 960m봉에 다다른다.

05 : 57 987m봉(서쪽(좌측)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 진행)

06 : 37 완만한 오르내림 후 1006m봉

07 : 10 화란봉 정상(1069.1m)에 도착하여서야 서서히 여명이 생기고 동쪽 하늘에 엷게 붉은 색으로 물들어 온다.
갈증으로 물을 먹으려 하였으나 물이 얼어 마실 수 없어 07:15출발

07 : 43 잘 조성된 석곽묘

07 : 50 임도를 건너 닭목재가 보이는 얕으막한 구릉 능선을 지나 닭목재에 도착한다.
닭목재에는 장승이 세워져 있고 길 전너에는 농산물 집하장이 있으며 돌담이 멋지게 둘러쳐진 산신각이 보인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 후 08:30출발

09 : 00 임도길 따라 가다가 고랭지 채소밭 우측 능선으로 오른 뒤 다시 만나는 임도를 잠시 따르면 맹덕 한우목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혔고 좌측 능선으로 숨가쁘게 오른다.

09 : 10 우측 발아래 맹덕 한우목장 건물과 목초지를 빤히 보면서 955.6m봉에 오른다.

09 : 25 제1쉼터
산죽밭이 있는 꽤 가파른 오름이 힘들다.

09 : 55 제2쉼터(982m)
철탑이 보이는 가파른 오름에 숨이 턱에 오르고 철탑(10:00)에서 또 가파른 오름 뒤 나타난 무명봉 정상(10:05)은 임도가 나있고 방향을 왼쪽(서쪽)으로 틀어 고루포기산 직전 철탑까지 이어진다.

10 : 25 힘겹게 올라 철탑하나 지나 곧바로 고루포기산(1238.3m)에 다다르나, 전망도 별다른 특징도 없다. 임도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철탑이 있는 곳에 닿는데 이곳이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대관령 선자령 황병산 노인봉 오대산 계방산이 조망)

10 : 30 좌측 횡계로 가는 삼거리

10 : 40 전망대봉에 올라서니 능경봉과 능경봉 남쪽으로 새로 난 영동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엄청나게 급한 내리막을 미끄러지 듯 내려 간다.

10 : 50 좌측 왕산골 가는 삼거리, 조금 오르다 가파른 내림길로 떨어진다.

11 : 05 좌측으로 샘터(100m)와 왕산골(700m) 가는 길이 보이는 삼거리, 휴식과 간식 후 11:15 출발

11 : 55 얇은 눈옷을 입은 능경봉과 영동고속도로가 빤히 보이는 능선을 요리조리 따라가는 도중에 보이는 코발트 쪽빛 하늘과 순백 흰 눈꽃의 신비로운 조화에 탄성을 지른다.
능경봉 직전 행운의 돌탑

12 : 05 능경봉 정상(1123.1m)
바로 발아래 제왕산이 보이고 오른쪽에 산사이로 쪽빛 오봉호가 보석 처럼 빛나고 멀리 강릉시와 동해바다가 조망된다. 휴식후 12:10출발

12 : 30 가파른 눈 길 내리막 후 완만한 내리막으로 들어서면서 산행이 끝나감을 느낀다.
제왕산으로 가는 꽤 넓은 비포장 도로(제왕산 길은 가로막이 막고 섰다)에 닿으니 길가에 대관령 토신을 위한 기풍비가 세워져 있다.

12 : 40 선자령가는 구릉 능선이 빤히 보이는 능선을 따르다가 좌측에 영동고속도로 준공 기념비가 나타나고 계속해서 좌측(서쪽)으로 대관령 휴게소가 보이고 계단을 내려 간다.

늦게 도착한 일행을 두 시간 이상 기다리는 동안 고려대 지리학 교수와 통성명하고 그의 실천적이고 합리적인 해박한 국토 지리관을 들으며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 14:40분 차량 출발

횡계 휴게소에 들러 가고파 산우회에서 제공한 점심 식사로 황태 해장국을 먹고 차량에 오른 후 지난 밤 못잔 잠을 청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