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1구간 34소구간(진고개~동대산~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 2003. 12. 27 ]

1. 서울 - 진고개 교통편

1) 2003. 12. 27(토) 02:30 강동구청 앞에서 윤종한 승용차에 동승하여 새벽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진부휴게소에서 아침식사한 후 진부 IC를 빠져나와 06:30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

2. 산행코스

34소구간) 2003. 12. 27(토) 총소요: 10시간 10분, 실소요: 9시간 20분, 산행거리 23.1km
06:50진고개 - 07:40동대산 - 08:40차돌바위(20분) - 09:20안부 막영지(휴식5분)09:25 - 10:20두로봉 - 11:30신배령(휴식10분)11:40 - 12:50만월봉 - 13:30응복산(간식25분)13:55 - 14:55 1261m봉 - 15:15 1280m봉 - 16:05약수산(휴식10분)16:15 - 17:00구룡령
[홍천 내면 소재 민박집 차량: 기분좋은날(033-435-7933, 011-288-1822)]

3. 구룡령 - 홍천 내면 민박집 교통편 및 숙박

1) 2003. 12. 27(토) 구룡령 -> 홍천 내면 민박집 : 민박집 차량
2) 2003. 12. 27(토) 홍천 내면 민박집(기분좋은날) 1박

※ 종한이는 직장 관계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진고개~조침령 구간만 동행하고 돌아갔으며, 마지막 월요일 조침령 오색 구간은 가벼운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오랜만의 홀로 산행이었다.

※ 설악산과 오대산의 기세가 부딛히는 구간이어서 그런지 대간길이 동서남북으로 좌우 방향이 다양하게 흔들리고 상하 굴곡이 깊고 자주 나타나 지루하면서도 체력 소모가 엄청난 구간이다.

34소구간) 2003. 12. 27(토) 진고개 ~ 동대산~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06 : 50 06:30 진고개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장비 꾸리고 잠시 산행 정보를 확인한 후 꼬박 1시간을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하는 동대산을 향해 진고개(970m) 출발

07 : 40 가파른 오름 능선에서 노인봉 쪽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구경하며 동대산(1433.5m) 정상에 도착하니 북동 방향으로 오대산 일대가 잡목 사이로 조망된다.

08 : 40 지루하고 귀찮은 느낌이 드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07: 50 1421m봉을 넘고, 08:20 1330m봉을 통과하여 08:30 1296m봉을 지나 하얀 바탕에 까만 점점이 박힌 거대한 차돌바위를 만난다.

09 : 20 09:00 1267m봉과 고만고만한 봉을 서너차례 지나 막영하기 적당한 안부에 이정표 (두로봉 1.5km)가 보인다. 휴식후 09:25 출발

09 : 50 가파른 오르막을 숨가쁘게 올라 선 1383m봉에는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다.

10 : 20 좌측 북대사 가는 표시가 있는 이정표를 조금 지나 헬기장이 있는 두로봉 정상(1421.9m)에 올라 남서쪽으로 오대산 계방산 보래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분기점임을 확인한다.

북쪽으로는 설악산 일대가 조망되고 흰 모자를 쓴 대청봉이 유독 눈에 띈다.

11 : 30 상당한 눈쌓인 내림길을 미끄러지며 지루하게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며 신배령 직전 1121m봉을 11:20 넘어서고 급하게 떨어지니 신배령(1080m)이다. 햇볕나는 곳에서 잠시 휴식후 11:40 출발

12 : 00 막영하기 적당한 안부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조개골 가는 길이 보인다 하나 찾을 수 없고 곧장 대간 능선으로 올라간다.
12:20 경 1210.1m봉을 앞에 두고 남서면으로 우회하여 서쪽으로 능선 방향을 튼다.

12 : 50 잡목에 민두름한 만월봉(1280.9m)

13 : 30 숨가쁘게 한참을 오른 응복산 정상(1359.6m)은 온통 잡목으로 전망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내려와 볕이 드는 곳에서 간식 후 13:55 출발

14 : 25 가파르게 내려와 막영하기 적당한 안부에는 왼쪽으로 명개리 갈림길이 있다하나 길은 보이지 않는다.

14 : 55 도상 진행 거리는 별로 되지 않으나 좌우 방향이 수시로 흔들리고 상하 굴곡이 깊고 자주 나타나 심신은 지치고 기진한 채 1261m봉에 오른다.

15 : 15 가파르게 내려간 후 또 다시 힘들게 오른 1280m봉은 드디어 전망을 허락한다.
가야할 약수산이 가깝게 보이고 돌아보니 지나왔던 백두 대간이 한 눈에 조망된다.

16 : 05 고만고만한 봉을 7차례 정도 지나도록 좀처럼 정상을 허락하지 않을 것 같은 약수산 정상(1306.2m)에 올라 이 산명을 '약오르지산'으로 고쳐 부르기로 한다. 휴식후 16:15 출발

약수산 하산에도 3개 정도 봉을 넘어 거의 수직에 가까운 내리막 후 구불구불 구룡령 도로가 보이고 생태 터널이 도로로 생긴 절개지를 가로 질러 대간 길로 나있다.

17 : 00 구룡령 휴게소(산림전시관을 겸함)에서 예약한 홍천 내면 소재 민박집[기분좋은날: 033-435-7933, 011-288-1822]에 연락하고 따끈한 커피로 몸을 뎁히며 기다린다.

민박집 지원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기분좋은날]은 카페를 겸하는 곳으로 인테리어가 독특한 비교적 깨끗하고 음식 솜씨가 꽤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