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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 용문산 동북자락(용문사입구 먹거리장터시장~용문봉~문례봉~중원산상봉~중원산~용계계곡~장터시장)
[ 2020. 9. 29 ]

구 간 요 강

1. 서울 - 먹거리장터시장 교통편
1) 2020. 9. 29(화) 경의중앙선 회기역 -> 용문역
2) 2020. 9. 29(화) 용문역 -> 먹거리장터시장 : 용문택시(11,800원)

2. 산행코스
2020. 9. 29(화) 총소요: 9시간 25분
용문사입구 먹거리장터시장~용문봉~용문산 천사봉 갈림길~문례봉(천사봉)~도일봉 중원산 갈림길~중원산상봉~중원산~용계계곡~장터시장

3. 먹거리장터시장 - 서울 교통편
1) 2020. 9. 29(화) 먹거리장터시장 -> 용문역 : 용문택시(12,400원)
2) 2020. 9. 29(화) 경의중앙선 용문역 -> 신내역

개 념 도

산 행 일 지

▼ 08:55 용문사 입구 먹거리장터 산행시작

용문역에서 택시로 용문사 입구 먹거리장터로 이동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 사서 배낭에 넣고 삼일식당이 보이는 지점에서 이정표 '중원산 가는길' 방향인 오른쪽으로 틀어 진행하면 '환희텔'과 '리치모텔' 간판 사이 산으로 오르면서 용문봉 산행을 시작한다

▼ 11:23 용문봉(971m) 정상

길은 보이지 않고 쓰레기 더미와 잡풀을 헤쳐나가는데 바지 가랑이에 이슬이 적시나 곧바로 뚜렷한 등로를 따라간다.

09:02 좌우측 양쪽에서 올라올 수 있는 길을 만나고, 09:05 지능선 만나 우틀진행하면 우측으로 중원산과 용조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보이고 09:09 철망쳐진 시설은 뭔지 모르겠고 고도를 높여 간다.

09:11 군용 윤형 철조망 쳐진 지점에 군부대장의 '접근금지' 경고문이 붙어있는데 유격 훈련장 구조물들이 능선따라 자리잡고 등로는 어쩔 수 없이 좌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더 이상 진행이 힘들 것 같아 09:22 훈련장인 능선에 오르니 외부 출입 흔적이 보이고 병사에게 '지나가도 되느냐' 물으니 '지나가도 된다' 하여 기분좋은 길로 진행한다.

조금 지나자 공터이고 용문봉 본격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반바지 민소매로 갈아입고 장비 추스른 후 출발한다.(09:25~09:31)

가파른 오르막길은 여전히 힘들고 숨차며 줄창 25분 정도 오르면 09:54 헬기장인데 삼각점도 보인다. 좌전방으로 파란 창공에 용문산 정상부가 머리를 내밀고 있다.

이제부터는 용문봉 정상까지 바위지대 암릉 암벽 암봉의 연속이다. 암봉은 올라 넘어서고 거대바위와 암벽은 우회하면서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한치의 방심도 사고로 연결될 수 있겠다

10:09 한 암봉에 오르니 우측 동쪽으로 중원산과 용조봉이 조망되고, 가운데 멀리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는 도일봉도 보이고, 좌측 서쪽으론 용문산 줄기가 시원스럽게 흘러간다.

거대 암벽을 좌측으로 아슬아슬하게 내려야 하고, 사면으로 돌다가 암봉에 올라 보면 천사봉에서 도일봉 중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자락이 장쾌하다.

11:23 암봉인 용문봉에 오르면 정상석은 없지만 바위에 검정 페인트로 '용문봉 947m'임을 알려주고, 나무줄기에 사각쟁반에도 적어 걸어 놓았다.

정상에 서면 사팡팔방 막힘없이 조망되니 눈호강이 따로 없다.

우측 용문산 정상에서 능선은 좌측 방향으로 흐르다 백운봉을 솟구쳐 올렸다

남쪽 멀리 용문역 넘어 우뚝 솟은 추읍산, 앞으로는 우측 두리봉에 좌측 갈월산까지의 연릉 연봉

좌 문례봉(천사봉)과 우측 뒤쪽 반월봉과 도일봉 쯤

중원산과 우측 앞으로 낮게 깔린 용조봉

용문사 입구 용문산 관광 단지

준비한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쉬면서 천사봉과 중원산 산행 정보를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출발한다.

▼ 13:19 문례봉(천사봉 1,004m) 정상

용문봉 내림에 발디딜 곳이 애매하며 스틱 아래로 던져 두 팔을 쓰면서 가까스로 내려서도 암릉 암벽 암봉은 여전히 계속된다.

용문산 정상부가 조망되는 암봉에서 내림 능선에 간간히 보이는 단풍은 아직은 햇살과 바람과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고, 암벽은 우회해야 하는데 좌측 흔적따라 내려가면 너무 가파를 것 같아 다시 올라와 우측으로 미끄러지면서 한참을 내려간다.

암릉 암봉은 계속되고 가끔씩 보이는 용문산 정상부 조망에 위로 받으며 고단함을 달려본다.

이제 편안한 흙길이 시작되자 날아갈 듯 발걸음이 가볍고 12:32 용문산과 천사봉 갈림길에 도착하여 이정표 '싸리재' 방향으로 우틀 내려가야 한다.

'용문산 1.9km' '싸리재 4.8km' 표시된 이정표 만나 좌틀 올라야 하는데 한참을 길따라 진행하다보니 트랭글 등로에서 좌측으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나 다시 돌아와 사면 희미한 흔적을 따라 진행하는데 경사가 엄청나고 땅은 푹푹 빠진다. 이번에는 트랭글 등로에서 우측으로 많이 벗어난 걸로 표시되니 도저히 트랭글 등로를 믿을 수 없다.

트랭글 등로 무시하고 무작정 비탈을 올라 정상 등로에 합류하니 길은 편해지고, '철조망'이라 적힌 간판은 뭘 의미하는지 알 수 없는 천사봉과 중원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13:19 삼 사 분 거리의 문례봉(천사봉)에 도착하면 특이한 형상의 정상석이 아담하고, 뒷면에는 '산림청 산음자연휴양림' 표시된 걸로 천사봉은 북쪽에 있는 산음휴양림에서 관리된 듯 하다.

여기서는 용문산 정상부만 조망된다.

▼ 16:30 중원산(800.4m) 정상

다시 삼거리 갈림길로 돌아와 직진하여 내려가는데 계속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길은 편해 좋지만 중원산 오름은 그만큼 힘들 것이기에 그만 내려가길 기대할 쯤 완만하게 올라가자 안도하나 다시 가파른 내리막이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내리는 도중 올랐다 내리길 수차례 14:11 마지막 삼각점이 박힌 무명봉에서 한참을 내려가면 내림은 끝나고 이제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가파른 오르막에 아홉 번 정도 봉우리를 지나면 편안한 길로 접어들고 반반한 돌있는 지점에서 쉬어간다.(14:53~14:59)

15:00 도일봉과 중원산 갈림길인데 도일봉은 좌측 예각으로 꺾어 진행해야 하고 중원산은 곧장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부터 중원산 상봉을 지나 중원산까지는 네이버나 트랭글에 등로 표시가 없는데 중원산 상봉에서 중원산까지 암릉 암봉 암벽이 위험해서 그러지 않나 싶다.

중원산 상봉까지는 등로도 뚜렷하고 편안하여 속도를 내보는데 정상은 그냥 지나가는 봉우리 쯤이란 생각이고 다행인 것은 이정표가 있어 기둥에 '상봉'이란 표식을 해두었고 외줄기 나무에 '중원산 상봉'이란 표식을 말아 붙어놓아 여기가 중원산 상봉임을 알 수 있겠다.(15:14)

암릉 암봉과 약간의 바위 무더기 정도의 등로를 지나면 15:30 우측으로 '신점리(조계골)' 갈림길이고,

암봉 하나 오르면 소나무 사이로 중원산 정상이 조망되고 암릉 암봉을 내리고 오르면 가끔 도일봉도 조망된다.

15:46 암벽을 우회하는데 계절을 잊은 철쭉 두송이에 실소하고 연속되는 고위험 암릉 암봉을 넘고 내리면 중원산 정상이 가깝게 조망된다.

16:02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은 중원계곡, 우측은 신점리 조계골로 내려가는데 지도에는 용계계곡으로 표시되었다.

여기서부터는 트랭글 지도에 등로 표시가 나온다. 암벽 오름이 힘겨워 밧줄에 의지해 한차례 오르면 뚝 떨어졌다 다시 힘겹게 올라 간 봉우리에서 우측(서쪽) 방향으로 용문산 정상에서 좌로는 백운봉으로 우로는 천사봉으로 뻗은 산줄기가 시원하고 앞으로는 용문봉과 낮은 자세로 엎드린 용조봉이 전망이 큰 감동으로 각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