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2구간 2소구간(갈목재 - 서원산 - 말티재 - 수철령 - 백석리고개 - 구티재)
[ 2007. 10. 8 ]

1. 서울 - 갈목재 교통편
1) 2007. 10. 8(월) 06 : 30 동서울 터미널에서 청주행 버스
2) 2007. 10. 8(월) 08 : 00 청주 터미널에서 보은행 버스
3) 2007. 10. 8(월) 08 : 50 보은 터미널에서 택시로 갈목재

2. 산행코스
2소구간) 2007. 10. 8(월) 총소요: 7시간50분, 실산행소요: 6시간35분
09:10 갈목재 - 09:35 서원산 09:40 - 09:55 화엄이재 - 10:40 분기봉 - 10:55 암봉 - 11:10 말티재 (휴식) 11:20 - 11:50 새목이재 - 12:10 589봉 - 12:40 능선분기봉 (점심) 13:20 - 14:10 구룡치 - 14:20 수철령 - 15:40 백석리고개 16:00 - 16:20 목골재 - 17:00 구티재
(구티재에서 도보로 구티마을로 이동하여 보은행 시내버스로 보은 이동 후 읍내 여관에서 숙박)

3. 구티재 - 보은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07. 10. 8(월) 구티재 -> 구티마을 : 도보이동
2) 2007. 10. 8(월) 구티마을 -> 보은 읍내 여관 : 시내버스
2) 2007. 10. 8(월) 보은 읍내 여관 1박

※ 14개월만에 모처럼 시간을 내어 대형산행을 1박2일로 계획하고 실행하니 가슴이 설레나 그간 체력저하를 감안하여 체력 배분하도록 시간 배정하였다.

한남금북정맥은 애초 2005년 여름 1구간을 법주사에서 속리산 천왕봉에 올랐다가 갈목재를 지나 말티고개까지 진행하고서는 말았고, 2006년 2월 엄청난 적설을 헤치고 갈목재까지 진행한 후 여태껏 미루다가 이제야 2구간을 잇는다.

대만과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거라는 기상예보로 우천산행을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오히려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공기를 맞을 수 있어 행운이었다.

한남금북정맥2구간은 내세울만한 산도 빼어난 풍광도 없고 고도도 높지는 않으나 수많은 봉우리와 오르고 내림에 급경사가 많아 체력 소모가 꽤 큰 구간이다.

2소구간) 2007. 10. 8(월) : 갈목재 - 서원산 - 말티재 - 수철령 - 백석리고개 - 구티재

09 : 10 갈목재 산행 출발
갈목재 해발 390m 표지판 반대편 절개지 우측으로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진 곳으로 한남금북정맥2구간을 시작한다.

= 갈목재 들머리=

09 : 35 서원산
4분 오르면 묘지가 나타나고 급경사 오름이 시작된다. 09:23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완만해지고 10여분 후 서원산에 다다르는데 사각기둥 모양의 삼각점이 박혔고 왼쪽 구병산쪽만 약간 잡목 사이로 조망될 뿐이다.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고 09:40 가볍게 출발한다.

10 : 40 분기봉
완만한 능선길을 5분 정도 진행하면 훼손된 묘1기를 지나고 내리막에 검정 비석이 선 묘1기를 지나면 09:56 성황당 흔적이 남은 사거리 안부인 화엄이재를 통과한다.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잡목으로 조망은 어려우나 그간 찌뿌렸던 하늘에 해가 나면서 청명한 날씨를 예고하고 서진하던 능선이 북쪽으로 방향을 크게 꺾는 분기봉에 오르는데 이정표와 벤치 하나가 놓여있다.

11 : 10 말티재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 진행하면 10:50 최근 설치한 듯한 통신시설이 등로를 막아 서있고 비껴 진행하다보면 좌측이 천길 절벽인 능선길을 지나고 10:55 암봉에 오르면 속리산 방향이 조망되는데 구름으로 식별하기는 어렵다. 암봉에도 이정표가 서있고 급경사 내림 후 2차선 37번 국도가 지나는 말티재로 내려선다.
말티재에는 말티재430m 표지석과 화강석의 장승과 말티재 유래비와 팔각정이 있다. 휴식 후 11:20 출발

11 : 50 새목이재
급경사에 숨을 깔딱이며 오르면 10:35 능선 좌우로 그물형 철망이 가로막아 섰고 좌측 능선으로 경운기가 지날 정도의 넓은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또다시 철망이 막아서고 마루금은 좌측 내림길로 유도한다. 그런데 갑자기 철망이 등산로를 안쪽으로 먹었기에 운행할 등산로가 없어지고 잡목을 헤집고 비탈을 타면서 어렵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 정맥이 우측으로 90도 꺾기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등산로를 내어준다.

급하게 내려가면 뚜렷한 사거리안부인 새목이재에 이르는데 좌측은 대궐터 우측은 안터골이다.

14 : 20 수철령
급오름을 극복하고나면 진행이 수월해지고 12:10 능선이 분기하는 589봉을 넘고 우측으로 휘면서 급내리다가 곧 완만해지고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다보면 지형도상의 새목이재를 지나고 12:40 능선 분기봉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떼운다. 13:20 출발
유난히 낙엽이 푹신한 길을 호젓한 기분으로 지나기도 하지만 급한 오르 내림을 반복하다보면 뚜렷한 사거리 안부인 구룡치를 14:10 통과한다.
오르내림에 무심으로 진행하면 546봉의 좌사면을 돌아 내려가면 뚜렷한 사거리 안부가 수철령이다. 우측 아래로 파란색 지붕의 민가가 보인다.

15 : 40 백석리고개
잠깐 오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535.9봉이고 14:35 Y자형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길을 따르고 14:40 묘1기가 선 봉우리에서는 좌측길을 따른다. 급내림 후 완만하고 편한 길을 걷다가 능선이 분기하는 Y자형 내림길에서 15:05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가야 한다.
우측 아래로 백석리 마을이 보이나 논과 밭 목장 등이 가로막혀 마루금이 애매하여 일단 마을을 향해 내려간다. 담장아래에 가을꽃이 만발하고 인기척이 없으니 적막한 느낌이고 마을 입구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고개 마루를 오른다.
인산밭 사이 세멘길을 따르면 묘지군락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애매하게 지나온 마루금을 가늠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16:00 출발

17 : 00 구티재
약간 경사진 오름을 오르면 16:10 407봉이고 T자 능선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여 사면으로 내려가니 우측은 밭이고 우측 더 멀리 마을이 보이는데 못골마을이고 전방 마루금 우측에 우뚝 솟은 탁주봉이 빤히 보이는 못골재(16:20)를 지난다.
막 떨어진 밤송이에서 깨끗한 밤들이 흩어져 한참을 줍다가 16:34 사거리 안부를 만나고 16:38 Y갈림길을 만나는데 진행 방향에 표지기가 없고 양쪽 다 길이 뚜렷하여 길주의해야겠다. 우측으로 내려가다 완만히 오르니 통신시설이 나타나고 곧바로 구티재 절개지인데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면 깨끗이 포장된 구티재에 도착한다.
구티재에는 거북 돌조각상을 얹은 유래비가 세워져있다.

구티재에서 15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산외면 구티마을인데 면사무소소재지이다. 여기서 20정도 기다리다 보은행 시내버스로 보은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