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

한북정맥(完了)

한남금북정맥(完了)

한남정맥(完了)

금북정맥(完了)

금남호남정맥(完了)

금남정맥(完了)

호남정맥(完了)

낙동정맥(完了)

낙남정간(完了)

한강기맥(進行)

땅끝기맥(完了)

한남정맥 1구간(보구곶리-문수산-것고개-대곶초교)
[ 2005. 2. 20 ]

구 간 요 강

1. 서울 - 보구곶리 교통편

1) 2005. 2. 20(일) 08: 00 신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화행 직행버스(4,300원)로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하차, 택시로 보구곶리 이동(7,000원)

2. 산행코스

1구간) 2005. 2. 20(일) 총소요: 8시간 25분, 실산행소요: 7시간 20분
09:25 보구곶리 산행초입 - 10:00 245봉 (장비정비) 10:05 - 10:40 321봉 - 11:10 문수산 (휴식) 11:20 - 11:45 22번 군도 - 12:35 56번 국지도 - 13:20 12번 군도 - 14:45 것고개 (식사) 15:15 - 16:50 석정리도로 - 17:50 대곶초교

3. 대곶 - 서울 교통편

1) 2005. 2. 20(일) 18:10 대곶초교 앞에서 631 광역시내버스로 서울시청 하차(19:30)

특 이 사 항

※ 선답자들이 10~11시간 소요된 거리를 8시간 30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이유는 특별히 내 걸음이 빨라서가 아니라 미리 지형을 충분히 숙지하였고, 선답자의 게시글을 프린트하여 그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없는 등로를 만들고 표지기로 길 안내한 선답자들의 노고와 배려로 비교적 쉽게 정맥길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히였다.

※ 길찾기가 힘들었던 곳은 것고개로 내려오는 정맥길에 군부대가 넓게 차지하여 가급적 정맥에 가까이 붙으면서 진행하는 것이고, 것고개에서 대곶까지는 야트막한 구릉산 산과 논과 도로와 군부대와 공장지대로 길찾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개   념  도


산 행 일 지


09 : 25 보구곶리, 산행 기점

보구곶리에서 몇 해 전 장마 때 북한 소가 떠내려왔던 유도(留島)에 최대한 가까이 붙는데 군통제 구역이라 들어갈 수 없고 200m 정도 전 능선의 표지기를 따라 한남정맥 첫 걸음을 내딛는다.


10 : 00 245봉

길은 예상보다 뚜렷했으며 출발한지 1분 여에 낮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보구곶지라는 자그마한 저수지가 보석처럼 빛난다.

안테나가 있는 131봉을 지나니 우측으로 보구곶리 마을회관쪽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며, 군벙커가 있는 245봉에 오르자 유도가 바로 발아래 떠있고, 북한쪽 벌거숭이 산야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조망된다.

지난 밤부터 갑자기 추워져 평소보다 두껍게 입은 옷이 운행중에는 너무 더워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꿔입고 10:05 출발


10 : 40 321봉

두 번의 작은 암봉을 연달아 넘고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로 내려가야 정맥길이며 첫 번째로 길주의할 곳이다. 사거리 안부에서부터 문수산 본격 오름이 시작되며 차가운 해풍이 강하게 등을 밀어 올린다. 꽤 가파른 등로의 다져진 눈길에 수없이 미끄러지며 힘겹게 321봉에 오르니 축석 성곽이 문수산성임을 알 수 있고 갑자기 많은 등산객들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11 : 10 문수산(376m)

능선 오름에 가끔씩 나타난 축석으로 산성이 능선으로 나있음을 느끼게 하고, 10:55 문수산으로 바로 이어지는 봉에는 초소가 있으며 봉 아래를 철조망으로 막아 우측으로 돌아가도록 안내되었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빙판 비탈에는 수많은 등산객들로 정체상태이며 어렵게 내린 후 좌측으로 좁은 교통호를 따라 가는데 오고가는 등산객들로 더욱 정체가 심해진다.

교통호가 끝나고 우측에는 일반 등산로가 양호하고 문수산 정상은 좌측 철문을 통과해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철문에는 문수산 정상 개방 시간이 표시되었으며 등산로외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정상은 넓은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 표지석이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고 누군가 정성스럽게 만든 눈사람이 이채롭다. 정상에서는 강화도의 마니산 고려산 혈구산이 보이고, 한강과 임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지점이 희미하게 보이며, 유도와 강 건너 북한땅이 바로 눈앞에 조망된다.
휴식 후 11:20 출발


11 : 45 22번 군도

정상표석 뒤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며 표지기가 달린 왼쪽길로 들어 바위지대를 넘어 내려와 좌측 잡목으로 희미하지만 사람의 흔적을 따라 길을 찾아 내려가면 1차선 포장도로인 22번 군도에 닿고, 길 건너 쌍룡대로 표시판 방향으로 시뻘건 황토길이 이어진다.


12 : 35 56번 국지도

계속 이어진 황토길에는 군데군데 전차를 주차할 수 있는 구조물이 설치되었고(전차는 보지 못함) 바닥은 전차 궤도 자국이 나있고 선답자의 게시글에서 훈련중인 전차들을 보았다는 내용으로 미루어 쌍룡대로는 전차 작전 도로의 은어인 듯하다.

질퍽한 황토길을 20여분 진행하면서 등산화는 온통 진흙으로 범범이 되고 전차 주차 구조물이 있는 105봉에서 황토길과 헤어지고 봉 하나 오르니 각개전투훈련장 최종 고지 점령지이고 능선을 내려가면서 개별 각개전투 훈련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훈련장을 다 내려오면 검은 비닐망이 쳐진 군절조망을 만나게되고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 군철조망과 헤어지는 지점에 금녕김씨 쌍묘가 있으며 움푹 패인 웅덩이가 있는 봉우리를 조금 지나면 김해김씨 묘1기가 나타나고 조금 더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인 56번 국지도에 다다른다.


13 : 20 12번 군도

56번 도로를 건너 오르면 잘려진 나무들이 등로를 막고 흩어져 있어 잡목를 헤치며 어렵게 진행하니 우측 아래에서 올라 온 세멘포장 도로와 만나게 되며 포장도로를 따라가다보면 꿩샤브샤브 광고 표지판이 보이고 샤브샤브식당을 우측에 두고서도 도로를 계속 따라간다. 도로 우측변에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고 좌측변으로 제일폐차산업의 폐차장을 지나고 우측변에 에덴농축을 조금 지난 지점까지 계속 세멘도로를 따르다가 도로를 왼쪽 아래로 흘러 보내고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골프연습장이 나타나고 바로옆 개사육장에서는 냄새가 지독하고 수십마리 개들이 집단으로 짖어댄다.

13:00 봉 하나 넘고 공동묘지 지역을 벗어나면 우측 절개지 아래로 큰 공장이 보이며 비포장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도로를 건너 다시 오르면 교통호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정맥길은 다시 오던 길로 되돌와 봉우리 도착전 우측으로난 길을 따라야 한다.(길주의)

갑자기 낭떨어지 절개지가 나타나고 절개지 아래로는 12번 군도가 보이고 절개지 좌측 수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가파른 비탈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왼쪽 개사육장에서는 개들이 집단으로 짖어대고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12번 군도로 내려서게 된다.
길건너에는 금파가든이 있고 고정리 지석묘 입구란 안내판이 보인다.


14 : 30 통진읍 마송시내, 것고개

금파가든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도로로 끊긴 절개지 위로 올라 마루금을 이어나간다(13:30). 13:32 철구조물로 얕은 울타리가 쳐진 고정리 지석묘에서 사진 촬영을 하려는데 빌린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어 촬영할 수 없어 배낭안을 뒤져 건전지를 겨우 찾아으나 역시나 방전된 건전지였다. 촬영을 포기하고 14:45 출발한다.

12번 군도에서 지석묘로 바로 오를 수 있는 안부로 내린 후 조금 오르면 검은 비닐망이 드리워진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돌아 진행하면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교통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내려가 안부를 지나면 다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이 후 정맥길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나름대로 마루금을 가까이서 유지하면서 것고개 까지 알아서 진행해야 한다.
가야할 목표점을 설정하고 정맥이 흐르는 방향을 지켜보면서 야산을 때론 길도 없는 잡목 사이를 뚫고 도로를 따르니 서울 변두리 번화가에 손색없는 통진읍 마송마을에 들어가고 시내를 벗어나 14:30 48번 국도에 닿는다.

48번 국도를 따라 강화 방면으로 15분을 더 진행하여 해병대 정문이 있는 것고개에 도착하니 14:45 이다.
원래 한남정맥 1구간은 이 곳 것고개에서 마무리 하려 하였으나 미리 준비한 선답자들의 산행 자료로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한 덕에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대곶까지 더 진행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인근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15:15 힘차게 출발한다.


16 : 00 도수동 한성신약 앞

해병대 정문에서 48번 국도를 건너 야산으로 오르니 온통 쓰레기 투성이다. 삼각점이 있는 능선 분기점에서 90도 꺾어 좌측으로 내려서면 해병대 군부대 담벼락과 만나는데 길은 없고 담벼락을 따르면 해병대 정문에 이르고 30여 m 내려 진행하다 철조망을 넘고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과수원에 다다르는데 쪽문을 여기저기 눈치를 살피며 통과하고 곧바로 능선에 붙는다.

다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는데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르면 우측으로 개사육장이 보이고 계속 철조망을 따르면 공동묘지가 나오고 아래로 도수동 공장지대가 내려다 보인다.
도수동 한성신약 앞에서 휴식 후 16:05 출발


16 : 50 석정리 도로

고개마루에 있는 금성공합에서 능선으로 들어가고 조금 진행하면 초록색 2중 철망이 있는 세멘포장 도로에 내려서면 새로 지은 공장지대이고 우측으로 50여 m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90도 꺾어 목장이 보이는 임도 끝자락에서 좌측 능선으로 붙으면 이내 개사육장이 나오고 맞은편에 이동중계탑이 보인다.

좌측으로 껶어 공장 울타리를 끼고 지나는데 가시넝쿨이 운행을 방해하며 길은 묘연하다. 그래도 치고 지나 밤과수원지대를 빠져 나오면 2차선 포장도로인 석정리 도로에 다다른다..


17 : 50 대곶초교

아스팔트 도로를 한없이 따라가다가 "김포수산나의집"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17:22 능선으로 들어가 능선 분기 갈람길에서 우측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면 헬기장에 다다르고 좌측으로 90도 껶어 내려가 세멘도로에 내려서면 대곶어린이집이 나오고 능선으로 가로질러 약간오른 후 내려가면 대곶사거리이고 옆에 대좃초등학교가 보인다.
18:10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631번 빨간색 광역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 시청에 도착하니 19:3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