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5구간(목감사거리-수암봉-수리산 슬기봉-경부선철도-지지대고개)
[ 2005. 3. 13 ]

1. 서울 - 목감사거리 교통편

1) 2005. 3. 13(일) 영등포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반월공단행 320번 버스로 시흥 목감사거리 이동

2. 산행코스

5구간) 2005. 3. 13(일) 총소요: 7시간 10분, 실산행소요: 6시간 30분
09:20 목감사거리 - 11:30 수암봉(398m) - 12:15 수리산 슬기봉(431.6m) - 13:25 감투봉(181.5m) - 14:45 경부선철도 - 15:35 고고리고개 - 16:30 지지대고개

3. 지지대고개 - 서울 교통편

1) 2005. 3. 13(일) 지지대고개에서 의왕방면 500m 지점 골사그네 정류장에서 777번 버스로 사당역 이동

09 : 20 목감사거리, 산행 기점

영등포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320번 반월공단행 버스를 타고 목감사거리에서 내려 곧바로 한남정맥 5구간을 시작한다.

원래 산행 들머리는 사거리 건너편 금강산 조경에서 시작하여야 하나 사유지인데다 마루금이 훼손되어 정맥 찾기에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어 서해안고속도로까지 42번 국도를 따라 가기로 작정한다.

11 : 30 수암봉

09:30 42번 국도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목감지하차도에서 고속도로 밑으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둔덕에 오른 후 09:40 마루금을 이어간다. 09:45 좌측 고속도로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우측으로는 마을로 들어가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쓰레기가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지점을 통과하면 1차선 아스팔트 포장길이고 우측은 마을이다.

철문이 잠겨있는 식목원 왼쪽 통로로 들어가면 붉은색 원두막이 있고 문화유씨묘 직전에 좌측길로 진행한다.
비포장길 안부를 조금 지나 좌측 사면으로 들어가면 길은 희미해지고 더 진행하면 다시 비포장길을 만나게 된다.
좌측 아래로는 젖소 축사가 보이고 곧바로 철망으로 둘러쳐진 배수지가 나오며 오르막이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좌우능선을 따라 10:05 군철조망이 길게 쳐저있고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다 철조망을 능선따라 올려 보내고 10:08 우측 작은 능선으로 내려가면 잡풀이 무성한 펑퍼짐한 지역이고 잡목을 지나면서 오름길이다. 가파르게 올라가면 10:18 좌우로 뻗은 능선이 칼날 암릉이고 원형 철조망이 가로막는다.

이후 암릉은 원형 철조망으로 9부능선에 등로가 나있으며 일반 능선은 그물형 철책이고 옆으로 길이 이어지며 한차례 사면의 너덜지역(10:44)을 지나기도 한다. 10:48 암봉에서 좌측으로 예각으로 꺾이는 능선으로도 계속 군철조망은 이어지다 드디어 군철조망을 좌측 아래로 흘러 보내고(10:55) 직진하는 능선길을 기분좋게 진행하면 암봉 하나가 버텨 섰고 우측 발 아래 잡목 사이로는 수암터널로 들고 나는 차량들이 내려 보인다.

짧은 철계단과 짧은 밧줄로 11:02 암봉에 올라서면 길은 다시 양호해 지고 11:10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니 오고가는 등산객들로 어수선한 분위기이고 평탄한 길을 가노라면 이정표(좌:순례자성당 1650m, 직진:수암봉1175m)를 만나고 이후 수암봉 오름 주능선엔 일반 등산로가 여러 곳 나타난다. 11:17 수암봉 670m 이정표있는 봉에서 약간 좌측으로 능선은 휘어지고 11:25 수암봉 전위 암봉에 오른 후 11:27 드디어 수암봉 정상에 오르니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 북새통을 이룬다.

수암봉 정상에서의 전망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안양시와 시흥시가 북동쪽과 남서쪽에서 한 눈에 들어오고 관악산과 삼성산도 뚜렷하게 보이고 수암봉에서 수리산 슬기봉과 태을봉으로 휘돌아 이어지는 능선 파노라마가 장관이고 태을봉과 슬기봉 사이로 광교산과 백운산도 멀리 조망된다.

12 : 15 수리산 슬기봉

수암봉 헬기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언 땅이 녹아 질퍽여 상당히 미끄럽다. 조심스레 내려와 11:38 수암봉 헬기장을 통과하고 오르면 군철조망을 만나고 우측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지만 좌측길을 따라 올라 간다.

11:55 철조망을 우측으로 흘려 보내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 공군부대 거창한 시설물이 있는 봉우리 아래에서 좌측 사면을 따라야 한다. (공군 시설물이 있는 봉우리에서 슬기봉까지 군부대 점령지로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이다)

좌측 사면으로 계속 내려가면 12:02 공터에 콘테이너박스와 자재들이 널려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는데 여기서 부대 정문으로 통하는 군용도로가 우측으로 올라가고 많은 선답자들이 군용도로를 따라 가면 부대 정문에서는 헌병이 통행을 막아서고 설령 통과할지라도 덩굴과 잡목을 뚫고 진행하기가 어렵고 원형 철조망이 길을 막아 찢기기 쉽상이니 앞쪽 사면으로 더 떨어진 후 비탈길로 슬기봉에 오르도록 신신당부하였기에 막 내려서려는데 군용도로 위쪽에서 칠 팔 명의 등산객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내려 온다. 다닐만 하냐고 물으니 관모봉과 태을봉을 거쳐 오는 길이라며 별 어려움이 없다고 알려 준다.

선답자의 당부를 무시하고 군용도로를 따라 12:10 부대정문에 이르니 좌측으로 길이 나있으며 엄청나게 가파른 슬기봉 오름을 오르는데 좌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이 선답자들이 알려 준 우회로인 듯하다.

슬기봉 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여 철조망으로 막아 들어갈 수 없고(12:15) 좌측으로 빙 돌아가는데 유격 훈련이 따로 없다. 좌측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인 좁고 가파른 길을 조심 조심 진행하면 좌측(북쪽) 태을봉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이 유혹하지만 정맥 마루금은 우측으로 부대를 돌아 가다가 좌측(남동쪽)으로 내려가야 한다.(12:25)

(불과 몇 달 만에 달라진 모습이다. 군부대의 배려가 있었는지 덩굴과 잡목과 철망은 제거되어 운행에 별 어려움은 없다. 선답자들의 무진 고생과 시행 착오가 있었던 지점을 최대한 마루금에 붙으면서 시간과 체력 소모없이 수월하게 통과하게 되어 큰 행운이라 여긴다.)

13 : 25 감투봉

슬기봉에서 태을봉 쪽이나 정맥 마루금 쪽이나 등산로가 거미줄 처럼 많으나 갈 방향만 잘 잡으면 어느 길로 가든 별 문제 없다. 가파른 내림길에 좌측 암봉에는 전망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여럿 올라가 있고 12:30 암봉 우측 길로 계속 내려가는 능선에 군부대로 공급하는 급수로인 듯한 검정색 파이프를 따라 길은 이어진다.

12:45 4각 정자가 있는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이정표(좌: 8단지, 우:속달동, 직진:감투봉)를 뒤로하고 감투봉 방향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통과하고 뒤쪽 슬기봉이 잘 보이는 봉우리를 넘고 12:57 쉼터 봉우리도 지나면 13:03 별 의미 없는 철망이 위 길과 아랫 길을 갈라 놓았으나 결국엔 같은 방향 같은 길이니 어느 길로 진행하여도 상관없다.

넓고 좋은 산책로를 따라 16번 철탑을 지나고 13:07 우 대야동 좌 감투봉 이정표와 13:11 4각 정자와 이정표 지점을 통과하여 계속 감투봉을 향해 진행한다.

13:17 발 아래로 도장터널이 지나가는 지점을 지나면 13:23 감투봉에 오르는데 산불감시초소와 운동시설과 벤치가 있다. 배낭에서 따끈한 커피로 몸을 뎁힌 후 13:27 좌우측 길이 뚜렷한데 좌측길로 내려 간다.

14 : 45 경부선 철도

13:33 과 13:38 에 안부 이정표를 지나고 13:41 벤치3개가 있는 봉우리를 넘으면 곧바로 13:43 간단한 운동 시설이 있고 우측으로는 호화묘지가 보이는 지점에서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좌측은 배나무밭이고 우측은 능선따라 묘지들이 즐비하다. 소나무길을 지나면 보도블럭길로 내려오게 되고 바로 앞에는 용호마을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수리산 등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샛터말 어린이 공원 표지를 지나면 포장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골목을 빠져 나오면 47번 국도에 이른다.길을 건너기 위해 우측으로 보도를 따라가다가 사거리 횡단보도를 지나면 용호고등학교가 보이고 우측에는 안양베네스트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원 정맥 마루금은 안양골프장 안으로 흘러 오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골프장으로의 통행은 안되고 이미 정맥이 크게 훼손되어 흔적 조차 찾기 힘들기 때문에 정맥을 찾는 사람은 각자 알아서 진행해야 한다.

14:10 군포시내 한 음식점에 들어가 점심 식사를 하고 14:40 음식점을 나와 조금 지나니 경부선 철도가 보이고 직전에 군포 노인 복지회관 건물 좌측에 지하차도로 들어가는 보행자 연결 통로를 통과한 후 지도로 방위를 파악하고 대충 도로따라 정맥을 찾아 간다.

16 : 30 지지대고개

얼마쯤 도로 따라 방향 잡고 가다보면 쌍용시멘트 탱크가 보이고 바로 앞 종가집 쌈밥집으로 내려오면 4차선 포장도로(15:10)이고 좌측 녹색 철조망을 넘어 좌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계속 가다가 철조망을 넘어 빠져나오고 능선을 따라 철탑을 지나고 15:15 묘3기를 만나 숲길로 들어가며 안부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묘지사이로 난 길을 지나고 오름길에서 묘3기를 만나 갈림길에서 계속 오르면 오봉산이고 오봉산은 정맥에서 벗어났기에 15:22 우측으로 내려가면 연이어 묘지들이 나타나고 철탑에서 우측으로 절개지를 내려오면 4차선 포장도로인 고고리 고개(15:35)이며 우측으로 철도박물관 표지판이 보인다.

도로 건너 상수원 보호 지역이란 안내판이 있는 건물에서 바로 능선으로 붙지 않고 공동묘지(의왕시 이동 공동묘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능선으로 서서히 붙으니 15:42 고고리마을 이정표가 있는 지점이고 점차 숲길로 들어간다. 좌로 휘는 봉우리에서 조금 진행하면 아찔하게 높은 절개지(15:47)이고 아래로는 과천봉담간 고속화 도로가 지나고 좌측으로는 절개지를 잇는 육교 형태의 생태연결통로가 보인다.

생태연결통로를 통과하여 절개지위에 조성된 호화 묘지대를 올라서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16:05 또 다른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조금 가면 쉼터이고 또 갈림길인데 좌측 넓은 능선길로 진행한다.

16:11 일렬 횡대로 누운 묘지군과 철탑을 지나고 16:14 수원시경계라 표시된 이정표가 선 안부사거리를 지나 약간 올랐다가 내림길에서 우측 오름 능선길을 버리고 16:18 좌측 내림 능선길을 따라 가다보면 16:25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호인 지지대비가 있는 누각에 이른다.

누각 계단을 내려오면 1번 국도인 지지대고개이고 수원시와 의왕시 경계이며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 입구이기도 한다.
지지대고개에서 북쪽 의왕 방면으로 500m쯤 가다보면 골사그네 버스 정류장이 있고 바로 옆 육교로 도로를 건너 수원역에서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777번 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