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별산 구간(묘치재~화순풍력발전소~별산~별산 임도~어림재~갈두마을 삼거리~둔병재(무등산 휴양림))
[ 2022. 2. 24 ]

1. 동복면 블리스펜션 - 묘치재 교통편
1) 2022. 2. 24일(목) 동복면 블리스펜션 -> 유천리마을 버스종점 : 도보이동
2) 2022. 2. 24일(목) 유천리마을 버스종점 -> 묘치재 : 화순217-1번 버스

2. 산행코스
2022. 2. 24일(목) 총소요: 4시간 44분(산행거리 : 12.7km)
묘치재~368m봉~594.6m봉~화순풍력발전소~별산~별산 임도~어림재~갈두마을 삼거리~둔병재(무등산 휴양림)

3. 둔병재 - 서울 교통편
1) 2022. 2. 24일(목) 둔병재 -> 화순역 : 카카오T(16,320원)
2) 2022. 2. 24일(목) 화순역 -> 광주송정역 : 지원152버스 + 광주1호선
3) 2022. 2. 24일(목) 광주송정역 -> 용산역 : KTX산천 열차(32,800원)

▼ 07:41 묘지재 산행시작

당연히 동복면 택시 콜이 가능할거란 판단으로 동복면 소재 조금은 비용이 부담스런 블리스펜션에 숙소를 정하고 혹시나 해 전날 예약차 전화했더니 통화가 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던 중, 도보 30분 거리 유천리마을이 종점인 화순217-1번 버스가 07:20 첫 차란 정보를 얻어, 06:30 아직은 어둠을 털어내지 못한 시각에 숙소를 빠져나와 남쪽 방향 유천리를 향하는데 하늘엔 쪽달이 걸린 모후산을 바라 볼 수 있다.

유천리마을 경로당 종점에서 07:20 출발한 화순217-1번 버스는 07:38 묘치재(경치리 삼거리)에 도착하고 장비 추스린 후 07:41 산행 시작한다.

▼ 09:05 594.6m봉

전날보다 기온은 더 내려갔으나(-8.3℃) 바람이 거의없어 크게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 초장부터 경사가 가팔라 힘이들고 07:50 쓰러진 나무등걸이 진로를 방해하는 지점을 지나면

조금 경사가 완만해지나 여전히 오르막은 계속되고

08:06 산행 후 첫 번째 봉우리인 368m봉에 올라 선다.

별산(690m) 첫 번째 풍력발전 풍차(8호기)까지 가는 길은 전체적으로 가파른 오르막 경사인데 중간중간 숨고를 수 있는 단(段) 형식이 11번 정도 지나야 하고, 약간의 내리막이 있는 봉우리는 6번 정도 올라야 한다.

이제 풍력발전소 풍차가 선 별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08:22 여섯 번째 단(段)(415m)에 도착하여 숨고르고 나면 오르막은 계속 이어가는데

08:32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고

08:37 두 번째 봉우리(491m)에 도착하면 별산 정상부가 더욱 뚜렷하게 조망된다.

산죽길 너덜 바위지대 등을 반복해 가파르게 오르는데 너무나 힘에 겹고

08:58 8단(段) 세 번째 봉우리(588m)에 올라서면 별산 정상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다.

잠시 내렸다 오르면 09:05 9단(段) 네 번째 봉우리인 594.6m봉에 오르게 되는데 역시나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 있다.

▼ 10:34 별산(오산 690m) 정상

산죽 내림길을 거치고 다시 약간 오르면 다섯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별 생각없이 직진하다가 길이 없어 다시 백하여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잡풀 잡목 덮힌 임도수준 밋밋한 등로를 따르게 된다.

09:24 산죽을 만나 내리고 올라야 하는데 키보다 높은 산죽터널을 헤집고 지나야 하고

09:30 마침내 산죽터널을 빠져 나온다.

등로가 애매해지자 흔적 쫓아 가파른 비탈을 올라가고

가파른 오르막 경사는 계속되는데 09:40 여섯 번째 봉우리(647m)에 도착하니 풍차 돌아가는 소리가 웅웅거린다.

등로는 잡목이 방해하고

09:54 거친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09:55 첫 번째 만나는 풍력(차) 8호기 지점으로 직벽으로 내려가면

09:58 풍차 울타리까지 올라온 임도를 만나나 전방 산으로 올라가야 하고

10:08 또다시 거친 바위지대를 올라가면

10:25 풍력(차) 7호기를 만나게 되고 전방과 우측으로 크고  작은 풍차들이 펼져저 있다. 

별산 정상부는 평소에도 바람이 많아 풍력발전소가 세워졌겠지만 아침에 없던 바람이 정상부에서는 강하고 차갑게 느껴지니 귀마개까지 꺼내 쓰게 되고, 결국 방향을 잃어 임도를 따르다 우측 풍차 보이는 가파른 비탈로 올라가니

우측 펑퍼짐 능선으로 정상 등로가 올라 온다.

하얀 구름 흐르는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자연 경관과 풍차가 어울어지니 그림이 따로 없고

10:27 돌탑 두 기 쌓은 바위에 오르니 풍차 울타리에 준희님이 걸어둔 '별산(오산)690m' 정상 표지판이 반갑기 그지없다.

등로 우측(북쪽) 능선으로도 여러기의 풍차가 보이나 서쪽으로 진행하면

별산 정상인 암봉이 기다리고 있으며

10:34 별산 첫 번째 암봉에 올라 두 번째 암봉을 배경으로 인증샷하는데 바람이 거세여 하마트면 모자를 날릴뻔 했다.

= 별산 정상에서 본 무등산 전경(좌측부터 안양산, 낙타봉, 무등산 정상부, 북산, 저삼봉) =

▼ 11:45 어림재

 유격코스 세 번째 암봉을 가까스로 내려

= 세 개의 암봉으로 구성된 별산 마지막 암봉을 내려와 돌아본 보습 =

임도를 따르면

10:46 '한국서부발전' 간판 달린 임도 사거리에서 직진할지 좌틀할지 망설이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지도상으론 별산 정상부에서 임도로 내려서지 말고 좌측 어디쯤으로 내려가야 되겠지만 좌측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좌측 비탈에서 내려온 길과 만날거라는 생각으로 임도를 따르지만 정상 등로는 만나지 못하고 계속해 임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10:58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휘는 지점을 통과하고

꼬불꼬불 임도 따라 내려가면 남쪽 방향으로 멀리 동(좌측)에서 서쪽으로 흐르다 다시 서(우측)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튼 후 북진하다 동진하면서 가까워지는 호남정맥을 조망할 수 있는 특혜를 받으며

= 빙 둘러 오느라 겹쳐진 호남정맥 길고 긴 산줄기 =

등로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능선이 정상 마루금은 아닐까도 싶으나 확실치 않아 접근을 포기하고 임도를 계속 따라간다.

= 이미 지나왔던 별산 일대 풍력(차) 지대 =

11:19 임도 T자형 삼거리에서 우틀하고

한참을 내려가면

11:39 2차선 포장도로인 897번도로와 만나 우틀하여 완만히 올라간다.

11:44 어림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11:45 곧바로 어림재(고개) 마루에 올라 서는데 우측에서 좌측으로 흘러가는 호남정맥 마루금을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서 어떻게 처신할지 고민에 빠진다. 애초 5시간 산행이면 충분할거란 생각에 서울로 돌아갈 교통편 예약을 맞췄기에 생각보다 별산 오르막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벌써 네 시간이 넘는 산행인지라 한 시간만에 둔병재까지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해서 897번 도로를 따라 계속 북진하다 갈두마을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무등산편백 자연휴양림'이 있는 둔병재로 질러 가기로 긴급 계획 수정한다.

▼ 11:59 갈두마을 삼거리

897번 도로 따라 북진하는 동안 무등산 일대를 계속 조망할 수 있어 위안이 되고

= 안양산과 무등산 =

11:58 갈두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11:59 곧바로 ㅓ자형 갈두마을 삼거리에서 좌틀 진행한다.

▼ 12:25 둔병재(무등산편백 자연휴양림)

'무등산편백 자연휴양림' 가는 포장도로는 깨끗이 단장되었고 약간 내리막이라 힘들지 않아 좋고

이제 완만한 오르막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12:08 '무등산 국립공원'에 진입했음을 알려주는 시설물을 지나고

계속해서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면 안양산이 가깝게 조망되고

도로 좌측이나 우측에 간간히 등산로를 만나나 도로를 따라가면

우측 아래로 휴양소가 내려 보이니 '무등산편백 자연휴양림' 지역에 들어섰음을 알게 한다.

12:25 도로 우측편으로 '무등산편백 자연휴양림' 입구가 보이고 도로 반대편엔 '안양산 자연휴양림'이라는 옛 명칭이 새겨진 표지석이 보이는 둔병재에 도착하여 호남정맥 다시 이어가기를 대체로 완수하게 되어 행복하기 그지 없다.

둔병재에 도착하여 '무등산편백 자연휴양림'이 폐쇄되어 긴가민가 카카오T 콜하니 즉시 승낙하여 화순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