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계당산 구간(큰덕골재-고비산-봉화산-시리산-온수산-예재-계당산-개기재)
[ 2022. 3. 2 ]

1. 서울 - 큰덕골재 교통편
1) 2022. 3. 1일(화) 용산역 -> 광주송정역 : 무궁화호 열차(15,600원)
2) 2022. 3. 1일(화) 광주송정 아우라호텔 1박(68,000원)
3) 2022. 3. 2일(수) 광주송정역 -> 이양역 : 무궁화호 열차(1,800원)
4) 2022. 3. 2일(수) 이양역 -> 큰덕골재 : 이양택시(15,040원)

2. 산행코스
2022. 3. 2일(수) 총소요: 7시간 46분(산행거리 : 20.2km)
큰덕골재-고비산-가위재-추동재-봉화산-시리산-온수산-예재-계당산-헬기장-개기재

3. 개기재 - 복내면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2. 3. 2일(수) 개기재 -> 복내면 천마한옥황토민박 : 복내택시(10,000원)
2) 2022. 3. 2일(수) 천마한옥황토민박에서 1박(60,000원)

▼ 07:29 큰덕골재 산행시작

전날 광주송정역 부근 호텔에서 1박하고 새벽 06:07 순천으로 가는 무궁화호 첫차를 타고 이양역에 내리니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다. 전날 전화로 예약했던 이양택시가 대기중이고 곧바로 대덕마을로 향한다.

2018년 가을 끊었던 큰덕골재에서 대덕마을까지 20분정도 소요됐으니 오르막은 30여분 걸리리라는 계산하에 일찍 서둘렀는데 고맙게도 택시는 비포장 울퉁불퉁 임도가 이어진 큰덕골재 까지 모시겠다고 하여 수월하게 큰덕골재에 도착할 수 있고 '부호군을 지낸 죽산 안씨묘 입구[副護軍 竹山 安公正宅之墓 入路 ]' 비석을 확인하고 07:29 2018년에는 없었던 것 같은 이정표 '예재 9km' 방향으로 오르면서 산행시작한다.

▼ 08:39 고비산(472m) 정상

약간의 오르막을 극복하면 07:33 무인 산불감시탑이 선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가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면 이내 완만해진다.

2018년 곰치에서 봉미산을 거쳐 군치산까지는 거의 등산로라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등로가 엉망이었는데 그간 정비가 이뤄졌는지 아니면 그때 그 구간만 방치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산행내내 등산로는 잘 정비되었고 길잃을 염려도 전혀 없다.

몇 번의 굴곡을 오르내리면 08:12 세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기온은 영상인데도 바람이 거세게 불어 얼굴과 손이 차갑게 느껴지고

다섯 번째 봉우리를 넘어 완만한 등로를 지나면 08:20 드디어 고비산이 전방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고 08:24 4부자로 추측되는 석곽묘 아래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다.

08:26 사거리 펑퍼짐 안부쯤에서 직진하면

다시 오르막은 거칠어 지는데 08:29 여섯 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고비산은 지척이나 다시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

08:39 드디어 고비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지형도상에는 427m라는데 팻말에는 422m로 적혀있다.

▼ 10:03 봉화산(484m) 정상

산악오토바이가 할퀸 가파른 내리막에 설치된 로프는 수도관인 듯하는데 장갑을 끼었는데도 마찰이 심하여 손 바닥에 뜨거움을 느끼고 08:53 임도와 오솔길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가위재'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다.

기온은 4℃ 까지 올라갔으나 바람은 더욱 강해지니 얼굴과 손은 여전히 시리고 09:12 고비산 이후 세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등로 우측으로 가지 못하는 벽옥산이 잡목 사이로 조망된다.

고만고만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09:47 고비산 이후 여섯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가지 못하는 우전방 벽옥산과 가야할 봉화산이 가깝게 조망되고

09:50 벽옥산과 봉화산이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하면 추동재라는데 벽옥산 방향 '벽옥산→' 표지판이 대신한다.

등로 우측(남쪽)아래로는 보성군 노동면 거석리 마을이 내려 보이고

가야할 봉화산은 코 앞으로 다가서는데

10:03 고비산 이후 일곱 번째 봉우리인 봉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남쪽 아래 거석리의 보석처럼 빛나는 저수지는 '중의지'라 한다.

▼ 10:34 온수산(391.6m) 정상

봉화산에서 산악오토바이가 할퀸 내리막을 미끄러진 후 잠시 오르면 10:12우측으로 휘어가는 봉우리가 지도에는 시리산으로 표시되었는데 조금 더 진행하면 10:15 삼각점이 박힌 시리산(470.6m) 정상에 도착하고

시리산 정상에서는 멀리 우측(남쪽)에서 좌측(북쪽)으로 흐르는 계당산 자락이 조망되는데 산악 오토바이 할퀸 내리막이 기다린다.

몇 번의 굴곡을 지나 10:30 등로와 능선이 좌측으로 휘어가는 지점 우측에 지도상 온수산이 표시되었는데 잡목이 가로막혀 진행이 어렵고

좌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10:34 트랭글에서 온수산 배지를 수여하는 지점에 '온수산' 표지판이 걸려 있어 온수산 정상으로 인정 해야겠다.

▼ 13:42 계당산(581.5m) 정상

멀리 계당산 일대를 조망하며 서서히 내려가면 예재 옛길이 내려 보이고

10:49 예재 옛길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도로 우측에 화순군에서 만든 '예재 280m' 표지석이 널부러져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고

10:51 등산 안내판과 이정표(계당산 8.6km) 선 예재 고개마루에 올라선다.

한차례 경사길을 올라가면 10:58 예재터널이 지나는 지점을 지나가고 곧바로 10:59 무인 산불감시탑을 지나면 동진하던 등로가 이제 서서히 북쪽으로 틀어 가는데

약간의 굴곡을 지나면 11:11 편맥나무가 등로 양쪽에 도열한 지점을 지나고

곧바로 11:12 경전선 철로 터널 위를 지나게 되는데

11:14 등로 좌측 아래가 온통 편백나무로 빽빽한 숲이 내려 보이는 지점을 지나간다.

굴곡진 등로를 무심으로 진행하면 등로 우측 방향으로 계당산으로 이어가는 산자락이 조망되는데 이쪽 산자락과의 사이에 '학동저수지'가 빛난다.

우측 아래 학동저수지는 따라오고 산악오토바이 할퀸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면

11:36 봉우리 하나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녹색 로프가 길 게 늘어진 내리막을 미끄러져 내려가야 하고 11:42 안부에 내려서면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11:50 예재 이후 두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게 되고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간다.

두차례 정도 굴곡을 지나면 계당산이 가깝게 조망되고 산악오토바이가 깊은 상처를 낸 오르막이 너무 가팔라 숨이 턱밑까지 차 오르고

12:14 예재 이후 세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우전방 경쾌한 송전철탑 세 개 보이는 산자락은 계당산 남쪽 방향에서 동서로 달리는데 정맥이 아니니 가지 못한다.

다시 몇 차례 굴곡을 거치면서 가파르게 올라가면 12:40 네 번째 봉우리이고

코 앞에 보이는 우측 봉우리는 다섯 번째 거쳐야하는 봉우리이고 좌측 끝이 계당산 정상으로 보인다.

가파르고 거친 굴곡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면

12:55 다섯 번째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가고

한 차례 떨어졌다 계속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는데

13:15 여섯 번째 봉우리에서도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이제 온전히 북진한다.

이제 경사는 조금 누그러뜨리나 굴곡진 등로는 계속 이어가고 두 차례 더 봉우리를 지나가면 13:42 계당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맥길은 정상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정상에서 계속 북진하면 쌍봉사와 구한말 일제 침략에 결사 항전하던 화순 보성 순천 지역 의병이 주둔했던 '쌍산의소(雙山義所)'로 가는 길이고 개기재(3.0km)로 빠지는 정맥길과 복내면으로 하산하는 길은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 15:15 개기재 산행종료

억새와 명품 소나무 지점을 지나면 나무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아침에 서릿발은 녹아 질퍽거리고

북동방향으로 시원스런 경관이 조망된다.

= 보성군 복내면과 멀리 조계산 방향 호남정맥 산줄기 =

= 뒤편  중앙 모후산을 중심으로 좌측 앞으로 천왕산 일대 =

소나무 군락지 쉼터와 억새지대를 지나면 14:03 계당산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북쪽에 '계당산 철쭉 행사'를 하는 데크무대 설치되어 있고 우측 복내면 내려가는 방향에는 북동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 전망대에서 본 보성군 복내면과 멀리 조계산 방향 호남정맥 산줄기 =

= 전망대에서 본 모후산과 천왕산 일대 =

= 전망대에서 본 천운산과 뒤쪽 겹쳐보이는 별산 =

14:09 좌측 명픔 소나무 방향으로 진행하면

대체로 내려가는 중에도 14:28 첫 번째 봉우리를 올라가면 다음날 올라야 하는 두봉산이 우뚝 솟아 보이고 거친 등로를 거쳐

14:36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

이제 오르막 없이 한없이 내려가야 하는데

15:10 '의령남씨 세기표(宜寧南氏 世紀表)'가 세워진 지점을 지나고

15:13 58번 도로를 만나 우틀하여 올라가야 개기재 고개마루로 진행하는데

고개마루까지 오르지 않고 15:15 좌측 임도 초입인 다음날 두봉산 구간 들머리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