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서암산 구간(방축재-고지산-봉황산-서암산-괘일산-무이산-봉래산-과치재)
[ 2022. 3. 8 ]

1. 서울 - 방축재 교통편 및 숙박
1) 2022. 3. 7일(월) 용산역 -> 광주송정역 : KTX산천 열차(32,800원)
2) 2022. 3. 7일(월) 광주송정역 -> 광주역 : 셔틀열차
3) 2022. 3. 7일(월) 광주역 육교정류장 -> 담양터미널 : 담양311번 버스
4) 2022. 3. 7일(월) 담양터미널 -> 담양 숙소 : 도보이동
5) 2022. 3. 7일(월) 담양 그린파크텔 숙박(40.000원)
6) 2022. 3. 8일(화) 담양 숙소 -> 방축재(금과동산) : 담양택시(12,670원)

2. 산행코스
2022. 3. 8일(화) 총소요: 9시간 5분(산행거리 : 22.1km)
방축재-고지산-이목고개-봉황산-일목고개-서암산-서흥고개-민치-설산갈림길-괘일산-무이산-봉래산-과치재

3. 과치재 - 창평면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2. 3. 8일(화) 과치재 -> 창평면 숙소 : 카카오T(16,000원)
2) 2022. 3. 8일(화) 창평면 매화나무집 숙박(2박 100,000원)

▼ 07:10 방축재(금과동산) 산행시작

전날 담양에 도착하여 모텔에서 1박하고 아침 일찍 택시 콜하여 방축재(금과동산)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다. 확인해보니 영하5.5℃라 한다.

산행은 일단 남쪽 24번 국도 굴다리를 바라보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북쪽 코 앞 덕진봉이 높진 않지만 당당해 보이는 아침 광경이다. 07:10 24번 굴다리를 지나면서 산행 시작한다.

= 북쪽 가까이에 있는 방축마을 뒷 산 덕진봉 =

▼ 08:23 고지산(317m) 정상[3.38km]

 07:12 도로에서 우측 마을로 들어간 다음 곧바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산간과 밭때기 사이 세멘도로를 따라가고 어쩌다 등로 우측(북쪽) 방향으로 조망되는 다음주에 가야하는 광덕산과 산성산(금성산성)의 풍광이 가슴을 뛰게 한다.

원래 정맥길은 42번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두차례 왔다갔다 하다 서쪽 고지산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별 의미도 없고 잡목과 주변 등로 환경이 좋지 않으니 종주자 임의로 길을 개척한다는데 07:20 Y자형 삼거리에서 망설이다 그래도 정맥길을 가급적 유지하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해 본다.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으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좀 더 수월하다.)

'산약초 재배단지 입산금지' 지역을 지나면 고속도로가 가까워지고 07:27 나즈막한 봉우리 하나 올라 지나가면

07:31 서너기 묘지가 횡으로 도열한 지점에서 좌측으로 통로가 보여 내려가니 고속도로에 닿고 도로 갓길이 위험 천만하여 포기하고 다시 묘지 지점으로 올라와 묘지 앞을 지나 잡목 잡풀 숲으로 들어간다.

07:35 농가와 밭을 지나면

07:36 T자형 삼거리를 만나 좌틀하는데 우측길은 첫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이어지는 길인 듯하다. 선답자 중 이 길을 추천한 종주자가 기억난다.

금성면 덕성 시목마을을 관통하여 07:40 밭때기 사이로 난 세멘도로를 따르다

07:43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틀하고

= 북쪽 방향의 덕진봉 광덕산 산성산 산줄기 =

가야할 고지산을 바라보고 살피니 좌측 고속도로 쪽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07:46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태양광 발전설비 지점으로 올라간 후

07:51 우틀한 다음 07:52 Y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고개로 올라 07:53 우측 자락으로 틀어 올라가야 하고

이제야 고지산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08:06 주능선에 합류하여 우틀하고

08:10 첫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고지산 정상이 가깝게 조망되고

08:23 고지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준희님의 '317.0m' 정상팻말과 '새마포등산클럽'의 '316.9m' 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 09:47 봉황산(238.4m) 정상[7.38km]

고지산 정상은 북서방향으로 올랐다면 이제 남서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08:32 묘지에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길은 넓어지고 편해지는데

08:42 안부 고개쯤에서 좌측으로 내려 고속도로에 붙어야 할 것이나 인근에 있다는 '대나무골 테마공원'을 구경할 요량으로 우측 능선으로 올라 진행한다.

잘 난 능선길을 지나 08:52 바람개비 수십개가 꽂힌 지점을 지나면

대나무 숲을 만나는데 숲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은 생애 첫 방문으로 이런 울창한 대나무 숲은 처음 경험 한다.

코로나로 테마공원은 임시 폐쇄 상태라 문이 잠겨 틈새로 빠져 나오고 마을을 지나니 09:02 테마공원 정문이고

09:06 개천 삼거리에서 테마공원 정문을 지나는 자전거 길을 다시 만나 자전거 길을 따라 진행하면

09:09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고 이 길은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 길' 이라는 표지판을 보게 된다.

자전거길이 약간 오르막 경사를 만나 진행하면

09:20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의 경계이고 도계를 따라 진행하던 정상 정맥길과도 다시 만나는데 정맥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 고개를 '이목고개'라는데 마을 이름 '목동리'는 다시 일목리 이목리로 구분하여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09:22 세멘임도는 좌측으로 흐르고 우전방 대나무 숲으로 올라가면

완경사 오름은 이어지고

09:41 개괄지에서 가야할 서암산 일대가 실루엣으로 조망된다.

09:45 T자형 능선 갈림길에서 좌틀하면 09:47 곧바로 봉황산 정상에 도착한다.

▼ 11:22 서암산(454.5m) 정상[11.03km]

편안한 등로는 약간은 굴곡을 빚으며 이어가고

대체로 내려가는 와중에도 10:04 낮은 봉우리 하나 오르고

내리막은 어느새 임도를 따라가고 10:12 대나무 터널을 통과하면

개괄지 묘지 봉우리에 닿는데 우측 방향(남쪽)으로

서암산 자락이 경쾌하게 꿈틀거린다.

순천김씨 묘지를 내려가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좌틀해 고개로 올라가면

10:19 일목고개이고 우측 세멘길을 따라 진행한다.

다시금 서암산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둔덕에 올라 지형을 살피니 서암산 정상은 좌측 봉우리인데 좌측 뒤편으로 올라가야 한다.

과수원을 넘어 마을로 내려가면

담양 금성면 봉황리 마을이고

마을을 벗어나 외딴 곳에 10:40 송지농원(松旨農園)을 지나서도 세멘길을 따라가면

10:46 세멘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가야 한다.

조금 더 오르면 10:47 Y자형 삼거리 오르막인데 좌측은 펜스로 둘어쳐진 세장묘(世葬墓)이고 서암산은 우측길을 따라가야 한다.

10:56 가파른 오르막 등로 우측 아래로 편백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가파르고 거친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면 11:05 고개마루에서 좌측 봉우리에는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나 그대로 고개를 넘어가야 하고

11:08 서암산 갈림 삼거리에서 배낭을 벗어 두고 우측 250m 떨어진 서암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서암산 정상 오르막은 거칠고 가팔라 힘이들고

11:22 드디어 서암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 표지판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뒹굴고 조망은 전혀 없다. 서암산(瑞巖)의 상서로운 바위는 오르막 유격코스 바위를 말하는 듯하다.

▼ 13:56 괘일산(440.5m) 정상[16.18km]

11:34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산행은 이어가고 경사없는 길을 따르다 11:43 임도수준 길을 만나 우틀하고

임도는 세멘길로 바뀌자 11:44 우측 오솔길로 들어간 후 11:46 우측 비탈로 올라간다.

잠시 올랐다 내려가면 11:55 세멘포장길 고개인데 선답자 산행기에 나오는 '서흥고개(210m)'가 아닌가 싶다. 서암산에서는 1.06km 지나왔고 설산은 3.11km 괘일산은 3.23km 남은 지점이다.

11:56 우측 비탈로 오르면

거의 굴곡없는 등로를 지나 12:07 나즈막한 봉우리(265m)에 오른 후

서서히 내려가면 12:18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임도수준의 편안한 길을 무심으로 따르면 12:28 등로가 위아래로 갈리는 지점에서 좌측 윗길로 가야하고

사면과 능선을 오가며 고도를 서서히 높혀가는데 12:33 밋밋한 곳에 '민치 255m'란 팻말이 걸려 있다. 준희님은 산 정상에, 반바지님은 고개에 팻말 전담하는 산꾼이다.

12:36 커다란 나무가 뿌리채 넘어가 허물어진 사면길을 지나면 괘일산이 나무줄기 사이로 모습을 보여주고

12:42 능선분기 봉우리에서 우틀 내려가면 12:46 송전철탑을 지나가고

설산을 바라보며 12:48 Y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표지리번이 달렸으나 우측으로 진행해야 정맥길인데 좌측 표지기는 설산 오르는 안내 표시인 듯하나 호남정맥 종주자에겐 많이 헷갈리겠다.

골파인 거친 고갯길을 넘어가면

12:58 T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은 설산가는 길이고 정맥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여기서 전남북 도계는 설산을 따라가고 정맥은 전남 곡성과 담양 군계를 따라간다. 설산(雪山)은 정상부위 암봉이 멀리서 보면 마치 눈 덮힌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12:58 쉼터라는데 호남정맥 재개한 후 처음으로 사각정자에 먼저 도착하여 쉬고 있는 산객 두 명을 만나게 된다.

괘일산에 올랐다 내려와 여기서 쉬다가 설산 오를 예정이라는 산객은 자리를 먼저 뜨고 산꾼은 준비해간 간단 요깃거리를 들며 조금 쉬다가 13:12 괘일산을 향해 출발한다. 괘일산은 1.2km 남았다 알려준다.

통나무 계단을 오르고 로프 달린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면 13:22 조금 숨 고를 만한 구간을 지나면서 설산 자락을 조망한다.

이제 괘일산 구간으로 들어가면서 암릉 암벽을 만나고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13:28 굳이 첫 번째 암봉을 거슬러 올라 본다.

13:29 바위 전망대(400m)에 오르면

좌측 방향으로 설산이 맨 모습으로 조망되고 조금은 아슬한 암릉을 내려 흙길을 진행하다 13:34 Y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13:37 두 번째 전망 바위에 올라 좌측 후방(북동쪽)의 설산을 바라보고

좌측(동쪽) 아래 곡성 옥과면 설옥리의 설옥 저수지를 내려보다

전방(남쪽) 괘일산의 실체를 확인하면서 벅찬 감동을 느낀다.

진행방향 암벽은 바로 내려갈 수 없어 우측 로프에 매달려 어렵게 내려가면 또다른 암봉이 기다리는데

세 번째 암봉은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암릉을 지나면서 뒤돌아 보니 우회 암봉과 설산이 겹쳐 보이고 진행방향으로는 괘일산 암봉이 기다리고 있다.

암릉 지역을 지나 잠깐의 흙길을 지나면 13:56 괘일산 정상에 올라선다.

[괘일(掛日)의 뜻은 해를 받아 걸어 놓는 것으로 풀이하나, 의미는 생김새가 판자 같은 바위를 층층으로 얹어 놓은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네이버 지식백과는 설명한다.

▼ 14:51 무이산(306.6m) 정상[17.99km]

괘일산의 감동을 간직한 채 로프달린 내리막을 내려가면 이번엔 무등산이 멀리 실루엣으로 조망되고

14:15 네이버에서 좌측 성림수련원 방향으로 복잡하게 등산로를 안내하는 지점에서 이정표 방향없는 우측으로 내려가면

암반지대로 내려가게 되고 능선으로 내려가다 14:24 멀어진 정상 등산로 방향으로 좌틀하면

14:28 정상 등로를 만나 우틀 진행한다.

임도수준 등로를 따라 서서히 내려가면 좌전방으로 곡성 운곡 저수지가 보이고

잘나있는 임도길을 따르다 14:46 공터 사거리에서 직진하고 잡목이 성가신 오름 등로를 헤쳐 진행하면

14:51 무이산 정상에 도착한다.

▼ 15:41 봉래산(239m) 정상[19.73km]

잡목이 가끔 방해하나 15:04 사거리에서 직진하고 15:08 묘지 하나 지나면

대체로 내리막 중에 15:12 봉우리(265m) 하나 올라서고

잡목을 헤치면서 한참을 진행하면 15:31 마지막 봉우리 봉래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된다.

15:33 우측 비탈로 빠지는 길을 무시하고 능선을 고집하며 직진하면서 서서히 올라가면

15:41 봉래산 정상에 도착하면 준희님 대신 고개 전문 표시자 반바지님의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다.

▼ 16:15 과치재(현대오일뱅크 신촌주유소) 산행종료[20.86km]

성가신 잡목 구간을 헤치고 조금 편안해진 등로를 지나면

16:00 연산과 안산 산줄기가 조망되고

= 좌측 앞은 연산가는 첫 번째 봉우리이고 뒤쪽이 연산, 우측 뾰족봉이 안산이다. =

잡목 잡풀을 헤치고 내려가면 16:09 60번 구도로로 내려가 좌틀하고

거의 통행차량 없는 한산한 도로를 따라가면

16:15 곡성과 담양 군계인 과치재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신촌주유소'에 도착하여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으로 시각한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한다.

카카오T 콜하니 곡성쪽에서 택시가 올라오고 미리 예약한 숙소가 있는 담양군 창평면 '매화나무집'으로 향한다.

= 창평면사무소에는 '창평현청(昌平縣廳)'이란 현판이 걸렸다. =

= 한옥인 매화나무 툇마루에 올라 병풍처럼 둘러쳐진 다음날 산행할 산줄기를 감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