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도솔봉 구간(송치-갓거리봉-미시치-깃대봉-형제봉-도솔봉-따리봉-한재)
[ 2006. 5. 15 ]

1. 외서 - 순천 - 송치 교통편

1) 2006. 5. 15(월) 오토바이로 낙안 이동 오전7:10 순천방면 63번 시내버스로 순천대 하차
2) 2005. 5. 15(월) 오전8:10 순천대에서 33번 시내버스로 8:33 송치 하차

2. 산행코스

2006. 5. 15(월) 총소요: 11시간 55분, 실산행소요: 10시간 50분, 산행거리 30.1km
08:35 송치터널 - 08:45 송치마루 산돌수양관 - 09:35 병풍산 분기봉 - 10:09 농암산 - 11:05 죽청치 11:15 - 11:32 갈미봉 - 12:00 마당재 - 12:35 벼랑바위 13:00 - 13:15 갓거리봉 - 13:50 신선바위 13:55 - 14:05 미시치 14:10 - 15:10 여수지맥 분기봉 - 15:15 깃대봉 15:25 - 16:00 월출재 - 17:10 형제봉 17:20 - 17:30 새재 - 18:30 도솔봉 - 18:54 참샘이재 - 19:17 따리봉 - 19:40 한재 - 20:10 논실마을

3. 광양(논실) - 순천 - 외서 교통편

1) 2006. 5. 15(월) 오후8시20분 광양 옥룡면 논실에서 택시로 광양읍 이동
2) 2005. 5. 15(월) 오후8시40분 광양읍에서 77번 버스로 9시10분 순천역 하차
3) 2005. 5. 15(월) 오후9시30분 순천역에서 63번 시내버스로 10시 낙안읍성 하차 후 오토바이로 외서 이동

※ 형제봉 이후는 핸드폰 밧데리가 방전되어 현재시각을 어림할 수밖에 없고 논실로 내려서야 알 수 있었으며, 카메라 밧데리도 방전되어 새재 이후는 사진촬영을 못하여 6. 3(토) 다시 올라 찍은 사진으로 대체한다.

2006. 5. 15(월) : 송치 -  농암산 - 갓거리봉 - 미시치 - 깃대봉 - 형제봉 - 도솔봉 - 따리봉 - 한재

▼ 08:35 송치 산행기점
순천 서면쪽 송치터널에서 터널 위 옛 고개마루로 올라야 한다. 터널 우측(동쪽)으로 들어가 좌측(서쪽) 능선에 붙으려하나 가파르고 길은 희미하다.

▼ 드디어 08:45 옛 송치 고개마루에 오르니 구 17번 국도가 꼬불꼬불 이어지고 동쪽에 산돌수양관이란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커다란 도사견 한 마리와 진돗개 한 마리가 무섭게 짖어대는 우측 임도를 따라 08:48 정맥 마루금을 찾아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한다.

▼ 임도를 따르다 08:54 순천시 산림조합의 출입금지 팻말이 붙은 철문 좌측으로 난 산길로 들어가고 곧바로 묘3기가 있는 공터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임도 삼거리(09:02)인데 좌측은 아까의 임도이고 우측은 매화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이며 곧장 이어진 임도를 잠깐 따르다 좌측 산길로 들어간다.

▼ 곧바로 묘4기가 있는 공터에서 돌아보니 지난 구간의 바랑산이 가깝게 보이고 호젓한 길을 따르면 또다시 09:10 임도를 만나고 가까이에 '고로쇠물 팝니다'라는 팻말이 붙은 농가를 만난다.

농가 뒤안으로 돌아 능선에 붙어 제법 가파른 오름을 힘겹게 진행한다.

09:35 대략 500m 정도의 길 '道'자가 음각된 낮은 표석이 세워진 병풍산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병풍산 가는 길이고 정맥은 우측 능선을 따라야 한다.

09:43 약570봉에서 우측으로 휘어가고 09:54 암봉인 약550봉 우사면을 따라 우측(남동)으로 크게 휘어 진행한다.

3번의 집채바위를 지나 10:09 '구례464 1985재설' 삼각점이 박힌 봉우리가 농암산(476.2m)인 듯하나 조금전 우회한 암봉이 농암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편백숲을 지나면서 굴곡없는 편한 길을 따르다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면서 장척재와 장사굴재를 확인하지 못하겠고 한 봉우리에서 사면 우측으로 돈 듯하다가 10:31결국 묘1기가 있는 지점에서 봉우리에 오르니 가까이에서 벌목하는지 발동기 달린 톱소리와 간간히 쓰러지는 나무 소리가 들려온다.

가파르게 한차례 오르면 10:50 참호가 파인 봉우리이고 우측(남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Y자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들어가고 11:00 삼거리봉에서는 좌측(동)으로 휘어 편안하게 진행하다 급경사 내림에서는 밧줄을 잡고 때론 짧은 암릉을 타고 내리면

11:05 검은색 자갈이 깔린 임도 죽청치 이다. 휴식 후 11:15 출발

▼ 숨이 턱에 차도록 가파르게 오르면 11:32 508.2 봉인데 '갈매봉 정상'이란 팻말과 �릴附坪� '어머님은혜' 노래말을 적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구례438 1985재설' 삼각점이 있다.

뚜렷한 Y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굴곡없는 편한 길이 계속되고 어쩌다 봉우리와 능선 우측 아래 사면으로 20여분 진행하게 된다.

▼ 12:00 펑퍼짐한 마당재 사거리에 도달하니 좌측길은 희미하나 우측 서면 청소리 하신길에는 표지기도 달려있는 뚜렷한 길이다.

숨을 깔딱거리며 12:11 약565봉을 넘고 또 가파르게 오르면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12:30)이고

▼ 조금 더 진행하면 12:35 천길 낭떨어지 단애지역인 벼랑바위에 다다른다.

▼ 지나온 정맥 가야할 정맥은 물론 여수지맥의 파노라마와 멀리 지리산까지 사방팔방이 조망되고 쉬어가기 좋도록 바위는 비교적 평평하다. 점심 후 13:00 출발

▼ 두차례 암벽을 타는 등 가파르게 오르면 13:15 갓거리봉(688m) 정상이고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다. 갓거리봉은 갓꼬리봉 혹은 꾀꼬리봉으로도 불리운다.

정상은 삼거리인데 좌측 능선으로 빠져 나오면 연이어 689봉과 665봉이고 665봉은 사방팔방 막힘이 없다.

▼ 안부로 떨어졌다 가파르게 오르면 13:38 706봉을 넘어서고 13:46 암봉인 655봉을 조금 지나면 멋진 조망을 선사하는 천길단애 신선바위(13:50)이고 지리산이 아련하게 조망된다. 조망 후 13:55 출발

▼ 몹시 가파른 길을 미끄러지면서 내려가면 14:05 수개의 벤치와 등산 안내도가 세워진 미시치이고 마침 스승의 날(스승의날에 휴교)이라 인근 학교 여선생님들이 모여 계족산 등산을 마치고 쉬는 중이다. 14:10 출발

▼ 여수지맥 분기봉까지 1시간 여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가파른 오름의 연속이고 이따금 마주치는 등산객들도 힘이 들어선지 주로 쉬는 상태에서 만나게 된다.

▼ 14:51 순천 서면산악회에서 세운 '철쭉군락지' 표지판을 지나고 15:10 여수지맥 분기봉에 오르니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우측 여수지맥 계족산 방향에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시끌벅쩍한 아줌마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잠시 후 도달한 15:15 깃대봉(858.2m) 정상도 지맥 분기봉과 분위기가 비슷하나 좀 더 넓은 공터에 '하동24 1991재설' 삼각점과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휴식 후 15:25 출발

15:37 소나무가 선 833봉에서 좌측 능선에도 길이 나있으나 정맥은 우측으로 크게 방향을 틀고

15:51 억새와 잡풀이 덮혀 형태를 알 수 없는 헬기장을 통과하고 곧바로 좌우에 모두 표지기가 달린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16:01 월출재에서 좌사면에도 표지기가 달렸으나 곧장 능선으로 어렵게 오르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또다시 급하게 오르면 다시 임도를 만나는데 곧장 능선을 치고 오르면 월출봉이고 더 북쪽으로는 갈미봉이나 마루금에서 좀 벗어난 이유로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6:29 소나무 두 그루가 멋들어진 바위지대를 지나고

▼ 16:36 키보다 더 높은 산죽터널에서 산죽을 밀치고 지나는데 우측 아래에서 갑자기 우당탕탕 나무에 부딛치며 씩씩 숨소리를 내며 갈팡질팡 이리뛰고 저리뛰다 도망가는 멧돼지에 나도 혼비백산 정신이 아득하다.

▼ 오르내림을 몇 차례 반복하다 16:50 844봉에 오르고 또 다시 오르고 내리다 보면 '하동426 1985재설' 삼각점이 있는 지점이고 좀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성불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 17:10 철쭉이 떠 받들고 있는 형제봉(서봉:861.3m) 암봉에 오르니 사방팔방 조망되고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며 우측 아래 멀리 광양 보강면 하조마을이 그림처럼 빛난다.

▼ 17:20 서봉을 출발하여 철계단을 내린 후 다시 철계단을 오르면 17:22 형제봉 동봉이고 마찬가지로 멋진 조망이다.

▼ 17:25 소나무 두 그루가 멋들어진 봉을 지나고 17:30 새재에서 우측 가파른 비탈길이 성불사로 내려가는 하산로인 듯하고 (새재를 지나서는 준비한 디카 밧데리가 방전되어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이후는 6. 3(토) 다시 올라 찍은 사진으로 대체한다. 핸폰 밧데리도 방전되어 정확한 시각을 알 수 없어 어림할 수밖에 없다.)

봉 하나 넘고 철계단을 오르고 17:35 이정표가 선 삼거리 갈림봉인데 도솔봉이 2km 남은 지점이다.

▼ 18:05 915봉을 넘고 18:20 묵은 헬기장을 지나 곧바로 가파른 오름에 비지땀을 쏟으며 이제 해발 1,000m가 넘는 지역에 들어서고

▼ 18:30 드디어 도솔봉(1123.4m) 정상에 오르면 '하동308 1985재설' 삼각점과 형제봉 정상봉과 같은 검정 대리석으로 세운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도솔봉 하산길 도중 바위 전망대에 선 소나무 한그루가 신비롭고,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미끄러지 듯 내리면 우측 비탈길이 논실마을 하산길(18:40)인 듯하고 넓은 공터 헬기장(18:50)을 스쳐 지나면

▼ 18:54 참샘이재로 내려서고 이정표가 섰으며 우측으로 논실마을 하산로가 보인다.

▼ 따리봉 오름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산재해 있고 철계단을 여러 차례 이용하여 오르게 되면 19:17 따리봉(1127.1m) 정상석이 있으며 마당바위에 서면 백운산이 손에 잡힐 듯하고 옥룡계곡과 광양 여수를 아우르는 남해의 다도해가 조금 남은 여명속에서도 조망된다.

▼ 수차례 가파른 내림에서 나무를 잡고 내려가면 19:40 해발 약 850m 정도의 한재로 내려서게 되고 길고긴 하루 산행을 아직은 주위 식별 가능한 시각에 무사히 마무리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 한재에서 우측(남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리면 민박과 음식점들이 즐비한 광양 옥룡면 논실마을(20:10)이고 이미 내 핸드폰은 방전되어 쓸 수 없어 마을 주민에게 부탁하여 택시를 콜하여 광양읍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