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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구간(유령산)(피재~대간정맥분기점~구봉산~유령산~우보산~갈마봉~통리삼거리)
[ 2022. 4. 16 ]

구 간 요 강

1. 태백숙소 - 피재(삼수령) 교통편
1) 2022. 4. 16일(토) 태백숙소 -> 피재(삼수령) : 태백택시(9,700원)

2. 산행코스
2022. 4. 16일(토) 총소요: 4시간 12분(산행거리 : 10.9km)
피재~대간.정맥분기점(삼대강꼭짓점)~작은피재~구봉산~유령산(우보산)~느티고개~우보산~갈마봉~통리역

3. 통리삼거리 - 서울 교통편
1) 2022. 4. 16일(토) 통리역 -> 태백역 : 카카오T(6,900원)
2) 2022. 4. 16일(토) 태백역13:13 -> 16:33청량리역 : 무궁화(10,600원)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7:58 피재(삼수령) 산행시작 ~ 08:23 삼대강꼭짓점(대간.정맥분기점)[1.31km]

낙동정맥 첫 걸음은 전날(15일) 이루워졌고 오늘은 상징적 의미의 낙동정맥1구간을 내딛는 날이다.

구간 거리가 짧아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각에 일어나 태백역전에 대기중인 택시로 백두대간 피재(삼수령)까지 이동하여 장비 추스리고 07:58 매봉(천의봉)으로 연결되는 맨 좌측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서 산행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낙동정맥 들머리이자 대간.정맥 분기점인 '삼대강 꼭짓점' 까지는 남서진해야 하는데 시작은 북진하다 도로가 좌측으로 크게 휘면서 북서진하고 결국은 남서진하게 된다.

도로 좌우측에는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08:08 '삼수령목장' 입구에서 우측 도로를 계속 따라 올라가야 하고

고도를 더욱 높혀 올라가면 고랭지 채소밭(지금은 '바람길 언덕'이라 한다.)에 풍력발전 풍차가 여러 기 눈에 들어 온다. 현재 날씨는 영하권이나 바람이 없어 오히려 따뜻함을 느끼는데 북쪽을 향해있는 풍차도 바람이 없어 대체로 멈춰서 있다.

08:21 [1.22km] 이제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으로 틀어 숲길로 들어가면

전방 90m 지점에 '삼대강 꼭짓점'이 있다는 안내판에는 '백두대간이 낙동정맥을 분기하는 곳이자, 오십천은 동해로, 낙동강은 남해로, 한강은 서해로 각자 한반도 삼해로 물길을 뻗는 유일한 곳'이라고 설명한다.

08:23 [1.31km] 약간 둔덕처럼 높혀진 곳에 '삼대강 꼭짓점' 상징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소나무와 돌제단은 민속신앙 냄새가 느껴진다.

▼ 08:56 구봉산(910m) 정상[2.48km]

'삼대강 꼭짓점'에서 좌측은 백두대간이고 우측은 낙동정맥 길인데 초장부터 길찾기가 애매하여 이리저리 왔다갔다 우왕좌왕이다.

08:33 우여곡절 끝에 정상 등로에 합류하니 등로 상태는 너무나 양호하고 작은 피재까지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08:36 임도 만나 반대편으로 질러가고

08:40 한번 더 임도를 만나

역시 반대편으로 질러 내려간다.

좌우(남북)로 흐르는 35번 국도를 내려보며 08:48 [2.23km] 도로에 내려 우측으로 틀어가면

인도나 횡단보도가 없어 난감한데 차량이 별로 없어 다행히 도로를 건널 수 있다. 여기를 작은 피재라 부른다.

08:50 도로를 건너 비포장 널따란 길로 들어가면 '버스정류장 표시판', '명품하늘숲길', '산림탄소상쇄의숲', '양강발원지 탐방길' 등 여러 안내판이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08:51 위아래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들어 올랐다가 우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능선따라 진행하면 08:56 [2.48km] 구봉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한참을 내려온 와중에 산 정상을 만나니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북한산 도봉산 보다도 높은 910m 라고 표시되어 있다.

▼ 11:04 유령산(우보산 932.4m) 정상[8.07km]

09:02 임도를 만나 좌틀 진행하고 09:03 산길과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가고

09:06 한번 더 산길과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에서도 우측 임도를 따라가면 09:07 육각정자 선 지점에서 좌틀 진행하여야 한다.

새롭게 단장한 듯 양호한 멍석 깔린 길이 이어지고

09:12 ㅏ자형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09:13 Y자형 삼거리에서 좌측 돌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제 산길이 이어간다.

오르락 내리락 굴곡진 등로를 진행하면 '유령산' '느티고개' '전망대' 안내 표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유령산 전위봉 쯤이 '전망대'이고 다음이 '유령산'이고 유령산을 내려와 '유령산영당(楡嶺山靈堂)'이라는 제각이 있는 고개가 느티고개이다.

등로 우측으로 매봉(천의봉)의 풍력발전소 풍차들이 선명하게 조망되고

수차례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봉우리 하나는 09:26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는데

09:29 우회한 봉우리를 지나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여 우측으로 틀어 가는데 우회한 봉우리는 '대박등'이라 한다. 오랜만에 듣는 산봉우리에 붙힌 '등'이란 글자는 오래전 백두대간 두타산 청옥산 들머리인 댓재에서 첫 번째로 올랐던 '햇댓등'이란 곳이 기억난다.

09:34 '대박등'에서 0.3km 지나온 지점을 지나면서 등로는 임도수준으로 넓어지고 송전철탑을 향해 오르고도 계속 오르고 내리고 오르면

09:44 ㅓ자형 삼거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통리역 5.1km' 방향으로 틀어 가야 한다.

09:46 한번 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굴곡지고 구불구불 진행하는데 09:52 낙엽 쌓인 내리막 경사를 미끄러 지면 잠시 편안한 등로를 따라가게 되고

09:54 고갯길을 넘어가야 한다.

사면길을 따르다 가파르게 올라가고 10:03 한차례 내리막에 '유령산정상 2.5km' 남은 지점을 통과하면 좌전방으로 백병산 자락이 조망되고

10:17 [6.35km] 세멘임도를 만나 반대편으로 내려 사면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어수선한 등로가 이어지고

10:24 T자형 삼거리에 우측으로 틀어 올라가야 하는데 좌측길은 사면 오솔길이 아닌 세멘임도를 따라 올랐다가 틀어오는 길이라 추정한다.

이제 뚜렷한 능선 길을 따라가는데 진달래가 여기저기 만발하고 칼날 능선 등로는 반반한 돌로 바닥을 다져 걷기 편하게 잘 조성되어져 있다.

등로 우측에는 우뚝 솟은 대조봉이 따라오고 반반한 돌로 잘 꾸며진 등로를 진행하면

우전방으로 가지 못한 연화산이 멋진 모습으로 조망된다.

이제 가야할 유령산이 조망되고 뒤쪽으론 백병산도 겹쳐 보이는데

10:49 [7.45km] 전망대봉에 올라 우측으로 틀어 진행해야 하는데 풍광 구경은 예매한 열차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 생략한다.

10:54 송전철탑을 지나 봉우리 하나 오르면 쌍봉인 유령산 정상이 가까와지고

10:59 우측 봉우리에 먼저 오른 후 좌틀하여 봉우리 하나 더 오르면

유령산 정상은 한걸음 더 뒤로 물러난 듯하고

11:04 [8.07km] 드디어 유령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네이버에는 우보산(牛甫山)이라하고 유령산(楡嶺山) 안내판에는 한자표기대로 '느릅령산'이라 하고 옛날에는 '우보산(牛甫山) 우산(牛山)으로 부르던 산'이라고 설명한다.

느티고개는 0.5km 남았다 하는데 '유령산' '느티고개' '느릅령'이 연관된 의미이면서 현지에서는 각각의 위치가 정해져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 부분이다.

▼ 11:41 갈마봉(924m) 정상[9.23km]

가야할 방향으로 우보산(갈마봉)과 뒤쪽 백병산이 멋진 풍광으로 조망되고

잣나무 숲을 지나면

11:17 [8.59km] '유령산영당(楡嶺山靈堂)'이라는 산신제각이 있는 느티고개에 도착하는데 유령제(楡嶺祭) 유래문에는 '신라시대 때는 임금이 태백산천제(太白山天祭)를 올리기 위해 소를 몰고 넘던 고개이며, 조선시대에는 태백산을 향해 망제(望祭)를 올리던 영동과 영서를 관통하는 교통 요충지'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