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뫼벗모임

백두대간(完了)	한북정맥(完了)	한남금북정맥(完了)	한남정맥(完了)	금북정맥(完了)	금남호남정맥(完了)
금남정맥(完了)	호남정맥(完了)	낙동정맥(完了)	낙남정간(完了)	한강기맥(進行)	땅끝기맥(完了)

낙동정맥3구간[용인등봉](석개재~북도봉~용인등봉~삿갓봉~임도시작~승부산 갈림임도~임도~36번국도 쌍전2리입구)
[ 2022. 7. 27 ]

구 간 요 강

1. 서울 - 석개재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7월 26일(화) 청량리역11:00 -> 12:40영주역 : KTX이음(15,300원)
2) 2022년 7월 26일(화) 영주역12:50 -> 14:19석포역 : 무궁화(3,400원)
3) 2022년 7월 26일(화) 석포면 부가여관 숙박(40,000원)
4) 2022년 7월 27일(수) 석포숙소 -> 석개재 : 석포택시(18,000원)

2. 산행코스
2022년 7월 27일(수) 총소요: 8시간 28분(산행거리 : 28.59km)
석개재~북도봉~용인등봉~삿갓봉~임도시작~승부산 갈림임도~임도~36번국도 쌍전2리입구

3. 답운치 - 소천숙소 교통편
1) 2022년 7월 27일(수) 쌍전2리입구(답운치) -> 분천역 : 소천택시(20,000원)
2) 2022년 7월 27일(수) 분천역16:56 -> 18:01영주역 : 협곡열차(5,200원)
2) 2022년 7월 27일(수) 영주역18:46 -> 21:05청량리역 : 무궁화(9,200원)

특 이 사 항

1) 이번 3구간은 선답자 경험에 의하면 28~30km 거리로 꽤 긴 구간인데다 유사시 중간에 탈출할 수 없어 석개재에서 일단 산행 시작하면 종착지인 답운치 까지 무조건 진행해야 하기에 무작정 미뤄두다가 낙동정맥 2개 구간을 남기고 묵은 숙제를 풀기위해 일단 도전해 본다.

낙동정맥 총 26개 구간 중 이미 산행을 마친 23개 구간 중 8개 구간이 25km가 넘고 그중 2개 구간은 30km가 넘는 산행거리이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은 이유는 중간에 유사시 탈출할 수 있어서 인데 이번 3구간은 - 산행 후반 승부산과 진조산 사이 한나무재나 진조산 지나 굴전고개가 있어 임도 따라 탈출할 수가 있지만 우회만 할 뿐 결국은 답운치 근처 쌍전2리 입구 까지 더 긴 거리를 진행해야 한다. - 그러지 못해 솔직히 많이 두렵고 무서워 그동안 망설이고 미뤄왔던 구간이다.

2) 지난 7월 2일 24구간 산행시 종아리 장딴지가 뭉쳐 그 통증으로 고생하였는데 장마가 겹친 이유도 있지만 통증이 풀리지 않아 그동안 가벼운 운동으로 차일피일 미뤄오다가 상태가 조금 나아지자 3구간 도전에 나섰지만 실제로 염려했던 통증 조짐이 있어 고민하다가 승부산 한참 못미쳐 만나는 임도를 따라 여러갈래 임도 갈림길을 거쳐 썽전2리 입구에 이르러 승부산과 진조산은 우회하는 산행이 되었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5:24 석개재 산행시작 ~ 05:43 [1.48km] 정맥잇기

전날 석포역에 내려 역 앞 부가여관에서 숙박하고

새벽 5시 경 숙소 앞에서 예약한 택시를 타고 삼척과 봉화 경계인 석개재로 이동, 쌀쌀하게 느껴져 기온 확인하니 상당히 낮은 14.1℃라 하고


= 석개재 동쪽 삼척 방향 =	= 석개재 서쪽 봉화 석포 방향 =

05:24 산행 들머리에서 좌측은 능선 길이고 우측은 임도 길인데 임도 따라 산행 시작한다.

임도 입구 치단기에는 산림청 명의의 '임도출입통제 안내문'이 걸려있지만 낙동정맥트레일 안내판도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생각이고

박무 흐르는 임도 따라 진행하다 05:43 [1.48km] 진행한 지점 사각정자에서 좌측으로 틀어 능선에 붙어 정맥을 이어 간다.

▼ 06:20 [2.81km] 북도봉(1,121m) 정상

물기 머금은 잡풀 등로를 따라 서서히 올라가면

점점 경사가 가팔라지고 05:55 [1.98km] 첫 번째 봉우리(997m)에 도착하여서도 계속 올라가야 하고

06:08 [2.45km] 두 번째 봉우리(1,041m)에 도착하여 잠시 숨 고르고

가파른 오르막에 다리는 천근만근인데 06:20 [2.81km] 마침내 북도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06:24 출발

▼ 06:59 [4.33km] 용인등봉(1,124m) 정상

잠시 완만히 내려가면 06:27 '실종 조난 사고와 휴대폰 전파 미약' 경고판이 설치된 지점을 지나면 실제로 휴대폰 화면에 인터넷과 통화 표시가 사라지고

06:29 [3km] 역시나 '실종 조난 사고 다발 지역' 경고판 선 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은 묘봉(1,169m) 가는 길인데 묘봉은 포기하고 좌측 정맥을 따라가면

06:42 바위 사이로 난 가파른 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한다.

용인등봉 가는 길은 급하지 않지만 꾸준히 완만하게 오르막이 이어가고 06:54 [4.1km] 북도봉 이후 두 번째 봉우리(1,114m)는 우측으로 살짝 비켜 지나가고

06:59 [4.33km] 구간 최고봉인 용인등봉 정상(1,124m)에 도착한다.

용인등봉 정상에는 준희님과 낙동정맥에서만 볼 수 있는 아랑구렝 팻말이 걸려 있다.

07:05 좌측 길로 출발

▼ 08:48 [8.31km] 삿갓봉(1,119.1m) 정상

완만한 내리막에는 산죽이 자주 나타나고

용인등봉 정상에서 20여분 완만히 내려가면 07:27 봉우리 하나 보이는 산죽 안부에서 오르막이 시작되고

크게 가파르지는 않지만 오르막을 극복하면 07:34 [5.74km] 여러 선답자 표지리번 매달린 봉우리(995m)에 올라서게 되고

07:42 [6.15km] 또 다른 봉우리(1,014m)를 지나면

지루하게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08:09 [7.24km] 봉우리(1,082m) 하나 지나는데 살아있는 나무에 피어난 낯선 버섯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잠시 내려가면 08:26 [8.05km]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에 내려서면 유난히 표지리번 많이 걸린 지점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08:42 출발한다.

잠시 임도를 따라가다 삿갓봉에 오르기 위해 08:43 좌측 숲으로 들어가야 하고 완만히 올라가면

08:48 [8.31km] 산불 무인감시 카메라 설치된 삿갓봉(1,119.1m) 정상에 도착한다.

이제껏 경북 봉화와 강원 삼척 도계를 진행하다 이제 온전히 경북으로 들어와 울진과 봉화 군계를 따라 간다.

▼ 09:28 [10.11km] 임도 산행 시작

삿갓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08:54 헤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 따라가고 08:57 정맥과 임도가 갈리는 지점에 삿갓재 팻말이 걸려있는데 임도를 따라가고

09:10 [9.2km] 임도가 우측으로 빙 돌아 가는 삼거리에서 질러가기 위해 숲 길로 들어가면

등로는 사면길로 이어지고

09:16 [9.44km] 헤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 좌측으로 틀어 진행한다.

임도를 따라가다 남쪽 다른 임도에 붙기위해 09:24 [9.91km] 질러가는 숲으로 들어가야 하고

09:28 [10.11km] 다른 방향 임도로 내려가 우틀한다.

이제부터 본의아니게 20km 가깝게 임도로만 진행하여 종착점인 답운치 가까운 쌍전2리 입구에 이르게 된다.

▼ 10:31 [14.53km] 승부산 갈림 임도

09:37 차단기 지점을 지나면

09:38 [10.71km] 곧바로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고

정맥에 붙을 지점은 어디에서 놓쳤는지 지도에 등산로 표시가 없어 어디가 정맥인지도 모르겠고 무작정 임도만을 따라가다 10:08 [13km] ㅓ자형 임도 삼거리에서 '전곡' 방향으로 직진한다. 좌측은 울진 소광리로 내려가는 임도이다.

한참동안 지루하게 임도를 따라가는데 지난 7월 2일 종아리 통증으로 애먹은 부위에 통증 신호가 느껴지자 불안해 지는데 10:31 [14.53km] 승부산으로 가는 정맥길을 만나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결국 탈출이 아닌 정맥 대체 길로 임도를 따라기로 결정한다.

여차하면 승부산 넘어 한나무재나 진조산 넘어 굴전고개에서 대체 길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한나무재나 굴전고개와는 달리 종착지가 오리무중인 대체 임도를 따라가자니 불안한 마음이나 그래도 능선 숲 길이 아니니 뱀이나 산짐승 혹은 넘어져 부상 당하는 상황은 피해 갈 수 있겠다고 자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