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7구간(검마산)(덕재~갈미산~검마산~백암산갈림길~낙동정맥트레일 영양7구간~기산리 입구)
[ 2022. 5. 3 ]

1. 서울 - 덕재 교통편 및 숙박
1) 2022. 5. 2일(월) 청량리역11:34 -> 14:34안동역 : 누리로(10,800원)
2) 2022. 5. 2일(월) 안동터미널15:40 -> 영양버스정류장 : 시외버스(8,800원)
3) 2022. 5. 2일(월) 영양 쇼호텔 1박(2박 10,000원)
4) 2022. 5. 3일(화) 영양숙소 -> 덕재 : 영양택시(30,700원)

2. 산행코스
2022. 5. 3일(화) 총소요: 8시간 53분(산행거리 : 26.4km)
덕재~갈미산~검마산~백암산갈림길~낙동정맥트레일 영양5구간~기산리 입구

3. 삼승령 - 영양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2. 5. 3일(화) 기산리 삼거리 -> 영양숙소 : 영양택시(33,800원)
2) 2022. 5. 3일(화) 영양에서 1박

1) 그간 산행 중 몇 차례 발목을 접질렀는데 그때마다 발목을 잠시 쉬게하면서 손으로 주무르면서 움직여주면 곧바로 회복되어 언제 통증이 있었는지도 까맣게 잊고 산행을 탈없이 마치곤 했었는데 이번 산행은 발목 접지르지도 않았는데 그동안 제대로 치료를 안해서 그런지 「금장지맥」지나서부터 발목이 저리면서 통증을 느껴 남은 구간을 어떻게 대처할지 난감했는데 다행인지 「낙동정맥트레일 영양07구간」이란 안내판을 만나 임도를 따라 목적지까지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2) 트랭글 앱이 널뛰면서 오류 현상이 다음날까지 계속된다. 원래 30초간 움직임이 없으면 휴식모드로 넘어가도록 설정되었는데 멈추지도 않고 잠시 속도만 늦춰도 휴식으로 인지하니 산행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길게 표시되고 갑자기 산행궤적이 순간 이동한 것 처럼 표시되니 산행거리와 속도도 오류일 수 밖에없다. 산행중 인터넷은 불통이고 GPS도 순간순간 끊기는데 아마 트랭글 측에서 프로그램 수정하다 버그가 생긴 듯하다.

▼ 06:21 덕재 산행시작

전날 지난주 묵었던 영양읍에 있는 '쇼모텔(간판은 호텔)'에 투숙하고 아침 6시 경 예약한 택시를 타고 7구간 들머리인 덕재에 내리니 제법 쌀쌀하고 동쪽 방향으로 가야할 갈미산과 검마산 위로 태양이 솟아나고 있다.

장비 간단히 추스리고 06:21 덕재 북쪽 절개지를 오르면서 산행 시작한다.

▼ 07:54 갈미산(918m) 정상

잠시 가파르게 오르자 이내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산아래는 운무가 흐르는 풍광이 연출되는데

전날 내린 비는 지난 밤 얼어 붙어 낙엽 사이에 묻혀있어 미끌거리고 06:39 첫 번째 봉우리(627m)에 올라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다

06:50 두 번째 봉우리(616m)에서는 좌측으로 틀어 간다.

07:02 세 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내리막이고 07:07 검마산 휴양림 갈림 안부인데 휴양림과 정상 방향 표시가 바뀌었다.

갈미산(葛尾山)이 꽤나 웅장해 보이고

= 가야할 갈미산 =

07:11 임도 만나 반대편 비탈로 올라가면

곧 오를 봉우리가 대기하고 갈미산도 우측으로 조망되는데

봉우리 올라 내리면 07:15 헤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고 곧바로 07:16 좌측 숲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 오르막은 점점 가팔라지고

거칠고 가파른 오르막은 계속되는데

07:54 갈미산 정상에 도착하면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야 하는데 「국립검마산휴양림」에서 이정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검마산 정상은 1.5km 남았다 알려준다.

▼ 09:06 검마산주봉(제4봉) 정상

갈미산을 내려가면서 가야할 검마산 정상이 조망되는데

08:07 임도를 만나 조금 진행하면 08:08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가고

08:09 곧바로 좌측 숲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검마산 정상은 1.0km 남은 지점이다.

편안한 길을 기분좋게 진행하다 돌계단을 반복적으로 올라가야 하고

검마산 제1봉을 바라보며

여유있게 진행하면

08:35 데크전망대가 먼저 맞이하고

전망대를 지나치면 08:36 '검마산정상 1017m' 정상목이 세워진 제1봉에 도착한다.

삼각점 박힌 정상보다 요즘 대체로 전망좋은 곳에 정상표시 된 산이 많아지는데 검마산도 제1봉(1,014m)에 정상목이 설치되었으니 제4봉(1,017m)의 고도를 제1봉이 대신하게 된 셈이다.

제1봉에서 진행방향 북쪽을 바라보면 좌측에서 우측으로 세 봉우리가 차례로 기다리는 모습이 조망되고

오대산에서나 보았던 귀한 '노란무늬붓꽃'은 뜻밖이라 여기는데

08:44 어느새 제2봉에 도착하면 좌측은 휴양림 갈림길이고, 노란무늬붓꽃에 비해 초라하지만 엘레지도 수줍게 고개를 떨구며 피어난다.

힘들지 않게 진행하면 08:56 제3봉에 도착하는데 여기서도 좌측으로 휴양림이 안내되고

제3봉(1.016m) 정상부는 잡목사이에 벤치가 놓여 있다.

가야할 방향으로 검마산 주봉인 제4봉이 기다리고

돌아보니 지나온 제1봉과 2봉이 조망되는데 09:04 바위 오름을 극복하면

09:06 벤치와 삼각점 그리고 주봉 정상목이 세워진 검마산 진짜 정상(1,017.2m)에 도착하게 된다.

▼ 10:29 779.8m봉

가파른 내리막엔 통나무 계단이 설치되었는데 낡아 미끄러질 염려가 있으니 이곳도 정비가 시급해 보이고 멀리 백암산이 조망된다.

09:31 검마산에서 0.96km 지나왔다는 이정표 선 지점에서 벤치 놓인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는데 좌측 방향으로 금장지맥이 분기한다는 팻말이 걸려 있고

검마산 주봉 가파른 내리막에서 발목이 시큰거리더니 점점 저려오나 평소처럼 발목을 돌려 풀어주고 그대로 진행하는데

09:36 바위 봉우리(920m) 하나 넘어서면

내리막인데 모처럼 철쭉을 보게 된다.

편안한 길을 기분좋게 진행하면 임도를 만나고

삼거리인데 임도는 좌측으로 흘러 버리고 10:04 우측 숲으로 들어가야 한다.

= 가지 않은 좌측 임도길 =

10:09 봉우리(694m) 하나 좌틀하여 오르락 내리락 진행하면

원래 오를 예정인 백암산이 조망되고 봉우리 하나 올라가면

10:29 삼각점 박힌 779.8m봉에 도착한다.

준비해간 우유와 빵으로 요기하고 조금 쉬다 10:37 출발한다.

▼ 11:40 백암산 갈림길

종양인지 혹인지를 달고도 버티는 나무 한그루가 측은해 보이고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면

백암산이 조금은 가까워 보이는 듯하고

11:07 제법 가파른 오르막 봉우리(754m)를 올라가면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지루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11:40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가는 백암산 갈림길에 도착하여

시큰거리는 발목을 마사지 하며 한참동안 쉬면서 앞으로의 산행을 고민하다 백암산은 포기하기로 하고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결심하며 11:47 출발한다.

= 왕복 30분 거리의 백암산은 포기한다. =

▼ 12:17 낙동정맥트레일 갈림길

펑퍼짐한 안부를 거치면 봉우리 하나 버티고 섰는데

진행방향 버팀봉 오르기가 너무 두려워 돌아보니 백암산과 갈림봉이 조심히 가라하고

12:07 버팀봉(884m)에 올라 우틀하면

12:13 전망 암봉에 도착하는데

가야할 산줄기가 평소같으면 기분좋은 흥분으로 두근거려야 하는데 지금은 어찌 감당해야할지 난감한 두려움이 밀려 온다.

12:17 예상치 못한 임도를 만나는데(사실은 탈출할 임도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대함) 「낙동정맥트레일 종합안내도 영양구간 07」안내판을 보고 임도 따라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좌측 정상 정맥을 포기하고 우측 임도를 따라가는데 트랭글 지도를 확대하니 구불구불 임도가 산행종착점 기산리까지 이어가게됨을 확인한다.

▼ 15:14 기산리 저시마을 입구 산행종료

= 가지 못하는 백수산 =

13:49 「낙동정맥트레일 주의안내 05」

= 좌측 윗길로 올라간다. =

14:15 기산리 마을이 멀리 내려다 보이고 14:43 산사태 취약지역엔 '사방댐'이 설치되었다.

기산리 마을로 차츰 들어간다.

14:55 마을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원 정맥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가보고자 좌틀한 후

14:57 '해운대농장' 간판 지점에서 우틀하면 기분좋은 임도수준 길을 따라가고

15:09 ㅏ자형 아랫삼승령과 마을입구 갈림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마을 입구로 향한다. 다음날은 아랫삼승령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15:14 영양읍 기산리 저시마을 표석 세워진 지점에서 파란만장한 산행을 마무리하는데

거리는 원 정맥길보다 6km는 더 긴 거리이나 가파르고 거친 경사길이 없어 발목에 무리는 가지 않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다행이다.

미리 연락한 택시는 아직 도착 전이고 조금 기다렸다 영양읍내 숙소롤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