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8구간(독경산)(기산리
입구~삼승령~낙동정맥트레일~독경산~창수령~창수저수지~울치재~양구리
마을회관)
[ 2022. 5. 4 ]
1. 영양숙소 - 삼승령 교통편
1) 2022. 5. 4일(수) 영양숙소 -> 기산리 입구
: 영양택시(33,900원)
2. 산행코스
2022. 5. 4일(수) 총소요: 7시간 48분(산행거리 : 32.1km)
기산리입구~삼승령~낙동정맥트레일~독경산~창수령~창수저수지~울치재~양구리마을회관
3. 울치재 - 서울 교통편
1) 2022. 5. 4일(수) 울치재 -> 양구리마을회관 : 도보
2) 2022. 5. 4일(수) 양구리 마을회관 -> 영양버스정류장 : 영양택시(21,500원)
3) 2022. 5. 4일(수) 영양버스정류장15:35 -> 안동터미널 : 시외버스(8,800원)
4) 2022. 5. 4일(수) 안동역18:18 -> 20:55청량리역 : 무궁화(10,800원)
1) 전날 숙소에서 파스와 마사지 크림을 지속적으로 바르니 발목 통증이 조금
완화된 듯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씻은 듯 말짱해진 느낌이다. 혹여 산행을
중지하고 돌아갈까도 생각해 봤는데 산행을 계속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
그래도 정상은 아니니 가급적 낙동정맥트레일 길 따라 진행해 보기로
한다.
2) 트랭글 앱은 여전히 휴식모드에 오류 발생하고 산행궤적도 순간이동으로
널뛰나 휴식모드 자동인식 기능을 중지시키고 실제 휴식은 수동으로
작동하니 어느정도 거리 속도는 맞게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 06:34 기산리 저시마을 입구 산행시작 ~ 06:47 아랫삼수령[1.01km]
같은 영양읍이면서 기산리는 인근면 보다 더 먼 거리에 위치한 오지로
포장도로가 있긴 하지만 폭이 좁아 대형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하고 소형차도
반대 방향에서 맞닥드리면 난감할 수 있는 길을 거쳐 기산리 저시마을
입구에서 내려 간단히 장비 추스리고 06:34 산행 시작한다.
06:38 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가면 서서히 고도를 높혀 올라가야
하고
06:47 아랫삼승령에 도착하여 정맥을 확인만하고 남쪽 방향 임도를
따라간다.
▼ 08:14 보림리 입구[9.05km]
이 구간은 기산에서 보림으로 이어가는 낙동정맥트레일 구간으로
트레일 길 우측으로 정맥 산줄기가 장쾌하게 이어가고 풍력발전용
풍차도 여러기 보인다.
어쩌면 산 속으로 들어가면 진행하는 자신을 볼 수 없듯이 진행하는
산줄기도 보지 못하는데 멀치감치 떨어져 제삼자의 입장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일 수도 있겠다.
07:52 [6.24km] 우측 아랫길로 내려가면
08:14 [9.05km] 영덕군 창수면 보림리와 인천리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좌측
인천리 방향으로 크게 틀어 진행하기로 한다.
▼ 09:55 독경산 들머리[16.97km]
08:16 보림리 중마을을 지나면
진행방향(남동쪽)으로 인근 등운산(767.8m)이 바라 보이고 도로 우측은
농지 구획 정리작업이 한창이다.
08:24 인천2리 버스정류장을 지나가고
=
등운산(767.8m) =
08:41 창수초등학교 인천분교를 지나
08:43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낙동정맥트레일 갈천
방향이라 알려주고
08:45 '인천1교' 다리로 개천을 건너서도 도로는 이어가고
마을 어귀 좁아지는 도로 한쪽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내리는 운전자는
허리굽은 꼬부랑 할머니이라 조금은 어색한 모습이고, 산약초를 채취하려는지 망태를
두 개나 둘러 맨 모습이 생경하다.
계곡 따라 길게 이어지는 임도는 산사태 예방 목적의 사방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보랏빛 초롱꽃 모양이 포도송이 처럼 쳐진 나무는 중간에
만나는 동네 사람에게 물으니 참오동나무라 한다. 나무는 몇 번 봤지만
꽃은 생전 처음 본다.
|
|
|
|
|
= 오동나무 꽃 =
|
|
|
|
|
|
= 미나리냉이 =
|
09:23 Y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09:29 [15.61km] '갈천 1.71km' 이정표 선 지점에서 빵과 우유로 간단히 요기하고
09:37 출발하면 09:40 인삼 재배지를 지나가고
09:44 [16.24km] 인삼 재배지가 좌우로 확장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계곡길은 사라지고 임도가 산허리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09:55 [16.97km]
고개마루에
우측방향으로 정맥상의 독경산으로 오를 만한 지점이고
좌측엔 쉬어갈 만한 팔각정이 그늘에 세워져 있는데 들어가 쉬면서
독경산 가는길을 가늠해 본다.
10:00 팔각정을 내려와 희미한 흔적을 쫓아 숲으로 들어가 본다.
▼ 11:43 독경산(684.1m) 정상[20.16km]
흔적을 잘 살피며 올라가면 10:05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 우틀하고
10:15 [17.59km] 두 번째 봉우리에서도 우틀하는데 10:21 세 번째 봉우리는
좌측 사면으로 우회한다.
10:30 [18.20km] 다섯 번째 봉우리(417m)를 지나면 흔적이 애매하여 길을 놓치다
10:37 제대로 길을 찾아 진행하고
10:53 [18.95km] 상당히 고도를 높혀 여섯 번째 봉우리(482m)에 올라 좌측으로
틀어가면 등로 좌측 방향으로 창수령 넘어 가야할 산줄기와 여러기의
풍차가 조망된다.
엄청나게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11:06 일곱 번째 봉우리(550m)에
올라서게 되고
드디어 정상 정맥길에 합류하여 좌측으로 진행한다.
벌목으로 널부러진 지대를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고
이제야 전방의 독경산이 의식되는데
11:21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하고 가파르게 올라가면 너무 힘들어
그늘에서 목 좀 축이고 출발한다.
11:34 암릉 오르막을 만나 가파르게 오르면 좌측은 천길 단애이고
계속 오르면 기상관측 설비를 먼저 만나고
세멘 헬기장을 지나면
11:43 [20.16km] 삼각점 박힌 독경산 정상(683.2m)에 도착한다.
▼ 13:10 울치재 입구[25.98km]
독경산을 내려가는데 내려가기보다는 다시 올라가는 느낌이고 창수령
넘어 가야할 정맥 산줄기가 바람개비 돌리며 가다리는데 저 산자락을
지나가기엔 발목이 견뎌낼지 의문이다.
11:57 [20.63km] 봉우리(658m) 하나 올라 좌측으로 틀어내려가다
뒤돌아 보면 독경산이 조망되고 고개를 돌리면 창수령 고개마루가
내려 보인다.
우측으로 비켜 내려가다 12:13 도로에 내려서 좌틀하면 12:15 [21.48km]
창수령
고개마루 삼거리에서
정맥길을 확인하고 좌측 도로 따라 창수령을 내려가기로 한다.
|
|
|
|
|
= 약재로 쓰인다는 흰민들레는 서해 이작도
후 처음 본다. =
|
=
정맥 산자락에 세워진 풍력발전소는 지금까지 본 것 중 최대 규모인
것 같다. =
12:29 터널 내려보이는 지점에서 발목이 시큰거려 양말을 벗어 파스를
부착하고 목을 축이며 쉬었다 12:33 출발
12:42 좁은 터널로는 차량 통행이 가능할지 모르겠고
12:49 창수령 고개 표지석 선 소공원
13:10 [25.98km]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울치(티)재 3.2km 남았다 알려준다.
▼ 14:08 울치재 [30.67km]
13:11 창수2리 마을회관을 지나 서서히 올라가면 13:15 창수저수지
댐이 보이기 시작하고
13:19 창수저수지 댐 위까지 올라가면
팔각정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3:31 창수저수지 끝자락 쯤을 지나면
춘양목 재배지를 지나가게 되고 13:37 외딴 농가 한 채 보이는 지점에
도달하니 스피커에서 이상한 멘트가 흘러 나온다.
"야아~호↗오↗ ~ ... 감사합니다.." 중늙은 남자
목소리가 반복해서 들린다.
외딴 농가에 정차된 화물차 주인은 왜 사진찍느냐고 따져들고 말줄기를
틀어 보랏빛 초롱꽃 모양 나무 이름을 묻자 오동나무라 알려 준다. 그러고는
오치재를 향해 잽싸게 올라간다.
다음구간 맹동산 명동산 산줄기도 풍력발전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울치재를 향해 구불구불 숨가쁘게 올라가다
지나온 길을 내려보니 창수저수지와 임도길이 보이고
고개를 돌리면 좌전방으로 다음구간 풍력발전소 풍차들이 여러기
조망된다.
14:08 [30.67km] 드디어 울치재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오늘 구간 날머리를 확인하고
좌측으로 다음구간 들머리를 확인한다,
▼ 14:22 양구리 미을회관 산행종료[32.1km]
울치재에 도착하기 전 영양택시를 콜하여 양구리 마을회관으로 오라하였는데
양구리 내려가는 길이 포장길이라 여기까지 올라와도 괜찮을 것 같으나
먼저 약속했으니 가던길을 이어가고
정맥 산자락이 아닌 전방 산줄기 풍차들을 바라보며 내려가면
14:21 양구리 마을회관 보이는 지점에 이르자 영양택시가 막 들어온다.
14:22 [32.1km] 마을회관 앞 당산나무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을회관을 샆피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보인다.
발목 부상으로 구간 최고봉인 독경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임도와 낙동정맥트레일
길을 진행했기에 기존 정맥 18km보다는 14km나 더 긴 거리를 걸었으나
무리하지 않았기에 크게 통증을 느끼지 않아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