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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2구간[왕거암](질고개~평두산~피나무재~별바위봉~대궐령~왕거암~주왕산계곡~대전사)
[ 2022. 5. 25 ]

구 간 요 강

1. 서울 - 질고개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5월 24일(화) 청량리역11:00 -> 13:02안동역 : KTX이음(17,500원)
2) 2022년 5월 24일(화) 안동터미널15:03 -> 주왕산터미널 : 시외버스(12,800원)
3) 2022년 5월 24일(화) 주왕산모텔 1박(2박 90,000원)
4) 2022년 5월 25일(수) 주왕산모텔 -> 질고개 : 주왕산면 택시(26,500원)

2. 산행코스
2022년 5월 25일(수)총소요: 12시간 49분(32.2km)
질고개~평두산~무포산갈림길~피나무재~별바위봉~대궐령~정맥갈림길~왕거암~주왕계곡~용추협곡~대전사

3. 대전사 - 주왕산모텔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5월 25일(수) 대전사 -> 주왕산모텔 : 도보이동
2) 2022년 5월 25일(수) 주왕산모텔 1박

특 이 사 항

1) 원래 낙동정맥 주왕산 외곽 구간 황장재에서 피나무재까지 28km를 하루에 끝마칠 예정이었는데 다음 구간 피나무재에서 질고개 구간이 너무 짧아 낙동정맥에서 벗어난 內주왕산 답사 포함 이틀에 걸친 산행을 계획한다.

2) 숙박지를 한 곳에 고정하고 가급적 교통 수단을 없애는 방법으로 역방향 산행을 계획

①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 주왕산모텔을 베이스캠프로 2박 정하고

② 12구간을 첫 날 택시로 질고개에서 시작하여 피나무재를 거쳐 주왕산 외곽 남동북 자락을 돌아 內주왕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계획했는데 피나무재에서 왕거암 구간이 예상보다 난코스여서 32km가 넘는 거리를 13시간 가까이 상당히 빡센 산행이 되었다.

③ 12구간에 지쳐 다음날 산행이 염려됐으나 일어나보니 몸 상태 괜찮아 11구간 둘째 날 산행을 강행하기로 한다.
12구간 內주왕으로 들어오면서 11구간 접속구간으로 느즈미재나 명동재로 연결되는 등로 상태(비탐구역 출입금지)를 살폈으나 여의치 않고 금은광이 갈림길 이정표를 발견하고 옛 주왕산 비탐구역 산행자료를 뒤져 11구간 산행 계획 금은광이 두수람 먹구등 대둔산 황장재 코스를 확정한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5:28 질고개 산행시작

주왕산 입구 주왕산모텔에서 예약한 택시로 청송군 주왕산면과 부남면을 연결해주는 질고개로 이동 장비추스리고 05:28 산행시작한다.


= 이번 구간 들머리 =	= 다음 구간 들머리 =

질고개 남쪽이 부남면 이현리인데 이현(泥峴)은 질고개와 같은 의미일 것이다.

▼ 06:40 평두산(622.7m) 정상[3.62km]

초장 펑퍼짐 지역은 여러갈래 흔적이 길찾기 헷갈리는데 05:34 삼거리 쯤에서 우측으로 진행

길은 뚜렷해지고 서서히 고도를 높히면 05:49 묘지 1기 공터를 지나고

앞선 봉우리는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진행

05:55 [1.29km] 펑퍼짐 주능선에 합류

약간의 경사를 느끼며 오르막을 기분좋게 진행하면 06:17 [2.54km] 능선 분기점에서 좌틀

뒤틀린 소나무 지점에 오르자 이내 경사는 누그러 지고 진행 방향 평두산이 비로소 머리를 내밀어 준다.

평두산 정상 가는 길은 싸리나무와 잡나무 잡풀이 성가시고

위쪽으로 오를수록 너덜 돌들이 깔렸는데 옛 무너진 산성은 아닐까 싶다.

06:40 [3.62km] 숲속에 묻힌 평두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 팻말이 세 종류나 매달려 있다.

▼ 08:08 피나무재[9.26km]

06:45 평두산 정상을 출발하는데 그제서야 평두산 삼각점이 보이고

등로 좌측으로 자작나무 숲이 펼쳐지는데 조금 더 진행하자 등로 좌우로도 자작나무 천지이다.

평두산 정상 오르막보다 더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07:02 [4.57km] 정맥은 우전방으로 직진하여야 하나 나중에 피나무재로 내릴 때 절개지 철망 개구멍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기에 별의미 없는 구간은 잘 나있는 임도를 따르기로 애초부터 계획하였기에 주저없이 좌측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간다.

07:08 임도에 내려가기 위해 제법 가파른 절개지를 어렵게 떨어져야 하고

약간의 곡절을 겪은 후 07:11 [4.81km]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07:26 정맥길과 임도길이 교차하는 지점을 지나고

07:44 [7.38km] 임도 삼거리에서 귀신에 홀렸는지 당연히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몸은 우측으로 향하다 다급히 정신을 차리고 되돌아 간다.

08:05 [8.99km] 914번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약간의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 08:08 [9.26km] 피나무재에 올라서는데 주왕산 국립공원에 의해 출입금지 안내판과 목책으로 막혔고 CCTV로도 감시 중이다.

조금 더 진행하여 08:09 목책이 없는 부분으로 올라선다.

▼ 10:52 별바위봉(745.4m) 정상[13.49km]

흔적을 쫓아 숲으로 들어가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약간의 경사 오르막을 거쳐 08:23 [9.83km] 첫 번째 봉우리(552m)에 도착하여 피나무재에서 긴장된 마음을 달래며 잠시 쉬다가 08:28 무심코 능선 따라 잘 난 길을 진행하는데 잘못 진행을 알아채고 봉우리에 돌아와보니 08:37 우측으로 내려가는 낙엽길을 발견하여 따라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나 무심코 능선길을 따르는데 등로가 이상하여 지도를 살피니 정상 등로에서 벗어난 지점이라 다시 되돌아와 08:46 우측으로 난 희미한 길을 따라간다.

이제 길은 명확해지고 고도를 높혀가다 지루한 오르막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09:26 거대 바위 만나 좌측으로 우회

09:30 [11.92km] 줄창 오르기만 하다 만난 봉우리(705m)에서 목 축이고 쉬다가 09:38 출발

점점 바위는 많아지고 거칠어 지면서

10:13 별바위 절벽 아래에 당도

별바위 절벽을 살피니 어찌면 올라갈 수 있겠다 싶어 거의 막바지까지 올라서자 보이지 않던 반대방향은 일자 절벽 낭떨어지라 오금이 저려오고 더 이상 진행은 무모라 판단 내려가 우회길을 찾기로 한다.

= 별바위 절벽에 올라 내려 본 절골계곡과 주왕산 명소 주산지 =

절벽 좌측 사면 지나기도 만만찮지만 돌아 진행하여 10:30 안전지대에 도착하여 절벽에서의 두려움과 긴장을 진정시키고 한참을 쉰 후

정신을 가다듬어 보니 지척에 별바위 절벽 사이 구멍이 이제야 보인다. 통천문 혹은 일월문이라고도 하는데 접근하여 통천문 밖을 살피니 구멍을 통하여 올라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별바위봉이란 이름은 옛적에 과거보러 가던 선비가 우연히 바위사이로 보이는 별이 신통하여 소원을 빌었더니 과거에 급제하여 '별바위'로 불려졌다.」전한다.

조금 더 올라가면 10:52 [13.49km] 별바위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절벽 막바지에서 놀란 심장은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듯하다.

= 정상 삼각점과 표지 뒤쪽 전망바위 =

= 가야할 방향의 주왕산 외곽 산줄기 =

= 절골계곡과 주산지 =

▼ 14:10 대궐령(갓바위봉 731m) 정상[20.02km]

정상에 핀 조팝나무를 뒤로하고 10:59 별바위봉 정상을 내려가면 11:07 이제 별바위 영향지역은 완전히 벗어난 듯하고

11:19 [14.13km] 곧장 능선 방향(동쪽) 오르막을 마다하고 좌측(북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주로 사면길을 따르는데 절묘하게 능선을 일으켜 등로를 만들고

11:42 [14.94km] 봉우리(624m) 하나 약간 좌측으로 스쳐가는데

11:56 [15.53km] 또 다른 봉우리(554m)에 오른 후 12:01 바위지대를 지나간다.

지루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다 12:32 [16.87km] 경주이씨 묘지를 지나 올라가고 사면을 따르다 펑퍼짐 평전을 지나면

12:47 [17.46km] 작은 돌탑 펑퍼짐 안부에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르막이 너무 힘들어 12:59 적당한 지점에서 목 축이고 13:03 출발하는데 13:10 훼손된 묘지1기를 지나가고도 계속해서 오르막이다.

13:30 [18.47km] 오르고 오른 후 도착한 봉우리(788m)는 세멘 공터인데 무슨 목적인지 모르겠다.

13:44 [19.01km] 다음 봉우리(708m)에 올라서면 능선과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가야 하고

다시 지루한 오르막은 이어지다 13:58 [19.62km] 우측으로 1.1km 가면 청련사라 하는데 대궐령 0.3km 방향으로 직진하여야 하고

14:03 [19.77km]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14:10 [20.02km] 피나무재 이후 비정규탐방로는 끝나고 정규탐방로로 들어가는 대궐령에 도착하게 된다.

금줄을 넘으면 우측으로 전망데크가 설치되었는데 대궐령은 중국에서 쫓겨난 주나라 왕이 세운 궁궐이 있었다 해서 붙인 명칭이라는데 주왕산 일대의 주왕(周王) 관련 전설은 곳곳에 스며있다. 중국에는 여러 周나라가 존재했는데 정통 왕조는 아니고 반란을 일으키다 패해 피신한 일시적 周나라인 듯하다.

전망데크에서 아래쪽으로 보이는 갓바위로 대궐령은 갓바위봉으로도 불리운다 한다.

= 갓바위봉 전망대에서 내려 본 갓바위 =

= 북쪽 방향 영양 풍력발전 단지는 식별이 어렵다 =

이 구간은 「1976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탐방할 수 없는 비법정 탐방로였으나, 2013년 영덕군에서 영덕 관할 지역인 달산면 용전리 용암사에서 대궐령을 거쳐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왕거암까지 6.5㎞ 구간에 폭 2m의 탐방로인 ‘주왕산 소통로’ 개설을 추진하였고, 그 뒤 지금의 갓바위 코스가 개설되었다.」 설명한다.

왕거암은 2.6km, 대전사는 11.5km 남은 지점이다. 14:15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