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14구간[침곡산](가사령~성법령~벼슬재~침곡산~태화산~한티재)
[ 2022. 6. 1 ]

1. 죽장면 솔가람펜션 - 가사령 교통편
1) 2022년 6월 1일(수) 죽장면 솔가람펜션 -> 가사령 : 민박펜션 차량

2. 산행코스
2022년 6월 1일(수) 총소요: 9시간 42분(산행거리 : 24.5km)
가사령~성법령~덕동문화마을~벼슬재~침곡산~서당골재~태화산~한티재

3. 한티재 - 죽장면 솔가람펜션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6월 1일(수) 한티재 -> 죽장면 솔가람펜션 : 민박펜션 차량
2) 2022년 6월 1일(수) 솔가람펜션 1박

1) 변형된 종주 산행 개념을 바탕으로 <가사령에서 사관령을 거쳐 배실재> 까지는 ①지도에 등산로 표시도 없고 ②초장 가사령 절개지 오르막이 위험하고 힘들며 ③사관령에서 배실재 까지는 수풀 밀림지역이라 하절기 헤쳐 빠져나가기 힘들다는 선답자들의 전언을 참고로 ④별의미 없고 개고생할 수 있는데 ⑤대체할 길이 있다면 그렇게 하기로 한다.

2) 즉 산길이 아니라 가사령에서 69번 도로를 따르다 921번 도로 만나 남진하는 정맥길과 거의 평행되게 도로 따라 진행하다 포항 기북면 오덕1동 마을입구에서 경상북도 문화재인 [덕동문화마을]의 '용계정'과 '덕동숲' 그리고 여러 고택을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스친 후 정맥길인 배실재에 붙는 임의 코스를 계획하게 된다.

▼ 05:17 가사령 산행시작 ~ 06:14 성법령[3.97km]

민박펜션 차량으로 가사령에 이동 05:17 정맥길 절개지를 오르지 않고 그대로 69번 도로를 상옥리 방향으로 따르면서 산행시작

69번 도로 좌측 아래로 상옥리 마을을 내려보며 도로를 따라가면

05:34 [1.38km]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남쪽) 방향 921번 도로를 만나 따라간다.

921번 도로는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고 05:46 '상옥리 고천마실 체험장'이란 곳을 지나서도 한참을 올라가면

06:13 [3.9km] 고개마루 직전 우측으로 정맥길에 최단거리로 붙을 수 있는 등산로가 보이나 사관령(士官嶺) 보다 아직은 북쪽이라 수풀 밀림지역을 지나지 않았기에 고개마루로 향한다.

06:14 [3.97km] 고개마루에 오르면 성법령(省法嶺)으로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고 낙동정맥 트레일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성법령은 포항시 죽장면과 기북면을 연결하는 고개인데 낙동정맥 트레일 개념으로 배실재는 8.7km 남은 지점이다.(실거리 9.9km)

▼ 09:12 배실재[13.85km]

06:46 남진하는 도로에서 좌측(동쪽) 기마봉에 막 해돋이 광경이 목격되고

07:05 황금소나무인지 병든 소나무인지 변색된 소나무가 신기한데 07:13 [8.29km] 기북면 성법리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전방으로 침곡산(針谷山)은 이름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곡선으로 비춰진다.

07:28 성법리 버스정류소를 지나면

07:37 금줄쳐진 당산나무 격 노간주나무는 처음 보는 광경이며, 모내기 마친 들녘 너머 침곡산은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다.

07:55 [11.33km] [포항전통문화체험관] [덕동민속전시관] [덕동(숲)문화마을] 안내판이 붙은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가면

고풍스런 마을 분위기가 여느 마을과는 사뭇 다른 퐁광인데

= 포항 전통 문화 체험관 =

[덕동문화마을 둘레길] 안내판에는 용계정을 지나면 북쪽으로 여러 고택과 서원을 볼 수 있겠다.

08:02 고풍스런 옛 건물엔 [덕동민속전시관]이란 현판이 걸려있고

길변에는 덕연구곡(德淵九曲)이란 큰제목에 빼곡히 기록되어 있는 내용은 구곡(九曲) 삼기(三奇) 팔경(八景) 이란 소제목 아래로 해당 지역이 수록되어 있다.

바로 곁에 [제4호 기록사랑마을] 표지석은 국가기록원에서 마을단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기록물을 보존하고 전시 및 활용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네 번째 지정 마을이란 뜻이란다.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龍溪亭 德洞숲)] 설명판에는

「용계정(경북 유형문화재)은 1546년에 건립된 것으로 임진왜란 때 북평사를 지낸 정문부가 별장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후손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정자원림을 경영해 왔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이다.

마을 수구막이 숲으로 조성된 덕동숲과 자연계류(연어대, 합류대, 와룡담) 등이 잘 어우러진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 조선 중기 여강이씨의 집성촌으로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덕동(德洞)’이라 불림.」

= 용계정(龍溪亭) =

그외 [애은당 고택] [덕계서당] [여연당 고택] [사우정 고택] [근대한옥] 등은 아쉽게 보지 못하고 마을 뒷골목으로 난 길을 따라 산 길 찾아 나선다.

뒷골목은 [포항 전통 문화 체험관] 뒤편이고 08:06 우틀하면 침곡산을 마주하는 길을 따라간다.

이제 산길로 들어가나 여전히 임도길은 잘 나있고 08:18 ㅓ자형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08:20 '서면묘소 입구'라는 표식 달린 가파른 비탈을 버리고

임도따라 올라가다 08:21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08:23 [12.69km] 이제 세멘 임도는 끝나고 수풀이 기다리는 지점에서 목 축이고 조금 쉬다가 08:29 출발한다.

08:30 '사랑의 인연'이란 꽃말을 가진 '인동덩굴'은 소나무 사이로 꽃을 피우고 08:32 수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사면 흔적을 따르다 가파른 비탈을 치고 오르면

08:44 [13.01km] 길이 없을 거란 예상과 달리 임도수준 등로를 만나 횡재한 기분이고

08:49 임도수준 길 삼거리에서 좌측을 따르니 이내 길은 없어지자 되돌아가지 않고 비탈을 올라

09:00 다시 임도수준 길에 합류한 후 고도를 높혀 올라가면 09:12 [13.85km] 드디어 기어코 배실재에 도착하게 된다.

배실재는 관령(官嶺)으로 벼슬재가 맞는데 경상도 발음으로 배실재라는 공식 이름을 얻은 것이라 한다. 산행기점 가사령(佳士)과 가지 않은 사관령(士官) 그리고 배실재(벼슬재) 까지 다 벼슬아치와 연관있는 지명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배실재(벼슬재)는 낙동정맥 중간쯤 지점이라 하여 의미를 두는데 평전같은 편안한 느낌이라 잠시 쉰 후 09:19 출발한다.

▼ 11:36 침곡산(725.4m) 정상[18.03km]

펑퍼짐 잣나무 완만한 경사를 서서히 올라가면

09:33 [14.49km] 492.4m봉 팻말 걸린 지점을 지나는데 전혀 봉우리라는 느낌은 없고

09:55 [15.27km] 세 번의 오름 단을 거쳐 도착한 봉우리(538m)를 첫 번째라 생각한다.

가파르게 올라 10:10 [15.66km] 두 번째 봉우리(614m)에서 우틀하는데

누군가 뒹구는 나무에 '막실재'라고 적어 놓았는데 목 축이고 10:15 출발

10:33 [16.52km] 세 번째 봉우리(574m)를 넘고 지루하게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바위 지대를 지나게 되고

11:11 [17.62km] 큰 바위 봉우리(691m)에 올라선 후 준비한 빵으로 요기하고 11:21 출발

11:36:06 풀 무성한 묘지 공터를 지나면

곧바로 11:36:41 [18.03km] 침곡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정상석이 엄청 반갑다.

11:46 좌측으로 난 방향으로 출발한다.

▼ 13:24 태화산(676.8m) 정상[20.97km]

11:54 한쪽 다리를 잃은 듯한 사람을 연상케하는 애처러운 모습은 질긴 생명력으로 버티고 선 나무가 너무나 신기하고

12:09 능선과 등로가 우측으로 휘어가는 지점을 지나면 12:12 송전철탑 아래를 지나가고

12:17 [19.22km] '서당골재 해발530m'라는 표지판 달린 지점을 지나간다.

12:36 [19.5km] 좌측으로 틀어가는 봉우리(605m)를 지나고

12:48과 13:03 묘지 공터를 지나면

13:06 [20.31km] 묘지 몇 기 모인 지점에서 좌틀하고 잔돌 오르막을 지나

고도를 높혀가면 13:24 [20.97km] 망루형 산불감시초소가 선 태화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초소 직전 우측으로 틀어가는 정맥길이 뚜렷하지 않아 잘 살펴야 겠다.

13:34 출발

▼ 14:59 한티재 산행종료[24.54km]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13:46 벌목지대 사면길을 따라가고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널따랗게 벌목한 비탈이 펼져 보이고

13:51 ㅏ자형 삼거리에서 좌직진하면 올들어 처음으로 산딸기가 눈에 띄여 하나 따서 먹으니 시큼 떨떠름하여 아직 먹기는 이른 듯하고

잡나무 잡풀 키작은 식재 소나무들이 성가신 지대를 빠져나오면 이제 내려가야 할 즈음에 계속 올라가 의아해 하는데

14:07 [22.24km]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583m)에 올라서게 된다.

가파른 내리막에서 벌목으로 시야가 트인 능선을 내려가면 변형된 길들이 여러갈래 얼키고 설켜 내려가는 길이 애매해지자

좌측으로 임시로 낸 듯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다시 길은 애매해지고

14:36 [23.23km] 우측으로 무너진 듯한 골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기로 작정한다.

벌목 작업의 잔해들이 뒹구는 골을 따라 내려가면 14:45 [23.52km] 세멘 임도를 만나게 되고

14:45:42 곧바로 T자형 포장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14:54 전방에 산줄기가 가로 막아 좌우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라간다.

마을 도로를 빠져나오면 14:59 [24.54km] 31번 국도가 지나는 한티재에 도착하는데 포항 죽장면과 기계면을 연결하는 한티터널은 좌측에 위치할 것이다.

나름 의미있고 보람도 얻은 산행을 마무리하고 민박펜션 차량 콜하여 숙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