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18구간[단석산](숙재고개~대부산~독고불재~당고개~단석산~OK그린연수원~산내고원 참숯가마 입구)
[ 2022. 6. 17~18 ]

1. 서울 - 숙재고개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6월 17일(금) 서울역06:45 -> 08:31동대구역09:19 -> 09:59아화역 : KTX(30,400원)+무궁화(2,800원)연계
2) 2022년 6월 17일(금) 아화역 -> 숙재고개 : 경주서면택시(15,000원)
3) 2022년 6월 17일(금) 숙재고개 - 당고개 소구간 산행
4) 2022년 6월 17일(금) 당고개 -> 산내면 편안장모텔 : 경주 산내면택시(8,000원)
5) 2022년 6월 17일(금) 산내면 편안장모텔 1박(2박 80,000원)
6) 2022년 6월 18일(토) 산내면 편안장모텔 -> 당고개 : 경주 산내면택시(8,000원)

2. 산행코스
2022년 6월 17(금)~18일(토) 총소요: 8시간 50분(산행거리 : 26.6km)
숙재고개~부산성터~대부산~독고불재~당고개~단석산~OK그린연수원~산내고원참숯가마 입구

3. 산내고원 참숯가마 - 산내면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6월 18일(토) 산내고원 참숯가마 -> 산내면 편안장모텔 : 도보이동
2) 2022년 6월 18일(토) 산내면 편안장모텔 1박

1) 낙동정맥18구간은 약간 긴 구간이고 서울서 경주 아화 까지 이동 후 남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 두 개 소구간으로 나눠 산행하기로 한다.

첫 날은 숙재고개에서 당고개 까지 진행하고, 둘째 날은 산내면에서 2박 하면서 머무를 수 있으면서 접근 탈출이 용이한 산내고원 참숯가마 입구를 날머리로 정한다.

▼ 6/17 10:28 숙재고개 산행시작

동대구역에서 영천 경유 울산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로 경주 서면 아화역에서 내린 후 서면 택시 콜하여 경주시 서면과 산내면 경계에 위치한 숙재고개에 도착하여

고개마루 버스정류장에서 간단히 장비 추스르고 이정표 '오봉산정상 5km' 가리키는 동쪽 방향 임도 따라 10:28 산행 시작한다.

▼ 12:22 대부산(761m) 정상[5.53km]

세멘 임도 따라 고도를 높혀 진행하면 정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가는데 별도로 난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등로는 비포장으로 바뀌어 구불구불 이어가는데

10:50 [1.41km] 정맥은 임도에 합류하게 되고

비포장 임도 따라 계속 진행하면 10:57 [1.88km] 식별할 수 없는 입간판과 철대문이 굳게 닫힌 지점에서 임도는 철대문 안으로 이어가고 등로는 이제야 산길로 접어든다.

11:05 [2.22km] 잡초 무성한 평전 안부에서 좌측은 오봉산 가는 길이고 정맥은 직진하는데 갈림길이 옛 부산성(富山城) 서문터이고

이제부터는 부산성터(富山城)를 지나게 된다. 채소밭 흔적은 방치된 흉칙한 검정 폐비닐로 알 수 있겠고

잡초 무성한 평전을 지나는데 가시넝쿨이 진행을 방해하고 부산(富山) 정상 쯤으로 추정되는 민두름 초지를 지나면

등로는 애매하게 이어가는데 방향을 잘 잡고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다.

11:49 [3.89km] 부산성(富山城) 남문터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완경사를 올라가야 하고 새로 낸 듯한 임도 수준 등로가 편안하게 이끌어 준다.

임도 수준 등로에서 대부산으로 오르는 길을 놓쳐 계속 진행하다 12:11 [5.26km] 대부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삼거리를 만나 역으로 우측 대부산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고

한바탕 오름을 극복하면 12:22 [5.53km] 산불감시 초소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부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대부산 정상석엔 대부산 만검봉(大富山 萬劍峰)이라 새겨졌는데 지역내 산이름 찾아주기 결과 찾은 이름이라 한다.

大富山은 북쪽의 富山 보다 크고 높은 산이란 뜻인데 富山은 산성(山城)을 지키는 병사가 만명이어서 만병산(萬兵山)이라고도 부르고 그 병사들이 劍을 들고 훈련하던 곳이 대부산 만검봉(萬劍峰)이라 한단다. 12:29 출발

▼ 14:20 당고개 [12.1km]

12:34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임도수준 등로를 따르먼

12:37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매우 독특하다. 모든 방향이 '등산로 입구'를 가리키고 있는데 이런 이정표 발상이 이해되지 않는다.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고집하면 이내 길은 묘연해지는데 흔적을 쫓아 소신을 가지고 진행하면 12:46 [6.22km] 잘 난 등로에 합류하여 좌틀하고

내리막 등로는 능선 방향이 잡목 잡초로 우측으로 밀려 내려가게 하고 13:05 목장 전기울 구획을 피해 내려가면

13:08 [7.35km] 사거리에서 우측방향에 그램핑이 보이고 좌측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굳게 닫힌 목장 출입문을 만나게 되는데

반바지님의 '독고불재' 팻말이 보인다.

여기서 지금까지 동진했던 것처럼 계속 동진해야 하는데 별의미 없는 구간에서 방해 요소가 있고 다른 대체 길이 있다면 대체 길을 선택하려는 낙동정맥 변칙 산행원칙을 적용하여 우측(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는 그램핑이 우측으로는 펜션이 보이고

임도를 따르면 13:13 캠핑장 입구에 '노꼬담꼬'란 간판이 보인다.

임도 따라 마을을 지나고 축사와 논밭길을 지나 지루하게 진행하다 13:51 [10.74km] 임도가 좌우로 가리는 지점에서 좌측 윗길로 진행하면

13:54 [10.95km] 정맥길을 만나 임도를 흘러 보내고 우틀하여 산으로 들어간다.

고도를 높혀 서서히 올라가면 14:07 [11.56km] 삼각점 박힌 봉우리(399m)에 올라서게 되고

다시 내려가면 14:13 봉분없는 묘지들이 몇 기 모여있는 지점을 지나는데 선답자들은 수목장이라 하고

절개지를 피해 우측으로 비켜 내려가면 2차선 20번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틀어 가야 당고개 마루에 도착하게 된다.

고개마루에는 경주시 건천읍과 산내면의 경계임을 알 수 있겠고

14:20 [12.1km] '당고개' 대신 '땅고개'라 씌인 휴게소가 있으나 문은 잠겼고 경주국립공원 관리초소가 보인다.

여기서 일단 낙동정맥18구간 첫 날 소구간 산행을 멈추고 산내면 택시를 콜하여 전화 예약한 산내면 숙소로 향한다.

▼ 6/18 06:11 당고개 산행 재개

산내면 택시로 당고개에 도착하여 06:11 국립공원 출입 인원 자동 체크기를 통과하면서 둘째 날 산행을 재개한다.

▼ 07:57 단석산(827.2m) 정상[16.53km]

남동 방향으로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다 06:29 [12.8km] '단석산 정상 2.9km' 남았다 알려준 이정표 선 지점에서 좌측으로 크게 꺾어 올라가면

경사가 조금 누그러지는 지점을 지나서도 완만히 계속 올라가야 하고 06:48 [13.37km] 능선 분기점에서 '단석산 정상 2.4km' 방향으로 우틀하면

06:59 [13.88km] 첫 번째 봉우리(662m)에 올라서게 되고 고만고만한 두세봉 더 지나가면

07:30 [15.34km] 능선 분기봉(692m)에서 좌틀하여 내려가고

07:33 [15.48km] 단석산 갈림림에서 좌측으로 0.8km 떨어진 단석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 혹부리 사연은 무엇일까? =

거의 평길 수준 편안한 등로를 진행하다 '단석산 정상 0.4km' 남은 지점부터는 제법 가파르게 올라가야하고

07:57 [16.53km] 경주국립공원에 속한 단석산 정상에 도착하면 먼저 두 동강난 큰 돌멩이가 산명(斷石山)을 연상케하고

정상석은 옛 것과 새 것이 니란히 섰고 국립공원 초소도 세워져 있는데

신라 김유신이 삼국통일의 큰 뜻을 품고 무술을 연마하다 검으로 두동강 낸 돌멩이라 해서 불려진 산명이라 한단다. 08:07 출발

▼ 09:53 OK그린 연수원 입구 [22.81km]

08:16 단석산 오를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바위 틈 서어나무가 신비스럽고

08:26 다시 단석산 갈림길에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하면 08:34 'OK그린연수원 1.6km' 남은 지점을 지나가고

08:52 [18.88km] 단석산 이후 첫 번째 봉우리(660m)를 지나가게 되고

09:03 [19.48km] 세 번째 봉우리(633m)를 지나가면 09:08 국립공원 구역을 벗어나 이제 'OK그린연수원' 구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09:10 옛 방주교회라던 텅 빈 교회건물을 지나면

넓다란 그린지역을 편하게 지나가는데 우전방으로 수의지라는 저수지가 보이고

분명 골프장 같은데 그린을 누비는 사람들은 아주 짧은 드라이버 하나만으로 골프를 치는 변형된 게임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린을 지나 정상 정맥길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르면 09:28 [20.99km] 또다른 저수지 수연지 옆으로 지나가고

09:29 OK그린연수원 밖으로 난 길을 이어가면

09:53 [22.81km] OK그린연수원을 벗어나게 된다.

▼ 11:11 산내고원 참숯가마 입구 산행종료 [26.63km]

09:58 삼국통일 과정을 그린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장이란 홍보 구조물을 지나면

10:00 [23.37km] OK그린연수원으로 들어가려는 차량 입장료를 받는 곳으로 직원 혼자서 요금 받느라 토요일 차량은 줄을 서 기다리고 10:01 곧이어 ㅓ자형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정맥에 최대한 가깝게 붙기로 한다.

폐쇄된 목장과 농장 시설은 방치되어 있고 정맥 길은 애매하여 길 찾기가 힘들어 10:08 전방 축사 직전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새로운 임도를 만나 따라 간다.

한참동안 땡볕 임도를 지루하게 따라가면서 지천으로 널린 잘익은 산딸기를 따 먹으며 진행하면

10:32 [25.27km] 우측 산능선에서 내려온 정맥과 합류한 사거리에 조성된 쉼터에서 준비한 빵과 우유로 요기하고 10:47 출발한다.

경관도 편의시설도 없는 고원지대에 조성된 전원주택은 자연치유란 명목으로 분양 임대되는 듯 하나 산꾼 머리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10:54 임도 우측으로 들어가

10:55 곧바로 좌측으로 틀어가다 10:56 다시 우측 길로 들어가는데 군데 군데 떨어져 있는 전원주택 진입금지를 피하기 위한 진행 방법이다.

전원주택으로 정맥은 막히고 변형되고 훼손되어 정상 등로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이번 구간 날머리로 정한 '산내고원 참숯가마'를 찾는데 지도에도 없는 길을 어렵게 쫓아가면 우전방 산자락 찢긴 흔적은 왜 무엇 때문인지 의아하다.

11:09 [26.54km] 정상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올라가면 다음날 고개마루에서 정맥을 이어갈 것이고 '산내고원 참숯가마'는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야 한다.

11:11 [26.63km] ㅓ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산내고원 참숯가마' 건물이 보이고 입구에 '산내고원 참숯가마'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 지점이 구간 날머리이고 시간이 많이 남아 산내면 숙소까지 2시간 넘게 걸어가면서 경주 산내면 산간 지역을 구경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