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19구간[고헌산](산내고원참숯가마~701봉~소호고개~삼강봉~백운산~고헌산~고헌서봉~와항재~운문령) [ 2022. 6. 19 ]
1. 산내면숙소 - 산내고원 참숯가마 교통편
1) 2022년 6월 19일(일) 산내면숙소 -> 산내고원참숯가마 : 산내면택시(13,800원)
2. 산행코스 2022년 6월 19일(일) 총소요: 8시간 48분(산행거리 : 24.9km)
산내고원참숯가마~701봉~소호고개~삼강봉~백운산~고헌산~고헌서봉~와항재~운문령
3. 운문령 - 울주군 언양읍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6월 19일(일) 운문령 -> 상북면 덕현리 식당 : 도보이동
2) 2022년 6월 19일(일) 상북면 덕현리 식당 -> 울주군 언양읍 모텔 : 언양택시(10,300원)
3) 2022년 6월 19일(일) 언양읍 미다스모텔 1박(2박 80,000원)
▼ 05:36 산내고원 참숯가마 입구 산행시작
05:00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기 위해 숙소를 나와

예약한 시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택시로 전날 날머리인 산내고원 참숯가마 입구에
도착하여 장비 추스리고 05:36 고개마루를 향해 산행 시작 05:38 고개마루에
도착하여

그물망이 가로막은 우측으로 틀어 억지로 들어가면서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 06:54 701m봉 [4.01km]
05:41 태종마을 4.9km 가리키는 방향으로 좌틀해 올라가면 경사는
점점 가팔라지고

경사가 조금 누그러 지면서 06:00 [0.86km] 평전 쉼터를 만나는데

경주시에서 세운 시설물들이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한 느낌이고

06:15 [1.65km] 첫 번째 봉우리(688m)에 오르면 천안불교산악회에서 매단 '낙동정맥
종주하는 산님들 힘내라'라는 팻말이 걸려있고

06:16 야자수 멍석 깔린 편안한 등로를 내려가면

다시 서서히 고도를 높혀 올라가고 06:29 평상 설치된 지점을 통과하게
되고

06:31 [2.63km] 바위 널려있는 두 번째 봉우리(702m)에 올라서면

지루하게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는데

계속된 오르막에서 그간 이정표상 태종마을 방향을 따르다 06:47
[3.62km] ㅏ자형 삼거리에서 태종마을은 '태종마을 2.3km' 우측 방향으로 흘러
보내고 직진하여야 하고

06:54 [4.01km] 삼각점과 준희님의 '낙동정맥 700.1m' 팻말 달린 지점에 도착하는데

삼각점 표지판에는 701m로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경주시 산내면과
잠시 헤어지고 울산 울주군 상북면으로 들어간다.

▼ 08:42 삼강봉(845m) 정상[8.29km]
적당한 경사를 내려가면 쓰러진 나무들을 잘라 모아둔 무더기가 여러군데
보이는 걸로 등로 정비가 잘 되는 듯 해 기분이 좋고 아래로 비포장
임도가 보이는데

07:14 [5.07km] 표시는 없지만 소호고개에 도착했음을 확신한다.

|

|
= 소호고개 좌측(두서면 내와리) 방향 =
|
= 소호고개 우측(상북면 소호리) 방향 =
|
소호고개는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과 상북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07:27 [5.44km] 소호고개 이후 첫 번째 봉우리(646m)는 암봉으로 직접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를 수 있고

삼강봉 오르막은 제법 가팔라지고 거친 암릉 암반 암벽 암봉을 지나가야
하는
힘들지만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07:50 [6.53km] 두 번째 봉우리(700m)를 지나가고

거친 바위지대를 돌아 올라 07:58 세 번째 봉우리(762m)에 올라서면

삼강봉이 온전한 모습으로 조망되고 08:15 등로 우측으로 시야가
트인 전망 바위에 도착하면

소호마을과 바로 뒤편 불송골봉 산자락과 더 멀리 영남알프스에 뒤늦게
포함된 문복산과 서담골봉 그리고 전날 지나왔던 대부산이 아닌 또다른
대부산 산자락이 경쾌하게 조망된다.

가파르고 거친 오르막을 극복하여 08:25 [7.68km] 네 번째 봉우리(855m)를
지나고

그러고도 아기자기한 암릉 암봉을 서너군데 지나 봉우리(842m) 하나
오르면 진행 방향으로 세 봉우리가 겹쳐 보이는데

좌측 맨 앞쪽이 삼강봉이고 맨 우측이 무명 암봉이고 가운데 먼 산
백운산이 조망된다.

08:40 호미지맥(기맥) 분기점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삼강봉을 향하고

08:42 [8.29km] 드디어 해발 845m 삼강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삼강봉(三江峰)은 경주 포항의 형산강, 울산의 태화강 그리고 낙동강으로
갈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좌측(동쪽)으로 포항 호미곶으로 이어가는
호미지맥(기맥)의 출발봉이기도 하다.

안개구름 덮힌 백운산 정상을 조망하다 08:50 출발

▼ 09:17 백운산(893m) 정상[9.44km]
08:51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정맥길을 따라가다

09:00 [8.85km] 암봉(870m)에 오르면

등로 우측(서쪽)으로 소호마을과 뒤편 불송골봉 자락과 멀리 문복산과
서담골봉 그리고 대부산 산자락이 조망되고

가야할 방향 백운산 정상 안개구름은 서서히 사라져 간다.

 =
좌측 가까이 백운산과 뒤쪽 멀리 고헌산 일대 =
거친 바위지대를 지나고 부드러운 흙길을 지나면

백운산 정상 직전 이중 목책이 쳐저있는데 산악 오토바이 진입을
막기위한 조치인 듯하고

09:17 [9.44km]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면 울주군에서 세운 같은 형태의 영남알프스
첫 번째 정상석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 계속 만나게 될 영남알프스 유명산 정상석 뒷면엔 산에 관련된
유래 및 관련 역사나 설화를 기록하였는데
백운산은 「신라시대 때는 열박산(咽薄山)이라 하였고 신령한 산으로
여겨 김유신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무예를 닦았으며 태화강 최장 발원지인 탑골샘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09:24 출발
▼ 10:38 소호령[13.42km]
소호고개 이후 백운산 까지 줄창 오르기만 했던 등로는 상당한 내리막을
거친 후 다시 조금 오르면

10:05 [12.06km] 삼각점 박힌 봉우리에 오르면 삼각점 표지판에 해발 693m라
표기되어 있고

잠시 내려가면 10:17 [12.73km] 목책 넘어 임도를 만나는데 차량들이 올라와
있다.
'백운산 방화선 복원공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지금은 방화선의
존재가 있었는지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잡목과 잡풀로 닾혀있는데
개인적으론 방화선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을 갖는다.
경기북부 산들은 20여년 전 구측한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선이
지금은 유명무실하고 잡목 잡풀이 정글로 변해 오히려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등산객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인데 방화선 보다는 차량 통행 가능한
임도가 더 유효할거라는 판단이다.

한참을 쉰 후 10:28 출발

세멘 임도길은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10:38 [13.42km]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가야 하는데 표시는 없지만 이 지점이 소호령일 것이다.
이정표에 표시된 우측 방향 소호령 3.0km는 아마 소호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소호고개'나 '소호령'은 같은 의미인데 다른 위치를 가리키는
상황이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 11:48 고헌산(1,034.1m) 정상[16.13km]
임도를 따르면 10:42 많은 차량이 주차된 판넬 건물을 지나는데 '대성사'라는
절 표시가 되었고 안에서는 굿판이 벌어진 모양이다.

여기서 임도는 끝나고 고헌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도 '고헌산 방화선
복원공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고헌산 오르막 경사는 가팔라지고 등로는 자갈길이어 걷기에 불편한데
이제부터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전구간은 이런 자갈길의 연속인게 멋진
경관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
고헌산 오름 능선에서 돌아 본 지나온 삼강봉 백운산 자락 =

나무계단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11:36 [15.67km] 산불감시 초소가 설치된 고헌산 동봉 정상에 도착한다.


그늘없는 등로 땡볕은 따갑고 일요일 고헌산 정상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11:48 [16.13km] 마침내 고헌산 정상에 도착하면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느라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데 울주군에서 1000m 이상 중 선별 지정한
9개산을 완주하면 메달을 수여한다고 정상에 오른 산객들은 울주군 앱을
이용한 인증샷 등록에 열을 내고 있다.
「영남 알프스는 울산 울주,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산들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본래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7개의 산을 지칭하나 지금은
운문산, 문복산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고헌산(高獻山)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에
있고 「가뭄이 둘면 고헌산 정상부에 있다는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냈고
언양사람들은 진산으로 신성하게 여겼으며 언양의 옛지명인 헌양도 고헌산의
헌(獻)에서 유래되었다.」라고 설명한다.
산아래 풍광은 뿌옇게 조망되어 어디가 어디인지 식별이 어렵고 북적대는
산객을 피해 11:55 출발한다.

▼ 12:05 고헌산 서봉(1,035m) 정상[16.71km]
고헌산 서봉으로 가는 길목 나무 그늘엔 방목한 염소들이 땡볕을
피해 휴식을 취하고

암릉을 거쳐

12:05 [16.71km] 고헌산 서봉 정상에 오르면 여기엔 산객이 아무도 없다. 결국
북적 인파는 인증샷을 등록하여 메달 받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인 산객들인 모양이다.
고헌산 서봉이 고헌산 정상보다 공식적으로 1m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고헌산 서봉 정상에서 좌측(남서쪽)으로도 이정표와 길이 보이는데
우측(북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12:11 출발

 =
고헌산 서봉 정상에서 돌아 본 고헌산 정상부 =
▼ 13:08 와항재[20.15km]
와항재(일부에서는 외항재라고도 한다) 내려가는 길은 온통 자갈밭이고

자갈길 발디딤에 주의하며 가파르게 내려가면 등로 정비 중인데 일요일이라
작업은 중단되고 자재와 장비는 방치되어 있고

여러갈래 하산길은 어디로 내려가든 목적지는 하나인 듯한데

12:58 [19.41km]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가서 반대편 절개지로 올라가야 정맥길인데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좌측으로 틀어 도로를 따라간다.

인도 없는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도로 우측변 공터는 주차된
차량이 넘쳐나고

13:08 [20.15km] 와항재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틀었다가 좌측 산비탈 전원주택지를
거쳐 전방에 보이는 산자락을 넘어 신원봉으로 올라 운문령으로 떨어져야
정상 정맥길인데 정맥길이 변형되고 훼손되어 길찾기가 어렵다기에 대체
길을 찾아 좌측으로 틀어 도로 따라 가기로 한다.

▼ 14:25 운문령 도로 산행종료[24.87km]
13:24 [21.16km] 삼강봉에서 헤어졌던 경주시 산내면을 다시 만나 울주군 상북면과
경계 지점에서 잠시 쉰 후 13:30 출발

921번 도로를 따라 와항재 삼거리에서부터 이어온 길은 13:45 [22.45km]
삼거리에서
법왕사 간판 있는 우측으로 틀어가고

13:58 '더캠프'라는 캠핑장 입구를 지나

14:00 69번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청도로 가는 운문터널과 운문령으로 가게 되고 14:07 불심사라는
절을 지나면 우측으로 고헌산이 아쉽다고 계속 따라 온다.

14:09 운문터널과 운문령 도로 갈리는 지점에서 우측 운령령 가는
도로를 따라가는데 차량 오름길과 내림길은 터널을 가운데 두고 양편으로
갈려져 있다.

운문령 가는 도로는 점점 고도를 높혀가자 운문령까지는 아직 꽤나
멀었으나 다시 돌아올 경우를 고려하여 14:25 [24.87km]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다음 날은 운문령 고개마루에서 산행을 재개하기로 하고 왔던 길로 돌아
'가지산 온천'이 있는 덕현리까지 도보 이동하여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언양 택시를 콜하여 언양읍에 있는 미다스모텔에 여장을 풀어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