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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21구간[신불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취서산장~통도사)
[ 2022. 6. 21 ]

구 간 요 강

1. 언양읍숙소 - 배내고개 교통편
1) 2022년 6월 21일(화) 언양읍숙소 -> 배내고개 : 언양읍 카카오T(15,900원)

2. 산행코스
2022년 6월 21일(화) 총소요: 8시간 19분(산행거리 : 21.0km)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취서산장~통도사

3. 통도사 - 서울 교통편
1) 2022년 6월 21일(화) 통도사 -> 울산역 : 울산택시(17,800원)
2) 2022년 6월 21일(화) 울산역14:53 -> 17:11서울역 : KTX(37,400원)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5:14 배내고개 산행시작

아침 일찍 일어나 배낭꾸리고 숙소를 나와 카카오T로 언양택시 콜하여 배내고개로 이동하여 잠시 몸 풀고 05:14 배내봉을 향해 산행 시작한다.

▼ 05:55 배내봉(원동산 966m) 정상[1.58km]

자갈길 오르막을 거쳐 나무계단을 올라가는데 배내봉 1.4km 간월산 4.0km는 가지산 구간과 마찬가지로 도상거리라 실제 산행거리와는 꽤 차이가 나고

한참을 오르면 경사가 누그러지고

05:47 [1.16km] 주능선에 올라 우측(남쪽)으로 틀어가면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다는 느낌이고 날씨가 흐려 곧 비를 쏟을 것 같아 일기예보를 다시금 확인하니 비 예보는 없어 다행이라 여기고

05:55 [1.58km] 배내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태양은 뿌옇게 보이는데

배내봉(梨川峰)은 「영남알프스 심장부에 해당되며 가지산에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명산들을 연결하는 고리로, 옛사람들은 이 곳 오르는 길을 하늘길이라 불렀다. 」라고 설명한다.

진행할 남쪽 방향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은 운해에 잠겼고 06:02 출발한다.

= 가야할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방향 =

= 남서 방향 영남알프스 재약산 천황산 =

▼ 07:25 간월산(1,069.1m) 정상[5.07km]

잡풀 잡목 내리막에 안개구름이 만든 이슬이 몸을 적셔주고

암릉과 자갈길을 번갈아 지나가면

이제 간월산 본격 오름이 시작되는데

가야할 방향 암봉은 운무를 뒤집어 썼는데 06:35 [3.26km] 좌측 아래가 천길 단애인 암봉을 올라가면

암봉은 다시 고개를 내민다.

갑자기 나타난 흑염소 때문에 혼비백산하고 운무 뒤집어 썼던 암봉을 향해 힘겹게 올라가면

06:45 [3.7km] 암봉 정상(915m)은 의외로 암반이고

가야할 간월산은 더욱 짙은 운무로 식별이 어려울 지경이다. 너덜 자갈길이 위험해 상당히 조심해야겠고

07:06 암릉 내리막을 조심히 내려가면 07:08 옆으로 누은 소나무의 굴곡진 사연이 궁금한데

안개구름 안으로 들어 오면 박무가 흐르고 거칠고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07:25 [5.07km] 간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간월산(肝月山)은 「1540여년 전 간월사(肝月寺)라는 사찰 이름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는데, 대동여지도에는 看月山이라 표기돼 있으나 사찰은 澗月寺로 표기되는 등 다양하게 표기되었다. 」라고 설명한다. 07:32 출발

▼ 08:58 신불산(1,159.3m) 정상[7.99km]

운무로 지척도 구별할 수 없고 계속된 암릉을 지나고 내려가야 하는데 이 지역을 소위 간월산 공룡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겠고

드디어 데크 계단를 따라 내려가면 좌우 평전은 억새 군락지라는데 가을철이면 넘실대는 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루겠다.

07:48 '간월산 규화목' 은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단단한 돌로 바뀐 것이다. 나무는 대개 죽거나 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지면 미생물과 박테리아의 왕성한 활동에 의해 분해되거나, 화학적으로 분해되어 없어진다. 그러나 늪지대, 갯벌의 습한 진흙지대 또는 모래나 화산재의 날림에 의해 빠른 속도로 묻혀서 나무들의 조직 사이로 지하에 용해되어 있던 광물의 침전 작용으로 인하여 원래 나무 성분은 다 없어지고 나무 자체의 구조, 조직, 나이테 등이 고스란히 남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다시 암릉 지대를 내려가면

간월재와 간월재 휴게소가 내려보이고

07:55 [6.09km] 간월재 휴게소에 당도하나 아직 문을 열지는 않은 상태이다.

멋진 돌탑과 표지석 선 지점이 간월재 중심이고 억새 군락 평전을 서서히 올라가면

이제 암릉 지대를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고

08:14 경사가 더욱 가팔라지자 데크계단으로 오르게 하고

암릉 지대에도 육교 역할 데크가 이어간다.즉 간월산 구간은 공룡과 억새가 혼재한다고 볼 수 있겠다.

08:45 [7.35km] 돌무더기 봉우리(1,153m)에 오르면 좌측으로 휘어가는데

조금 더 진행하여 08:47 좌측(동쪽)으로 크게 꺾어 가면

08:58 [7.99km] 드디어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미 도착한 산객 한 사람이 다급히 인증샷을 부탁한다. 울주군 앱은 타이머 기능이 없어 혼자서는 인증샷을 할 수 없어 누군가가 찍어줘야 한단다. 잠깐 사이에 세 팀이 모여들어 서로 인증샷 하느라 분주하다.

신불산(神佛山)은 「신령이 불도를 닦은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도교의 산신과 불교의 부처가 어울어진 독특한 명칭이고 영남알프스 중 가지산 천황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신불산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면서 멋진 신불공룡능선(일명 칼바위능선)과 전국 최고 억새평원인 신불산억새평원이 인기다.」라고 설명한다. 09:03 출발

▼ 10:07 영축산(1,082.2m) 정상[11.52km]

신불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부탁했던 또래 산객과 영축산 정상까지 동행하는데 나름 문화와 예술 그리고 자연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경험한 여행가인데 울산에 거주하여 영남알프스 9봉은 매년 완등해 왔다 한다. 올해는 지금 가는 영축산 정상만 인증하면 9봉을 완등하게 된단다.

09:19 [8.76km] 원형 형태 데크로 조성된 신불재에 도착하면 네 방향으로 길이 잘 나있는데 영축산 정상은 직진해야 하고

참나리는 올 들어 처음 마주하는데 아래로 쳐지면 '땅나리'라고 동행인이 알려준다. 09:41 명품 소나무을 지나가고

영축산 가는 길이 이렇게 편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등로는 편하고 양호한데 잠시 돌계단을 올라가면

10:07 [11.52km] 영축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영축산 정상에서 동행 산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동행인은 통도사 내려가는 길을 자세히 일러준다.

영축산 정상석은 지금까지의 영남알프스 정상석과는 달리 양산시에서 세웠는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영축산(靈鷲山)은 「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한자 표기는 ‘영취산(靈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 표기는 영축산·영취산·축서산·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고 이 같은 현상은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영축산 정상에서 동행인은 차량을 회수해야 하기에 다시 신불재로 내려가고 산꾼은 통도사를 향해 10:15 출발

▼ 13:33 통도사 산행종료[21.0km]

영축산 하산길은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거칠고 급경사 내림길인데 10:27 [11.86km]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측 지내마을 방향으로 빠져 내려가야 하는데

여기서도 자갈 길은 나타나고

10:44 [12.52km] 취서산장이라는 곳에 내려가 주인장에게 위험 구간 여부를 묻자 전혀 위험 지역은 없고 임도를 따라 내려갈 수 있다 하여 두부와 김치 안주로 막걸리를 시켜 여유롭게 드는데 막걸리 맛이 내가 특히 좋아하는 외할머니가 빚어 준 맛과 비슷하여 한 항아리를 다 비우니 기분좋게 취기가 올라온다. 11:17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