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주왕산 외곽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두수람~먹구등~왕거암~가메봉~학소대~대전사) [ 2008. 11. 12 ]
◎ 산행길 : 매표소(08:30)~장군봉위 686.8m봉(09:55-10:00 휴식)~월미기삼거리(10:20)~금은광이
812.4m(11:15-11:20 휴식)~두수람923.3m(11:50)~먹구등846.2(12:55-13:30 점심)~815m봉(14:05)~느지미재(14:25)~왕거암봉
907.4m(15:05-15:10 휴식) ~가메봉81?m(16:00)~후리메기삼거리(17:20)~대전사 매표소(18:30)
* 배우진 총무의 고향인 안동에 들러 하회마을을 방문하였으며, 배총무 고향집
방문하여 푸짐한 아구찜과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선물까지 받고...







* 저녁엔 영덕 장사 해수욕장 인근에 휴게소를 운영하는 성기원 총무의 선배 지인에게
커다란 신세 졌습니다.
푸짐한 명품 영덕게(품질보증라벨이 붙은 진짜 영덕게)를 배가 터지도록 대접받고,
밤12시까지 노래방에서 정에 취해 술에 취해 흐느적 거리다 새벽 1시가 넘어 가까스로
잠을 청하다.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시원한 대구국에 밥말아 먹고 서둘렀으나 주산지를 아니
볼 수 없어 주산지의 아침 물안개 풍광에 감동하다보니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30분이나
늦은 8시 30분에야 산행 시작한다.




70도 경사의 장군봉 오름에 초장부터 힘을 소진하며 주왕산 국립공원 외곽을 탐방하고
가메봉에 이르자 오후4시. 결단이 필요했다.








주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험하여 출입금지이고(이날 산행한 금은광이에서
먹구등 구간, 왕거암봉에서 가메봉 삼거리 구간도 출입금지였으나 우린 그대로 강행했었다),
해는 서산에 기울고, 초행 산줄기 찾기가 녹녹찮고 찾더라도 3,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그러더라도 대전사까지 6km나 남은 거리이다.
결국 주왕산 산행에서 정작 주왕산이 포함되지 않은 주왕산 국립공원 외곽산행이
되어버렸으나 전혀 아쉬움은 없다. 주왕산이 700m대이지만 벌써 900m 이상 봉을 두군데나
올랐고, 800m이상을 5봉 정도 오르지 않았는가? 산은 그대로 거기에 있을것이고 언제고
다시 오를 수 있으니...
대신 캄캄한 어둠에서지만 계곡의 비경 학소대 급수대 시루봉 기암 등 국내에선
생경한 풍광에 압도되는 느낌을 갖게되어 다행이다.



딱 10시간 산행, 처음 경험했을 10시간 장거리 산행을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배우진, 성기원 두 아우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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