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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간1구간[삼신봉](세석대피소~음양수~석문~삼신봉~청학동갈림길~청학동~묵계저수지~오케이빌리지)
[ 2022. 9. 15 ]

구 간 요 강

1. 세석대피소 산행시작
1) 2022년 9월 15일(목) 세석대피소 산행시작

2. 산행코스
2022년 9월 15일(목) 총소요: 8시간 10분(산행거리 : 17.7km)
세석대피소~거림갈림길~음양수~의신길림길~석문~삼신봉~청학동 갈림길~청학동~고운동재 갈림길~묵계저수지~오케이빌리지

3. 청암면 오케이빌리지 숙박
1) 2022년 9월 15일(목) 오케이빌리지 1박(70,000원)

특 이 사 항

1) 삼신봉 내려와 청학동 갈림길에서 외삼신봉 방향은 위험지역이라 출입금지시키고 설령 외삼신봉을 억지로 내려가더라도 사람 키보다 높은 산죽 정글이 고운동재 지나 길마재 까지 이어지면서 별 의미없어 구간이라 청학동으로 내려와 1014번 도로를 따라가는 대체 산행 코스를 계획하게 된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6:20 세석대피소 출발 ~ 06:32 [0.55km] 거림삼거리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는 자욱하고 세상은 축축히 젖었는데 아침 식사를 위한 산객들로 북적거리는 세석대피소 취시장 앞 이정표 선 샛길로 내려가면서 06:20 낙남정맥 첫 발을 내딛는다.(청학동 10km)

06:22 취사용 샘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고

06:25 아랫 샘터에서도 우측으로 휘어

축축히 젖은 등로를 조금 더 진행하면

06:32 [0.55km] 거림삼거리에서 좌측은 거림으로 가는 길이고 낙남정간은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 07:15 [2.25km] 의신마을 갈림길

잘 정비된 등로를 따르다 06:48 [1.28km] 암반 지역에 도달하면 영신봉에서 내려온 비법정 탐방로와 정규 탐방로가 합류하는 지점이다.

돌담으로 둘러 쌓은 제단이 보이는데 산객의 무사산행을 기원한 듯 천 원 권 지폐 몇 장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을 올려 놓았고

좌측으로 틀어 암반을 내려가면

06:51 [1.30km] 암반 사이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음양수'에 도착하는데 청학동은 8.8km 남은 지점이다.

축축히 젖은 등로를 지나면 07:02 [1.79km] 청학동 8.3km 남았고 세석대피소에서는 1.7km 지나온 지점을 지나기고

07:04 [1.89km] 암봉 하나 타고 넘으면

기암 바위들이 저마다 자태를 다투는데 안개는 서서히 몸에 스며들어 비 맞은 듯 축축함이 느껴지고

07:15 [2.25km] ㅏ자형 삼거리인 '의신마을' 갈림길에서 의신마을은 우측으로 틀어가고 정간은 직진해야 하는데 청학동 방향 삼신봉이 5.4km 남았다 알려준다.

▼ 09:56 [7.7km] 삼신봉(1,284m) 정상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가 걷히길 기대했는데 오히려 안개는 짙어지고 우측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르면 길은 매우 거칠고 오르내림의 연속인데 07:29 [2.66km] 청학동 7.3km 남은 지점을 지나가면

이제 좌측(동쪽) 사면을 지나는데 우측(서쪽) 사면과 달리 거센 바람과 함께 안개비를 맞게 되고

07:33 [2,78km] 바위틈을 지나야 하는데 소위 '석문'을 통과하고

다시 우측(서쪽) 사면을 따라가는데 거친 오르내림이 심한 등로를 지나가게 된다.

07:57 [3.52km] 청학동 6.7km 남은 이정표 지점을 지나면 좌우측 사면을 넘나 드는데

08:10 모처럼 능선 흙길을 밟게 되고 서서히 올라가면 08:18 [4.20km] 이정표 선 봉우리 하나 지나는데 청학동 6.1km 남은 지점이다.

08:27 [4.49km] 청학동 5.6km 남은 지점을 통과하고 산죽 도열한 편안한 등로를 따르자 마음이 평온해 지는데

08:46 [5.38km] 청학동 4.5km 남은 지점을 지나가면서 지루하고 오르내림에 지치고 악천후에 기진맥진한 청학동 가는 중간 지점을 넘어서게 된다.

비를 품고 흐르는 안개에 흠뻑 젖고 동쪽에서 불어온 거센 바람에 너무 추워 방풍 점퍼를 꺼내 입고 08:57 잠시 쉬려는데 너무 추워 움직여야 나을 듯 싶어 쉬기를 포기하고 걸음을 재촉하는데 현재 기온 25.4℃에 이렇게 추워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잠시 서쪽 사면으로 내려가니 바람이 없어 조금 마음이 진정되고

다시 동쪽 사면으로 들어서니 여전히 악천후에 시달린다. 잘 정비된 꽤 긴 산죽길을 지나고

우측(서쪽) 사면을 지나 09:45 [7.41km] 봉우리 하나 오르면 좌측(동쪽) 사면으로 넘어가고

09:52 앞선 커다란 삼신봉 절벽암봉에 압도되는데 좌측으로 삼신봉에 올랐다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진행하는 지점에 도달하니

내용을 알아볼 수 없는 추모비가 바닥에 파묻혀 있어 대충 닦아내고 사진에 담은 후 삼신봉 암봉을 오르는데 젖은 바위면에 아찔함을 느끼고

09:56 [7.7km] 드디어 사방이 안개로 전혀 조망없는 지리산 삼신봉(1,284m)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삼신봉(산)(三神峰)은 「불행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찾아가 촛불켜고 향 피우고 기복하던 우리 겨레의 가슴 깊이 새겨있는 삼신산」이라 설명한다.

'삼신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종주능선'이 그렇게 멋지다는데 볼 수 없어 너무나 애석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10:00 오던 길로 되돌아 간다.

▼ 11:27 [11.6km] 불지산장 식사

삼신봉 절벽 아래를 지나자

삼신봉으로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돌계단을 발견하고는 정보를 몰랐던 아쉬움에 손해 본 기분이나 어쩔 수 없다.

10:04 '삼신봉' 표지 이정표에서 '청학동 2.4km' 방향으로 좌틀해 내려가야 하는데 우직진 방향은 쌍계사 가는 길이라 하고

10:16 [8.18km] 청학동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청학동이고, 외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정간은 직진해야 하는데

'위험 출입금지' 표지판과 금줄이 처져있어 악천후와 위험 구간에 정상 정간길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청학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바람과 안개가 사라지니 이제 춥기보다는 더위를 느끼고 10:29 [8.49km] 샘터를 지나가는데 청학동은 1.7km 남았다 하고 10:36 디딤돌 깔린 계류를 지나가면

11:03 [10.1km] '상수원 보호' 철망울을 지나가고 11:05 포장길을 만나 좌틀하는데

삼신산 청학동(三神山靑鶴洞) 표석이 놓여있고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입상한 청학동 출신 김다현 이름을 딴 '김다현길' 표지판도 보인다.

11:07 '청학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지리산 국립공원을 벗어나게 되고 2차선 1014번 도로를 따라 완만히 내려가면 11:09 2층 고한옥이 내려 보이는데

하동군과 KT가 협력한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이라 하고

솟대 형태의 가로등이 이채로운 도로를 따라가면 11:21 '삼성궁' 입구를 지나는데 삼성궁(三聖宮)은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있다.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蘇塗)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禪道)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道場)이다.」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