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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2구간(국사봉)(덕룡재~계천산~노룡재~차일봉~주당고개~국사봉~가음치)
[ 2022. 11. 20 ]

구 간 요 강

1. 금정면 숙소 - 덕룡재 교통편
1) 2022년 11월 20일(일) 연분홍한옥민박 -> 덕룡재 : 금정택시(13,000원)

2. 산행코스
2022년 11월 20일(일) 총소요: 7시간(산행거리 : 16.12km)
덕룡재~445.7m봉~372.3m봉~계천산~기동제~노룡재~차일봉~주당고개~국사봉~가음치

3. 가음치 - 금정면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2년 11월 20일(일) 가음치 -> 금정면내 : 금정택시(10,000원)
2) 2022년 11월 20일(일) 금정면내 -> 연분홍한옥민박 : 금정택시(5,000원)
3) 2022년 11월 20일(일) 금정면 연분홍한옥민박 숙박

특 이 사 항

1) 개천산 전후로 최악의 가시덤불 칡넝쿨 조릿대 밀림 지역은 고난의 길이다.

2) 개천산을 벗어나 정상 등로는 아크로CC 외곽을 돌아 가야 하는데 거의 지나왔던 능선 등로 역방향으로 탐진강 발원지인 기동제를 거쳐 세류계곡 임도를 따라 14번 국도가 지나는 노룡재에서 기맥에 합류한다.

3) 국사봉을 내려와 임도 따라 내려가다 23번 국도가 지나는 가음치 거의 다 온 지점에서 임도는 '국사봉농원'을 지나야 하는데 세퍼트를 비롯한 중대견 예닐곱 마리가 목 줄 없이(맹견 두 마리는 목줄에 묶여있음) 맹렬히 저항하고 철대문도 굳게 닫혀있어 결국 좌측 비탈로 올라가 보니 이제는 2.5m 높이 정도 철망울이 둘러쳐저 있고 조금 기울어진 철망울을 당겨 높이를 낮춘 후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7:56 덕룡재 생태통로 산행시작 ~ 08:26 [0.73km] 445.7m봉

숙소(연분홍 한옥민박)에서 미리 예약한 택시로 덕룡재 생태통로에 도착하여

간단히 장비 추스리고 07:56 좌측 소로를 따라 오르면서 산행 시작한다.

생태통로 마루금에 붙어 좌틀하면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가야 하고

낙엽 수북하고 잡목과 산죽이 성가신 가파른 등로 우측은 밧줄로 사유지 구획을 설치하였고

산죽터널을 극복하면 445.7m봉이 보이고

08:26 [0.73km] 445.7m봉에 오르면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 09:57 [3.42km] 계천산(406.1m) 정상

서진하던 등로는 우측(북쪽)으로 휘어 가면서 좌전방(북서방향)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는 계천산이 아니라 개천산과 가까운 궁성산(406.1m)이고, 08:36 산죽길을 따라 오른 봉우리 하나 지나가서도

궁성산에 자꾸 눈길이 가는데 개천산 산행내내 개천산 보다는 궁성산이 대세인 듯하고 08:41 [1.15km] 세 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궁성산은 더욱 웅장한 자태로 조망된다.

08:44 네 번째 봉우리를 지나 대체로 내려가는 와중에 08:57 [1.64km] 372.3m봉에 도착하고

09:00 [1.76km] 여섯 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09:07 안부에 도착하여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가랑비가 뿌려 민박집 여주인이 챙겨준 우산을 개조한 우의를 걸치고 계속 진행하면

한바탕 키보다 높은 산죽터널을 지나가고 봉우리 하나는 좌측 사면으로 비켜지나는데 09:32 [2.86km] 여덟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궁성산은 지척에 보인다.

09:39 옛 산성 흔적을 지나면서 비가 그쳐 우의를 벗고

09:42 아홉 번째 봉우리에서는 좌틀해 내려가야 하고, 펑퍼짐 안부에 내려서면 산죽밭을 시작으로

무지막지한 덤불에 가시넝쿨은 숨어서 여지없이 할퀴고, 엉키고 설킨 정글은 도저히 뚫고 진행하기가 어려워 난감하나 가시에 찔리고 넝쿨이 발목을 붙잡는 난관을 어찌어찌 이겨내고 09:57 [3.42km] 마침내 계천산(406.1m) 정상에 도착한다.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준희님의 '땅끝기맥 개천산 406.1m' 팻말이 걸려있다. 10:00 출발

▼ 11:20 [8.20km] 차일봉(384.5m) 정상

키보다 높은 조릿대와 잡풀이 뒤덮은 정글을 간신히 통과하여 겨우 빠져 나와 빠져나온 정글을 뒤돌아 보니 무지막지하여 기막히고

10:08 넓은 공터 ㅓ자형 삼거리에서 기맥은 직진하여야 하나 어차피 정글 가시덤불과의 전쟁이 불가피하고, 골프장 외곽을 지나야 하기에 좌측 임도 따라 계곡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편안한 임도를 따라 진행했던 등로와 거의 역방향으로 서서히 내려가면

10:21 [4.43km] '기동제'라는 저수지를 지나는데 이쯤이 탐진강 발원지란다.

이제 세멘포장 임도를 지나는데 지나왔던 능선이 임도 좌측으로 흐르는 모습이 보이고 10:29 [5.10km]ㅓ자형 아스팔트 포장 삼거리를 만나 직진하면

10:39 [5.89km] 임도 우측 '아크로CC' 필드에는 골프에 열중하는 남녀 골퍼들이 보이고

세류리 봉황마을을 지나가면

10:49 [6.72km] 2차선 14번 국도를 만나 우틀하여야 하고

도로 따라 서서히 오르면 우측에서 내려온 기맥과 합류하고 11:02 [7.65km] 노룡재 고개마루 직전 좌측 포장길을 따라가야 차일봉에 오를 수 있는데

혹시 고개마루에도 등로가 있지 않을까 하여 좀 더 진행하면 '칠성동'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오를 만한 등로는 금줄이 쳐저있다.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민가 한 채에서 목줄 없는 서너 마리 중견들이 짖어대고 한 마리는 끝내 이빨을 드러내며 따라 오기까지 하고, 세멘포장으로 바뀐 임도를 따르다 11:05 우측 산길로 들어가면

11:06 [7.90km] 버섯 재배지를 지나가고 가파른 경사를 숨차게 올라가면

산성 흔적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야 하고 11:20 [8.20km] 차일봉(384.5m) 정상에 도착한다.

태양을 막는다는 뜻을 가진 차일봉(遮日峰) 정상에는 준희님의 팻말이 신구(新舊) 두 개 걸렸는데 옛 팻말에는 '385m'라 하고, 새로운 팻말에는 '384.5m'라 적혀 있다. 11:29 출발

▼ 12:22 [10.2km] 주당고개

산성 흔적에서 우측 능선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등로가 묘연하여 잘못 진행함을 깨닫고 다시 올라가 좌측으로 내려가니 등로는 뚜렷해지고, 봉우리 하나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면 11:47 [8.65km] 봉우리에서 내려온 능선 등로에 합류하게 되고

국사봉이 앞 선 봉우리 뒤쪽에 살짝 머리만 조망되는 등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11:56 포개진 바위 봉우리를 지나가고

살짝 내리면 백구 한 마리가 비키지 않고 짖어 대는데 어딘가 불편해 보여 살펴보아도 뚜렷한 증세는 없어 보인다. 비키거나 도망가지 않고 한 자리에서 꼼짝 않은 백구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등로 좌측 아래로 임도가 보이나 내려가지 않고

12:07 [9.63km] 차일봉 이후 두 번째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12:14 [9.88km] 임도를 만나 우틀하고

임도 고개마루를 지나자 국사봉이 가깝게 조망되고, 포장 임도는 좌측으로 흘러가는데 조금 더 직진하면

12:22 [10.2km] 주당고개에 도착하는데 정상 기맥은 직진 방향 능선으로 올라가야 하나 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가 보기로 한다.

▼ 13:26 [12.8km] 국사봉(614.9m) 정상

임도 따라 편안히 걷지만 제대로 가는지 살짝 불안해질 무렵

12:40 [11.4km] 임도를 흘러 보내고 우측 비탈길로 올라가기로 하고

낙엽 수북한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12:46 능선에 붙어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잠시 오르면 12:48 [11.7km] 양성(陽城) 이씨와 배우자 제주 양씨 부부묘를 지나가고

로프 설치된 산죽 등로를 제법 가파르게 오르면 13:00 산죽 봉우리를 지나고 13:04 [12.1km] 벤치 놓인 쉼봉에 도착하고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이정표 선 지점을 지나자 길은 묘연해지고 사면 비탈을 무작정 지나면 13:10 [12.2km] 정상 기맥에 합류하여 좌측으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잘 정비된 산죽 등로를 따라 서서히 올라가면

국사봉 무인산불 감시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삼각점과 삼각점 표지판을 지나면

13:26 [12.8km] 정상석이 세워진 국사봉(614.9m) 정상에 도착한다.

영암 국사봉(國師峰)은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연소리와 장흥군 유치면 반월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사봉(國師峰)[615m]이란 이름은 북서쪽 골짜기에 있는 쌍계사 중창과 관련된 아국사에서 유래된 듯하다. 쌍계사라는 이름은 국사봉과 덕룡산 사이 두 시냇가의 중간에 세웠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쌍계사는 신라 헌강왕 때 백운(白雲)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1065년(고려 문종 18) 호연(浩然) 대사가 중창하였고, 1244년(고려 고종 31) 가을에 아국사가 중국 방장산으로부터 와서 절 앞에 있는 못을 메우고, 절을 세웠다고 전해진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