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화요일

청량산 (서하남~금암산~연주봉 옹성~서문~수어장대~서문~마천동) :

아침 9시 호텔옆 버스정류장
신대장님, 배우진지배인님,박민삼기사님,그리고 저를 포함 4명
청량산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오늘 첫산행인 난 내심 걱정이되었다.
혹시 혼자 뒤쳐지지 않을까 싶은 염려 때문이었다.
그런 걱정을 안심시키듯,,, 배우진지배인님은 오늘 박민삼 형님 있으니까
걱정하지말고,,,천천히 즐기면서 가자며, 미소를 지어주셨다.

버스로 올림픽 공원에 가는 동안 신대장님의 산행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해주었다.
신대장님의 어렵풋 기억으로  35-6 버스를 타고가면 된다고 하셨지만
박민삼 기사님 특유의 밀어붙이는 설득에
택시를 타고, 청량산 입구가 아닌,,,오직 신대장님이 알고 있는 ,,
산행길로 들어섰다. 모든 대원들은 미심적은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사람이 지나가는 길이 아닌길인지라,,,,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한발한발 내 딛을때마다 푹신푹신함과 알게 모르게 포근한 느낌을 주는
낙엽에서 누워 자고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하였다.
금새 금암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게되었다. (안도)
박민삼 기사님과 신대장님,배지배인님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0^
금암산 중턱 11시 50분경 잠깐의 휴식에 토마토를 먹고 , 금암산 정상을 향해 다시 오르막길을 올랐다. 잠깐 깔딱고개에서 박민삼 기사님의 위기는 있었지만,,, 금암산 정상을 밝았다.
금암산 오르는 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상쾌한 공기는 잊을수 없다.
서서히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은 정신을 더욱 맑게 하는 기분이었다.
아직 목적지와 1/3정도 왔을뿐인데 ,.... 박기사님은 더이상 갈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배지배인님이 금방 , 눈에 보이는 산이면 얼마 멀지 않다는 말을 반복하면서,,,기사님의 몸을 연주봉 옹성까지 이끌었다.
두번의 깔딱고개를 넘고  옹성 500미터 남기고 배지배인님은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박기사님은 몸은 통증으로, 신대장님이 보좌하며,
우리 대원들은 옹성에 도착했다.   남한산성 연주봉  서울 마천동과
광주시를 경계로  멋지게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솔직히 서울에 살면서 국사책에서만 중얼거리던
남한산성,,옛성터에 있자니,, 이렇게 좋은곳이 있는데  
오늘이 처음와본``것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여친생기면
같이 와야겠군아 ~~~속으로 다짐했다. ㅋㅋㅋ

우리들은 옹성에서 잠시 휴식과 사진촬영을 하고, 서문을 통해
수어장대 쪽으로 향했다.  수어장대 200미터 정도 남기고,
산행전 챙겨온 따뜻한 커피와 막걸리를 먹었다.
꿀맛같았다.

수어장대에서 사진촬영을 하고,,,,,하산하였다.
내려오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하산내내 종암동과 마천동으로 가는길을 물어보며,,,내려왔다. 오후 3시 20분정도
산을 다내려와 점심겸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정말 산을 오르고 내려오며 ,,,그간 회사에서의 딱딱한 이야기보다
동네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 하듯 ,또  산행을 같이 하는 친구처럼
정말 즐거운 산행인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박기사님 밥 잘먹었습니다.

다음 12월 산행 또 참가 할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