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들어와 글 남깁니다,,

좋은 뫼벗님들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의 웃음 지으며 지내고 있지만

가슴속에 꿈틀 거리는 두려움이 나를 지배하는 시간들이 더 많네요,,


건강은 나와 함께 평생을 같이 살 줄 알았습니다,

굵은 주사바늘이 나의 팔에서 빠알간 피를 뽑아 갈때만 해도

내가 수술할줄은 꿈에도 몰랐구요,

목엔 어느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나만의 평생 목걸이가 걸리겠지만

덕분에 해마다 정기점진을 빼놓지 않을 것이기에

내게 주어진 악운을 행운으로 돌리렵니다,,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기에 오늘도 웃으면서 지낼 수 있네요,,

앞집의 친구는 매일 매일 나를 관찰하며 먹을 것 챙기기에 정신없고,

언니들은 혹시라도 우울증이 찾아올까봐 전화로 나를 관리하고,,

딸들은 나를 어린아이 대하듯하고,

이렇게 주위에 고마운 분들이 많으니 요즈음은 아프다는 핑계로

마냥 응석만 부리며 산답니다,,


오늘도 강아지랑 우이천 자정거 도로를 걸어서  산책했습니다,,

내게 주어진 행복한 행운을 즐기면서요,,


뫼벗님들은 건장 잘 챙기시겠죠?

내몸이 나한테 하는 작은 소리에 귀귀울이셔야 해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제 자신의 신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