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갑사민박집~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남매탑~동학사~공원입구) [ 2010. 4. 15 ] ◎ 산행길 : 민박집출발(07:30)~갑사(07:50)~대자암갈림길(08:10)~연천봉(09:25)~관음봉(10:00 휴식 10:30)~삼불봉(11:23)~오뉘탑(11:35 휴식 11:40)~동학사(12:20)~국립공원입구(12:40) 13일(화) 월악산 등산을 마무리하고 송어회와 동동주에 취해 그집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고 14일(수)은 충주 대전 공주를 거쳐 갑사가 소재한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로 이동 허름한 민박집에서 보내고 15일(목) 07:30 에 민박집을 나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전날 공주에서 먹은 늦은 점심으로 시장기를 못느껴 저녁식사를 안했는데도 아침식사 생각이 없어 그냥 산행에 임한다. 07:40 갑사 일주문을 지나 07:50 갑사 경내를 둘러보고 08:00 조그마한 '석조약사여래입상'을 지난다(연천봉2.5km). 제법 쌀쌀한 날씨 탓에 조금 두텁게 입은 옷덕에 등짝에서 땀이 베어나옴을 느끼며 08:10 대자암 갈림길(관음봉2.6km, 연천봉1.9km)을 지나고 08:20 원효대에서 계류를 넘고 08:50 답답한 계곡길을 잠시 벗어난 좌측 지능선(연천봉0.6km)에 오르나 금새 비탈에 묻히고 계곡 소쿠리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멀리 연천봉이 잡목사이로 솟아 보인다. 09:03 지루하고 답답하여 우측 지능선에 붙으니 암릉길이고 좌측 계곡길엔 나무계단이 올라온다. 09:15 연천봉고개에 올라 물 한모금 들이키고 09:17 연천봉으로 향하여 09:20 헬기장에 오르고 좌측으로 화장실 건물이 보인다. 조금 더 진행하면 정상 좌측 아래로 등운암이란 암자가 소나무 사이로 내려 보이고 09:25 드디어 연천봉 정상(738.7m)에 오른다. 쾌청한 시야로 지나온 갑사가 내려다 보이고 가야할 문필봉 관음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우측 남쪽으로 계룡산 정상부인 천황봉과 연릉이 용틀임하고 좌측으로 자연성릉과 삼불봉의 파노라마가 장관이다. 09:33 다시 연천봉 고개로 내려와 문필봉을 향하는데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 우회로를 따르고 관음봉도 왼쪽으로 올려보면서 남쪽 방향에서 오르길 기약한다. 09:55 관음봉고개(해발778m: 관음봉0.4km)에 오르니 남쪽 천황봉 방향은 입산 통제구역이라 갈 수없어 북쪽 관음봉으로 향한다. 10:00 사실상 계룡산 최정상인 관음봉정상(816m)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경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북서방향으로 자연성릉의 암릉이 공룡등짝같고 삼불봉을 지나 연릉이 용틀임하고 남쪽으론 천황봉 직전 쌀개봉에서 분기하여 정동진하여 황적봉 등을 빗어낸 가지 못하는 연릉이 힘차게 뻣어있으며 계곡 아래로 까마득하게 동학사가 내려 보이고 서쪽으론 문필봉과 연천봉이 가깝게 조망된다. 간밤에 준비한 삶은 계란으로 허기를 달래고 10:30 자연성릉의 공룡등짝을 향해 출발한다. 10:55 해발715m 지점에 자연성릉이란 이정표(삼불봉0.8km)를 지나고 11:17 해발730m 지점 삼불봉 직전 안부에서 삼불봉을 올려보는데 아찔한 계단 경사가 거의 직각에 가깝다. 11:23 삼불봉정상(775.1m)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로 어수선하다. 11:28 삼불봉고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11:35 오뉘탑(남매탑)이 나타나고 가깝게 상원암이 보인다. 11:39 천정길과 동학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측 동학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계곡길을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꽤 많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따사로운 볕을 쬐며 한가로이 내려가다보면 동학사삼거리로 이 지점에서 산쪽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관음봉고개와 관음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 오뉘탑와 삼불봉으로 갈라진다. 12:20 동학사를 대충 구경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하산을 서둘러 동학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12:40 계룡산 동학사 지구 국립공원 입구를 빠지면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인근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식사하고 대전 유성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4:20 발 동서울행 버스로 몸을 싣고 2시간 남짓 이동하여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16:3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