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촌 (강촌교~강선봉~검봉산~감마봉~봉화산~강촌역) [ 2014. 5. 31 ] 전날 일박한 강촌교 남쪽 위락단지 내 김삿갓 민박집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08:20 민박집을 나서 강촌교 못 미쳐 제이유마트 옆 골목 '산마루길 3.3km'란 이정표를 확인하고 들어간다. 강선봉 자락에 강촌휴양콘도 건축 현장이 흉물스럽고 08:32 강선사 삼거리를 지나 08:55 한강과 강건너 심악산 일대가 조망되는 전망대에 올라 선다. 09:04 강선봉이 180m 남은 지점을 통과하고 09:17 강선봉(485m)에 오른다. 한강을 가르는 강촌교를 사이에 두고 남쪽의 강선봉과 북쪽의 등선봉이 명칭으로 대비된다. 한 봉은 오르고 한 봉은 내리고... 강선봉 가파른 하산 암릉을 조심스레 내리고 09:30 철탑을 지나면서도 전혀 의심치 않고 등산로를 따르는데 엄청난 경사의 내림길이 계곡 깊숙한 곳으로 떨어짐을 인지하고서야 잘못들었음을 인지한다. 09:57 계류를 건너고 어디에서 길을 놓쳤는지 알 수 없지만 검봉산을 향해 가파르게 한참을 오르니 강선봉에서 이어지는 삼거리(강선봉 1.35km, 검봉산 0.7km)를 10:32 만나면서 30분 거리를 1시간15분 걸렸으니 45분이나 허비한 것이다. 10:52 검봉산(530m) 정상에는 정상석이 2개나 박혔는데 시야가 제한적이다. 11:00 출발 11:22 삼거리 이정표에서 문배마을 방향은 가파른 나무계단 내림이고 서울시립대 강촌수련장 방향은 완만한 능선 내림인데 어느방향이 봉화산 방향인지 가늠할 수 없어 수련장 방향 능선길을 택해 한참을 가다가 잘못 들었음을 알고 11:32 다시 돌아와 문배마을 나무계단을 따른다. 비교적 완만한 길을 따르다보면 12:00 문배마을이 지근으로 보이는 삼거리(봉화산 2.9km)에 아낙 3명이 점심을 먹으면서 혼자 산행하기 겁나지 않냐고 건네는 말을 흘리고 길을 재촉한다. 길은 능선을 따라 문배마을을 빙 들러 이어지고 12:20 감시카메라 철탑을 지나면 대형 안내도가 섰고 암릉 암봉을 우회하다가 12:53 느닷없이 '감마봉(454m)'이란 표지석이 박힌 정보에 없는 암봉을 만나게 되는데 표지석은 깨끗한 검정 대리석으로 조성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하다. 13:02 봉화산이 0.42km 남은 지점에도 문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13:23 드디어 봉화산 정상(526m)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없고 날씨가 너무 더워 땀도 많이나고 생각보다 많이 지친 듯하다. 13:28 출발. 강촌역까지 4.1km나 남았으나 길이 좋고 완만한 경가길이어서 부담없이 걷다보면 14:38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에서 좌측 사면길로 내려가면 14:45 강촌역 선로가 녹음사이로 흘낏 보이고 14:50 강촌역 우측변 도로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