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촌 (강촌교~등선봉~삼악산성~삼악산~상원사~의암매표소) [ 2014. 6. 1 ] 또다시 일박한 김싯갓 민박집에서 아침을 거른채 07:10 출발하여 07:18 강촌교로 한강을 넘고 07:24 경춘국도 육교를 오르고 내려오면 07:25 등산로 입구가 보이면서 곧바로 산행 시작한다. 초장부터 엄청나게 가파른 돌길 오름에 숨을 할딱이며 땀깨나 쏟고 08:10 한 봉(408m)오르면 경사는 좀 완만해지나 싶더니만 등선봉 1.1km 남은 지점부터 서서히 바윗길이 나타나고 암릉 암봉을 넘고 기어 오르면 숨은 깔딱이나 멋진 풍광이 보상한다. 이따금 허물어가는 삼악산성이 능선길에 나타나고 밧줄을 따라 암벽을 오르면 09:38 마침내 멋들어진 등선봉(632m) 정상에 오르고 가파르게 내리다 돌길과 산성을 걷다 이정표를 놓치고 삼악산과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면서 잘못 가고 있음을 알고 돌아 올라가 이정표(흥국사 1.0km, 등선봉 0.7km)를 찾는다.   10:46 우측 흥국사로 빠지는 삼거리에서 곧장 능선으로 오르다보면 등선봉에서 1.2km 지난 지점에 10:55 뜬금없이 가평의 화악산 북배산으로 이어지는 '계관산 8.7km'가 안내되어 있다. 계관산 방향으로 힘들게 오르다 11:11 삼거리에서 우측 사면을 따라 앞 봉우리를 우회하고 진행한다. 삼악산 일대를 바라보면서 돌길 산성길을 지나 11:36 십자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 가까이 흥국사쪽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올라온다. 삼악산 마지막 오름이 꽤나 가파르고 12:05 삼악산(645m) 정상에는 많은 인파로 북적거린다. 머물기를 포기하고 암릉을 타고 12:15 가까운 638m봉 전망대에서 소양강과 한강일대를 감상한다. 옅은 안개가 아쉬우나 절경임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하다. 가파른 암릉길을 내려오면 13:00 깔딱고개 이정표(정상 0.95km, 상원사 0.35km)를 지나고 13:15 상원사에 도착하여 약수로 목을 축인다. 강건너 최근 개척했다는 암벽코스 '춘클리지'가 뻔히 보이고 클라이밍을 즐기는 등벽가들이 개미처럼 벽에 붙어있다. 13:35 경춘국도 도로변 의암 매표소로 내려서면서 강촌 지역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