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산,
천마산(해참공원~목표봉~철마산~과라리봉~천마산~천마산역)
[ 2020. 6. 15 ]
1. 서울 - 철마산 입구 교통편
1) 2020. 6. 15(월) 경춘선
회기역 -> 사릉역
2) 2020. 6.
15(월) 사릉역 -> 철마산 입구 : 시내버스
2. 산행코스
2020. 6. 15(월) 총소요: 7시간
50분
해참공원~목표봉~철마산~축령산~오넘저수지
삼거리~과라리고개~과라리봉~배랭이고개~멸도봉~천마산~천마산역
3. 천마산역 - 서울
교통편
2) 2020. 6.
15(월) 경춘선 천마산역 -> 신내역
▼ 08:55 철마산 들머리
경춘선 사릉역에서 202번 버스로 엠타워 단우타워 정류장에서 하차
신도브래뉴 아파트 입구로 도보 이동한다.
철마산 4.43km 이정표와 대형 등산로 안내도가 서있는 들머리에서
산행 시작한다.
조금 오르면 해참공원이고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팔달로 잘 정비되어
있고, 1시간 여 동안은 야자수 멍석이 깔리고 길도 넓어 편하게 유유자적
진행한다.
▼ 09:33 ㅏ자형 삼거리에서 '철마산정상 3km, 가마솥골 1.2km'
방향으로 우측으로 크게 들어 조금 더 가서는 직진 가마솥골 길을 버리고
좌측 산길로 크게 틀어 들어간다.
▼ 10:01 목표봉
이제 경사가 급해지니 본격 오름이고 곧바로 돌무더기 탑에 '목표봉'이란
팻말이 박혔다. 좌측 아래쪽에서는 군부대 사격훈련 총소리가 요란한데
목표봉이란 명칭과 일맥상통한 듯하다.
곳곳에 사격유탄 사고 염려때문인지 우측 8,9부 능선으로 등로 유도하고
경고문도 여러곳 보인다.
▼ 10:17 거대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다 오른 암봉에서 철마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보이고 곧바로 안부로 내려가니 철마산 1.03km
남은 지점이다.
▼ 10:29 쉼봉
벤치 2개 놓인 봉우리에 오르면 이정표에 철마산 750m 남았다고 알려주고
정상은 가깝게 조망된다.
▼ 10:44 갈림길
한바탕 밧줄에 매달려 급내리면 안부이고 쫄쫄 나오는 샘물은 지저분해
보여 식수로는 부적절할 것이다. 여기서 길은 좌측 급경사 오름과 우측
완경사 오름으로 나누어 표지되었는데 별반 차이는 없는 듯하다.
▼ 11:11 철마산(711m) 정상
정상에는 이정표 벤치 태극기 정상석 삼각점 등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북쪽)으로 크게 틀어 거의 일직선으로 주금산을 8.2km 가야하고,
천마산은 우측(남쪽)으로 진행하다 동진하고 다시 남진하여 7.16km를
가야한다. 11:20 출발
▼ 11:39 ㅏ자형 삼거리 안부
돌무더기 탑을 무심으로 지나치고 남쪽 방향으로 호젓한 편한 길을
내려서면 ㅏ자형 삼거리인데 우측은 초당마을 하산길이다.
▼ 11:43 오남저수지 갈림길
삼거리 만나 우 직진하면 오남저수지 가는 길이고 천마산은 좌사면길을
따라가야 한다. 천마산 6.3km 남았다.
▼ 11:57 무명봉
복두산 삼거리부터는 분위기가 좀 달라진 듯하다. 이정표도 오래되었고
이정표마다 詩가 적힌 목판이 걸렸거나 떨어져 뒹굴지만 나름 아련한
운치를 느끼게 한다. 의외로 아직까는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바위 몇 개 박힌 무명봉 이정표는 천마산 5.5km 남았다 알려준다.
▼ 12:30 과라리고개(반바지 산우의 생각)
능선이 분기하는 봉에서 직진하고 오래된 삼각점이 박힌 밋밋한 봉우리를
지나치고 약간 급하게 내려가면 고개 안부인데 반바지 산우는 여기를
과라리고개라 표시해 두었다. 돌무더 탑 앞에는 벤치 하나가 놓였는데
치성드리는 제단처럼 보이고 탑 상층에 '과라리 아리랑'이란 노랫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천마산 3.9km 남은 지점이다.
▼ 12:56 쉼봉
완경사 오름에도 이제 지쳐옴을 느끼며 서서히 경사도를 높아지니
벤치 2개 놓인 봉우리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여기서는 크게 우틀하여
남쪽으로 진행하고 천마산은 3.54km 남았다.
▼ 13:36 과라리봉(지형도에는 꽈라리봉 : 676m) 정상
다시 길은 편해지고 잠시 올라선 봉우리에서는 과라리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흘낏 보이고 다시 힘껏 올라서면 과라리봉 정상이다.
점잖고 학자풍 늙은이가 벤치에 앉아 담배 피우다가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에 놀라 담배불을 얼른 끄니 덩달아 무안하여 셀카 인증샷은 못하고
멋적게 빠져 나온다. 반바지 산우의 표지로 과라리봉이라 알겠다. 물론
네이버 GPS에도 위치 일치한다.
▼ 14:11 배랭이고개
진행중 천마산은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살짝 얼굴을 보였다 숨기를
반복하고, 딱 붙어 포옹하는 두 나무가 흥미롭고, 편하게 내린 안부가
배랭이고개라 반바지 산우는 알려준다.
▼ 14:26 괄아리고개
이제는 완전히 천마산 구간에 들어섰고 올랐다 내리기를 여러차례,
넓직한 안부에 내려선다.
남양주에서는 과라리고개 혹은 괄아리고개라 표지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까지
기록된 걸로 보아 '괄아리고개'가 공식적이 아닐까 싶다.
뜬금없이 정약용의 '백운대에 올라'라는 시판이 이채롭고 천마산은
방향만 표기되었다.
▼ 14:47 돌핀샘바위
이제부터는 천마산 본격 오름이고 그냥 커다란 바위를 '보구니바위'라고
남양주에서는 안내하고 또다른 바위엔 '돌핀샘바위'란 이름을 붙였다.
▼ 15:02 멸도산 갈림길
길은 음침하고 가파른 오름과 압벽지대는 아슬아슬 우회하며 오르고
내리기를 수차례, 숨차게 올라서면 예쁜 봉우리 서너개를 간직한 멸도산
바로 아래이고 멸도산 방향으로는 위험지대라 판단했는지 등로를 막아
놓았다.
우측으로 천마산 오름은 깨끗한 데크계단이 그 가파름을 알려준다.
오름 계단에서는 확트인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지금까지 걸어
온 천마산 이후 연릉봉이 감격스런 풍광으로 각인된다.
▼ 15:16 천마산(812m) 정상
데크계단을 두 세 차례 숨가쁘게 오르면 드디어 천마산 정상이고
사방팔방 막힘이 없다. 정상에는 정상석 외에 꼭지점 부근을 짤라낸
사각뿔 모양 잘 다듬은 화강암에도 정상임을 표시해 놓았다. 여전히
태극기가 나부끼고 있다.
▼ 15:45 천마산역 삼거리
남양주시를 내려다 보면서 하산은 어유롭게 천천히 진행한다 천마산역과
관리사무소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 천마산역 방향으로 진행한다.
천마산역 2.1km
▼ 16:16 이정표 (천마산역 1.13km)
▼ 16:40 산행 종점
잣나무숲을 지나 데크계단을 내려가면 천마산역이 0.74km 남았는데,
네이버 GPS상 등산로 표시가 없는 구간이다. 짐작컨대 천마산 접근하는
여러 코스 중 일부가 택지와 도시개발로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남양주시에서
새로 조성한 등산로라는 생각이다. 천마산역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인 듯한데 아직은 등산객들에게는 정보 전달이 덜 된 것같다.
실제 천마산역에서 이 코스로 접근하는 안내판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천마산역 인근 식당에서 막걸리는 없다길래 동태탕에 소맥으로 반주하고
경춘선 천마산역에서 열차에 올라 꽤 힘들지만 보람찬 산행을 무사히
마쳐 홀가분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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