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대금산 일대(칼봉산자연휴양림~송이봉~깃대봉~옥녀봉~약수봉~대금산~두밀리종점)
[ 2020. 6. 23 ]
1. 서울 - 칼봉산 휴양림 교통편
1) 2020. 6. 23(화) 경춘선
회기역 -> 가평역
2) 2020. 6.
23(화) 가평역 -> 칼봉산휴양림 : 가평택시(9,900원)
2. 산행코스
2020. 6. 23(화) 총소요: 8시간
칼봉산자연휴양림~송이봉~깃대봉~옥녀봉~약수봉~대금산~두밀리종점
3. 두밀리 - 서울
교통편
1) 2020. 6. 23(화) 두밀리 -> 가평역 : 가평택시(13,400원)
2) 2020. 6.
23(화) 경춘선 가평역 -> 신내역
1) 2003년 1월 홀로 상천역에서 시작하여 불기산 수리봉 대금산 약수봉에
올랐다 셋두밀로 하산했었는데 당시 사진기가 없어 아쉬었기에 17년이
지난 지금에야 거꾸로 북에서 남으로 좀 더 긴 거리에 도전하게 된다.
다만
그때는 옥녀봉 깃대봉 송이봉을 가지 못하고 이번에는 수리봉에서 불기산
혹은 수리봉에서 청우산 구간을 빼먹은게 아쉽다.
2) 구 경반분교에서 송이봉 들머리 찾기가 쉽지않아 초장부터 45분
정도 헛걸음하여 시간과 체력 낭비가 있었다.
▼ 08:38 칼봉산 자연휴양림 출발
휴양림 건너편쪽에 데크계단이 유혹하나 정보가 없어 도로따라 계곡으로
들어간다.
도로는 아스팔트길로 깨끗하게 정비되었고 바로 도착한 다리위에서
우전방에 [백학동 한석봉 마을 ] 표석이 이채롭다.
▼ 08:43 가평 산림생태 문화체험 단지
신축건물인 듯하나 인기척은 없고 출입통제 안내판이 괜히 저항심을
부른다. 건물을 조금 벗어나 지점에서 반바지 민소매 차림으로 바꿔
입고 장비 추스른 후 출발한다.
08:45 문화체험 단지 부속 건물인 듯 본건물보다 더 세련된 건축물을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 연장 예정인 듯 자갈 깔린 도로에 다다른다.
▼ 09:04 오리무중 개울 건너다.
자갈 깔린 도로가 끝나면서 또다시 데크계단이 보이나 정보부재로
무시하고 숲으로 들어가니 바위 무더기 길이고 오리무중이다.
우측 아래 개울로 접근하기도 만만찮으나 조심스레 내려 개울을 건너
잘 나있는 임도를 만나니 [한석봉 마을] 표석 다리에서 개울 우측으로
처음부터 진행했어야 맞는 것 같다.
▼ 09:30 구 경반분교
개울과 잘나있는 임도는 대여섯 차례 서로 교차하고 웬 허름한 건물에
[1박2일 강호동 박찬호 출연] 간판이 붙었으나 이용객이 없어 흉가를
방불케 한다.
여기서 별 생각없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스마트폰 네이버 지도
현위치를 확인하니 개울 좌측으로 등로가 표시되었는데 우측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경반문교로 돌아와 개울 반대쪽을 살펴도 마땅한
등로를 찾을 수가 없다.
▼ 09:52 차량통행 임도
일단 개울을 건너 급경사 비탈에 희미한 족적을 따라 미끄러지다
잡목잡풀에 할퀴다를 반복하며 힘겹게 올라서니 잘 닦인 임도로 올라선다.
임도 건너편에 오를만한 입구를 못찾고 임도 좌측으로 한참을 걷다가
스마트폰 네이버 지도 현위치를 확인하니 정상 등로에서 점점 멀어져
감을 확인하고는 다시 원위로 돌아와 여기저기 오를만한 적당한 곳을
찾아본다.
▼ 10:41 송이산 들머리
임도에서 45분 정도를 허비하고 겨우 찾아낸 들머리로 추정된 지점으로
들어갔으나 잡풀로 길은 오리무중, 그레도 더 올라보니 그제서야 뚜렷한
등로가 나타난다.
정상 등로라 판단된 지점에서 한참을 쉬었다 가파른 된오름에 코박고
땀깨나 흘리며 줄창 힘겹게 올라간다.
▼ 12:01 송이산(804m) 정상
5분정도 쉬었다 출발한다
▼ 12:21 불에 탄 나무
비교적 덜 가파른 등로를 따르다 돌무더기 사이로 뿌리를 박고 겨우
창공에 줄기를 세웠는데 몸체는 사라지고 밑둥만 남은채 불에 타 죽은
기구한 운명의 한 나무의 운명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것같다.
▼ 12:50 깃대봉(910m) 정상
약간 내리고 오르면 '깃대봉 0.05km' 오래되어 글이 탈색된 이정표를
만나고 곧바로 잡목을 밀치면 삼각점과 역시 빛바랜 이정표 있는 깃대봉
정상에 오른다.
여기서 우측(북쪽)은 매봉으로 가는 길이고 좌전방이 옥녀봉과 약수봉
기는 길이다.
잡목과 잡풀로 등로는 통행을 방해하고 겨우 탈출하고서도 잡풀꽃
푹푹 날리며 성가신 구간을 지나면
▼ 13:06 삼거리 우회길
삼거리를 만나 직진하면 막다른 절벽이라 우측 급내림길로 우회 진행하여야
한다.
내리기 전 겨우 조망이 트인 절벽 위에 서면 가야 할 연릉봉이 선명하다.
▼ 13:19 이정표
좌측 아래로 마일리 마을 하산길이 안내된 이정표에 약수봉 0.72km
남았다.
▼ 13:22 송전탑
커다란 송전철탑 맡둥에 주황색 둥그런 구조물 역할이 궁금하고
▼ 13:34 이정표
약수봉 0.23km 남은 이정표 선 곳에서도 좌측으로 두밀리 마을 내려갈
수 있다.
등로 군데군데 산짐승이 파고 헤쳐놓은 구멍들이 자주 보이고, 봉우리
하나는 좌사면으로 우회 질러간다.
▼ 13:53 옥녀봉
밋밋한 봉우리에 표지리번 몇 개 매달려 있는데 옥녀봉이 아닌가
싶다.
▼ 14:09 약수봉(810m) 정상
약수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보이고 숨가쁘게 오르면 약수봉 정상이다.
17년 전 2003년 1월 오늘과는 반대로 수북한 눈밭인 불기산 수리봉
대금산을 거쳐 이 약수봉까지 올랐다가 두밀리로 눈썰매 타 듯 미끄러
탈출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14:47 잠깐이지만 등로가 갑자기 뜬금없이 신작로처럼 펼쳐지고
▼ 14:56 이정표
삼거리 안부를 내려가면 여기서도 좌측으로 두밀리로 내려갈 수 있고
대금산 0.22km 남았다.
옛날 방화선 목적의 등로는 잡풀에 낙엽이 수북하여 제 구실을
못할 듯 싶다.
▼ 15:08 대금산(705.8m) 정상
오래 전에 금광 지대로 붙여진 이곳 대금산에는 통신장비가 세워져
있고 전망이 트인 방향으로는 지나온 연릉봉이 꿈틀댄다.
여기서도 좌측으로 내려갈 수있다.
낭떨어지 절벽을 만나서는 좌나 우로 우회하여 조심스레 내려가야
한다.
15:24 이번에는 우회길이 없는 절벽을 조심스레 내려가고 더 내려가면
남쪽으로 오늘은 가지 못하는 수리봉과 청우산이 어서오라 눈짓한다.
▼ 15:40 하산 결정
잡풀이 무성한 넓다란 방화선 안부 사거리에서 좌측 두밀리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 15:57 임도
급경사 계곡 사면길로 내려가면 계류에서 우측 둑방으로 철망이 둘러처져
오르지 못하고 그냥 계류를 따르다 만나는 임도에 올라 선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편하게 내려가면 16:05 차량통제 목적의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을 빠져나가면 마을이고 마을 농가 사이로 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한참 내려가면 두밀리 종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16:40)
가평 택시 콜하여 가평역으로 이동 무사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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