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청평역~호명산~기차봉~호명호수~상천지구농촌테마공원~상천역)
[ 2020. 7. 31 ]
1. 서울 - 청평역 교통편
1) 2020. 7. 31(금) 경춘선 회기역 -> 청평역
2. 산행코스
2020. 7. 31(금) 총소요: 4시간
50분
청평역~종합안내판~호명산~전망대~기차봉~호명호수~잣나무캠핑장~상천지구농촌테마공원~상천역
3. 상천역 - 서울 교통편
1) 2020. 7. 31(금) 경춘선 상천역 -> 신내역
▼ 08:10~08:30 초입 길찾기 및 산행 시작
청평역 2번출구 광장 지나 도로변에 호명산이 좌측으로 안내되어
있으나, 도로 건너면 우측으로 안내되어 망설이다 트랭글 등로 안내
방향인 우측으로 따르는데 선답자 게시글과 다르게 진행한다는 판단으로
중간쯤에서 조종천쪽으로 들어가보니 청평유원지 입구 간판이 보인다.
일단 이 지점을 산행 들머리로 잡고 옷 갈아입고 장비 추스린 후
출발한다.
▼ 08:42 호명산 들머리
지금은 폐쇄된 듯한 청평유원지에 이르니 관리실 초소에 가평군수
명의의 '등산로 없음' 안내문이 부착되어 난감하나 계속 들어가보니
선답자 게시글에서 본 키타 모형 조형물이 선 다리가 보여 최근 새로
조성된 호명산 초입 등산로를 제대로 찾은 것이다.
다리 아래 조종천은 며칠 쏟아진 강우로 제법 물살이 세어졌고, 다리지나 '호명산 2.0km' 이정표 방향대로 우틀 진행하고, 확성기 선 지점에서는 좌틀 진행한다.
농작물 피해없도록 새롭게 조성된 데크 등산로를 따르면 이내 호명산 들머리에 이르고 이정표(호명산 1.9km)와 종합안내판이 섰다.
▼ 09:16 북한강 전망대
초입 등로는 좌측 계류를 따르다 급사면을 힘겹게 오르고, 지능선에
합류하여 좌틀 진행하면 운동기구 설치된 지점에서도 좌측으로 올라간다.
호명산 1.64km 남았다.
오르막 경사는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09:00 주능선에 오르면 '호명산
1.5km' 이정표가 길 안내하고 좌틀한다.
잠시 완만한 오르막을 걷다가 된오름 계단을 오르면 쉬어가라는 벤치
하나 보이고, 등로엔 짙은 안개가 자욱하다.
습도가 높아선지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로프에 매달려 된오름 극복하면
역시 벤치 하나 쉬어가라 하고 등로와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간다.
우측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본 북한강은 안개에 덮혀
전혀 조망이 없다. 호명산 1.2km 남았다.
▼ 09:50 호명산(632.4m) 정상
이후 등로는 완만해지고 능선과 등로가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호명산
800m'와 '호명산 650m' 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경사는 가팔라진다.
전방에 정상의 존재를 느끼지만 녹음에 가려 보이지 않고 '호명산
130m' 이정표를 지나면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정상 그늘진 곳 벤치에는 벌써 도착한 등산객 한 명이 쉬고 있고,
헬기장이기도 한 정상은 삼각점과 이정표, 정상석이 있고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마침 고운 햇살로 안개는 걷혀져 있고 북쪽으로 불기산 수리봉 청우산
능선이 부드럽게 용틀임하고 더 멀리는 구름 모자 쓴 매봉 연인산 명지산까지
조망된다.
사진 찍고 처음으로 휴식하면서 이후 산행 코스와 정보를 머리에
재입력한 후 10:02 출발한다.
▼ 10:40 기차봉(618m) 정상
조금 진행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펜션과 음식점들이 즐비한 호명리
마을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고, 산꾼은 호명호수(3.5km)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전방 봉우리 하나를 우사면으로 우회하면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을 지나고 등로 좌측 청평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봉은
나뭇가지와 녹음으로 전혀 이름값을 못하고, 암릉 암봉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산행의 맛을 느끼게하고 '호명호수 2.35km' 이정표를 통과한다.
암릉 암봉은 계속 이어지고 안부에 떨어지면 기차봉 암벽이 우뚝
솟아 보이고 암릉 사이 데크계단 급경사를 올라간다.
계단 중간쯤 한숨 돌리면 우측 아래로 청평호가 보석처럼 빛나고
이내 기차봉에 오른다. 기차봉이란 산명은 암릉 암봉이 길게 이어져
붙여진 듯하다.
돌아보면 호명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보이는데 벌써 꽤 많이
떨어져 보인다. 10:48 출발
▼ 11:34 호명호수
이후로도 암릉 구간은 계속되는데 한차례 급하게 암릉구간을 떨어져
내리면 '호명호수 1.4km' 이정표가 반겨주고, 암릉 암봉은 계속 이어진다.
암봉에서는 호명계곡의 호명리 마을이 잠깐씩 내려 보이고 또 한차례
로프에 의지한 채 떨어져 내리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은 길이 끊어지고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호명호수 0.8km 남았다.
여전히 알릉길은 이어지고 돌 길 오른 후 잠시 내리면 ㅏ자형 삼거리인데
장자터고개이다. 호명호수 370m 남았다.
완만하지만 계속 오르막인데 하나의 호수를 만들기 위해 그만한 높이의
산이 필요하리라.
시야가 트이면서 영롱한 푸른 코발트 색깔의 호명호수가 눈 앞에
펼쳐진다.
▼ 12:50 호명산 잣나무숲 속 캠핑장
호수 전망대를 사이에 두고 우측은 주발산 가는 길이고 산꾼은 좌측
길로 내려가 아스팔트 길과 만나는데 호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깨끗한 아스팔트 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호명호수가 가까이에 펼쳐보이고
좌측으론 가야 할 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보인다.
아스팔트 삼거리에서 호명호수는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으로 틀어가면
바리케이트이고 여기서 아스팔트길과 능선으로 올라 가는 길로 나뉘는데
능선으로 올라 진행하여도 결국 아스팔트 길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아스팔트길을 무심으로 따르면 ㅓ자형 삼거리인데 직진하고, 조금
진행하면 아스팔트길이 끊어지고 또 삼거리인데 상천역까지 좌측은 능선이고
우측은 올레길이라 안내하는데 어느쪽으로 진행할지 잠시 망설이다 선답자의
게시물에서 소개된 '잣나무숲 길'과 '농촌테마공원'이 있는 우측으로
발 길을 옮긴다.
그래도 못내 아쉬워 능선쪽으로 시선이 가는데 결국 능선이 흘러
내리는 널따란 길에서 능선길로 붙을 수 있겠다 싶어 올라가는데 엄청난
경사와 길이 없어 잡목에 할퀴면서 다시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 가득
안고 원래대로 올레길로 내려간다.
그러나 단순한 올레길이 아니고 힐링 만땅채운 감동의 코스가 전개될줄
이야 누가 알리요??
계곡의 소폭포가 첫 울음 신호이고
잣나무숲길에서 피톤치트 듬뿍 마시니 기분 최고의 선물을 가슴에
간직한다.
오죽했으면 잦나무숲을 이용한 가평군에서 '호명산 잣나무숲 속 캠핑장'을
조성하겠는가? 캠핑장은 새롭게 단장 진행중이다.
▼ 상천역
잣나무 군락지 끝나면 개울이 도로를 가로질러 흘러가고 사람 다니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땡볕 황톳길이다.
그러고 보니 힐링하는 올레길에서 여러쌍의 노부부 등산객들을 유난히
자주 보았는데 힐링 막 마치고 정겹게 앞서가는 노부부가 다정해 보인다.
잣나무 군락지를 벗어나자 '농촌테마공원'이 마무리 단장 진행 중이다.
테마공원으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로 나와 도로 따르고 상천역
지하터널 지나 상천역에 도착하여 세가지 귀한 선물을 받은 산행을 감사히
마친다.
하나 호명산의 경관, 둘 코발트 영롱한 색깔의 호명호수, 셋 피톤치트
듬뿍 잣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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