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 화악산(삼팔교~석룡산~방림고개~삼일봉~화악산 북봉~화악산 군통제선~화악터널 위) [ 2020. 9. 5] 구  간 요  강 1. 서울 - 삼팔교 교통편 1) 2020. 9. 5(토) 경춘선 회기역 -> 가평역 2) 2020. 9. 5(토) 가평역 -> 삼팔교 : 가평택시(39,000원) 2. 산행코스    2020. 9. 5(토) 총소요: 6시간    삼팔교~조무락골 산장 삼거리~도마치고개 삼거리~석룡산~방림고개~삼일봉~화악산 북봉~화악산 군통제선~세멘임도~화악터널 위 응봉 갈림길 3. 화악터널 - 서울 교통편 1) 2020. 9. 5(토) 화악터널 -> 사창리터미널 : 사창리 택시(15,700원) 2) 2020. 9. 5(토) 16:20 사창리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 시외버스(12,700원) 개   념   도 산 행 일 지 ▼ 09:10 삼팔교 조무락골 입구 가평역에서 택시로 용수목 삼팔교 조무락골 입구까지 이동하여 장비 추스르고 출발한다. 입구엔 꽤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대부분 산행 온 차량들이다. 석룡산과 화악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차량으로 접근한다. 도착지인 화악터널 위 공터나 화악터널 입구에도 차량들이 다수 주차되어 있다. 단지 원점 회귀 산행이라 산행구간이 짧을 수밖에 없고 산행의 묘미는 덜할 것이다. 조무락골 입구에서 나 포함 각각 다른 산행지로 향하는 부부 커플 두 팀 합 세 팀이 각각 출발한다. 한 부부팀은 화악산 중봉 들렀다가 원점회귀이고 다른 부부팀은 석룡산에 올랐다 원점회귀 할거라 한다. ▼ 12:08 석룡산(1,147.4m) 정상 조무락골 계곡 우측에는 장마비로 불어난 개울물이 힘차게 흘러가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또 삼거리인데 우측은 조무락골 산장과 조무락골 깊은 계곡을 거쳐 석룡산이나 중봉을 오를 수 있고, 좌측은 석룡산으로 바로 오르는 등로이다. 돌길을 지나고 잡초가 등로까지 덮힌 구간을 통과하면 개울을 건너야 하고 돌 길인 등로까지 개울물이 넘쳐 길없는 비탈로 올라가 방향잡고 길찾아 가는게 나을 듯 싶어 가파르게 비탈을 오르니 바닥은 미끄럽고 푹푹 빠지는 고행의 선택이다. 다시 정상등로로 붙으려 했으나 잡목들이 막혀 어쩔 수 없이 헤쳐나가야 한다. 10:27 결국 정상 등로에 합류하고 10:42 석룡산 1.9km 남은 지점에서 우틀 진행하면 길은 편해지는데 가파름은 심해진다. 처음으로 주능선에 붙어선 등로는 좌틀 오르막인데 우측 펑퍼짐 능선에 아낙 네다섯 명이 음식들며 휴식중인데 시끌벅적 소란스럽다. 잣나무 숲 사이 로프 달린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10:54 능선 분기하는 삼거리인데 한쪽 방향으로 '등산로 없음'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등로는 뚜렷하다. 석룡산 1.6km 남았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야하는데 옆으로 임도가 있어 트랭글 등로는 벗어나지만 편하니 따라가다 여차하면 능선에 붙기로 한다. 잣나무 사이로 잘나있는 임도를 따르다 정상등로와 멀어진다 싶은 지점에서 비탈에 올라 11:06 정상등로에 합류하니 벤치에 앉아 식사하는 부부커플이 보이고 바삐 지나는 홀로 산객도 만나게 된다. 암릉 암봉이 예쁜 지점에서 시장기를 느껴 준비해간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11:27~11:39) 암봉 하나 오르면 화악산 정상부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도마치고개 갈림 삼거리 이정표는 석룡산 0.3km 남았다 안내한다. 계속된 암릉 암봉을 지나면 드디어 석룡산 정상에 오르는데 옛 정상석은 그대로 놔두고 예술작품 같은 새 정상석이 멋들어 진다. 정상에서 산행 시작을 함께한 부부가 막 식사중이며 반갑게 맞이해 준다. ▼ 13:20 삼일봉(1,295m) 정상 잠시 내려가면 사거리 안부인데 12:28 방림고개(1,050m)이다. 이정표에는 조무락골 하산 방향에 '삼팔교 5.1km'와 '석룡산 0.8km' 만 표기되었고 삼일봉 방향은 '등산로 없음' 이라 표시하였으나 화천 사내면 사창리 방향은 아예 무시하고 언급이 없다. 이곳에서 비교적 젊은 홀로 산객이 조무락골로 하산할지 화악산 방향으로 갈지를 고민하다 화악산 방향으로 올라가자 조금 있다가 나도 그 길로 따라 올라간다. 산행 금지구역이라 길찾는데 애를 먹지나 않을까 싶었는데 비교적 뚜렷한 길이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 힘들지 않게 진행하다 의자 모양 바위에 걸터 앉아 송편으로 허기를 달래며 쉬어간다.(13:05~13:15) 조금 더 진행하여 삼일봉에 오르면 전망은 전혀없고 정상석 대신 'SEOUL MOUNTAIN'에서 '강원도 화천 삼일봉'이란 팻말을 매달아 놓았다. 팻말 방향(북쪽)으로 길이 있는 듯 싶으나 화악산은 동남쪽으로 가야 한다. ▼ 14:10 화악산 북봉(1,430m) 정상 길은 보이나 어수선한 느낌이고 음산하기까지 한 등로는 그래도 길잃을 염려없어 다행이고 암봉 하나 오르면 전망이 확 틔였으나 깨끗한 시야는 허락하지 않아 아쉽다. 수직 암벽을 밧줄 잡고 오르면 화악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고 석룡산이 발 아래에 있고 멀리 국망봉 일대의 연릉이 장쾌하나 역시 시야가 흐려 아쉬울 따름이다. 한차례 더 암벽을 넘으면 화악산 북봉인데. 화악산 정상은 거의 코 닿을 거리이다. 동쪽으로 화악산 응봉(매봉)이 조망되는데 갑자기 날파리들이 극성으로 달려드니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 15:10 화악터널 위 응봉 갈림길 공군부대장 명의의 경고문이 붙은 지점을 넘어 부대쪽으로 최대한 접근해 보니 윤형 철조망이 막혔고 다시 돌아와 선답자들은 화악산을 가까이에 두고 중봉까지 갈 수 있다 하나 길을 찾지 못하고 엄청나게 가파르고 미끄러운 질펀한 길을 떨어져 14:43 세멘 임도길에 내려서서야 안심이된다. 임도에서 중봉으로 오를까도 생각하였으나 딱딱한 세멘길을 고도 극복하며 걷기가 썩 내키지 않고, 중봉에 올라서도 조무락골로 내려가는 것은 싫고 언니통봉 능선이나 애기봉 능선을 택하기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그냥 화악터널 쪽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꼬불꼬불 세멘길에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올라 오는 등산객들도 꽤 많은데 그럴듯한 산객은 만나지 못한다. 한참을 내려가면 바리케이트이고 옆으로 빠져나오면 화악터널 위 공터인데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일단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울퉁불퉁 비포장 길을 터벅터벅 한참을 꼬불꼬불 내려가니 화악터널 화천 사창리 쪽 입구에 다다르고 여기에도 공터에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네이버로 현 지점에서 사창리와 가평의 택시요금을 비교해보니 25,000원이나 차이가 나 사창리 택시를 불러 사창리 버스터미널로 이동 16:20 발 동서울 행 시외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