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산 정개산 일대(송말리 영원사~원적산~천덕봉~수리산~소당산~정개산~이천의병전적비~신둔도예촌역)
[ 2020. 10. 27 ]
1. 서울 - 송말리 영원사 교통편
1) 2020. 10. 27(화) 경강선 판교역 -> 신둔도예촌역
2) 2020. 10. 27(화) 신둔도예촌역 -> 영원사 : 신둔택시(13,300원)
2. 산행코스
2020. 10. 27(화) 총소요: 5시간 45분
송말리 영원사~원적산~천덕봉~수리산~소당산~정개산~범바위약수터~이천의병전적비~신둔도예촌역
3. 신둔도예촌역 - 서울 교통편
1) 2020. 10. 27(화)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 판교역
2) 2020. 10. 27(화) 신분당선 판교역 -> 양재역
▼ 08:40 영원사 입구 산행 출발 ~ 09:18 정상등로 합류
신둔도예촌역을 빠져나오니 50m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드리우고 역 앞 택시정류장엔 한 대의 택시도 없어 이천택시 콜하여 원적산 출발지 영원사로 이동한다.
택시 이동중엔 안개가 더욱 짙어지더만 영원사 도착 직전 어느새 안개는 간데온데 없이 사라지고 따사로운 햇볕이 기분좋게 피부를 어루만진다.
영원사 입구 주차장에서 장비추스리고 트랭글 길안내한 절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조금 아래 세멘임도 이정표를 따르기로 하니 원적산 3.3km, 정개산 9.25km 남은 지점이다.
세멘임도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자 좌측으로 원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줄기가 올려보이고, 울긋불긋 고까옷 입은 영원사가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다.
08:45 임도가 갈리는 지점(원적산 3km)에서 두 임도길을 마다하고 흙길로 들어가니 평산신씨 묘지군이 보이고, 묘지 뒷쪽으로 들어가보니 길은 오리무중이다.
능선에 붙기위해 사면을 질러가기도 된비알을 오르기도 하는데 흙은 부석부석하여 미끄럽고 경사가 가팔라 초장부터 힘겹다.
09:18 드디어 정상등로에 합류하니 길은 양호하고 걷기가 편해지니 날아갈 것 같다.
▼ 10:07 원적산(564m) 정상
09:22 돌탑1기 선 봉우리를 지나고 곧이어 돌탑2기 선 지점에 도착하니 원적산은 1.57km 남았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으며 삼각점도 보인다.
봉우리 하나 더 넘고 내려가면 09:29 좌측으로 영원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벤치에서 쉬고있던 한 중늙은이가 장비도 갖추지않고 일반 차림인데
'등산 경험이 별로 없어 두려운 차에 만났으니 굳이 날 따라오겠다'하여 마다할 수가 없어 보폭을 맞추며 원적산 지나 천덕봉까지 동행하니 완전 페이스를 잃고 산만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09:35 벤치 2개 있는 쉼봉을 지나고 09:43 좌측 원적사에 올라오는 삼거리를 만나고 편안한 등로를 따르면 09:53 원적산 0.37km 남았다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니 원적산 정상이 가깝게 조망된다.
09:58 벤치 2개 쉼봉에 서면 '불발탄 위험 경고판'이 세워졌고, 09:59 우측으로 주록리 내려가는 삼거리이고 원적산은 0.17km 남았다.
약간 경사진 나무계단을 오르면 10:07 원적산 정상에 오르는데 군인 2명이 '잠시 후 사격훈련이 시작되어 위험하다' 하면서도 강제로 제지하지는 않는다.
포나 총탄 사격으로 산불 염려있어 천덕봉까지 나무를 없앴으니 시야가 확 트여 가슴이 뚫린 듯하고, 가야할 방향으로 전방 천덕봉에서 좌측으로 뾰족한 붕우리의 수리산(주능3봉)이 특히 눈에 확 띄고 그 뒤로 철탑있는 정개산까지의 연릉이 장쾌하다.
천덕봉 우측 연릉은 앵자봉 연자산으로 이어지는 앵자지맥이다.
▼ 10:37 천덕봉(634m) 정상
10:12 원적산을 떠나 '사격중' 표시된 붉은 깃발 날리는 봉우리를 지나고 억새 사이 나무계단에 가을 정취를 느끼며 10:21 천덕봉 0.37km 남은 헬기장에 오른다.
다시 나무계단을 따라가면 또다른 헬기장이고, 천덕봉이라 착각할 수 있는 봉우리 바로 아래이다.
헬기장 가까운 봉우리에 오르면 천덕봉을 중심으로 가야할 좌측 준령이 장쾌하여 기대감에 부풀고, 우측 앵자지맥 연릉도 아기자기 하다.
10:37 드디어 넓직한 헬기장인 천덕봉 정상에 오르면 역시 군인 2명이 원적산 정상에서 처럼 같은 태도를 보이는데 정상석이 3개나 세워져 있다.
원적산에서 오르는 입구 정상석은 이천과 광주에서 각각 세웠고, 앵자지맥 방향엔 여주에서 설치하였다. 즉 천덕봉은 광주 곤지암읍, 여주 금사면, 이천 신둔면이 만나는 지점인 것이다.
▼ 11:57 수리산(주능3봉 542m?) 정상
10:49 동행했던 등산 문외한인 객과 헤어지고 수리산을 향해 출발하여 아기자기한 봉우리를 지나는데 이제부터는 작은 잡목들이 자라고 사격훈련중인 계곡 아래는 아직도 안개와
미세먼지가 자욱하다.
10:53 '사격중' 붉은 깃발 달린 봉우리도 2명의 군인이 딴짓하였는지 인기척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사격중이니 조심하라 당부 곁들인다.
수리산 정개산으로 이어지는 연릉과 연봉이 역시나 꿈틀거리고 10:57 헬기장을 지나 곧바로 정개산 4.42km 이정표 지점에서 준비한 빵과 우유로 시장기를 달래며 쉬었다 11:12 출발한다.
11:15 멋진 소나무 한그루 선 봉우리를 내렸다 계단으로 올라가 편한 길을 걷다보면 11:25 정개산 3.92km 이정표를 통과하게 된다.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11:30 벤치 쉼봉이고, 이어 소나무 군락지를 통과하면 11:36 우측은 만선리와 이선2리 내려가는 길이고 '정개산 2.70km' 방향으로 직진하면 곧바로 이정표를 또 만나는데 오히려 더 늘어난 정개산이 3.32km 남았다고 알려준다.
만선리 하산 이정표가 잘못된 것이다.
11:43 삼거리에서 좌측은 장동2리로 가는 사면길이고 직진 가파르게 올라야하는데 이정표가 없어 잠시 망설여 지도를 확인한다.
11:52 이번에는 이정표있는 장동2리 삼거리인데 정개산 2.92km 남았다.
11:57 밋밋한 능선상에 국가지점번호와 이정표 기둥에 누군가 목필로 '수리산'이라 표기한 수리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멀리서는 그렇게 당당하고 웅자하여 용문산 백운봉처럼 우뚝 솟아 기대했었는데 실망스런 모습이다.
▼ 12:53 정개산 소당산(503m? 현장 407m) 정상
기분좋은 길을 걷다가 12:11 좌측으로 도암리 내려가는 삼거리(정개산 2.32km)를 지나고, 엄청나게 가파른 나무계단을 극복하면 12:18 T자형 갈림길(정개산 2.12km)에서 좌틀하면
이내 벤치 2개 있는 쉬어가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비교적 편안한 길을 유유자적 걷다가 12:30 정개산 1.52km 남은 이정표를 지나고 한참을 떨어지다 사거리 안부에서 좌측은 지석리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도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한참동안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른 후 12:47 이정표 없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고, 나무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벤치 2개 쉬었다 갈 수 있겠고 곧바로 이정표(범바위약수터 1.52km)가 섰고 12:53 암봉에 오르면 소당산 정상이다.
트랭글에는 소당산과 정개산을 별개로 구분하였는데 소당산은 정개산 정상을 가리키는 것 같고, 트랭글 상 정개산은 주능2봉인 것이 맞는 것 같다.
평소같으면 소당산 정상에서 이천시 전망이 좋을 것 같으나 지금은
뿌옇게 흐리다.
▼ 13:25 정개산(주능2봉 467m?) 정상
소당산을 내려오면서 정개산(주능2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조망되고 13:08 송전철탑을 지나 편안한 길을 따르면 13:15 범바위약수터 1.02km 남은 이정표를 지나간다.
13:20 좌측으로 신둔도예촌역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으나 '범바위약수터 0.82km' 방향으로 직진하고 돌아보면 소당산이 살짝 보인다.
13:25 벤치 2개 설치된 쉼봉이 트랭글에서 정개산이라고 배지를 주고, 범바위약수터 0.7km 이정표에서 인증샷 한다. 정상을 떠나면서 삼각점도 볼 수 있다.
▼ 14:03 동원대학교 갈림길
13:32 직진하면 봉현리로 갈 수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기분좋은 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따라가면 13:39 직진 방향으로 군부대 '전술학 교장'이라 '등산로폐쇄' 안내판 선 지점에서
좌측으로 틀면 가파르게 한참을 내려가야 하고 13:47 '걷고싶은 둘레길'에 내려서면 여기가 범바위 약수터라는데 약수는 식음 불가로 판정됐다 한다.
이천시에서 지정한 '걷고싶은 둘레길'을 따라 여유있게 걷다보면 가을 단풍나무의 정취가 발걸음을 더디게하고, 14:03 동원대학교로 이어지는 샛길을 버리고 계속 '걷고싶은 둘레길'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틀어 진행한다.
▼ 14:25 신둔도예촌역
꾸불꾸불 내려가면 '이천의병전적비(利川義兵戰蹟碑)'가 세워져 있고, 4차선 도로와 만나서는 좌측 샛길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지난 불당골산 산행 때는 계속 4차선 도로를 따라가다 샛길에서 어느 공장을 지났었다.
음식점 지대를 지나 14:17 지난 산행시 통과했던 공장 정문을 지나가고, 14:25 신둔도예촌역에 도착하여 무사산행에 감사하며 마감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