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산 왕방산 일대(봉양사거리~독수리봉~매봉~칠봉산~천보산~해룡산~왕방산~유한아파트 버스정류장) [ 2020. 12. 6 ] 구 간 요 강 1. 서울 - 봉양사거리 교통편 1) 2020. 12. 6일(일) 1호선 종로3가역 -> 덕정역 2) 2020. 12. 6일(일) 덕정역 -> 봉양사거리 : 덕정택시(5,700원) 2. 산행코스 2020. 12. 6일(일) 총소요: 7시간 35분 봉양사거리~독수리봉~매봉~칠봉산~천보산~해룡산~오지재고개~왕방산~왕산사~유한아파트 버스정류장 3. 포천 유한아파트 버스정류장 - 서울 교통편 1) 2020. 12. 6일(일) 유한아파트 버스정류장 -> 수락산역 : 3200번 광역버스 개  념  도 산 행 일 지 ▼ 07:25 봉양사거리 산행시작 ~ 07:52 독수리봉(발리봉 : 260m) 정상 덕정역에 하차하여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동두천시와의 경계 봉양사거리로 이동한 후 07:25 동쪽 도로따라 곧바로 산행 시작한다. 도로따르다 좌전방 골목으로 들어간 후 좌측 야산쪽으로 들어가면 푹푹 빠지는 낙엽길이고 지능선따라 여유롭게 걷다보면 우측으로 양주시 회천마을이 내려 보이고 07:33 봉양사거리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이다. 독수리봉(발리봉)은 0.7km 칠봉산은 3.7km 남은 지점이다. 07:40 좌측은 일련사 가는 길이고 칠봉산 3.4km 방향으로 직진하면 07:42 칠봉사 갈림길에서 좌틀 진행해야 한다. 독수리봉이 가깝게 조망되고 암릉과 로프달린 가파른 오름을 극복하면 07:52 태극기 휘날리는 독수리봉에 올라서는데 지역에서는 발리봉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 같다. 독수리봉이란 봉명은 독수리부대에서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면서 붙인 이름인 듯하다. '발리봉'이란 봉명 유래를 동두천시와 양주시에서 각자 안내판에 설명하고 있다. 서쪽으로 도락산과 불곡산이 날씨탓에 흐릿하게 조망되고 칠봉산은 3.0km 남았다. 좀 더워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07:59출발한다. ▼ 08:27 매봉(응봉 : 321m) 정상 약간 내려갔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히면 08:13 삼거리에서 매봉 0.9km 칠봉산 2.5km 방향으로 직진하고 매봉이 뻔히 보이는 능선에서 좌측(북쪽)의 동두천시가 뿌옇게 조망된다. 암봉 하나 우회해 오르면 08:26 좌틀 진행해야 하고 08:27 바위 무더기가 자연스럽게 조화로운 배치와 균형을 유지한 매봉(응봉) 에 도착한다. 발리봉 처럼 이곳도 동두천시와 양주시에서 각자 봉명 유래 안내판을 설치하였는데 칠봉산까지 계속된다. 가야할 동쪽 방향으로는 칠봉산이 조망된다. ▼ 09:12 칠봉산(506m) 정상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면 08:35 우측은 청풍계곡 가는길이고 좌측으로는 칠봉산가는 삼거리인데 1.4km 남은 지점이다. 칠봉산엔 돌들이 많아 석봉 돌봉이란 산명도 붙여지는데 08:37 '아들바위'를 지나고 꽤 가파른 오르막에 쉬었다 가다를 반복하는데 청바지 입은 젊은이가 인사 내뱉곤 손살같이 비켜 올라간다. 된오름을 극복하여 벤치 2개 놓인 쉼터를 지나면 08:49 깃대봉에 도착하는데 임금이 수렵나갈 때 깃대 꽂은 곳이란다. 깃발든 장수상과 '칠봉정(七峰亭)'이란 사각정자도 세워져 있다. 유독 바위들이 많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09:01 '6.25 전사자 유해발굴 제1호 기념지역'이란 안내판 선 지점을 지나면 곧바로 'MTB코스'란 안내판이 섰는데 해룡산 넘어 오지재까지 이어진다. 산악자전거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해룡산은 나뭇가지 사이로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09:04 투구봉을 지나게 되면 09:06 헬기장에 도착한다. 09:08 MTB코스와 등산로가 갈리는 지점에서 암봉 하나 오르면 진달래바위라는데 의미를 모르겠고 09:12 드디어 칠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서면 도락산 불곡산 멀리 감악산이 양주시와 함께 조망되는데 날씨탓에 흐릿한게 아쉽다. ▼ 10:16 천보산(423m) 정상 칠봉산 정상 내림에서 본 칠봉산은 멋진 기암 단애란 걸 확인할 수 있겠고 09:24 솔리봉이라 안내한 지점을 통과하는데 솔리봉은 수렵 끝, 발리봉은 시작을 의미한 듯 싶다. 칠봉산 내림에 무심한 딱따구리는 지척의 산꾼에 전혀 반응않고 제 할일에 몰두하고 09:32 장림고개 0.6km 이정표 지점을 통과하면 기분좋게 편한 등로를 지나는데 좌전방으로 해룡산은 따라오고 진행방향 천보산은 비로소 자태를 드러낸다. = 해룡산 = = 천보산 = 09:42 장림고개를 건너는 다리는 생태터널이 아닌 MTB를 위한 시설이 웬지 씁쓰레하고 다리 건너 공터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요기하고 쉬었다 09:56 출발한다. 앞서 걷는 남녀 두쌍은 산행보다 약초 찾는데 몰두한 듯하고 10:06 삼거리에서 우틀해야 천보산 가는 길인데 좌측으로 가야 해룡산이다. 천보산 들렀다가 다시 돌아와야 할 지점이다. 10:07 소나무 똬리 튼 봉우리에서 좌틀하고 10:12 삼거리에서 좌틀하면 편안한 길이고 10:16 이내 천보산 정상에 도착한다. 18년 전 오늘과 같은 코스 산행시 천보산에서 내려 본 양주와 포천의 드넓은 평야를 무학대사가 봤다면 조선의 도읍으로 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상상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풍광이 다시금 눈앞에 펼쳐보인다. 지나온 칠봉산은 나뭇가지에 막힌채 존재를 알려 온다. ▼ 11:39 해룡산(661m) 정상 10:29 다시 해룡산과 천보산 갈림 삼거리로 돌아와 해룡산 3.0km 방향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의외로 길은 편해지니 기분이 좋아진다. 가야할 해룡산은 이제 거의 온전히 조망되고 지나온 칠봉산도 멋진 모습으로 조망된다. 산행도 인생처럼 지난 경험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추억이고 보람이며 다가 올 미래은 희망 기대와 두려운 설렘의 연속이라는 생각이다. = 가야할 해룡산 = = 지나온 칠봉산 = 10:39 우측 천보산자연휴양림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10:40 MTB코스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10:44 세멘 임도길로 내려가는데 우전방 산길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부터 해룡산을 향해 고도를 높혀가는데 10:51 어린 소나무 군락지를 통과하고 10:53 다시 만난 해룡산 임도길(MTB코스)을 좌측으로 흘러 보내고 우측 숲길로 올라간다. 길은 가팔라지고 거칠어지는데 18년 전 이 구간은 등산로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잡목이 우거져 힘들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자위하며 11:07 능선 삼거리에서 해룡산 1.2km 방향으로 좌틀하고 된오름 극복하면 11:17 풍향계 달린 헬기장에 올라서게 된다. 11:23 우측 포천 가산면 갈림길에서 해룡산 0.6km 방향으로 직진하고 군부대 점령당한 정상부가 보일 듯한 지점에서 좌측으로 사면따라 유도된 등로를 따라가야 한다. 18년 전에는 잡목으로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 무작정 치고 올라가 군부대 철망에서 철망 붙잡고 우측으로 진행했었다. 꽁꽁 얼어있는 습지대를 지나 횡목계단을 오르면 11:38 철책과 철조망이 가로막고 등로는 좌측 아래로 유도하는데 11:39 느닷없이 청동 쌍용상과 해룡산 정상석이 선 지점이다. ▼ 13:35 왕방산(737.2m) 정상 유도된 등로로 내려가면 군부대 세멘 임도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왕방산 오를 수 있는 오지재고개이고 우측은 군부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뭔가 아쉬어 정문쪽으로 오르니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소득없이 다시 세멘길 따라 내려갈 수밖에 없다. 18년 전에는 9시간 님짓한 산행내내 단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였기에 이번에도 한산할 거란 판단에 코로나 여파로 평소 토일요일 산행을 피해왔음에도 시도한 산행이었는데 칠봉산 천보산에서 많은 산객들을 만나 실망했지만 천보산 지나 해룡산 거친 오름에서는 단 한 산객도 만나지 않아 좋았는데 이 지점에서 오지재고개에서 올라온 많은 산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해룡산 군부대 세멘 임도에서부터 오지재고개 곳곳에 산객 차량들로 북새통이고 특히 왕방산에서 내려온 수많은 인파로 마스크를 써야할지 망설여진다. 12:12 오지재고개에는 생태터널이 아닌 MTB 국제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구름다리 공사가 한창이고 고개 좌측으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잠시 쉬었다 12:20 출발한다. 우측으로 오르면 공사현장이고 12:26 지능선에서 좌틀하면 왕방산은 3.2km 남았고 가파른 오르막에 무심으로 대항하며 여유롭게 올라간다. 12:41 거칠고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한 능선에서 좌틀하면 주능선이고 이제부터 왕방산까지 큰 오름 고비없이 진행할 수 있겠다. 왕방산 2.8km 남았다. 암릉지대를 지나 12:52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서 왕방산 2.3km 방향으로 직진하고 돌아본 해룡산이 잡목가지 사이로 흐릿하게 조망된디. 13:07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 암봉을 우회하고 13:14 잡풀 덮힌 헬기장을 지나면 왕방산 정상은 기분좋게 난 편안한 길과 함께 조망되고 13:35 드디어 왕방산 정상에 올라 서게 된다. 정상에 오르면 수많은 인파로 북적되고 가까스로 정상에서 인증샷하고 13:40 곧바로 자리를 뜬다. ▼ 15:00 포천 유한아파트 버스정류장 13:43 망루형 팔각정을 들렀다가 수많은 하산 산객들 틈을 빠르게 빠져나와 13:48 직진하면 무럭고개인데 우측 왕산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18년 전에는 직진하였다. 13:54 위험구간과 우회등산로 갈림길에서 좌측 우회등산로를 선택하고 가파른 데크계단을 내려가면 14:00 우측 관모봉 갈림길에서 좌측 왕산사 1.0km 길로 내려가는데 여전히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14:13 가파르게 내려가면 좌우 임도길을 만나 좌틀하는데 MTB코스는 오지재고개에서 우측 산자락 사이 임도를 따르다 이곳에서 왕산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듯 싶다. 잘나있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14:25 왕산사 입구에 도달하는데 간이 화장실과 먼지털이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전원주택과 민가가 나타나고 14:54 18년 전 내려왔던 한국아파트를 지나고 유한아파트가 보이는 시내 사거리에서 좌틀하여 15:00 유한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15분 여 기다리다 3200번 광역버스를 탈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