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 챌봉 일대(입석마을~홍복산~호명산~한강봉~챌봉~삼각봉~일영봉~송암천문대입구)
[ 2021. 4. 23 ]
1. 서울 - 입석마을 교통편
1) 2021. 4. 23일(금) 1호선 종로3가역 -> 의정부역
2) 2021. 4. 23일(금) 의정부역 -> 입석마을 : 의정부택시(8,000원)
2. 산행코스
2021. 4. 23일(금) 총소요: 5시간 23분(산행거리 : 16.8km)
입석마을~홍복산~호명산~한강봉~챌봉~삼각봉~일영봉~송암천문대입구
3. 송암천문대입구 - 서울 교통편
2) 2021. 4. 23일(금) 송암천문대입구 -> 구파발역 : 양주19번버스
1) 2021. 4. 23일(금) 3호선 구파발역 -> 연신내역
▼ 08:21 입석마을 버스종점 ~ 08:47 홍복산 들머리
의정부역에서 내려 대기중인 택시로 가능동 입석마을 버스종점으로 이동한 후 장비 간단히 추스리고 08:21 사거리에서 좌측(남쪽)으로 난 길로 산행시작한다.
08:23 '차병원'이란 자동차정비소를 지나 아스팔트 포장된 산간도로를 따르면 08:26 의정부시 리틀야구장 정문을 지나간다.
제법 경사진 도로가 08:30 우측으로 크게 휘어지고 곧이어 좌측으로 돌아가기 직전 좌측 산으로 등산안내판이 선 방향은 '맑은물환경사업소'가는 길이고 산꾼은 산간도로를 따라가는데
고개마루를 앞두고 가야할 홍복산이 모습을 우전방에 드러낸다.
= 홍복산 =
08:47 고개마루 사거리에서 산간도로는 직진하면서 우측으로 휘어내려가고 좌측과 우측은 비포장 도로인데 우측이 홍복산 가는길이다.
▼ 09:52 호명산(425m) 정상
이제 방향은 북진하며 점점 고도를 높히는데 08:59 우측 얕은 능선길이 합쳐지고 경사진 비포장 임도길에 숨
가빠지는데 09:09 '지뢰제거작전'이란 입간판과 프랭카드가 걸린 지점에서 '접근금지' 경고글이 적혀있으나 무시하고 그냥 통과하니
군인들이 강력히 제지하여 돌아가는데 도봉산 일대가 흘낏 바라보이며 좀전 경고판 지점에서 미처 보지못한 09:13 우측 산길로 들어간다. 올라올 때는 좌측 방향이다.
사면으로 난 좁다란 길을 따라가면 09:18 좌측으로는 호명산 가는길이고 혹시나하여 우측으로 난 사면길을 따라가니 좌측 급경사 아래로 입석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두차례 보이고 우측 홍복산 방향으로 길은 있으나 어차피 통제할거라 포기할 무렵 09:25 트랭글에서 홍복산 배지를 수여한다.
위쪽 가까이에서는 군인들 소리가 들려와 홍복산(462.2m) 정상은 포기하고 호명산 삼거리 방향으로 되돌아 간다.
09:32 호명산 가는 삼거리로 돌아와 우틀하는데 능선길이 편안하고 기분좋은 등로가 이어지니 발걸음이 경쾌해진다.
09:41 삼거리에서 우측은 호명산 좌측은 한강봉 가는 한북정맥을 만나게 되니 2004년 가을 한북정맥 종주 때의 감회가 새록새록하다.
잠깐 내려가면 호명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조망되고 로프달린 가파른 내리막을 미끄러지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면 09:52 호명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사각말뚝목이 정상석을 대신하여 '호명산정상 423m'라고 표기되었다. 지형도 상의 고도와는 조금 차이가 난다.
다시 한북정맥 갈림길로 돌아가려는데 지나온 홍복산은 좌측으로 가야할 한강봉은 우측으로 흘낏 조망된다. 챌봉도 보이나 사진으로는 식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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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복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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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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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2 한강봉(474.8m) 정상
10:05 한북정맥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우측 한강봉 방향으로 진행하여 서서히 내려가나 걷기에 편안하고 10:08 한강봉 등산로입구(산간도로) 0.6km 이정표를 지나고 10:09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 진행하는데 좌측길 방향으론 표식이 없다.
10:13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가는데 우측 방향은 표식이 없고 '한강봉 등산로입구'는 0.3km 남았다 알려준다.
10:16 홍복산 입구에서 흘려보냈던 산간도로를 만나는데 2004년도 늦가을 이틀 연속 산행으로 두번째 날 이 산간도로에서 어둑해지고 지쳐 의정부 방향으로 탈출을 감행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오가는 차량 히치를 십 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하여 의정부 입석마을까지 어둑한 산길을 홀로 걸어 나왔었다.
도로를 건너 반대편 연두색 철문과 휀스쳐진 지점에서 빵과 우유로 요기하고 10:25 철문사이 틈으로 출발하는데 입구에 '전주이씨 경평군파 종친회 종중사유지'란 팻말이 보인다. 한강봉은 1.3km 남았다.
임도길을 따르다 10:29 우측 숲길로 들어가고 한바탕 오르면 개괄지 비탈이 나오고 좌전방으로 홍복산과 멀리 수락산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길은 다시 완만해지자 걷기 편안하고 챌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조망되니 10:43 한강봉 0.4km 남은 지점을 통과한다.
10:45 벤치 놓인 쉼봉을 넘으면 곧바로 삼거리인데 직진하면 한강봉 0.2km 남은 지점이고 로프달린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영산홍이 버선발로 마중 나오고 아낙 둘이 수다떨고 있는 10:52 한강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한강정'이란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북서방향과 남동방향이 트이면서 불곡산 도락산 일대와 도봉산 북한산 챌봉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한강봉 747m'란 표식은 이정표 기둥에 누군가 적어 놓았다.
정상에서 북서방향 직진하면 지난 산행 때 올랐던 은봉산 가는 길이고, 챌봉은 남서방향(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야 한다.
▼ 11:25 챌봉(520.8m) 정상
이내 길은 편해지고 11:08 우측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챌봉은 직진해야 한다. 8일 전 개명산 고령산 일대 산행시 꾀꼬리봉에서 챌봉오를 때 이 지점을 통과했었다. 한북정맥 종주시 지맥개념이 정리되지 않을 때는 '오두지맥'이라 하지 않고 '한북지맥'이라 했었다.
경사는 서서히 올라갔다 잠시 내려가고 챌봉(제일봉의 외국인 발음이 그대로 붙여졌단다) 이름처럼 근동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향해 가파르게 올라가면 11:24 벙커봉에 올라 서고
호젓한 길을 빠지면 11:25 넓다란 헬기장인 챌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엔 부부인 듯 남녀가 한켠에서 식사중이고 8일 전 돌탑위에 놓인 정상 표지석이 비뚤어지고 기울어 똑바로 잡았는데 오늘보니 산꾼이 바로 잡은대로 유지되고 있어 다행이란 느낌이다.
▼ 12:19 삼각봉(395m) 정상
11:30 '몽유송원(夢有松園) 심요연(沈요煙)' 팻말 지점을 통과하는데 지난 산행 때는 별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구운몽에 나오는 인물이라 한다.
챌봉 부근에 자생하는 멋진 소나무 8그루에 구운몽의 토번(티베트) 정벌에 나선 양소유의 여인들 이름을 각자 붙였다 해서 소개해 볼까 한다.
황제의 양녀로 온 영양공주,
그의 첫 부인 정경패는 한그루 소나무로 섰다.
아침의 태양처럼 솟아오른듯 하고 연꽃은 물이 비키는 듯 보이니
미모와 인덕을 겸비한 모습으로 서있다.
토벌 정벌에 자객이 다섯째 첩 심요연,
구름 같은 머리를 높게 올려 묶고
한 송이 해당화가 되어 기다리는 소나무야
하늘이 내려준 천생 배필 행복해 보인다.
활쏘기와 가무에 능하다는 소문에
연나라 정평에 남장하여 나섰드니
자신 감정 솔직함에 반하여 넷째 첩 적경홍,
검푸른 눈썹에 구름 같은 머리하고 가느다란 허리도 낭군 오길 기다리고 섰다
과거길 만나서 글 쏨씨 자랑하니
구사량의 난으로 갈랐섰으나 황궁에서 재회하니 첫 첩이된 전채봉,
한그루 소나무라 구름 같은 머리가 귀 밑까지 늘어졌네.
옥비녀도 기우려 춤을 춘다.
정경패 몸종이 자매처럼 지내니
서모왕의 시녀로 분장하여 나눈 정분이
한그루 소나무라 둘째 첩 가춘운이
홍초의 입고 비녀 꽂은 머리는 햇볕에 섰으니 선연하고 신선 같다
글 솜씨가 뛰어나니 과거을 급제할런지 그녀에게 물으니
양소유 과거 길에 지은시 읽고 읽은 낙양의 명기 셋째 첩 계심월,
한그루 소나무 되어 홀로 앉아구나
용모가 단정한 그녀 하늘에서 내려 치마폭이 펼치니 죽색이 흐르는 듯 보인다.
난양공주 토라졌다 흥분하여 뛰어간다
반가워서 서서보니 이쁘기도 하구나
한그루 소나무된 둘째 부인 이소화
입은 옷 신선같이 세상 먼지 한 점 없구나
하늘 비도 너를 두고 비켜서 가겠다.
솔바람 맞으니 귀에 들리는 자연 소리
한그루 소나무 여자의 웃음소리
부체 들고 붙이는 모습 세상에서 찾겠는가!
신선같이 아름다운 여섯째 첩 백은파
남자라며 누구나 입가에 웃음 샘솟겠다.
한 그루 한 그루 그 모습 신기하다
- [출처] 몽유송원(夢有松園)|작성자 고무 촌놈-
엄청나게 가파른 내리막길에 설치된 로프는 제구실을 못하고 한참을 미끄러 내리면 11:32 나뭇가지 위로 일영봉 일대가 멋지게 조망되고 11:41 세멘임도 만나 질러가면 '핀란드식 화장실'이 궁금하나 그냥 통과하고 숲으로 들어간다.
11:48 '여행스케치'란 카페를 지나 11:50 39번 도로에 내려서 고개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고개를 넘어서면 곧바로 11:52 좌측에 일영봉 들머리가 보인다.
비에이치 카페가 자리잡은 이곳에서 목 축이면서 잠시 쉰 후 11:57 계단을 오르면서 산행 재개한다.
11:59 계단을 올라서면 우틀하는데 일영봉은 3,3km 남았다 알려주고 오래되어 허물어진 군 교통호 따라 등로는 이어지고 고도를 높혀가는데 삼각봉이 살짝 머리만 내밀어 보여준다.
12:08 무너져 골만 남은 교통호를 따라 가는데 성가시고 12:11 봉우리 하나 올라서면 '사격중 접근금지' 경고판이 세워진 지점을 통과하고
숲길 경사길을 올라가면 12:19 삼각점 박힌 삼각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일영봉은 2.0km 남았다.
▼ 13:00 일영봉(443.7m) 정상
등로는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전반적으로 오르막인데 별 특징없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다섯번째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 12:33 안부로 내려가면 일영봉이 1.3km 남았고, 오르고 또 오르는데 가는 빗방울이 간간히 뿌리는 가운데 12:38 봉우리 하나 올라서 잠시 진행하면
12:40 전망이 트인 개괄지를 지나는데 좌측(동쪽)으로 사패산에서 도봉산을 거쳐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연릉 연봉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12:42 헬기장을 지나면 드디어 일영봉이 모습을 보여주고 노고산은 뒤쪽에 살짝 숨은 모습이 조망되고 12:43 일영봉 1.0km 남은 지점을 통과한다.
잡목 도열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12:48 우측으로 권율장군묘소 갈림길에서 일영봉 0.7km 방향으로 직진하고 12:50 세멘구조의 원형 참호 지점을 지나 봉우리 하나 오르면 12:54 일영봉 0.35km 남았다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게 된다.
잠깐 내린 후 12:56 바위지대 경사를 지나 올라가면 우측으로 조각공원 가는길을 안내하고 곧바로 오름을 극복하면 드디어 13:00 넓다란 헬기장인 일영봉에 도착한다.
일영봉 정상도 역시나 누군가의 정성으로 정상임을 알게하는데 북서방향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개명산 고령산 산줄기가 장쾌하고 동쪽으론 사패산에서 오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 13:44 장흥관광지 송암천문대입구 버스정류장
왔던길로 되돌아 정상 오르기 직전 조각공원 방향으로 좌틀 들어가면 길은 묘연해지나 흔적을 좇아가면 등로는 뚜렷하게 살아나고 엄청나게 가파른 내리막을 한참동안 미끌어져 내려가야 한다.
13:20 로프로 구획된 지점으로 좌틀한 후 삼거리에서 우틀 조각공원 0.6km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가파른 내리막은 계속 이어진다.
13:27 삼거리에서 좌측 로프달린 가파른 내리막은 흘러보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등로 좌측으로 고가차로가 내려보이고 삿갓 모습의 응봉도 좌전방으로 조망된다.
사면길을 따르다 13:33 조각공원 0.3km 방향으로 좌틀 내려가는데 갑자기 길이 묘연해진다. 등산객들이 이 길로 잘 다니지 않아서인 것 같다.
좌측으로 고가차로를 기준삼아 적당히 내려가면 13:40 '오상(五常)갤러리'로 내려갈 수 있겠고 내려가는 마지막 지점에 묘연한 등로로 이정표는 일영봉을 안내하고 있다.
조각공원 방향으로 내려왔는데 어디에도 조각공원 표지는 찾을 수 없고 미술관과 갤러리만 여러 곳 보일 뿐이고 13:43 석현천이 흐르는 석현교를 건너면 13:44 송암천문대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양주19번 버스 도착 정보가 있어 기다리다 버스로 구파발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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