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금병산 일대(김유정역~금병산~안마산~국사봉~남춘천역)
[ 2022. 3. 14 ]
1. 서울 - 김유정역 교통편
1) 2023년 3월 14일(화) 청량리역 -> 김유정역 : 경춘선 전철
2. 산행코스
2023년 3월 14일(화) 총소요: 5시간 33분(산행거리 : 16.66km)
김유정역~금병산~5번국도(원창고개)~안마산~국사봉~남춘천역
3. 남춘천역 - 서울 교통편
1) 2023년 3월 14일(화) 남춘천역16:16 -> 17:11청량리역 : 경춘선itx(5,800원)
2) 2023년 3월 14일(화) 청량리역 -> 석계역 : 1호선
▼ 10:14 김유정역 산행시작 ~ 10:27 [824m] 금병산 들머리
간단히 장비 추스리고 10:14 김유정역을 출발하여
이면도로와 본도로를 건너 증리마을 소로를 따라 남동진하면 10:20
[404m] 증1리마을회관을 지나는데
마을회관 한켠 정자옆에 김유정기념비(金裕貞紀念碑)가 보이고
10:22 개천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갈리는 길에서 좌측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갈림 가운데 지점에 '김유정 실레이야기길'이라는 안내판에
세워져 있다,
「금병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옴폭한 떡시루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실레(증리)는 작가 김유정의 고향이며 마을 전체가
작품의 무대로서 지금도 점순이 등 소설 12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금병산 자락의
실레이야기길은 멀리서 문학기행을 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산국농장 금병도원길>,
<춘호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 <응칠이가 송이 따먹던
송림길>, <응오가 자기 논의 벼 훔치던 수아리길>, <산신각
가는 산신령길>, <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 <맹꽁이 우는 덕만이길>,
<근식이가 자기집 솥 훔치던 한숨길>, <금병의숙 느티나무길>,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위길>, <김유정이
코다리찌개 먹던 주막길> 등 재미난 이야기 열여섯 마당과 만날 수
있는 실레이야기길은 1시간에서 1시간 반까지의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다.
한참동안 남동진하던 소로는 10:27 [824m] 좌측방향으로 틀어 실개천을
건너면 금병산 들머리를 만나게 된다.
▼ 11:45 [3.68km] 금병산(651.6m) 정상
실개천을 건너면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완급경사를 반복해 올라가다 10:43 경사가 수그러지면서 운동시설
설치 지점을 지나면
10:44 [1.47km] 곧바로 사거리 안부에서 '금병산 2.3km 70분' 방향으로
직진하여야 하는데 여기서 걸음 멈추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출발한다.
오르막은 계속 되는데 등로 우측(남쪽) 방향에서도 금병산으로 올라가는
산줄기가 경쾌하게 조망되고
힘들어 뒤돌아 보면 삼악산은 멀지만 여전히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차례 거친 오름 뒤 경사가 누그러지자
10:56 송전철탑 옆을 지나가고 완만하지만 오르막은 계속되는데
11:07 [2.12km] 첫 번째 봉우리(407m)에 올라서면 등로 좌측(북쪽)
방향으로 벌판과 춘천시가지가 내려 보이고
가야할 금병산 정상부가 보이는 지점에서 잠시 내려가면 11:09 [2.19km]
좌측 '김유정문학촌' 갈림길에서 '금병산 정상 1.6km 44분' 방향으로
직진하여야 하고
11:13 [2.34km] 두 번째 봉우리(435m)에 도착하면
금병산 정상이 가깝게 조망된다. 거친 바위지대를 올라가고
잠시 편안한 등로를 기분좋게 따르다 11:23 세 번째 봉우리는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는데
내린 안부에서 다시 로프달린 오르막은 계속 이어지고
좌측 방향 정상을 의식하며 완만한 데크길을 거친 후
11:45 줄곧 남쪽 방향에서 따라 올라온 등로와 합류하여 좌측 정상을
향해 올라가면 데크 전망대가 보이고
11:45 [3.68km] 드디어 금병산 정상(651.6m)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먼저 도착한 대여섯 산객들 틈으로 모처럼 맑고 깨끗한 전망을 감상해
본다.
금병산(金屛山)은 「춘천시에서 남쪽으로
8km 지점에 자리잡은 산으로 춘천시를 에워싼 산들 중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대룡산(899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수리봉(645m)을
솟구친 후 그 맥이 원창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마지막으로 솟은
산이 이 산이다.
사계절 중 겨울에 오르기 가장 좋은 산으로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수목이 울창하다.
이 산의 들머리인 실레마을은 소설가 김유정이
태어난 곳으로 그의 문학비가 길손을 맞는 곳이다. 김유정은 1931년
23세에 고향에 내려와 야학을 열었다. <금병의숙>이라는 간이
학교로 농민계몽운동을 펼쳤으며 고향을 무대로 삼은 여러 편의 농민소설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나 30세로 요절하였다. 이 산은 《동백꽃》 《만무방》
《금 따는 콩밭길》 《봄봄》등 그의 작품 제목으로 등산로 이름을 달고
있는 호사를 누리는 산이다.
금병예식장 앞에서 김유정기적비를 보고 동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약여교 건너 작은 저수지를 지나면 세 갈래 길이 나온다.
가운데 길이 만무방길이다. 어느 길로도 주능선인 산골 나그네길에 이른다.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가지쳐 나간 능선이 금 따는 콩밭길이다. 여기서
소나무 숲과 억새밭을 지나면 정상이다.
하산은 동백꽃길로 한다. 동쪽 능선은 동내면
원창고개로 내려서는 봄봄길이다. 멀리 삼악산과 북한강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능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송전탑에서 왼쪽 좁은
능선길을 택하면 실레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무덤을 지나 폐농가가 나온다.
여기서는 들머리인 금병예식장이 바로 보인다. 느린 걸음으로도 4시간이면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춘천행 열차를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리거나 남춘천
역에서 신남행 시내버스를 타면 실레마을까지 간다. 이 마을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남춘천역까지 나와야 하며 산행을 마친 뒤에 춘천의 대표적인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병산 [金屛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동북 방향 춘천 최고봉 대룡산(899.2m)과 우측으로 녹두봉 수리봉(644m)
=
=
가야할 안마산이 정중앙에 위치하고 춘천 시가지 뒷 방향으로는 좌측
화악산 일대와 우측 오봉산 사명산은 흐릿하여 식별이 어렵다 =
데크 전망대 좌측 아래에는 삼각점과 정상석에 세워져 있다.
11:50 출발
▼ 12:49 [6.64km] 5번국도(원창고개)
전망대 서쪽으로는 무인산불감시탑이 보이나 동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다
길을 놓치고 잠시 우왕좌왕하다가 11:56 원창고개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
내려가니
등로는 편안하고 평탄하게 이어가고 12:04 [4.26km] 전망대와 헬기장을
지나는데 원창고개는 2.1km 남았다 알려준다.
머잖아 가게 될 대룡산 긴 산자락이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조망되고
앞 선 뾰족봉을 바라보며 12:18 뾰족봉을 넘어 내려가 19:19 안부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길을 마다하고 우측 사면 우회길을 선택하고
12:22 능선길과 다시 만나 따라가면 12:59 [5.63km] 통나무 벤치와
이정표 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원창고개에 닿는다 알려주고
등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을 흔적을 깊은 골로 짐작할 수 있겠고
한참을 내려가면 공터를 거쳐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12:49 [6.64km] 5번국도를 만나 좌틀하는데 우측 중앙고속도로와
5번국도가 교차하는 지점이 원창고개인 듯하다
▼ 14:06 [11.5m] 안마산(302.7m) 정상
사유가 있을 법한 3차선 5번 국도는 별도의 인도가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지가 있어 위험하지는 않고, 13:00 도로 건너편으로 '춘천국악원'이
보이는 지점을 통과하면
우측으로 수리봉에서 녹두봉 대룡산으로 이어가는 산줄기가 경쾌하고
13:15 [8.65km] 5번 국도는 그대로 흘러 보내고 좌측 소로로 내려 진행한다.
돌아보면 금병산 정상부가 뚜렷이 조망되고 마을 포장 소로를 따르면
가야할 안마산이 수줍게 기다려 주는 듯 보이고
13:29 [9.77km] '가학1리 마을회관' 바깥쪽 우측에서 좌측으로 휘돌아
진행하면
13:33 춘천 순환대로를 만나서면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수신호를
받아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남서쪽)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13:37 [10.1km] 우측 밭때기 방향으로 틀어 산으로 붙으면 녹슨 철판에
'안마산 입구' 표시를 보고 제대로 진행함을 인지하여 마음이 놓이고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면
등로 우전방으로 안마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고
살짝 계곡으로 난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
13:57 [11.1km] 쉼터 마련된 능선마루에 올라 우틀하여야 하고
능선 오르막을 꾸준히 오르면
14:06 [11.5km] 데크 전망대 설치된 안마산 정상(302.7m)에 도착한다.
안마산(鞍馬山)은 말안장을 놓은것 같은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춘천 시가지 풍광을 전망하면서 준비해간 빵과 우유로 요기하고 14:20
출발한다.
▼ 15:16 [14.6km] 국사봉(203.8m) 정상
여러갈래 등산로가 헷갈리나 우측 주능선 잘 나있는 등로를 따라가다
14:24 삼거리에서 좌측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고
14:31 [11.8km] 목책 쳐진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주택지가 내려 보이고
주택가 골목을 빠져나오면 14:37 좌우로 갈리는 곳에서 좌측길을
따라가다
14:39 도로 삼거리를 만나 좌틀하고 14:43 큰 도로 사거리에서는
직진하여야 하고
14:55 [13.5km] 경춘선 고가 철로가 좌우로 지나가는 사거리에서도
직진하면
14:57 [13.6km] 좌측 둔덕으로 난 길을 발견하여 치고 오르면 '법적
등산로가 아니다'라는 춘천시 산림과 표지판이 붙어있고 조금은 쑥스럽고
14:59 정상 등로를 만나 좌측으로 조금 더 오르면 등로는 편안해지고
15:00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질러가는데
한번 더 좌측 사면으로 난 길로 질러 올라가면 15:08 오거리 안부로
올라서는데 이번에는 주능선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두 차례로 올라가 15:15 운동 시설 설치된
지점을 지나면
15:16 [14.6km] 마침내 널따란 국사봉 정상(203.8m)에 올라서는데
정상에는 국사봉 망제탑(國師峰 望祭塔)이란 대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국사봉(國師峰)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204m). 일본에게 국권을 상실 당한 뒤 1919년 고종
황제가 돌아가시자 마음 놓고 통곡조차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일제
경찰의 눈을 피해 국사봉 정상에 태극단을 모으고 서쪽 하늘을 향해
고종의 승하를 애도하는 망제를 올리며 나라 잃은 슬픔과 울분을
달랬던 곳이기도 하다. 일제 경찰은 이곳 선비들이 남긴 우국의
시문을 입수하여 그것을 증거로 많은 지사들을 투옥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고종 임금의 3년 상을 모신 애국의 혼이 서린 곳이다.
당시 망제를 주도했던 호암 이준용 선생과 수암 한용섭 선생을 기리고
선조들이 보여준 애국혼을 본받기 위해 1993년에 정상에 망제탑을 세웠다.
비 전면 좌측에는 호암 선생이 1920년 감옥에서 쓴 "땅은 내 땅이로되
나라를 잃었으니 주인은 나그네 되고 나그네는 주인 되었네. 내 모든
것 혼을 부어 자주 독립 밑거름하니 광복의 그날이 오면 춤을 추세 춤을
추세."라는 시가 음각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사봉 [國士峰, Guksab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15:19 출발
▼ 15:47 [16.66km] 남춘천역 산행종료
잘 정비된 등로를 내려가면 한동안 우측 대로(안마산로)와 굴곡없이
평행하여 산길이 이어가고
도로를 만나기 위해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15:34 [15.7km] 안마산로 대로에 내려서 좌틀하다 15:36 횡단보도를
건너서도 계속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고
15:37 [15.9km] 사거리에서 우틀하면 남춘천여중교 남중교 초교를
차례로 지나가고 약간의 고개를 넘어가면
남춘천역이 보이고 육교로 올라가 도로를 건너가면
15:47 [16.66km] 남춘천역에 도착하여 금병산이 조금은 부담되었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여 기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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