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물안산 일대(가평역~가평교~보납산~물안.마루 갈림길~물안산~물안.마루 갈림길~마루산~가평터미널~가평역)
[ 2023. 5. 13 ]
1. 서울 - 가평역 교통편
1) 2023년 5월 13일(토) 회기역 -> 가평역 : 경춘선 전철
2. 산행코스
2023년 5월 13일(토) 총소요: 5시간 35분(산행거리 : 15.21km)
가평역~가평교~보납산~물안.마루 갈림길~물안산~물안.마루 갈림길~마루산~가평터미널~가평역
3. 가평역 - 서울 교통편
1) 2023년 5월 13일(토) 가평역 -> 신내역 : 경춘선 전철
▼ 09:15 가평역 산행 시작 ~ 09:50 [2.77km] 가평교
가평역 남쪽 광장으로 나오면 가평을 찾은 외국인과 많은 젊은이들이
북적거리는데
09:15 광장을 빠져 좌측으로 틀면서 산행 시작한다.
09:18 도로가 정동과 북쪽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좌틀하면
09:19 [300m] 경춘선 철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게 되고
곧이어 '문화교'라는 다리로 '달전천'을 건너가는데 우전방으로 보납산이
봉긋 솟아 보이고
우측(동쪽) 방향으로는 영태산 두리봉 새덕산 송이재봉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장쾌하게 조망된다.
'문화교' 다리로 '달전천'을 다 건너가면 이번에는 46번 국도를 입체
교차되어 계속되자 46번 국도로 내려가기 위해 우측 램프로 진행하면
국도가 아닌 신도로와 연결되고 4차선 포장도로는 차량이 적어 한산한데
09:34 [1.56km] 이름도 생경한 '음악역1939' 앞을 지나간다.
『가평뮤직빌리지(음악역1939)는
세계 최고 수준의 콘서트 홀과 레코딩 스튜디오,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합주 연습실, 버스킹 야외무대와 같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시설과 함께 최신 개봉작을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과
카페, 푸드코트, 세미나실, 숙박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문화 복합시설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신도로를 버리고 구도로에 붙기 위해 09:37 [1.76km] 샛길을 지나면
우전방으로 보납산이 조망되고
'경기평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쉼터를 지나는데 [경기평상]은
『경기도와 가평군이 도민 모두에게 보편적 '쉼'이
가능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여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장소』라고
설명한다. 구도로에 들어가면 옛 가평 중심지를 지나는데
09:46 [2.45km] 사거리에서 우틀하여 동진하면
가평교 직전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지나 09:50 [2.77km] 가평교를
지나는데 전방으로는 마루산이 솟아 보이고
다리 좌측으로 가야할 보납산이 멀리서와는 달리 왜소해 보이나 경사는
만만찮아 꽤나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 10:36 [4.05km] 보납산(329.5m) 정상
09:52 다리를 다 지나서 좌틀하면 천변 따라 공원이 조성되었는데
'자라목 하늘마루'라 이름 붙여졌고
보납산이 코 앞에 보이자
09:56 [3.19km] '보광사' 방향 우측으로 틀어 골목으로 들어가
한 번 더 우틀하고 좌틀하면
09:59 깨끗이 포장된 공터에 연결되고 우측 한 켠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입구엔 '보납산 의병 전투지' 안내판에 세워져 있는데
보납산 전투[ 寶納山戰鬪 ]
『1896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있는 보납산에서
전개된 항일 의병 전쟁으로,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이
시행되자 전국 각지에서 일본세력과 친일내각을 물리쳐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을 표명하고 의병이 봉기하였다. 이에 조정에서는 토벌대를 파견하여
사전 봉쇄를 기도하여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경과
가평 인접 지역인 춘천과 화천 등지에서 1896년
1월 20일 의병이 봉기하자, 가평 출신의 신재희(申在喜), 신재욱(申在旭),
이충응(李忠應) 등이 춘천 남면의 이소응(李昭應)을 찾아가 합류하였다.
춘천과 가평 의병을 총괄한 이소응은 ‘격고팔도(檄告八道)’를 공표하면서
국모를 시해하고 군부의 머리를 깎은 처사에 거의(擧義)하였음을 밝혔다.
이어서 국가의 원수를 갚아 치욕을 씻을 것이며 의병을 방해하는 지방관은
응징할 것이라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은 의병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조인승(曺寅承)을 춘천관찰사 겸 선유사로 삼아 춘천에 파견하였다.
조인승은 춘천으로 향하는 도중에 가평에 이르러 잠시 읍내에 체류하였다.
당시 춘천을 점령하고 있던 의병들은 가평읍에 있던 조인승을 체포,
춘천으로 압송하여 춘천부 청사 앞 처형장 ‘개못개’에서 총살하였다.
이에 놀란 조정은 춘천과 가평에서 봉기한 의병을
진압하기 위해 1월 31일 진위대 1개 중대를 급파하고, 이어 2개 중대의
지원군까지 증파하였다. 2월 1일 의병 선봉대는 경춘가도의 안보역에
도착하여 관군과의 전투를 준비하였다. 한양으로 향하던 춘천과 가평
의병은 관군이 가평에 주둔했다는 소식을 듣고 보납산(寶納山)에 진을
쳤다. 이충응이 이끄는 가평 의병과 이소응 대장이 주도하는 춘천 의병은
연합하여 관군과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였으나, 무기 부족과 훈련 부족
등으로 패하고 말았다.
결과
치열한 전투였던 만큼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가평 의병은 보납산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었고, 1896년 5월 경 관군의
토벌 작전은 곳곳에서 이어졌다. 의병들의 일부는 가평 북면 화악리
일대로로 이동하여 전열을 정비하였다.
의의와 평가
의병의 패배로 끝났지만 보납산 전투의 의미를
새기고 당시 순국한 가평 출신 의병장과 의병들의 뜻을 기리고자, 전투지
인근에 안내판을 설치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납산 전투 [寶納山戰鬪]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라고 설명하고
오래된 세멘길을 따라 진행하면 10:02 [3.43km] 직진 방향으로는
'보광사'가 안내되는데 좌측 가파른 등산로 보납산 들머리로 올라가야
한다. 보납산 정상은 0.6km 남은 지점이다.
초장부터 오르막 경사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오르막 경사는 계속 이어지는데
가파른 암릉 지대도 올라가야 하고
10:29 [3.86km] 무인 산불감시 설비를 지나면 경사가 누그러지는데
암릉은 계속되고 정상부에는 먼저 도착한 산객들이 보이는데
10:36 [4.05km] 보납산(329.5m) 정상에 도착하자 할머니 젊은 부부
어린 아들 4명의 가족이 시산제인지 그냥 가족 염원을 담은 건지 몰라도
제를 드리는 중이었고
정상석 형상이 독특한데 가평군수로 부임한 한석봉으로 잘 알려진
한호 선생을 상징하는 붓을 형상화 한 것일 테고
보납산 [ 寶納山 , Bonapsan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30m).
가평읍의 안산(安山)이다.
가평 벌 앞에 있는 산이라 '벌앞산'이라 불리던
것이 '버랖산'으로 바뀌고 다시 '보납산'으로 변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보납산은 전체가 거의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석봉(石峯)이라 불리기도 한다. 1599년(선조 32) 가평군수로 부임한
한호가 당시 석봉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이 산을 아껴 자신의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리고 2년 뒤 가평을 떠나던 석봉 한호는
자신이 아끼던 벼루와 보물을 석봉에 묻어두었는데 이처럼 '보물을 묻어둔
산'이라는 뜻에서 보납산이라 이름 붙었다는 설도 있다.
『여지도서』에 보납산은 보개산(寶蓋山)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이 산이 되었다고 한다. 『가평군읍지』에는 "읍기(邑基)의
안산(案山)으로서 읍의 동쪽 2리에 있다. 풍수가(風水家)가 이르기를,
이 산은 본 읍의 안산인데 가파르게 읍을 누르고 있으므로 향리들이
드셀 것이라고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가평군 군내면 객사리(客舍里)에 있다."고 하였다. 가평읍내에서
북동쪽 가평천 건너로 피라밋처럼 우뚝 솟아 보이는 보납산을 가평읍
주민들은 가평의 정기가 서려 있는 곳이라고 믿고 있다. 보납산 뒤편의
골짜기를 보납골이라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납산 [寶納山, Bonap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 11:33 [6.27km] 물안산 마루산 갈림길
배낭을 정상에 벗어놓고 좌전방으로 진행하면 원형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었는데
남쪽 북한강을 바라보면 앞 쪽 작은 산이 늪산이고 늪산 뒤쪽은 경강철교,
그 뒤쪽이 자라섬이고 우측으로는 가평 시내가 조망되고
북쪽을 바라보면 가야할 마루산이 지척에 있고 가평의 유명한 화악산
명지산이 멀리 보이고 화악산에서 남쪽으로 흘러 온 애기봉과 수덕산도
조망된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배낭 둘러매고 우전방으로 진행하면 10:44
또 다른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었는데
북북동 방향으로 북한강 좌측으로 가야할 물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월두봉이 조망되고 우측 멀리로 북배산 계관산도 조망되고
남동 방향으로는 북한강 건너 굴봉산 영태산 두리봉 새덕산 송이재봉
등 수많은 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10:48 [4.20km] 데크계단을 만나 잠시 가파르게 내려가면
녹음 향기 짙은 평탄한 등로를 지나게 되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완만한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10:54 [4.44km] 평탄한 안부쯤에 태극기 휘날리고 다양한 운동 시설들이
설치된 ㅏ지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보광사는 300m에 있다 하고, 직진하면
마루산은 2.8km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10:58 삼거리에서 우측은 강변산책로로 간다 하는데 마루산 2.7km
방향 좌측으로 진행하면
11:06 [5.15km] 잔디가 없고 봉분이 사라질 위기의 묘지2기를 지나면서
완만한 오르막 경사가 이어지고
11:08 이정표 선 능선 분기봉에 오르면 좌측으로는 길이 없어 마루산은
좌측에 있지만 등로는 우측으로 가야하기에 '우측으로 마루산 2.2km
남았다' 알려주고, 등로 좌측으로는 마루산이 녹음 사이로 흘낏 보이고
마루산과 가깝지만 사이는 심협곡(深狹谷)이 조성되어 바로 건너가지
못하는 산자락 구조임을 알겠고 약간의 굴곡진 등로를 거치면 평탄한
갈참나무 숲길을 지나가고
생각보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완만히 올라가면
바위 지대를 지나고
11:33 [6.27km] 물안산과 마루산 갈림 삼거리에 도착하여 준비해간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고 11:41 좌측 마루산 1km 방향으로 일단 출발하면
물안산은 우측(북쪽)으로 마루산은 좌측(서쪽)으로 갈리는데 먼저
물안산을 들렀다 되돌아와 마루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물안산 방향은
'등산로 폐쇄' 상태이라 어떤 상황이 예견되면 바로 되돌아 마루산 방향으로
갈 것이다.
▼ 12:09 [7.44km] 물안산(443.4m) 정상
가끔씩 바위 지대가 나타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완만히 진행하면
11:57 삼거리 갈림길에서 세 번째 봉우리인 벙커 봉을 지나고
네 번째 봉우리 오르막은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게 되는데 12:01 바위
무더기를 지나면
전방 뾰족한 봉우리가 물안산 정상인데
내리막이 아찔한 유격코스 구간을 지나면
가파른 암릉 오르막이 시작되고
한동안 암벽 암릉을 타고 올라가면
1차로 이중 금줄이 쳐저있고 2차로는 원형 철조망을 넘어가는데 이
지점에서 트랭글은 물안산 배지를 수여한다.
트랭글 지도상으로는 물안산 정상이 아직 남은 것으로 표시되었는데
12:09 [7.44km] 이 지점을 물안산(443.4m) 정상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겠다.
북쪽 방향으로는 암릉길이 계속되는데 더 이상 진행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으로
=
더는 진행하지 않은 북쪽 방향 =
북쪽 방향 멀리 화악산을 중심으로 좌측 석룡산 우측 촉대봉과 앞쪽으로
중봉 애기봉과 수덕산을 구경하면서 12:15 오던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 13:09 [9.60km] 마루산(424.9m) 정상
명품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어진 방향으로 가평천이 한강을 향해 흘러가고
좌측은 가야할 마루산이 소나무 사이로 흘낏 조망되고, 지나왔던 유격
코스를 넘어가면
12:26 세 번째 봉우리였던 벙커봉을 지나가고, 12:33 등산로 폐쇄
지역임을 알려주는 넘어진 안내판과 글 지워진 이정표를 지나가면
12:39 [8.59km] 물안산과 마루산과 보납산으로 갈리는 삼거리로 돌아와
우측 마루산을 향해 진행한다.
잣나무 사이로 마루산이 흘낏 조망되고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하는데
12:51 [9.07km] 마루산 정상까지 절반 지점 0.5km 남은 이정표를
지나가고
암벽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가야 하고
계속해서 암릉 구간을 지나가면
12:59 [9.26km] 마루산 전위봉 쯤으로 간주할 수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진행 방향으로 마루산은 드디어 정상부위를 조금 드러내 주고
완만한 경사를 서서히 진행하면
13:09 [9.60km] 마루산(424.9m)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목판이 세워져
있다. 예상했던 가파른 오르막이 없어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올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다.
마루산 정상 한 켠에는 준희님의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424.3m'라는
팻말이 걸려있고
북쪽 나뭇가지 사이로 조금 트인 방향으로 화악산 일대가 조망된다.
13:16 출발
▼ 14:50 [15.21km] 가평역 산행 종료
등로 좌측으로 보납산이 조망되고
약간의 경사를내려가면 13:25 무인감시 카메라 설비 지역을 지나가고
잠시 가파르게 내려가면
13:34 [10.3km] 우측으로 휘어가는데 좌측 방향으로 진행하면 보납산으로
이어지는 질러가는 가파른 등로일 것이고
사면으로 내려가면 잣나무 군락지로 내려가는 평퍼짐 능선길이고
좌측 보납산과의 사이는 심협곡이고 잘 발달된 능선 등로를 편안히
진행하면
13:50 [11.0km] 갑자기 등로는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가야
하는데
직진 방향 능선에는 암벽이 버티고 섰다.
로프 잡고 한바탕 미끄러지면
13:54 [11.0km] 포장길을 만나 좌틀하고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보납산과 가평 신축 아파트가 조망되고 13:57
T자형 삼거리에서 우틀하는데 좌측으로 들어가면 보납산 북쪽 등산로로
이어진다.
우측 가평천이 따라와 함께 진행하고
14:04 '보납산 약수터'는 수질이 양호한지 '음용가'이면서 수량도
비교적 풍부하고 14:07 [12.0km] 가평읍민안녕산천제단(加平邑民安寧山川祭壇)이란
곳을 지나면
14:10 [12.2km] 아침에 들어갔던 보납산 삼거리를 만나 직진하고
14:14 가평교를 건너가
뒤돌아 보면 가운데 작은봉을 중심으로 좌측 보납산 우측 마루산이
바라 보이고
14:25 '가평철길공원'을 지나가는데 오전에 보납산으로 가던 길과
다르게 46번 국도를 따라가는 것이다.
14:30 [13.8km] 공사중인 가평터미널 앞을 지나가고
14:37 가평오거리에서 좌측으로 건너가고
14:43 [14.7km] '오목교'로 '달전천'을 거너가면 경춘선 고가철로
아래를 지나가게 되고
14:46 [14.9km] 46번 국도를 직진방향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틀어가면
가평역사가 보이고
14:50 [15.21km] 가평역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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