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봉수산 일대(상대마을 입구~철마산~홍성추모공원~봉수산~임존성벽~내상산~구례리회관~초롱산~성당버스정류장)
[ 2023. 5. 22 ]
1. 서울 - 홍성 상대마을 교통편
1) 2023년 5월 22일(월) 용산역06:14 -> 08:32홍성역 : 무궁화(6,700원)
2) 2023년 5월 22일(월) 홍성역 -> 홍성상대마을세청파크7입구 : 홍성택시(7,600원)
2. 산행코스
2023년 5월 22일(월) 총소요: 7시간 7분(산행거리 : 20.02km)
상대마을 세청파크빌 입구~철마산~금마면사무소~홍성추모공원~봉수산~임존성벽~내상산~마사리회관~구례리회관~초롱산~금당리 성당버스정류장
3. 금당리 성당버스정류장 - 홍성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3년 5월 22일(월) 금당리 성당버스정류장 -> 홍성터미널 : 홍성택시(9,100원)
2) 2023년 5월 22일(월) 홍성 테마모텔 숙박(50,000원)
▼ 08:55 상대마을 세청파크빌아파트 입구 ~ 09:18 [743m]
철마산(130.8m) 정상
홍성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상대마을 세청파크빌 아파트가
보이는 철마산 들머리에서 내려 간단히 장비 추스리고 08:55 우측 세멘임도를
따라 산행 시작한다.
08:56 곧바로 좌측 능선으로 난 길을 따르면 제법 숲 형태를 띈 평탄한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 좌측 철망울 아래로는 세청파크빌아파트가 잡목 사이로 내려
보이고 서서히 고도를 높혀 올라가면 09:08 [610m] 능선과 등로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가니
잔디 공터 중앙에는 망루형 세멘과 목재로 지은 '鐵馬亭'이란 팔각정이
세워져 있고 한켠에는 '金馬의像'이란 동상이 설치되었는데
『고려 말의 명장인 최영(崔瑩) 장군이 아끼던
말 '금마(金馬)'는 최영 장군이 무술을 연마하던 어느날 은행나무에
활을 쏜 뒤 화살보다 말이 늦게 달린 것으로 오해하여 명마의 목을 베고는
이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정성껏 말을 묻었는데 지금의 홍성군 금마면
장성리에 있는 금마총(金馬塚)을 가리키고, 그후 철마산과 금마총 전설이
충혼기상 선현들의 구국일념으로 3.1만세를 봉화대에서 외쳤고, 이제
이 산에 그 영혼들을 봉안하여 금마상을 세운다.』라고 설명한다.
09:16 '金馬의像'을 출발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09:17 좌측 사면 용마사 갈림길에서 곧장 넓은 등로를 따라 올라가야
하고
09:18 [743m] '봉화대'라 불리우는 재현한 봉수대가 자리잡은 철마산(130.8m)
정상에 도착한다.
09:23 봉화대 뒤편 이정표에 우측으로는 '퇴마산 3.4km'나 좌측 '철마산공원
0.4km'는 가야할 방향이 아니고 다른 등로를 찾을 수 없어 약간 당황하다가
오르기 전 '용마사' 갈림길이 기억나 오던 길로 되돌아 간다.
▼ 11:35 [8.05km] 봉수산(483m) 정상
09:25 '용마사'가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크게 틀어 진행하면 사면길이
이어지고
음산한 골짜기를 지나 숲으로 난 등로를 따라가면
09:31 [1.11km] 포장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틀어가는데
진행방향으로 가야할 봉수산이 미세먼지로 뿌옇지만 제법 위엄있게
조망되고
드문드문 농가를 지나면서 좌우로 몇 번 틀면서 진행하면
09:44 [1.99km] 남북으로 뻗은 도로를 만나 우틀하는데 길 건너편에는
농협과
'금마면 행정복지센터'가 보이고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동안 남진하면 전방으로 '회전교차로'가
안내되는데 09:55 2차선 도로를 버리고 좌측 비포장 샛길로 진행하면
09:56 [2.91km] 회전교차로에서 좌틀한 616번 지방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따라가면
역시나 우전방으로 봉수산이 적나라하게 모습을 보여주고
10:01 [3.31km] '용당마을' 버스정류장과 10:07 [3.85km] '강월교'란
다리로 '화양천'을 건너 계속 동진하여야 하는데
10:12 [4.20km] 616번 도로에서 우측으로 분기한 포장도로도 봉수산
자락으로 연결된다 하나 616번 도로를 계속 따라가기로 한다.
10:18 '인흥마을입구'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10:22 우측으로 분기하는
포장도로에서도 그냥 616번 도로를 따라가면
10:23 [5.09km] 616번 지방도로는 좌측(북동쪽)으로 휘어가는데 우측(동쪽)
'홍성추모공원' 방향으로 틀어가면 여전히 도로는 잘 닦여 있고
2차선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10:30 우측편으로 '유명추모공원'
입구가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10:32 '홍성추모공원'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장례식장 앞을 지나가면
곧이어 10:34 '홍성추모공원' 입구를 지나가게 되는데 이제 포장
도로는 외길 세멘포장 임도가 이어진다.
세멘 임도는 고도를 높혀 올라가는데 꽤나 힘이 들고 한참을 올라가면
10:52 [6.85km] 고개마루에서 우측(남쪽) 방향이 봉수산으로 오르는
등로인데 직진 방향으로는 '대흥면사무소 1.9km' '봉수산 휴양림' '약수터(기도원
0.5km)'가 안내되었으나 좌측(북쪽) 세멘 임도 방향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 의아하다. 봉수산 정상은 1.2km 가야한다는데 조금 쉰 후 10:57
출발한다.
초장 평평한 임수길 등로를 따르다 경사가 가팔라지자 11:04 벤치
하나 놓인 쉼터를 지나고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면 11:15
[7.31km] 좌측(동쪽) 드넓은 예당호가 내려 보이고
완만해진 오르막 등로를 따르다 11:19 능선과 등로가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을 지나면 11:20 [7.42km] 벤치 하나 놓인 쉼봉에 도착하여서도
좌측으로 휘는데
준희님의 '봉수지맥 415.7m' 팻말이 걸려있다.
완만히 내렸다 가볍게 올라가서 다시 내려가면
11:33 벤치 몇 개와 이정표가 선 ㅓ자형 삼거리 안부에서 직진하는데
좌측 방향으론 '수목원 주차장 1.08km'가 안내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11:35 [8.05km] 봉수산(483m) 정상에 도착한다.
봉수산[ 鳳首山 , Bongsusan ]은 「충청남도
홍성군의 동쪽 금마면에 위치하는 산이다(고도：483m). 예산군 대흥면과
경계를 형성한다. 봉수산(鳳首山)은 홍성군의 안산(案山)에 해당하며,
일명 대흥산(大興山)이라고 불리는 산정상부에는 백제 시대의 임존산성이
있다. 이 산의 산세는 매우 험준하며, 북쪽 산록에는 비티(飛峙)라는
험준한 고개가 있는데, 과거에 홍성지방과 대흥을 잇는 길목이다. 현재에도
비티고개와 큰비티고개[大飛峙]가 산정상부에 존재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봉수산은 "홍주
동쪽 21리에 위치하며 대흥현과 경계를 형성한다."고 기록하였다.
『여지도서』에는 오서산에서 북으로 뻗은 산줄기로 대흥의 주산이라고
기록하였다. 봉수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봉황새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대흥면에 있는 산이라 하여 '대흥산(大興山)'이라고도
불린다.
봉수산의 지명표기는 조선 시대에 제작된 지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즉, 『조선지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대흥)에서는
현재의 이름과 동일하게 표기되어 있지만, 『해동지도』, 『광여도』,
『여지도』 등에서는 '봉수산(鳳壽山)'으로 표기하였고 『1872년지방지도』(홍주)에서는
'봉수산(鳳峀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산성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서는 현재의 지명과 동일하게 표기되어
있다.
정상 동남쪽에는 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인 임존성(사적
제90호)이 남아 있다."임존성(任存城)이 바로 백제의 복신(福信),
지수신(遲受信), 흑치상지(黑齒常之) 등이 당나라 장수 유인궤(劉仁軌)에게
항거하던 곳이다. 지금의 본읍 관아 서쪽 13리 지점에 옛 돌성이 있는데,
그 주위가 5,194척이며, 안에 3개의 우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의심컨대
이 성이 아닌가 한다."라고 적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봉수산 [鳳首山, Bongsu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11:42 출발
▼ 12:36 [10.1km] 내상산(383.9m) 정상
잠시 내려가면 ㅏ자형 삼거리 안부에서 '임존성 0.29km' 방향으로
직진하는데 표기 거리 오류이고, 우측으로는 임도가 가까이 있다 하고
로프 달린 가파른 오르막 경사를 올라가면
11:48 [8.28km] 삼거리 봉에 올라서 우측 방향으로 '임존성 0.8km'
등로를 따라갈 참인데
좌측 방향으로 예당호가 뿌옇게 조망되고
잡풀 잡목 무성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마지막으로 가야할 초롱산이
낮게 엎드린 모습으로 조망된다.
진행 등로는 녹음사이로 스물스물 올라가고
11:57 지도상 임존성 방향이라 여기며 좌측길로 올라가 보니 묘지1기
공터에 다다르고 계속 길은 이어지는 듯 보이나 임존성 사적지 가는
길치고는 너무 관련없어 보이자 포기하고 갈렸던 삼거리로 다시 돌아와
기존 등로를 따라가니 진행 방향으로 내상산이 가깝게 조망되고 듬성듬성
바위 지대를 지나간다.
가야할 내상산은 더욱 가깝게 조망되고
임도수준 등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뱀처럼 등로는 구불구불 내려가자
그제서야 임존성벽 위를 진행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고
12:08 '임존성 백제복구운동 기념비'와 제단이 설치된 지점을 지나면
12:09 오던 방향 말고 좌측 비탈 오르막으로도 봉수산 정상(0.8km)이
표시된 이정표 선 지점을 지나서도 성벽 위 등로는 계속되고
ㅎ
임존성도 진행 방향으로 안내하는데 지도상에서는 좌측 높은 쪽에
위치한 것으로 표시되니 어리둥절하고 12:13 [9.24km] 성벽에서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면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서도 그냥 성벽을 따라가는데
이 지점이 '임존성(任存城)' 남문지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임존성[ 禮山 任存城 ]은 「둘레가 2,450m이고
성벽의 최대 높이가 4.2m에 이르는 장대한 성이다. 그 옛날 백제 유민들이
이 성을 거점으로 백제 부흥운동을 전개했다고 한다.
높이 484m인 봉수산과 그 동쪽 900m쯤에 떨어져
있는 봉우리를 에워싼 테뫼형1) 산성이어서 한편으로는 봉수산성이라고도
한다. 산 아래로 예당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데, 옛날에는 그 아래로
흐르는 무한천을 통해 바닷물도 들어왔다고 한다.
돌을 다듬어 차곡차곡 쌓은 석축산성으로 안으로는
흙을 파내서 다지고, 밖으로는 축대를 쌓는 방식으로 성을 쌓은 내탁외축(內托外築)형이다.
주변에 돌이 많아 돌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았을 듯하다. 온전히 남아
있는 동북쪽 성벽높이가 최대 4.2m에 이르러 성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 또한 까마득하다. 백제 시대 최대의 테뫼형 산성으로 산등성이를
둘러 성벽이 이어졌으니, 그 구불거리는 곡선이 햇빛 받아 빛나는 모습은
퍽 아름답다. 둘레가 2,450m나 되어서 산을 오르내리는 것까지 해서
가벼운 등산로로도 괜찮다. 성 안쪽으로도 7~8m에 이르는 호를 둘러
견고하기가 이를 데 없다. 백제 때의 성이 이만큼 견실하게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일이다. 사적이다.
세계에 하나뿐인 수정식 성인데, 이는 가장 높은
곳에 우물을 파서 성 안에 모았다가 적이 공격할 때에 물꼬를 터뜨려
1차로 곤경에 빠뜨리고 나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남쪽
성벽에는 수구도 있어 물이 흘러나간 자리를 보여 준다. 수구 쪽으로는
물이 잘 흐르도록 폭 60㎝ 깊이 90㎝의 도랑을 팠고 그 위를 판석으로
덮었다.
남쪽 성문 자리에 거대한 석축이 있어서 그 흔적이
가장 잘 남아 있다. 성 안은 경사를 약간 이루면서도 평평한 넓은 분지인데
넓이가 28만 8,000평에 이른다. 계단식으로 된 건물터도 곳곳에 있고,
우물자리도 있다.
그만큼 높은 산 위까지 오르기도 쉽지 않은 일이거늘
그토록 깎아지른 성벽을 공격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방어에는 유리한 고지였겠다. 그러나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지키는 자의 의지가 굳지 못하면 소용없는 노릇이다. 이 대흥성은 성
안 사람들이 내분으로 인해 죽고 죽이고 항복하는 통에 당군에게 내주고
말았으니 그로서 백제부흥운동도 막을 내리고 유민들의 피어린 한숨만
남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임존성 (답사여행의 길잡이 4 - 충남, 초판 1995.,
20쇄 2012.,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의 표고 480m인 봉수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다. 이 산성에서는 무한천을 비롯한 주변 지역이
쉽게 한눈에 들어오고 있어 이를 감시하기 위하여 축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임존성은 테뫼식(山頂式) 석축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2,426m이다. 지형은 북고남저(北高南低)의 형태이다. 성벽은
대부분이 붕괴된 상태이다. 북벽의 일부는 성벽이 완전히 붕괴된 데다가
성내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성벽을 뒤덮고 있어 마치 토성처럼 보일 정도이다.
다만 일부 구간은 성벽이 원형(原形)에 가깝게 잘 남아 있는데, 이렇게
남아 있는 성벽을 통해서 볼 때 대체로 4가지 정도의 서로 다른 축성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북벽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일정한 크기로
다듬은 화강암 석재를 사용하여 성벽을 바른층 쌓기 방식으로 한 단
한 단 쌓아 올리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할석(割石)을 이용하여 성벽을
쌓아 올리되 성벽의 상단부와 하단부의 성돌 크기를 같게 한 방법이고,
세 번째는 할석과 자연석을 이용하여 외면만 맞추면서 쐐기돌로 메우는
방식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성벽 하단부에 큰 성돌을 사용하고,
상단부로 올라갈수록 작은 성돌을 사용하여 역학적인 안정감을 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성벽의 잔존 상태를 통해서 볼 때 임존성은 적어도
시축된 후 3번 이상의 개·수축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성벽은 편축식(片築式)으로 축조하고 석재로
뒷채움하였는데 고대지(高臺址)로 추정되는 구간에서는 협축식(夾築式)에
의해서 축조되었다. 남벽과 북벽에서는 한쪽 면만을 직각으로 돌출시켜
‘ㄱ’자 형태로 축조하여 치성(雉城)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축조하고
있어 특이하다. 북벽(北壁)은 봉수산의 정상부에 해당하는 해발 470m
지점에서부터 동쪽의 또 다른 봉우리인 해발 420m의 봉우리를 에워싸면서
축조되었다. 자연지형을 이용해서 축조한 북벽의 전체 길이는 773m이다.
북벽과 동벽이 만나는 구간은 성벽이 3~4m 정도의 높이로 남아 있는데
화강암 석재를 다듬어 바른층쌓기 방식으로 쌓아 올렸는데 경사도가
10˚정도로 거의 수직에 가깝게 축조하였다. 이 구간에서는 성벽을 보강하기
위하여 시설한 45˚경사도의 기단보축(基壇補築)이 확인된다.
동벽(東壁)은 해발 420m의 동쪽 봉우리 정상부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계곡부를 끼고 성벽이 내만(內彎)하면서 남벽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전체 길이는 190m 정도이다. 남벽은 성내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 해당하며, 전체 길이는 1,090m이다. 성벽은 대부분 편축식으로
축조되었으나 능선이 이어지고 있는 지점에서는 협축식으로 축조하였다.
서벽은 봉수산 정상부를 향하여 급경사면을 올라가면서 북벽과 이어지고
있는데, 1번 이상의 수·개축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임존성의 부대시설로는 문지(門址) 2개소가 확인되었으며,
20개소의 건물지, 3개소의 우물지, 5개소의 고대지(高臺址), 1개소의
수구(水口), 그리고 남벽에서 여장(女墻)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성문은 남문지와 북문지가 확인되는데 둘 다
개거식(開据式)의 형태를 하고 있다. 북문지는 북벽의 중간부분에 시설하였는데,
출입구의 너비는 약 5.7m로 추정된다. 남문지는 남벽상에서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지점에 위치하는데, 문폭은 2.4m이며, 10m의 긴 통로가 시설되어
방어력을 높이고 있다.
건물지(建物址)는 성내 곳곳에서 확인되었다.
이렇게 많은 건물지가 남아 있는 것은 임존성이 장기간에 걸쳐 기능한
산성임을 간접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물은 3곳에서
확인되었는데, 이것은 조선시대에 편찬된 지리지에 기록된 내용과 그대로
부합되는 것이다.
고대(高臺)는 성벽의 네 모서리와 서벽상에 1개소가
있어 모두 5개소가 확인된다. 이 고대에서는 다량의 기와편과 토기편이
산재하고 있어 각루(角樓)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배수구는 남벽의 가장 낮은 부분인 계곡부에
시설되어 있는데, 성벽 기저부에서 1.8m 높이에 조성하였다. 배수로의
통수단면은 계단상으로 축조하여 올라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배수구를
이루는 상하 석재는 길쭉한 세장방형의 석재를 사용하였는데, 규모는
길이 0.7m, 높이 0.3m이다.
이 성에서 수습된 유물은 기와와 토기편이 주류를
이루는데, 기와편 중에는 백제 와편(瓦片)과 함께 ‘임존(任存)’, ‘존관(存官)’,
‘임존관(任存官)’ 등 명문와(銘文瓦)가 포함되고 있어 백제 부흥운동의
시발지로 사서에 나타나는 임존성임을 말해 주는 물적 증거로 이해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임존성 [禮山 任存城] (고고학사전, 2001. 12.)
어느새 홍성군 금마면에서 예산군 대흥면으로 넘어 왔음을 알게하고
12:16 [9.36km] 오래된 듯 색 바랜 목조 팔각정이 세워진 지점을 지나
12:18 '임존성' 이정표 선 지점에서 우측(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돌벽 사이를 지나가고
12:20 정상 등로는 아래로 흘러 보내고 우측 흔적을 쫓아 비탈 풀밭을
지나면
뚜렷한 등로를 만나 좌측으로 휘어가면 어수선한 등로가 이어가고
살짝 올라간다 느낄 즈음 정상석이 보이고
12:36 [10.1km] 마침내 내상산(383.9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12:48 준비한 빵과 우유로 요기하고 오던 방향으로 출발
▼ 15:01 [16.8km] 초롱산(340.1m) 정상
오던 방향으로 돌아가다 12:51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는 아니지만
흔적이 보여 질러갈 수 있겠다 싶어 진행해 보니
한동안 잡목 잡풀을 헤쳐나가야 하고 12:38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가족묘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13:10 [10.7km] 임수길을 만나 우틀하고
13:13 [10.9km] 임존성벽에서 갈려 내려온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따라가다
13:16 [11.0km] ㅓ자형 삼거리에서 '마사리 1.05km' 방향으로 좌틀하여
임도 따라 진행하면 가야할 초롱산과 주변 산줄기가 조망되고
계속 진행하여도 여전히 초롱산 일대가 어서 오라 기다려 주는 듯
하다.
뒤돌아 보면 봉수산과 내상산이 따라오고
마사리 마을을 관통한 후 13:31 [12.0km] 포장도로를 만나 좌틀(남동쪽)하면
13:33 도로 우측편 '마사리 마을회관'을 지나가고
도로 좌측편으로는 봉수산과 내상산이 계속 따라 오는데
13:42 [12.7km] '광시버스정류장'을 지나 포장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가면 세멘포장 농로를 따라가야 하고
13:45 농로 오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가면
논밭을 거쳐 마을을 지나고 야산 고개마루를 넘어가는데 다시 농로로
접어들고 13:55 좌틀한 다음
우측 농로를 따라 휘어가다
14:01 [14.0km] T자형 삼거리에서 포장 큰도로를 만나 우틀하면
14:03 '구례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가는데 근처에 '한마음교회'가
있고 '구례리' 버스정류장도 보이고 14:08 ㅏ자형 삼거리에서는 좌틀하는데
그간 초롱산 북쪽 봉우리만 보이다가 좌측(남쪽)의 초롱산도 보이기
시작하고
임도 따라 한참동안 서진하는데 14:17 사료 가공장 출입문은 아니나
통제구역인 듯한 지점을 지나는데 '소독철저 CCTV녹화중' 팻말이 몸가짐을
움츠러들게 하고
계속 오르막 임도를 따라가면 고개마루 쯤에서 우측 비탈은 태양광
장비가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고개마루를 지나 살짝 내려간다 싶을 즈음 14:33 [16.1km] 좌측으로
초롱산 들머리가 보이는데 초롱산 정상은 0.8km 남았다 알려주고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가면 가옥 한 채 보이고 좌측 언덕으로는 '도미원(陶美園'이란
간판 달린 컨테이너가 보이는데
초롱산 등로는 우측으로 올라가야 하고 비교적 뚜렷하고 넓은 등로는
점점 경사도를 높혀 가는데 14:43 등로와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가자
가파른 통나무 계단은 한도 끝도 없이 거의 정상 부위까지 이어져
한걸음 한걸음이 천근만근으로 무거워지는데
막바지 힘을 다해 올라가면 15:01 [16.8km] 결국 초롱산(340.1m)
정상에 올라서고야 만다.
초롱산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초롱산전설」은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은사리, 광시리, 운산리 3개리에 걸쳐 높이
340m의 초롱산이 있다. 고려 후기 공양왕[1345~1394] 때 부원군이었던
함평이씨가 재상으로 있었는데, 왕과의 의견 대립으로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금당리 등골로 낙향하게 되었다. 이후 왕이 정사를 의논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서 복직하기를 여러 차례 권하였으나 함평이씨는 모두
거절하였다.
그러자 왕이 직접 이씨를 찾아 나섰다. 한양을
출발하여 아산, 합덕, 예산을 거쳐 홍성군 홍동면 왕주리 고을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시 길을 나서 고개를 넘게 되었다. 힘들어하는 가마꾼들을
불쌍히 여긴 왕이 가마에서 내려 걸으니 속도가 느려져 날이 저물고
행차가 그만 어려워졌다. 그러자 동네 주민들이 모두 산에 올라가 초롱을
들고는 길을 밝혀 왕이 무사히 고개를 넘을 수 있었다. 이후로 주민들이
초롱을 들어 길을 밝힌 산을 초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롱산전설」 [-山傳說]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15:11 오던 방향으로 출발한다.
▼ 16:02 [20.02km] 금당리 성당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지나왔던 봉수산 내상산을 바라보며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거쳐고
평탄한 지역으로 내려온 다음
15:29 [17.6km] 초롱산 들머리로 돌아와 좌틀(서진)하면
중앙선은 없지만 2차선 정도의 포장도로가 이어가고 도로 좌측 후방으로
막 내려 온 초롱산이 조망되니 뿌듯하고 여유로운데
도로 우측편 둔덕에 충의문(忠義門)이란 현판 붙은 사당이 보이는데
조선 중기의 문신 유해[ 兪瀣 ] 선생을 기리는 유적으로
『유해[ 兪瀣 ] 선생은 종묘직장(宗廟直長)을
역임하고, 군자감정(軍資監正), 좌승지 겸 첨중추(僉中樞)에 추증되었다.
본관은 창원(昌原)이고, 자는 숙부(淑夫), 호는
송암(松菴)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일찍이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선조 때 벼슬에 올랐다. 1592년(선조 25)에 종묘직장(宗廟直長)으로
재임하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종묘와 영녕전(永寧殿)의 신주(神主)와,
열성조(列聖朝)의 어보(御寶), 제향 홀기(笏記) 등을 거두어 권희(權僖),
이산해, 조공규 등과 함께 의주(義州)로 이송하였다. 난이 평정된 후
군자감정(軍資監正)에 증직되고, 좌승지 겸 첨중추(僉中樞)에 추증되었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금당리에 그의 행적을 기리는 정려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해 [兪瀣]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예산 광시면에서 어느새 홍성 홍동면으로 넘어와 15:46 금당리 '상하금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15:59 [19.8km] 금당초등학교를 지나쳐 큰 도로에서
우틀하면
16:02 [20.02km] 곧바로 금당리 성당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모처럼 20km가 넘는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카카오T로 홍성택시를
콜하여 홍성읍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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