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진당산 일대(주포면행복센터~진당산~질고개~배재산~주포면~태봉산~주교면행복센터)
[ 2023. 9. 22 ]
1. 서울 - 주포면행복센터 교통편
1) 2023년 9월 22일(금) 용산역06:14 -> 09:03대천역 : 무궁화(8,200원)
2) 2023년 9월 22일(금) 대천역 -> 주포면사무소 : 보령택시(16,300원)
2. 산행코스
2023년 9월 22일(금) 총소요: 5시간 51분(산행거리 : 15.57km)
주포면행복센터~진당산~질고개~배재산~주포면~태봉산~주교면행복센터
3. 주교면행복센터 - 대천역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3년 9월 22일(금) 주교면행복센터 -> 대천역 : 카카오T 보령택시(11,600원)
2) 2023년 9월 22일(금) 대천역 제우스모텔 숙박(2박 130,000원)
※ 그간 우천과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 통증 등으로 거의 운동을 못하다가
어쨌든 도전해보자는 심정으로 보령 지역 4박5일 산행을 계획하고 첫
날 진당산 배재산 태봉산 봉대산 연결 산행을 감행하는데 통증은 느껴지지
않으나 벌써 근력이 소진됐는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돌 길에서
휘정거린다.
※ 태봉산에서 봉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등로가 없어 동쪽 서해안고속도로로
내렸다가 어렵게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이고 근력이 떨어져 힘에 부쳐
봉대산은 포기하기로 한다.
▼ 09:43 주포면 행정복지센터 산행시작
대천역 물품보관소에 큰 배낭을 보관하고, 대기중인 택시로 주포면
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하여
09:43 동쪽 방향 진당산에서 배재산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산행 시작한다.
▼ 10:43 [2.16km] 진당산(350.3m) 정상
남동 방향 2차선 도로를 따라가다
09:53 진당산과 배재산이 갈리는 '향교말'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틀(북쪽)하고
마을 포장길을 거쳐
10:00 삼거리에서 우틀(동쪽)하면 10:01 곧바로 팔각정을 지나게
되고
10:05 [1.24km] 진당산 들머리에 도착하여 반바지 민소매로 갈아
입은 후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경사가 완만하지도 급하지도 않는 등로를 오르는데 다리에 힘이 빠져선지
자꾸 비틀거리고 10:21 능선과 등로가 우측으로 휘어가는데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등로는 지그재그 형태로 이어가고
바위 오름을 극복하면 경사는 누그러지고 삼거리에서 우측(남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10:43 [2.16km] 호화 정상석이 세워진 진당산(350.3m) 정상에 도착한다.
진당산[ 鎭堂山 Jindangsan ]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및 주포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350.4m이다.
보령 지역의 지질 중 하나인 대동계의 퇴적암류는
습곡 작용과 단층 작용을 받아 남남서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산지의 방향
또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난다. 특히 오서산(烏棲山), 진당산(鎭堂山),
배재산(徘岾山), 봉황산(鳳凰山), 성태산(星台山), 문봉산(文奉山),
장군봉(將軍峯), 옥마산(玉馬山), 잔미산(殘尾山), 통달산(通達山)[동달산(東達山)],
만수산(萬壽山), 양각산(羊角山), 운봉산(雲峰山), 주렴산(珠廉山)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선 시대 보령현(保寧縣)의 진산(鎭山)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지명총람(韓國地名總覽)』 등의 고문헌에 ‘당산(堂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보령의 진산’이면서 ‘당집이 있는 당산’이어서
‘진당산(鎭堂山)’이라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진당산은 1930년대까지 산의 정상에 돌로 쌓은
당집이 있었고, 정월 초에 택일을 해서 당제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도
돌로 쌓은 당집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근래까지 산의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산 정상에 테뫼식 산성[산 정상부에 띠를 두르듯이
축조된 산성]인 진당산성(鎭堂山城)과 건물지가 있고, 그릇 파편과 함께
통일 신라 시대의 많은 명문(銘文) 기와가 출토되었다.
산자락에는 보령읍성(保寧邑城), 보령향교(保寧鄕校),
보령리오층석탑(保寧里五層石塔)관련항목 보기, 주포 청소년야영장,
팔각정 등이 있다. 등산로는 주포 청소년야영장으로 오르는 길, 질밑저수지로
오르는 길, 질재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디지털보령문화대전
서쪽 방향으로 주포면 황금 들판과 좌중간 태봉산 너머 대천항을
조망하고 10:51 출발
▼ 11:38 [4.46km] 배재산(358m) 정상
며칠 전 충청 지역에 쏟아진 폭우 흔적이 남은 등로를 따라 완만히
내려가면
10:56 진당산성 축성 흔적이 나타나고 10:57 삼거리에서 좌측 편안한
등로를 따라간다.
평탄한 등로를 따르다 11:01 [2.72km] 봉우리 하나는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봉우리를 거쳐 내려오는 등로와 합류하여 편안하게 진행하면 11:08
쉼터를 지나가고
송림 군락지를 기분좋게 진행하면 군데군데 벤치들이 놓여있는 등로를
지나는데
질고개를 구불구불 흐르는 2차선 포장 도로가 내려 보이고
11:13 [3.38km]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질고개 마루가
보이고 도로 건너편으로는 배재산 들머리가 보인다.
질고개(질재)는 긴고개라는 의미로서 '긴재'가 '진재'로 변형되었다가
'질재'로 변화하였다. 질고개의 아랫 마을은 질골이라고 부른다 한다.
질고개에서 배재산은 1.5km 남았다 알려주고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등로는 완만히 고도를 높히고
암릉을 넘어서면서 경사는 조금 가팔라지고 산불감시 철탑을 향해
숨가쁘게 올라가면
11:38 [4.46km] 배재산(358m) 정상에 도착하는데 철탑 울에 매달린
선답자 표지기 외에 다른 표식은 찾을 수 없다.
배치산(湃峙山)
「성재남쪽으로 산이 있는데 이 산을 배치산이라고
부른다. 옛날에는 이산 아래까지 바다가 되어서 배를 매었다고 하여
배치산이라 부른다.」
11:42 출발
▼ 14:10 [11.7km] 태봉산(248m) 정상
이정표의 '주교리' 방향으로 진행하면 11:44 이정표 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좌측으로는 '봉황산' 간다하고
사면으로 난 등로를 잠시 따르다 11:47 이정표 없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고
로프에 의지하여 가파르게 미끄러지면 흙에 묻힌 나무계단을 내려가고
11:52 [4.83km] 이정표 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좌직진
방향 '관산리' 표시대로 진행하면 네이버 지도에 표시된 배재산으로
갈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
나무계단을 가파르게 내려가고 우측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르면 한
차례 계류를 건너가고
12:06 [5.49km] 질고개에서 내려 온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튼 후 도로 따라 우측으로 휘어 내려간다.
한동안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12:21 [6.47km] 진당산과 배재산으로 갈리는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하면
도로 좌측 논의 벼는 쓰러져 있는데 주민에게 물으니 '며칠 전 돌풍과
폭우로 그리됐는데 요즘은 일으켜 세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 한다'고
한다. 12:28 '주포면 행정복지센터'와 '주포면 보건소'가 보이는 T자형 삼거리에서 좌틀하는데
도로 좌측 방향으로 지나온 진당산에서 배재산으로 흐르는 산자락이
조망되고
12:36 [7.42km] 6차선 대로를 만나 좌틀하는데
고개마루 신호등 지점은 횡단보도가 없어 다시 되돌아가
12:46 [7.98km] '주포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 반대판에
서게 된다.
고개마루 쪽으로 조금 진행하다 12:47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대체로
서진하는데 몇 차례 방향을 바꿔가며 진행하여야 하고
벼 익어가는 들판 너머 가야할 태봉산을 바라보며 진행하다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지나온 진당산에서 배재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이 한 폭의 그림같다.
몇 차례 더 방향을 바꿔가며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13:07 [9.33km]
장항선 철로 굴다리 방향으로 우틀하면 '고남마을 입구' 표석과 '봉당리'
버스정류장을 지나가게 되고
13:08 장항선 철로 굴다리를 지나간다.
13:11 '고남1교'로 봉당천을 건너가고 13:16 [9.92km] '서해안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아스팔트 포장도로는 세멘 임도가 이어가고
13:21 [10.2km] ㅓ자형 삼거리에서 좌측 소로를 따라가는데 산등선
방향으로도 길이 보이나 잡풀을 헤쳐가는 고생길이라 짐작하고 그대로
소로를 따라가면
13:24 다시 한 번 우측 비탈 길이 유혹하나 무시하고 소로 따라 직진한다.
그리 깊지 않은 계곡 등로를 따라 고도를 높혀가다 13:34 고개마루
직전에 좌틀하고
13:41 첫 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밤송이들이 지천으로
널려있고 몇 개의 알갱이를 주워 맛을 보니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다.
13:46 [10.9km]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는 '봉당리 0.9km'가
안내되는데 '정상 0.5km' 방향으로 직진하여야 하고
13:50 고개마루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13:51 곧바로 한 번 더 좌틀하면
상당한 경사를 올라가야 하고
14:05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산성 흔적의 너덜지대를 올라가야
하고
14:10 [11.7km] 드디어 태봉산(248m) 정상에 도착하면
태봉산 정상석 대신 '아현산성(我峴山城)' 표석이 세워져 있다.
태봉산[ 胎峯山 , Taebongsan ]
「충청남도 보령시의 주교면 주교리와 관창리(寬倉里)에서
오천면 갈현리(葛峴里)로 이어지는 산이다(고도：240m).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태봉산은 '태미산'으로도
불린다. 이 산 위에 조그마한 토성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태를 두른
것처럼 생겼다고 태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동북에서 남서쪽으로
흐르며, 오서산 줄기가 진당산과 배재산을 거치면서 건너뛰어 태봉산이
솟아 오르고 석산과 봉대산을 거친다. 그 맥은 고정리에서 서해바다로
빠져드는 형국의 지세를 가지고 있다.
태봉산은 연지리 뒷산에 속하지만 봉당2리의
영천소류지로 부터 시작되는 등산로를 택하여 오르기로 하였다. 오천
갈현리의 구수골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접어드니 보랏빛 으름꽃이 나를
반긴다. 태봉산의 등산로는 2007년도에 주민들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설치 되었다고 한다. 소류지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산나물 채취하러 올라오는 동네 할머니와 무엇을 채취하는지
여쭤 보면서 고갯길을 올랐다. 낙엽 사이로 스르륵 거리는 소리에 놀라
살펴보니 봄기운에 깨어난 뱀이 꼬리를 감추면서 내 앞에서 몸을 숨긴다.
몇 개의 봉우리를 거쳐 태봉산의 정상에 오른다.
봉긋한 정상에 서 있는 참나무의 연둣빛 이파리가 땅속의 물을 빨아올려
녹음을 짙게 하려 하고, 검은 오석으로 된 아현산성의 표지석이 홀로
서 있다. 몇 개의 벤취에는 바람만이 앉았다가 지나쳤는지 내게 자리를
내어 준다. 아현산성의 흔적은 등산로에 쌓여진 돌 몇개가 흔적을 말해주고,
내려오는 길에 무너져버린 성곽돌의 무더기만이 성터였음을 후세 사람들에게
전하여 주는 듯하다.
신라시대에 초축 되었고, 고려시대에도 해안을
방비하는 역활을 하였을 것이고, 조선시대에는 왜구들의 침입을 막기위한
해안 방어 역활을 하였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태봉산의 위치가 연지리에 속하는데, 연지리는
구한말까지 오천군에 속하였기에 아마 충청수영성의 예하 산성으로 운용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현재의 보령읍성으로 이전 되기 전에는
고남산성 자리에 있었다고 하니 아마 구 보령읍성의 외성 역활을 하였을
것으로도 보인다.
태봉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주포 벌판이 오서산자락
아래 펼쳐지고 북서쪽으로 보령화력과 안면도까지 서해가 조망이 된다.
잠시 다리쉼을 하고 화고개쪽으로 하산길을 잡아 내려선다. 화고개의
정상에는 오포리와 연지리로 내려가는 팻말이 서 있는데 연지리쪽은
벌목을 하여 아직 묘목을 심지 않은 상태로 등산로가 벌목으로 인하여
흔적이 없었다.
대충 고속도로변 양계장을 향하여 하산을 하니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나온다.
마을로 들어서니 아주 오래된 고목 한그루가
서 있다. 느티나무로 수령이 오백년이나 된다고 하는데, 나무의 중심부분은
다 썩어 표피부분만 남아 있는데도 여린 싹을 튀우고 있음에 경외감이
들기도 하였다.
보령 아현산성(保寧 我峴山城)
* 위치 ; 보령시 오천면 갈현리
* 연혁 ; 신라시대에 처음 축성 되었다고 전하는
석축성으로 주위가 360m이다. 조선시대에 오천오천수영 설치와 동시에
외성으로, 서해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으로 추정된다.(현장
기념비 후편 글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태봉산 [胎峯山, Taeb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14:25 출발
▼ 15:34 [15.57km] 주교면 행정복지센터 산행종료
정상에서 진행 방향으로 운동 기구를 지나가면
평탄한 임수길이 이어가고 몇 차례 바윗길을 지나가면
14:36 [12.2km] 벤치 놓인 사거리에서 좌측으로는 '연지리'가 우측으로는
'오포리'가 안내되나 진행 방향으로는 방향 표시가 없다.
좌측(남쪽) 연지리 방향으로 지나온 진당산 배재산 산자락이 조망되고
여차하면 능선 따라 봉대산으로 이어가려 하는데 등로가 없어 포기하고
사면으로 잘 난 임수길을 따라가기로 하고
등로 우측 산비탈에는 골을 만들어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지는데 며칠
전 충청 지역 폭우를 실감케 하고 등로는 이제 차량 통행 가능할 만큼
넓어진다.
14:57 세멘 길을 만나 좌틀하고 서서히 내려가면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보이고
115:01 [13.5km]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
우틀하고 15:04 좌틀하면
세멘 길이 이어가고 15:08 조금 넓은 도로를 만나 우틀하면 인삼밭을
지나 15:13 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간다.
15:25 [14.9km] 2차선 도로를 만나 좌틀하고 15:27 장항선 철로 아래를
지나가면
곧바로 '배다리'로 봉당천을 건너가고 15:31 [15.3km] '주교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15:34 [15.57km] 주교면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하여 첫 날 산행을 종료한다.
시장기를 느껴 주변 식당들이 여럿 보이나 영업하는 곳은 하나도
없어
카카오T로 보령택시 콜하여 대천역으로 이동하여 보관한 큰 배낭을
찾아 인근 보령터미널 식당에서 겨우 식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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