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일대(팔봉산입구~팔봉산제1봉~팔봉산제3봉~팔봉산제8봉~금강산~쥐뿌리재~비룡산 생태터널~봉화산~부춘산~옥녀봉~서산터미널)
[ 2023. 11. 8 ]

구 간 요 강

1. 서산 숙소 - 팔봉산입구 교통편
1) 2023년 11월 8일(수) 서산터미널 -> 팔봉산입구 : 서산택시(23,900원)

2. 산행코스
2023년 11월 8일(수) 총소요: 7시간(산행거리 : 14.83km)
팔봉산입구~팔봉산제1봉~팔봉산제3봉~팔봉산제8봉~금강산~쥐뿌리재~비룡산 생태터널~봉화산~부춘산~옥녀봉~서산터미널

3. 서산터미널 - 예산 덕산면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3년 11월 8일(수) 서산터미널 -> 예산 덕산면 온천지역 : 서산 532번버스
2) 2023년 11월 8일(수) 예산시 덕산면 VIP온천텔 숙박(2박 100,000원)

특 이 사 항

※ 서산의 명산 팔봉산은 온통 바위로 구성된 골산으로 트랭글에서는 각 봉 마다 배지를 수여하는데 팔봉산 이름을 가진 다른 팔봉산과 달리 여덟 봉우리가 한 산줄기로 연결되어 전체 봉우리 종주가 가능하여 성취감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 금강산 구간 장군산 갈림길에서 쥐뿌리재까지는 2018년 9월 금북정맥 종주시 생고생하며 지났던 구간으로 다시 찾으니 감개무량함을 느낀다.

※ 서산터미널 물품보관함은 당진터미널 것과 동일한 시스템인데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당진터미널 물품보관함은 처음 보관료 1,000원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비해, 서산터미널은 같은 7시간 내외인데도 처음 보관료 2,000원에 찾을 때 비용 2,000원이 추가되어 총 4,000원의 보관료가 필요하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8:13 팔봉산 입구 산행 시작 ~ 08:46 [950m] 팔봉산 제1봉(노적봉 210m) 정상

08:13 팔봉산 입구에서 남쪽 방향으로 산행 시작

08:22 안내소를 지나면 '팔봉산 등산로' 안내판과 '먼지털이' '해충 제거제'가 설치되어 있다.

널찍한 등로를 따르면 08:26 사거리에서 직진하는데 좌측은 양길리, 우측은 어송임도가 안내되었고 철망 너머엔 '서산시 팔봉면 팔봉산악회'에서 세운 한자 표석이 보인다.

홍엽만산지만인락(紅葉萬山之萬人樂) 온산이 붉게 물들어가니 모든 사람이 즐겁고

팔봉산운지세고무(八峰山雲之世苦無) 구름 낀 팔봉산은 세상 근심 걱정을 없게한다.

08:30 돌탑 선 삼거리에서 우측은 차단 장치로 진행할 수 없어 좌측 등로로 꺾어 동진한다.

가파르고 거친 오르막을 거쳐

08:41 주능선에 붙어 좌측은 제1봉이고 우측은 제2봉에서 제8봉까지 이어간다.

제1봉 가는 오르막

08:46 [950m] 팔봉산 제1봉(노적봉 210m) 정상

제1봉 바위 꼭대기로는 오르지 못하고 우측으로 살짝 돌면

북쪽 방향으로 깊숙이 육지까지 들어온 서산 앞바다가 조망되고

북쪽 방향으로는 가야할 제2봉과 팔봉산 최고봉인 제3봉이 조망된다.


▼ 09:33 [1.74km] 팔봉산 제3봉(어깨봉 364.3m) 정상

바람이 거세어 손가락과 얼굴이 차가워지고 08:52 능선 갈림길로 돌아와 직진

= 우럭바위 =

= 거북바위 =

제1봉은 감투봉(노적봉)이라고도 한단다.


= 육지로 깊숙이 들어온 서산 앞바다 =

09:06 [1.15km] 팔봉산 제2봉(270m) 정상

제2봉 정상의 코끼리바위

팔봉산 최고봉 제3봉을 향해 09:07 출발

팔봉산 최고봉 제3봉은 어깨봉이라고도 한다.

'머리조심' 표시를 보았음에도 발디딤이 애매하여 급하게 오르다 결국 이마를 찢는 부상을 당한다.

좌측 가파른 철제 계단으로도 우측 용굴을 통해서도 제3봉에 오를 수 있으나 좌측 철제 계단으로 오른다.

제3봉에서 좌측으로도 우측으로도 내려갈 수 있으나

우측길을 미처 보지 못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우측에서 내려가는 철제 계단을 확인한다.

조금 낮아 보이는 건너편 암봉에 올라

09:33 [1.74km] 팔봉산 제3봉(어깨봉 364.3m) 정상 인증샷한다.

팔봉산[ 八峰山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2m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산으로 금북정맥에 속하며 《호산록》에 따르면 산이름은 8개의 암봉이 줄지어 서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9개의 봉우리인데 가장 작은 봉을 제외하고 보통 8개 봉우리라 한다. 이 때문에 제외된 한 봉우리가 자기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여 매년 12월 말이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암봉이 많은 산이지만 철계단과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다.

옛날 이 산에 이문(李文)이라는 도적이 많은 무리를 이끌고 와 살인을 일삼아 관군이 이들을 토벌하려고 삼면을 포위하였으나 뒤편의 절벽을 이용하여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임오년과 을미년의 심한 한해(旱害) 때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자 비가 와서 위기를 면했다고 하며 그후로 한해가 심할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서산시에서 양길리행 버스를 타고  양길리 주유소에서 내려 길을 따라 정미소를 지나 마지막 민가를 지나 조금만 가면 산길이 시작된다. 2봉에는 통천문이 있는데 이곳은 너무 좁아 사람이 간신히 통과할 정도이다. 이 문을 지나면 산 정상인 3봉에 다다른다. 4봉에서 6봉까지의 길은 평범한 능선길이다.

능선에 오르면 북쪽으로 가로림만의 오밀조밀한 해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해안에 인접한 이 산은 바위에 노을이 물드는 저녁시간의 풍경이 특히 이채롭다. 커다란 바위가 포개어져 있는 정상에 서면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태안반도의 전망대 역할을 할 만큼 조망이 시원스럽다. 천리포·만리포·몽산포·삼봉 등의 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어 여름철에는 이들을 연계한 산행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하산은 8봉에서 철탑 방향으로 내려서서 서태사를 거쳐 대문다리로 하는 것이 좋고 산행시간은 약 3시간이 걸린다. 조금 긴 산행을 원한다면 8봉에서 산이고개를 지나 이웃한 금강산과 장군산으로 산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봉산 [八峰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서산 앞바다 =


▼ 10:09 [2.22km] 팔봉산 제6봉(300m) 정상

짜릿한 내리막

09:45 안부

09:48 [1.94km] 팔봉산 제4봉(330m) 정상

정상에 서면 가야할 남쪽 방향으로 5, 6, 7, 8봉이 차례를 기다리고 좌측으로는 금강산이 멀리 뒤쪽으로는 가야산 줄기가 조망된다.

09:58 [2.07km] 팔봉산 제5봉(290m) 정상

10:09 [2.22km] 팔봉산 제6봉(300m) 정상


= 동쪽의 금강산 비룡산과 뒤쪽 멀리 가야산 =


▼ 10:43 [2.70km] 팔봉산 제8봉(319m) 정상

10:25 [2.40km] 팔봉산 제7봉(295m) 정상

제8봉 오름에서 뒤돌아 보면 팔봉산 최고봉 제3봉이 조망된다.

10:40 금강산 갈림 삼거리

10:43 [2.70km] 팔봉산 제8봉(319m) 정상


= 팔봉산 제8봉 정상에서 본 동쪽 방향 금강산과 멀리 가야산 =

준비해간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고 10:59 오던 길로 되돌아 출발


▼ 12:08 [5.18km] 금강산(316m) 정상

11:01 다시 금강산 갈림길로 돌아와 우측으로 내려가면 11:06 좌측 구학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 가지 않은 구학사 방향 등로 =

= 진행 방향 내리막 등로 =

11:14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

11:18 좌우로 금학리와 어송리로 갈리는 세멘 임도 만나 직진 숲길로 진행

방화선으로 활용된 듯한 임수길은 가끔 잡목 잡풀이 진행 방해

11:29 임도 만나 우틀

11:33 [3.96km] 널찍한 포장 임도 만나 좌틀하여

곧바로 우측 비탈로 난 계단 따라 올라간다.

능선 등로에 붙으면 완만하게 올라가고

때론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르면 11:54 벤치 놓인 쉼터를 지나간다.

11:57 [4.92km] ㅏ자형 장군산 갈림길

이제부터는 2018년 9월 지났던 금북정맥을 따라가는데 사랑나무가 있는 쥐뿌리재에서 비룡산으로 가는 길이 금북정맥이나 이번에는 쥐뿌리재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갈 것이다.

당시 금강산 정상에서 현 지점 장군산 갈림길까지 잡목으로 헤맨 기억이 생생한데 지금은 등로 정비가 잘되어 격세지감을 느낀다.

금강산 정상을 두고 제법 가파른 등로는 살짝 좌측으로 돌아 다른 능선에 붙은 후 우틀하면

12:08 [5.18km] 금강산(316m) 정상

금강산[ 金剛山 ]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에 있는 산.

<개설>

금강산은 팔봉면과 인지면의 경계에 있으며, 비룡산 바로 서쪽에 있다. 산의 밑에 있는 장군봉[203.5m]은 인지면의 역마산(驛馬山)과 연결된다. 이 사이에 있는 차리고개는 서산과 태안을 잇는 고개이다.

<명칭 유래>

본래는 ‘서각산(犀角山)’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코뿔소산’이라는 뜻이다. 1927년에 간행된 『서산군지(瑞山郡誌)』에는 ‘서각산(鼠角山)’이라고도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쥐뿔산’이라는 뜻이다.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금강산(金剛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산 정상에 있는 큰 바위 모습이 북한의 금강산과 닮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자연 환경>

금강산 일대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관입암류 중 섬장암이다. 금강산 주능선의 방향은 북동-남서 방향이다. 인접한 팔봉산의 정상 모습과는 달리 금강산 정상은 산림이 자라고 있어 암석을 보기 힘들다. 산림이 우거져 조망이 뛰어나지는 않다.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방길천이 북서 방향의 곡저 평야를 따라 흐른다. 남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하천은 곡저 평야를 지나 역뜰과 구례뜰을 흘러가며, 동쪽 지곡에서 발원한 하천은 합류하여 풍전저수지로 유입된다.

<현황>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바로 서쪽 옆의 비룡산과 함께 표기되어 있다. 북쪽에는 지방도 634호선이, 남쪽에는 국도 32호선이 지난다. 동쪽에는 서산종합운동장과 서산시청이 있으며, 북동쪽에는 서산테크노밸리가 위치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강산 [金剛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13:09 [8.00km] 비룡산 생태터널

12:12 좌측(남쪽) 방향으로 출발

12:21 봉우리 하나 넘으면

비교적 평탄한 내리막에 기암괴석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12:40 쥐뿌리재로 내려가기 직전 여체를 닮은 사랑나무를 만난 후

우틀하여 내려가는데 2018년 금북정맥 종주 때는 쥐뿌리재 임도로 바로 내려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아래쪽으로 널찍한 포장도로를 내어 고도가 낮아져 절개지가 된지라 바로 내려갈 수 없어 우회해 내려가야 한다.

12:42 [6.31km] 쥐뿌리재

금강산의 원래 이름인 서각산(鼠角山)은 쥐뿔산이란 의미인데 그런 연유로 이 고개를 쥐뿌리재라 한다.

금북정맥인 비룡산은 곧장 동쪽 방향으로 올라가야 하나 임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12:52 우측은 성리마을, 좌측은 서산시내 방향이라는데 결국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한산한 좌측 도로를 따라가면 좌측으로 비룡산이 조망

13:01 T자형 삼거리에서 우틀, 13:03 좀 더 널찍한 도로 만나 좌틀

널찍하고 깨끗한 2차선 포장도로 옆으로 난 세멘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비룡산이 온전히 조망되고

결국 포장 도로로 내려가

13:09 [8.00km] 육교형 비룡산 생태터널 아래를 통과한다.


▼ 14:11 [11.7km] 부춘산(186.7m) 정상

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13:17 '갓고개'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고 가야할 부춘산 자락이 조망된다.

13:35 [9.87km] 29번 국도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면 신축한 '베니키아 호텔'이 바로 눈 앞에 보이고

13:40 '서산읍내 부영아파트' 정문 앞에서 좌측으로 틀어가면 부춘산 들머리가 보이고 횡단보도를 건너

13:43 [10.3km] 좌측 데크 계단으로 올라간다.

입구 이정표에는 부춘산 대신 '봉화산 1100m'가 안내되어 의아하고

널찍히 잘난 등로지만 제법 가파르게 올라가면 완만한 봉우리에서 우틀하여야 하는데

14:06 [11.3km] 봉화산(197.2m) 정상이라 할 수 있겠고

성곽처럼 보이는 성돌은 무너진 봉화대를 정리한 듯하다. 성돌 끝부분에는 '봉수대(烽燧臺)'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조금 더 진행하면 밋밋한 능선상에 부춘산 팻말 걸린

14:11 [11.7km] 부춘산(186.7m) 정상

부춘산[ 富春山 ]

「충청남도 서산시의 행정중심지인 읍내동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 187.6m이다. 조선시대인 1619년(광해군 11) 간행된 서산읍지 《호산록(湖山錄)》에는 부춘산이나 이 산의 주봉(主峯)인 옥녀봉(玉女峯)이라는 명칭은 보이지 않고 북산(北山) 또는 북주산(北主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부춘산이라는 명칭은 1926년 간행된 《서산군지(瑞山郡誌)》에 처음 언급되는 것으로 미루어 조선 광해군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산시내 뒤편에서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서산시의 주산으로서 시민들의 문화공간이자 휴식공원 역할을 한다. 문화회관과 조각공원, 레포츠공원, 체육공원, 도서관, 국궁장, 단군전, 충령각 그리고 4개의 사찰이 있다.

산줄기가 서쪽으로 뻗어 인지면 풍전리에서 한 줄기는 북쪽으로 이어져 성연면 일람리의 뒷산이 되고, 다른 한 줄기는 서북쪽으로 이어져 인지면 갈산리와 성리에서 비룡산과 서각산(금강산)을 이룬 뒤 팔봉면에서 팔봉산을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춘산 [富春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4:14 출발


▼ 15:13 [14.83km] 서산터미널 산행 종료

잘난 등로 따라 서서히내려가면

14:21 ㅏ자형 삼거리에서 직진 올라가야 하는데 우측 방향으로 '서광사'가 안내

나무 계단을 오르면 14:25 벤치 놓인 쉼봉

부춘산 산행 중 계속해서 들리는 민요와 창소리는

서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부춘산 옥녀봉 산신대제'가 한창이어 나는 소리임을 확인한다.

부춘산 옥녀봉 옥녀제[ 富春山玉女峯玉女祭 ]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 부춘산 옥녀봉에서 시화연풍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부춘산 옥녀봉 옥녀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서산시청의 뒷산인 옥녀봉[187.6m] 상봉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과 시화연풍(時和年豊)[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듦]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옥녀봉 산신제’라고도 한다.

부춘산 옥녀봉은 서산의 진산으로서 예부터 고을의 주민들에게 숭배를 받아 온 영산이다. 그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옥녀봉은 옥녀가 거문고를 켜는 형국, 곧 ‘옥녀 탄금형(玉女彈琴形)에 비정된다. 그리하여 예로부터 길지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산 아래 살고 있는 주민들은 매년 정월에 산신제와 당제를 지내며 무사태평을 기원하여 왔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극심한 한발이 들면 읍민과 고을의 수령이 함께 옥녀봉에 올라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1927년 발간된 『서산군지』에는 동문리와 읍내리 주민이 매년 정월 14일에 제를 지낸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사실은 주민의 증언에서도 확인된다.

그러나 마을에서 모시던 옥녀봉 산신제는 6·25 전쟁 무렵에 중단되고 제당도 소멸되었다. 그 뒤 1987년 10월 제1회 서산문화제 전야제 때 옥녀제를 지냈지만, 향사와 궐사(闕祀)[제사를 거름]가 거듭되었다. 그러다가 서산 지역의 유림을 중심으로 옥녀봉을 숭모하는 모경회(慕敬會)를 조직하여 산 정상에 옥녀 제단을 설치하고 매년 정월 14일 오후 4시경에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신당/신체의 형태>

지금은 단순한 제단의 역할을 하는 상석만 설치되어 있지만, 본래 옥녀봉 정상에는 당집과 목상이 봉안되어 있었다. 실제 1927년 이민영이 편찬하고 중앙인쇄소에서 간행한 『서산군지』에 따르면, “옥녀봉 상봉의 불당에 목상(木像) 수십 기가 있는데, 몇 년 전에 고고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 박사가 연구용으로 한 개를 가지고 일본에 돌아가 동경대학교 문리과대학 내에 불당을 만들고 그 밑에 단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약 60여 년 전까지도 나무로 깎은 부처가 당집에 남아 있었으나 제의가 중단되면서 없어졌다고 한다.

<절차>

1990년대 새롭게 복원된 옥녀제는 전형적인 유교식 절차에 따라 제를 지낸다. 이를 위해 초헌관·아헌관·종헌관·축관·집례 등을 선정한다. 초헌관은 서산시장, 아헌관은 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모경회장, 축관에는 모경회원 등이 참여한다. 제물은 팥 시루떡, 돼지머리, 삼색실과, 포, 술 등이다. 절차는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소지를 마치면 옥녀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즉석에서 음복을 하고 하산할 뿐 특별한 행사가 수반되지는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춘산 옥녀봉 옥녀제 [富春山玉女峯玉女祭]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조금 더 진행하면 14:32 [12.5km] 현대식 조형물 전망대가 세워진 옥녀봉(130m) 정상

14:37 옥녀봉 전망대를 떠나 우측으로 돌아가다 좌측 데크 계단으로 내려가면

14:41 충혼탑과 충령각(忠靈閣)

「충령각(忠靈閣)은 6.25 전쟁과 월남전에서 산화하신 전몰군경과 순직군경 호국영령의 위패가 모셔있는 곳으로 1964년 서산시가 건립하였다.」 하고

바로 옆 나란히 세워진 암자는 '옥천사(玉泉寺)'라 한다.

조금 더 내려가면 14:48 '옥녀 전설비'에는 빼곡히 많은 전설이 나열되었다.

조금 더 내려가면 14:49 단군전(檀君殿)

서산 읍내동 단군전[ 瑞山邑內里檀君殿 ]

「서산시청 뒤편의 부춘산(북주산) 옥녀봉 중턱에 있다. 원래는 운산면의 와우리단군전을 이곳으로 옮기려고 하였으나 중단되었다가 1964년 김동윤(金東潤)이 자금을 희사하여 본관을 완성하였으며, 이어서 최호(崔豪)와 김동윤이 다시 자금을 희사하여 재실과 수복실을 건립하였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구조이며, 정면 상단의 좌우에 각각 1964년 안인식(安寅植)이 쓴 '단군전창건기(檀君殿創建記)'와 김동윤이 쓴 '단군성조영정창건사(檀君聖祖影幀創建辭)' 현판이 걸려 있다. 사당 안에는 원래 와우리단군전의 영정을 옮겨오려고 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고, 대종교 본부에서 내준 국조영정(國祖影幀)을 봉안하여 매년 음력 3월 15일 어천절(御天節)과 10월 3일 개천절(開天節)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외삼문 앞에는 1967년에 건립한 김동윤기념비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산 읍내동 단군전 [瑞山邑內里檀君殿]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4:55 서산시청

14:57 [13.6km] '1호광장 교차로'

15:13 [14.83km] 서산터미널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