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순성길(남)(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빌딩~소의문터~숭례문~백범광장~남산~국립극장~광희문~흥인지문~동묘역)
[ 2024. 1. 27 ]
1.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빌딩 출발
1) 2024년 1월 27일(토)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빌딩 산행 시작
2. 산행코스
2024년 1월 27일(토) 총소요: 2시간 42분(산행거리 : 8.95km)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빌딩~소의문터~숭례문~백범광장~남산~국립극장~광희문~흥인지문~동묘역
3. 동묘역 - 월곡역 교통편
1) 2024년 1월 27일(토) 동묘역 -> 월곡역 : 6호선
※ 예전에 한양도성 순성길은 원래 7시간 남짓하여 하루에 완료하였으나 이제
체력이 많이 떨어져 두 구간으로 끊어 가기로 계획한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만 산행을 쉬어도 급격히 근육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12월 4일 이후 전혀 산행을 못하다가 새해 1월
1일과 21일 가볍게 산행을 재개하는데 근육 경련까지 일어나니 앞으로는
체력 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 08:14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 빌딩 산행 시작 ~ 08:20
[436m] 소의문(서소문)터
08:14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 빌딩에서 산행 시작하여 곧바로 서소문
고가 아래 ㅏ자형 교차로를 건너고
08:15 철로 건널목을 지난 후 08:16 경찰청앞 사거리 교차로를 건너가면
08:20 [436m] '소의문(서소문)터' 표석 지점에서 우틀하여 상공회의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의문[ 昭義門 ]
「속칭 서소문(西小門)이라고 한다. 숭례문(崇禮門)과 돈의문(敦義門)
사이, 즉 지금 서소문동 큰길에 위치하였던 서남간문으로 일반적인 통행로가
되었고, 광희문(光熙門)과 함께 시신(屍身)을 성밖으로 운반하던 통로
구실을 하였다.
이 문의 창건 당시인 1396년(태조 5) 9월에 다른
성문과 함께 지어졌을 때는 소덕문(昭德門)이라 하였다. 이 부근은 지대가
낮아서 태조 때 토성을 쌓았던 곳이며, 1422년(세종 4)에 이것을 석성(石城)으로
개축한 것으로 미루어 소덕문으로 고쳐서 지었으리라 믿어지나 확실한
기록이 없다.
《경성부사 京城府史》에 1472년(성종 3)에 예종비(睿宗妃)
한씨(韓氏)의 시호를 소덕왕후(昭德王后)라 한 까닭에 이것을 피하여
문 이름을 소의문으로 고쳤다고 기록되어 있어서 1472년에 ‘소의’로
고쳤다는 것이 통설로 되다시피 되었다.
그러나 1738년(영조 14)에 문루(門樓)를 건축하였는데,
석문을 개축할 때 왕이 문명(門名)을 고치라는 명을 내리고, 1744년에
문루를 건축한 뒤 문명을 소의로 고쳤다는 것이 《영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문 이름이 소의로 고쳐진 것은 1472년이 아니라 영조
때였음이 확실하다.
남아 있는 사진을 통하여 그 모습을 대략이나마
살펴보면, 광희문과 마찬가지로 성보다 약간 높게 석축(石築)을 쌓고
가운데 홍예문(虹霓門) 하나를 내어 통로를 마련하였다. 석축 위 4면에
나지막하게 벽돌로 쌓은 담을 두르고 양옆에 출입문을 세워 문루로 드나들게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상세한 구조는
알 수 없으나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붕
위 용마루에는 취두(鷲頭), 내림마루에는 잡상(雜像)을 장식하여 건물에
위엄을 더해주고 있다.
이렇게 볼 때 1974년에 복원된 광희문과 비슷한
형식이었을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문은 1914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하여 부근의 성곽과 함께 철거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의문 [昭義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08:30 [1.14km] 숭례문 수선전도(首善全圖) 재현물
'퍼시픽타워'와 '상공회의소' 담벼락은 성곽을 복원하여 '한양도성순성길'임을
알려주고, 도로를 두 번 건너
08:29 숭례문 앞을 지나면
08:30 [1.14km] 숭례문 남쪽 수선전도(首善全圖)를 보도블럭으로
재현한 지점을 지나간다.
수선전도[ 首善全圖 ]
「요약 19세기 말 조선에 체류하던 외국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특별시의 고지도. 2010년 2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고산자 김정호(金正浩, ?~1866)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본 〈수선전도 首善全圖〉를 펜으로 모사하고 지명 표기를
한글로 바꾼 지도로, 19세기 말에 제작되었다. ‘수선(首善)’이란 ‘수도(首都)’라는
의미로, 수선전도란 곧 한양지도(서울지도)를 가리킨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이었던 광혜원(제중원)의 2대 원장이자 고종의 주치의였던
영국인 의사 겸 선교사 존 헤론의 유품으로, 조선에 체류하던 외국인들을
위하여 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크기는 가로 70cm, 세로 99cm로, 1820년대에
제작된 김정호 제작 추정 모본(가로 67.5cm, 세로 82.5cm)보다 약간
크다. 모본과 마찬가지로 주요 도로와 산, 하천, 궁궐, 종묘, 다리,
성곽, 절, 골목길, 부(部)·방(坊) 등 행정구역과 마을까지 정밀하게
그렸으며, 한강 남쪽 지역은 생략되었다. 경복궁은 1865~1872년 진행된
중건이 끝난 모습으로 그려졌고, 1885년 착공하여 1890년 준공한 러시아공사관(아라사공사관)을
비롯하여 미국·독일(덕국) 공사관 등 1880년대에 설치된 새로운
시설들이 추가되어 있다.
지도 상단에 ‘首善全圖(수선전도)’라는 제목을
한자로 크게 쓰고, 그 아래에 빨간 글씨로 ‘슈션젼도’라고 써두었다.
제목 오른쪽에 ‘한양도성 주회(둘레) 구천구백칠십오보, 고는 사십척
이촌, 성문이 여덟이라’라고 기록하여 한양의 규모를 설명하였다. 제목
왼쪽 아래에는 ‘오부 사십구방’이라는 글씨 아래에 ‘동부는 십이방,
서부는 팔방, 중부는 팔방, 남부는 십일방, 북부는 십방’이라고 기록하여
당시 한양의 행정구역 체제를 밝혔다.
지명의 경우 모본은 한문으로 표기되었지만 이
지도는 모두 한글로 표기하였다. 소공주골, 곤당골, 다방골, 띄골, 질우물골
등의 동네, 장차골다리, 화리겨다리, 새다리, 헌다리, 첫다리 등의 다리,
진고개, 구리개, 풀무고개 등의 고개 이름에서 보듯 대부분의 지명은
순우리말로 기록되어 있다. 단, 종루(보신각)는 유일하게 지도에 ‘Big
Bell’이라는 영문이 적혀 있다.
한강과 하천은 파란색, 도로와 건물은 붉은색,
토지 구획은 검은색, 도성과 궁궐 담장은 노란색으로 칠했다. 주요 장소의
경우 지도에 부호를 표시하고, 지도 아래쪽 여백에 그 부호에 해당하는
장소의 명칭과 설명을 영문으로 적어두었다.
현재까지 전해진 한글본 서울 고지도가 드문
데다 조선 말 서울의 순우리말 지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2010년 2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선전도 [首善全圖]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09:09 [3.0km] 남산 타워 팔각정(270.8m)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남산공원을 향해 퇴계로를 입체 교차로로 질러가면
08:34 복원된 성곽은 다시 이어가고
08:36 남산공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성곽 보이는 지점에서
남산공원으로 서서히 올라가면
08:42 백범광장에 도착한다. 백범광장에는 김유신 장군, 이시영 선생,
백범 김구 선생 동상에 세워져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08:45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안중근 의사의 주옥같은
어록을 새긴 여러 종의 표석이 놓여있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9시에 개방한다 하여 옆으로 난 길을 따르면
남산 타워가 고스란히 조망되고
08:49 화장실 옆 계단을 따라 본격적인 남산 오름이 시작된다.
한참을 숨가쁘게 오르면 08:58 [2.64km]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라는
전망대에서 쉬어갈겸 북쪽 조망을 살피는데
안산 인왕산 북한산이 미세먼지 영향으로 뿌옇게 조망되어 많이 아쉽다.
한양도성 성곽 따라 조성된 계단으로 조금 오르면 09:06 '남산 게이블카'
타는 건물을 지나고, 한바탕 가파르게 올라가면
09:08 남산 타워 광장에 도착하는데 좌측으로는 복원된 봉수대 5기가
위치하고
남산봉수대지[ 南山烽燧臺址 ]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조선전기 남산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터.
시도기념물.
1993년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경국대전』에
전하는 목멱산봉수(木覓山烽燧)로, 서울에 있다고 하여 경봉수(京烽燧)라
하였다. 조선시대 전국 각지의 경보를 병조(兵曹)에 종합 보고하는 중앙
봉수소의 역할을 수행한 제일 중요한 봉수였다. 남산봉수대는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향하여 제1 · 제2 · 제3 · 제4 ·
제5봉의 5개소가 있었다.
제1봉수대는 명철방(明哲坊：오장동 부근)으로
뻗은 산줄기의 뿌리를 이루는 산마루에 있어, 양주 아차산(봉화산)봉수대와
연락되었다. 제2봉수대는 성명방(誠明坊：묵정동 부근)으로 뻗은 산줄기의
뿌리를 이루는 산마루에 있어, 경기 광주의 천천(穿川：천림산)봉수대와
연락하게 하였다. 제3봉수대는 훈도방(薰陶坊：예장동 부근)으로 뻗은
산줄기의 뿌리가 되는 산마루에 있어, 무악 동쪽 봉우리의 봉수대와
연락하게 하였다.
제4봉수대는 명례방(明禮坊 : 명동 부근)으로
뻗은 산줄기의 뿌리가 되는 산마루에 있어, 무악 서쪽 봉우리의 봉수대와
연락하게 하였다. 제5봉수대는 회현방(會賢坊 : 회현동 부근)으로 뻗은
산줄기의 뿌리가 되는 산마루에 있어, 양천 개화산봉수대와 연락을 주고
받게 하였다.
남산봉수대는 병조의 무비사(武備司)에서 관장하였으며
봉수군과 오원(五員)이라 칭하는 감고(監考)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봉수군은
군사 4명과 오장 2명을 배속시켰는데, 모두 봉수대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선정 임용하였다.
남산봉수대는 1394년 태조가 한양(지금의 서울)으로
도읍을 옮긴 때부터 갑오경장 다음해인 1895년 5월 9일(양력 7월 1일)까지
500여 년간 존속되었다. 그런데 임진왜란 때 왜군이 남산 북쪽 일대에
진지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그들에 의해 봉수대가 파손됨으로써 임진왜란
이후 봉수 기능은 마비되었다.
갑오경장으로 봉화제도가 폐지된 후에도 1930년대까지
남산의 5개 봉수대 자리는 산 정상에 일렬식으로 남아 있었으나, 6 ·
25전쟁 후로는 겨우 이곳이 봉수대 자리였던가 싶게 희미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산봉수대지 [南山烽燧臺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09:09 [3.0km] 실질적인 남산 정상이라 할 수 있는 남산 타워 팔각정(270.8m)에
도착하게 된다.
▼ 09:45 [4.60km] 국립극장
남산 타워를 지나고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면 09:21 양갈래 길에서
우측은 순환 도로이고 성곽도 우측으로 달리는데 오를 수 없는 군부대
점령 봉우리로 성곽이 어어지는 관계로 '한양도성 순성길'은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09:24 [3.71km] 눈 쌓인 완만한 내리막 ㅏ자형 갈림길에서 우측 비탈로
난 길이 순성길이고
멍석길과 나무계단을 따라 서서히 올라가면
그간 내린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여 빙판길이 되었고
09:30 우측 군부대에서 내려온 성곽 밖으로 넘어가기 위해 조성된
데크 계단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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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대에서 내려온 성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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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계단에 올라서면 북동 방향으로 국립극장과 신라호텔이 조망되고
성곽 바깥 새롭게 정비된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09:41 [4.31km] 남산순환도로를 만나 좌틀한다.
09:42 이제 성곽은 사람이 갈 수 없는 방향으로 이어가고 순환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09:45 [4.60km] 국립극장앞을 지나가게 된다.
▼ 10:29 [7.23km] 광희문
09:47 '국립극장 교차로'에서 '반얀트리 호텔'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반얀트리 호텔' 안으로 올라가서
09:52 [4.91km] 좌측으로 보이는 '반얀트리 호텔' 골프연습장 바깥으로
조성된 데크 통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그대로 데크 통로를 따르다 09:56 [5.25km]성곽이 다시 살아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는데 우측으로는 약수동 버티고개와 매봉산으로
연결 된다.
성곽 바깥 다산동 마을이 옹기종기 내려 보이고
신라호텔 '야외조각공원' 바깥 순성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가면 장충체육관이
내려보이고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동호로를 만나는데 좌측으로는 장충체육괸이
지척이고
우측편으로는 다산동을 끼고 내려온 성곽이 일단 끝나는 지점이고
10:13 [6.30km] 신호등을 기다려 횡단보도를 건넌 후
장충동 뒷골목 주택가로 들어서서 10:17 '천주교 신당동 성당'을
지나가는데 이 지역이 '한양도성성곽 멸실구간'이라고 알려준다.
골목 상가지대에서 우로 한 번 좌로 한 번 틀어 진행하면
10:25 데크 게단이 순성길을 유도하는데 좁은 주택 골목을 빠지면
녹지대로 조성된 광희문 성곽이 다시 살아나고
10:29 [7.23km] 광희문에 도착한다.
광희문[ 光熙門 ]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조선전기 서울 성곽의 4소문 가운데
동남쪽 문(門). 문루.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口門)이라고도
한다. 석축으로 된 기단부만 남아 있었는데, 1975년에 복원할 때 홍예석축(虹霓石築)을
해체하여 남쪽으로 15m 옮겼고, 문루 12평을 새로 지었으며, 주변의
2백평을 녹지화하였다.
동대문과 남대문의 사이, 즉 도성의 동남쪽에
있는데 1396년(태조 5)에 도성을 쌓을 때 창건되었으며, 1711년(숙종
37)에 고쳐 쌓았다. 1719년에 석축 위에 문루를 짓고 ‘光熙門’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광희문 [光熙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10:49 [8.48km] 흥인지문
10:30 한양공업고등학교가 보이는 지점에서 퇴계로 가는 도로와 을지로
이어지는 도로 횡단보도를 두차례 건너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뒤편으로
들어가면
흔적만 복원된 성곽을 다시 만나게 되고
10:38 옛 동대문 운동장 성화대를 보존한 지점을 지나 지하로 내려가면
10:40 [7.87km] 이간수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간수문[ 二間水門 ]
「1. 개요
한양도성 성곽의 일부로 남소문동천의 일부 지류가
도성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만든 수문(水門)이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도성 안의 모든 물줄기는 오간수문을 통해 흘러나갔다.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에 있다.
한양도성 중 가장 낮은 지대에 위치한다.
2. 남소문동천
이간수문 밑으로 흐르던 남소문동천은 남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청계천으로 흘러들었던 하천이다.
광희문 인근에서 두 갈래로 갈라졌는데, 한 물줄기는
지금의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에서 청계천과 합류하여 오간수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나갔고, 다른 물줄기는 이간수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나가
창신동 인근에서 청계천과 만났다. 그래서 남소문동천을 ‘이간수문천(二間水門川)’으로도
불렀으며, 1950년대에는 장충동을 흐른다하여 ‘장충천(장忠川)’으로도
불렀다.
현재는 장충단공원에 일부 구간이 드러나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복개되었다.
3. 역사
1396년(태조 5년)에 한양도성을 지을 때 창건한
듯 하나 정확한 건 모른다. 이후 큰 변화 없이 조선시대 내내 존재했다.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이간수문 일대에 경성운동장(광복
후 동대문운동장)을 세우면서 땅 속에 묻었다. 서울특별시에서 2008년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및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던 중 그해 9월에 발굴되었다. 처음에는 홍예 및 교각 상부 일부만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바닥까지 발굴하여 그해 11월에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80년 넘게 땅에 묻혀있었는데도 홍예 일부를 제외하고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참관한 문화재 위원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후 서울특별시에서
정비 복원 작업을 한 후 2009년 10월에 일반에 공개하여 오늘에 이른다.
4. 구조
높이는 약 4m, 폭은 3.3m, 길이는 7.4m이다.
하천 바닥에 선단석을 설치하고 그 위에 홍예를
얹었다. 홍예는 2칸이며, 그 주변에 화강암 석축을 구축했다. 남, 북
홍예 사이에는 물가름을 편하게 하기 위해 배머리 모양의 물가름돌을
두었다. 오간수문과 달리 홍예 위에는 여장이 없다.
엄연히 도성의 경계를 나타내는 방어 구조물이었지만,
아무래도 물이 나가다 보니 다른 문이나 성벽처럼 막혀있지 않았다.
그래서 홍예마다 목책을 두어 외부인이 멋대로 드나들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목책이 오물 및 쓰레기들이 걸릴 수 있는 장애물이 되었고, 그래서
목책을 쉽게 장, 탈착 할 수 있게 홍예석에 구멍이 여러 개 나있다.
수문 가장자리마다 하천 물을 수문으로 유도하기
위해 만든 날개 모양의 석축 시설이 있다.
바닥에는 판상석을 깔았다. 수문의 하중을 버티면서
침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홍예의 이맛돌과, 부형무사석을 비롯한 석축
윗부분, 치성 등 일부만 2009년에 복원했고 나머지는 예전 부재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래서 조선시대 때 쌓은 돌과 복원한 돌의 색 차이가 많이
난다.」
출처 나무위키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건축물을 빠져나오면
도로 건너편애는 두타 밀리오레가 보이고 10:46 신호를 기다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청계천 오간수교를 지나가게 되고
10:49 [8.48km] 곧이어 흥인지문에 도착한다.
▼ 10:56 [8.95km] 동묘역 7번출입구 산행 종료
흥인지문에서 창신동 방향으로 우틀하여 조금 진행하면 10:56 [8.95km] 동묘역 7번출입구에서 한양도성
순성길 남쪽 구간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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