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일대(민둥산등산안내소~민둥산~지억산(몰운산)~가산~421번 민둥산로~민둥산등산안내소)
[ 2024. 10. 16 ]

구 간 요 강

1. 사북읍 숙소 - 민둥산 등산안내소 교통편
1) 2024년 10월 16일(수) 사북읍 숙소 -> 민둥산 등산안내소 : 사북택시(12,000원)

2. 산행코스
2024년 10월 16일(수) 총소요: 7시간(산행거리 : 17.99km)
민둥산등산안내소~민둥산~지억산(몰운산)~가산~421번 민둥산로~민둥산등산안내소

3. 민둥산 등산안내소 - 서울 교통편 및 숙박
1) 2024년 10월 16일(수) 민둥산 등산안내소 -> 고한읍 정선송어회집 : 사북택시(20,800원)
2) 2024년 10월 16일(수) 고한읍 정선송어회집 -> 사북읍 숙소 : 사북택시(13,000원)
3) 2024년 10월 16일(수) 사북읍 휘닉스모텔 숙박
4) 2024년 10월 17일(목) 사북역09:10 -> 11:44청량리역 : ITX마음(13,900원)

특 이 사 항

※ 민둥산을 만난 다음 북쪽에 있는 지억산을 오르면 그 다음 목적지 가산으로 진행하는 정보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어 현장에서 상황에 맞춰 임기응변하기로 마음 먹고 지억산에서 내려와 임도를 따르다 남동 방향 중장비 흔적을 쫓아 내려가는데 길은 없어지고 물을 가득 머금어 물러진 가파른 비탈이 기다려 난감하나 조심스럽게 내려가 옛 임수길은 만나 안도하고 가산으로의 진행을 완성하게 된다.

※ 산행을 마치고 원래 계획한 사북읍 지나 고한읍에 있는 [정선 송어회집]을 찾아 모처럼 고산 산행을 자축하는 시간을 갖게되어 너무나 큰 행복감을 만끽한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8:17 민둥산 등산 안내소 산행 시작 ~ 09:21 [2.54km] 첫 번째 임도

사북읍 숙소 근처에서 택시로 토속특산물 판매장과 주차장 화장실 등이 구비된 '민둥산 등산안내소'로 이동하여 08:17 산행 시작

민둥산 등산로 안내도에서 대충 지형을 머리에 담고 '민둥산 등산 안내소'를 빠져 나와 우틀하여

인도를 대신하는 데크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08:19 증산초등학교 아래 주차장에 이르고

도로 반대편 민둥산 등산로 표시된 지점으로 건너가

08:20 [90m] 목교를 건너면서 본격 산행을 시작하는데 우측으로는 청룡사란 작은 절이 보인다. 계단으로 살짝 올라가

08:22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좌측은 '정상가는 빠른길'이라 안내하고 08:23 또다른 삼거리에는 좌측으로 올라가야 하고

목재 가드레일 쳐진 사면 등로를 따르다 고도를 높혀 올라가면 완만하고 양호한 등로가 이어가다가 08:30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우측 길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어느 길이든 결국은 정상으로 향하겠지만...

계속해서 좌측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르면 08:41 좌측 빠른길에서 올라 온 등로 만나 같이 가고

08:42 [0.76km] '급경사 길'과 '완만한 길'로 갈리는 지점에서 완경사길로 좌직진하기로 작정하면

로프 가드레일 쳐진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혀 진행한다.

지루하게 사면 등로를 따르다 09:10 벤치 놓인 쉼터에서 우측으로 휘어가고

이어 가파른 비탈을 지그재그 등로 따라 힘겹게 올라가면

09:21 [2.54km] 첫 번째 임도로 올라가 좌틀한 후

곧바로 우측 비탈로 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 09:54 [3.64km] 민둥산(1,118.8m) 정상

제법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오르고

멍석 오르막 경사를 따르면 오가는 산객들이 꽤나 많아 지는데 정상적인 등산복장 한 산객은 별로 보이지 않아 씁쓸하고

비로소 주능선을 바라보며 힘겹게 올라가면

09:40 [3.19km] 두 번째 임도에 올라 좌틀한 후

우측 나무계단으로 비탈을 올라가는 중간에 송진 채취를 위한 목피를 벗겨 생긴 형태가 아닌 전혀 다르게 상처난 소나무의 정체가 궁금하나 알 수가 없고

민두름한 주능선을 향해 나무계단을 올라가고

멍석 경사를 극복하여 09:46 [3.35km] 주능선에 올라 좌틀(북진)하면 억새밭 사이로 주능선 따라 등로가 이어지고

서쪽 방향으로 북에서 남으로 출렁대는 수많은 평창 정선 영월의 산군들이 몽환적 풍광을 보여주고

남쪽 방향으로는 전날 오른 두위봉이 웅장한 모습으로 조망되어 가슴을 뛰게하고

북쪽 방향으로는 가야할 민둥산 정상부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산꾼을 기다린다.

오르막은 힘들기 보다는 벅찬 환희가 샘솟고

09:54 [3.64km] 민둥산(1,118.8m) 정상에 도착하니 그간 묵은 숙제를 해결한 듯 성취감과 홀가분함을 동시에 느낀다.

민둥산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19m이다.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억새에 얽힌 일화도 있다.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전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발구덕마을을 거쳐 증산마을로 하산한다. 약 9㎞ 거리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산은 정상에서 억새군락을 지나 북쪽의 지억산(1,117m)을 오른 뒤 불암사를 거쳐 화암약수로 내려오는데, 14㎞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동차로 발구덕마을 입구에서 산행하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주변에는 가리왕산(1,560m)과 아우라지 나루터 등의 명소가 있다. 민둥산역(증산역) 주변에 숙박 시설이 있고, 화암약수 부근에 야영장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둥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남쪽 방향으로는 두위봉의 웅자가 조망되고

동쪽 방향으로는 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산줄기들이 넘실대는데 태백산에서 함백산으로 넘어가는 백두 대간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북쬭 방향으로는 가까운 아래쪽에 움푹 꺼진 [돌리네]가 신비한 모습으로 조망되고 멀리로는 가야할 지억산이 바라 보인다.

민둥산 돌리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민둥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하다. 매년 억새축제 시즌이 되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국내 손꼽히는 억새 관광지다. 가을 대표 여행지로 꼽히다 보니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민둥산을 찾는 사람이 적다. 하지만 여름 민둥산도 가을 못지않게 아름다운 초록의 자태를 뽐낸다.

민둥산에는 ‘돌리네’라는 볼거리가 있다. 석회암 지대의 갈라진 틈으로 이산화탄소, 빗물이 스며들면서 옴폭 파인 웅덩이를 형성하는데 이를 돌리네 라고 한다.

민둥산에는 석회암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돌리네가 형성되어 있다. 백록담 축소판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최근에는 SNS에 인증사진이 많이 올라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을보다는 녹음이 짙은 여름에 더 아름다운 돌리네를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 10:27 [4.78km] 지억산 임도 시작점

10:00 왜소한 정상석은 한켠에 치우쳐 있고 10:01 [돌리네]로 내려가는 길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로 갈리는 지점에서 뒤쪽 능선길로 내려가면

진행방향으로 능선이 넘실대고 돌아보면 민둥산 정상부가 제법 떨어져 보이고

억새밭 사이 등로를 이어 서서히 진행한다.

10:14 [4.27km] 봉우리 하나 올라 우측으로 휘어 내려가고

10:21 [4.55km] 우측 돌리네 갈림길에서 좌측 화암약수 방향으로 틀어 진행하면

가야할 지억산이 바라 보이고 억새밭 사이로 난 한적한 등로를 기분좋게 내려가면

10:27 [4.78km] 지억산 임도 만나 좌틀하는데 좌측 방향 두 갈래에서 먼 쪽 임도를 따라갸야 한다.

잠시 지형을 살피며 쉰 후 10:33 출발


▼ 11:38 [7.20km] 지억산(1,128.7m) 정상

잠시 임도를 따르다 10:39 [5.18km] 임도와 산길로 갈리는 지점에서 좌측 산길을 따르기로 하는데

임도와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되고 잣나무 군락지 사면 따라 올라가면 10:46 벤치 몇 개 놓인 쉼봉을 넘어가고

10:50 로프 달린 봉우리 하나 올라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지억산이 꽤나 가까워졌음 알게 하고

뒤틀린 나무계단을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전 날 내린 비를 머금어 미끄러지기 십상이겠고 역시 우측으로는 같은 목적지로 가는 임도가 계속 따라온다.

11:00 [6.10km] 화암약수와 삼내약수로 갈리는 갈림길에서 삼내약수는 좌측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우측 화암약수 방향으로 사면 등로를 따라가고

11:03 능선 자락에 붙어 우측으로 진행하면 골로 난 등로를 따르다

능선 등로로 진행하면 11:10 [6.63km] 헬기장에 도착하여 목 축이고 잠시 쉰 후 11:17 산행 재개한다.

11:19 봉우리 하나 넘어 내려가면

11:23 [6.80km] 헤어진 임도 만나는 공터에 내려서는데 좌측은 화암약수로 이어가고 지억산 들머리는 우측으로 잠시 진행한 후

차단기 직전 좌측으로 틀어가야 한다.

잠시 잡풀을 헤치면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11:32 잡풀 공터를 지나

제법 가파르게 오르는데 낙엽밑 물먹은 흙에 미끄러져 3m 정도 밀러 내려가고 초소 세워진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11:38 [7.20km] 지억산(1,128.7m) 정상에 도착하는데 몰운산이란 이름으로도 혼용한다.

낙동정맥 마지막 부산 몰운대와 같은 의미인 구름에 잠긴다는 뜻으로 전날 두위봉 하산하면서 본 모습 그대로 평소 구름이 산머리를 가려 沒雲山이라 불리우게 됐을 것이라 짐작한다.

지억산[ 芝億山 ]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동면에 걸쳐 있는 산.

<내용>

높이 1,117m. 태백산맥의 세 줄기 가운데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각희산(角戱山, 1,083m)·군의산(郡蟻山, 922m), 서쪽에 곰봉(1,015m)·계봉(1,028m), 남쪽에 두위봉(斗圍峰, 일명 두리봉, 1,466m)·백운산(白雲山, 1,426m), 동쪽에 노목산(櫓木山, 1,148m) 등이 솟아 있다.

산정과 해발 700∼800m 지점에는 침식면의 증거로 논의되는 평탄면이 발달되어 있다. 이 평탄면 위에 석회암 용식지형인 돌리네(doline)가 형성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은 산의 남쪽사면 해발 700∼800m 지점의 발구덕이라는 곳이다. 발구덕마을은 돌리네 내부에 발달한 마을이다.

산의 서쪽 유평리와 한치(寒峙)마을도 돌리네 내부에 형성되어 있다. 북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몰운리·화암리 등을 지나 강 양쪽 곳곳애 하안단구를 형성시키면서 정선읍에서 남한강 본류로 흘러든다. 남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무릉리를 지나는 동남천(東南川)으로 흘러든다.

북쪽 5㎞ 지점의 화암리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화암굴과 화암약수가 있으며, 서쪽에도 삼내약수가 있다. 산 남쪽의 무릉리는 정선군청의 소재지였으며, 이곳에 있는 증산역은 태백선과 정선선의 분기점에 있는 중요한 역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억산 [芝億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민둥산 높이는 정상석에는 1.119m라 하고, 민둥산 등산 안내도에는 1,118.8m라 하고, 지형도에는 1,117m라는데 등산 안내도의 1,118.8m를 인용하기로 하고, 지억산은 현장 표지판에는 1,117.8m라 하고, 몰운산 정상석에는 1,116.7m라 하고, 지형도에는 1,117.7m라 하나 트랭글이나 램블러 산길샘은 모두 민둥산 보다 11m 정도 높게 측정되니 1,128.7m로 임의 지정하기로 한다.

산꾼 판단으로는 이런 결론이 보다 합리적이고 적확한 표기일거라고 확신한다.(민둥산은 1,118.8m. 지억산은 1,128.7m)

지억산 정상에서는 북쪽 방향으로만 조망이 트였다.

11:46 오던 길로 출발


▼ 13:29 [11.37km] 가산(885m) 정상

11:55 다시 임도로 내려와 이번에는 임도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임도가 지억산으로 진행했던 산길과 가까워진 지점에 이르러

12:09 [8.53km] 좌측을 살피니 임수길이 보여 내려가기로 하고

중장비 바퀴 자국 선명한 질퍽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12:16 임수길은 끊어지고 등로는 묘연해지자

사면으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비탈 지반이 약해 자꾸만 아래로 밀려나 상당히 긴장하게 되고 어찌어찌 좌우 비탈을 내려가면

12:27 [8.88km] 다행히 사면으로 난 옛 임수길을 만나 안도하고

계곡 골짜기를 바라보며 갈 방향을 가늠해 보고

정비된 듯한 임수길을 만나니 더욱 안심이 되고 12:31 첫 번째 삼거리에서 좌틀하고 12:37 두 번째 삼거리에서도 좌측으로 내려가고

임수길이 우측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 가다 12:45 세 번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12:49 사방댐 지역을 지나가게 되고

12:53 [9.98km] 마침내 포장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올라가는데 민둥산 임도로 이어질 것이다.

포장 임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임도 우측으로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 보이고

13:05 [10.68km] 곧바로 우측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고랭지 배추밭에는 배추 수확하는 작업자들이 많이 보여 다른 길을 찾아 더 올라보나 마땅한 장소가 없어 다시 돌아와 13:11 올라가면

배추밭이 넓은 지역에 펼쳐 보이고

작업 한창인 배추밭 이랑 사이로 올라가면 울타리가 쳐져있어 포기할 즈음 쓰러진 지점을 발견하여 13:18 울타리를 넘어간다.

어수선한 비탈을 오르면 13:21 봉우리 하나 올라 우측으로 진행하고

한 번 더 올라가면 13:29 [11.37km] 통신 중계기 설비 설치된 가산(885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13:34 출발


▼ 15:17 [17.99km] 민둥산 등산 안내소 산행 종료

오를 때와 달리 좌측 흔적을 쫓아 가는데 길이 없어 무작정 내려가다보면 임도가 내려 보이고

13:48 [11.68km] 임도로 내려가 좌틀하는데 우측으로 가면 민둥산 정상에 이를 것이고 진행 방향으로 지나온 지억산이 보이고

13:57 고랭지 배추밭 갈림길을 지나 포장 임도 따라 더 내려가면

지억산 정상에서 흘러 내려온 산자락이 경쾌하고

14:07 [12.77km] 포장 임도로 내려왔던 갈림길을 지나간다.

포장 임도는 능전마을 포장 도로로 이어지고 14:17 고목이 된 괴목은 신령스런 모습이고

14:18 [13.58km] '민둥산로'라는 421번 도로 만나 우틀하는데

421번 도로 좌측은 '능전 주차장'이라는데 민둥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421번 민둥산로를 따라 한참을 진행한다.

14:54 [억새마을 생활복지관] 앞을 지나가고

크게 휘돌아가는 도로에서 증산마을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려 보이고 멀리 두위봉도 웅장한 모습으로 조망된다.

청룡사 앞을 지나면 산행 시작한 민둥산 등산로가 보이고

민둥산 등산안내소 주차장으로 내려가

15:17 [17.99km] 민둥산 등산안내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카카오T로 정선택시 콜하여 고한읍에 있다는 '정선 송어횟집'으로 이동하여 이틀 동안 멋지고 보람찬 산행을 자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