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영동 민주지산 일대(설천로뎀민박~대불저수지~불대마을~민주지산~1,176.8m봉~각호산~배걸이봉~민주지산휴양림~조동보건진료소)
[ 2025. 11. 20 ]

구 간 요 강

1. 서울 - 설천면 로뎀민박 교통편
1) 2025년 11월 19일(수) 서울역14:33 -> 15:37대전역 : KTX(16,600원)
2) 2025년 11월 19일(수) 대전역 -> 대전터미널 : 대전택시(7,160원)
3) 2025년 11월 19일(수) 대전터미널16:10 -> 17:30무주 설천터미널 : 시외버스(8,000원)
4) 2025년 11월 19일(수) 설천면 로뎀팬션 숙박(2박 100,000원)
5) 2025년 11월 20일(목) 설천면 로뎀팬션 산행시작

2. 산행코스
2025년 11월 20일(목) 총소요: 8시간 23분(산행거리 : 19 99km)
설천로뎀민박~대불저수지~불대마을~민주지산~대피소~1,176.8m봉~각호산~배걸이봉~민주지산휴양림~조동보건진료소

3. 조동보건진료소 - 설천면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5년 11월 20일(목) 조동보건진료소 -> 설천버스정류소 : 설천택시(20,000원)
2) 2025년 11월 20일(목) 설천면 로뎀민박 숙박

특 이 사 항

※ 민주지산 남릉 칼바위 능선에 오금이 저려오는데 매서운 강풍마저 불어오니 한기가 밀려들고 아주 잠깐이나마 눈까지 내리고 정상 부위에서는 일부 눈 쌓인 곳도 있었다.

※ 지도에 위치 표시된 배걸이봉은 너무 가파르게 내려간다 싶어 각호산 갈림길 지난 봉우리 아래 배가 걸린 모습인 커다란 바위를 배걸이봉으로 대체한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7:41 무주 설천면 로뎀민박 산행 시작 ~ 08:57 [5.19km] 불대마을 주민자치회관

전날 하루밤을 묵은 무주 설천면 로뎀민박을 나와 북동쪽으로 난 도로 따라 07:41 산행 시작하여

봉긋 솟은 봉우리 하나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다 소천교라는 다리를 건너는데 개천은 소천강이라 하고

07:45 다리를 다 건너면 도로는 우틀하는데 좌측편에는 숭모재(崇慕齋)라는 사당이 보이고

우측 개천 건너편으로는 석모산(404.2m) 일대가 바라 보이고

07:48 지역 출신 6.25 전사자 충혼탑을 지나간다.

08:05 나림경로당 앞을 지나 서서히 고도 높혀 올라가면

도로 우측으로 널찍한 대불저수지가 보이고

도로를 따르면 멀리 민주주신 일대가 바라보이고 저수지 끝자락 삼거리에서 좌측 소로를 따라 북동진하는데

불대마을 1km가 안내되었다.

08:45 [눈꽃내 펜션] 갈림길에서 계속 도로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휘어 진행하면 불대마을로 들어가게 되고

08:57 [5.19km] 불대마을 주민자치회관을 지나간다.


▼ 11:38 [9.52km] 민주지산(1,241.7m) 정상

포장 임도는 골짜기 따라 올라가다 09:04 조금 덥다고 느껴 잠바를 벗어 배낭에 넣고 09:09 산행 재개한다.

이제 포장 임도는 흙길로 바뀌고 풀섶 길을 통과하면

09:29 국가지점번호판 선 지점을 지나면서 옳게 진행함을 확인하고

09:35 [6.35km] 길이 애매해지자 지도에 표시된 대로 우측으로 크게 꺾어 진행한다.

너덜 오르막이 성가시고 09:40 등로가 좌측으로 휘어 가는데 크게 지그재그로 유도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어수선한 옛 임수길은 등로 정비가 절실해 보이는데 방치되어 안타깝고

09:58 [6.96km]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지도에 없는 임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횡재한 기분이 든다.

잠시 임도 따라 고도 높혀 올라가다 10:00 [7.12km] 임도가 좌측으로 크게 꺾어지는 지점 능선 절개지에

돌계단 오름이 조성되어 있으나 혹시나 정상부위에 가깝게 접근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그대로 임도 따라 가기로 한다.

한동안 완만히 올라가던 임도가 정상 가는 능선과 점점 멀어진다고 판단하여 10:15 [7.79km] 우측 골짜기 방향으로 무작정 치고 올라가기로 한다.

유난히 가시덤불과 빽빽한 잡목 지역을 어렵게 통과하여 지능선에 붙어 좌틀하여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데

좌우측 아래로 임도가 휘돌아가는 모습이 내려 보이고

정상 등로가 아니라 사람이 다니지 않아선지 여러 형태의 방해물들이 수시로 나타나고 골과 산자락과 능선을 어렵게 어렵게 진행하다

10:42 [8.19km] 주능선 정상 등로에 합류하니 안도하게 되나 강한 바람이 불어 춥다고 느껴져 다시 잠바를 꺼내 입고 진행한다.

가파른 오르막 경사를 힘겹게 올라가는데 좌측(서쪽)에서 강한 바람 따라 안개 구름이 밀려 올라오고

꾸준히 고도 높혀 올라가면 10:54 [8.45km]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가고 잠시 내린 듯하다가 다시 꾸준히 올라간다.

이제 칼날 능선을 올라가는데

짧은 나무 계단을 거쳐 11:12 [8.99km]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선다.

가파른 오르막은 계속되고 칼날 암릉에 올라서면

등로 우측 남동쪽 방향으로 백두 대간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경쾌한데 석기봉(1,242m)이 유난히 뾰족해 보이고 그 뒤쪽으로 백두 대간 상의 삼도봉(1,177.7m)도 조망된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민주지산 정상을 바라보며 게속해서 올라가고

칼날 암릉을 우측으로 비켜 올라가면 민주지산 정상은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느낌이고

잠시내렸다 암릉에 올라서면

남동 방향 석기봉 삼도봉 방향은 더욱 어두워 보이자 갑자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는데 금새 멈춰 버린다.

잠시 안부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데크 계단이 설치되었는데 석기봉 2.7km가 안내되었고 민주지산 정상부위를 향해 마지막 오름을 극복하면

11:38 [9.52km] 마침내 커다란 정상석 설치된 민주지산(1,241.7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민주지산[ 岷周之山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백운산(白雲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 강점기에 민주지산(岷周之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온다.

<자연환경>

민주지산[1,242m]은 북쪽으로 각호산, 천만산, 삼봉산[930m], 동쪽으로 석기봉, 삼도봉[1,177m]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오봉산[491m]과 맞닿은 산줄기의 중간에 해당한다. 민주지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의 물한 계곡, 서쪽으로 영동군 용화면의 용화천, 남쪽으로는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미대천(美大川)의 분수계를 이룬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6° 02', 동경 127° 51' 지점이다.

<현황>

민주지산 서쪽으로 무주군 무주읍과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을 연결하는 국가 지원 지방도 제49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고 있다. 오르는 길은 남쪽은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에서[대불 삼거리~내북동~아래중 고개~윗중 고개], 북쪽은 물한 계곡의 옥소 폭포에서, 서쪽은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위치한 민주지산 자연 휴양림에서 시작된다. 또한 물한 계곡의 한치 마을에서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도봉 터널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주지산 [岷周之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정상에 서면 남동 방향으로 여전히 석기봉 삼도봉이 따라오고

남쪽 방향으로는 힘겹게 올라온 능선 줄기와 멀리 존재하는 덕유산은 어두워 식별할 수가 없다.

11:46 출발


▼ 12:40 [11:30km] 1,176.8m봉

잠시 내려가는데 내린 눈이 쌓인건지 안개구름이 내려 논 눈발인지가 내려있고

11:50 삼거리에서 우측 각호산 2.9km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좌측으로는 휴양림 3.0km가 안내되었다.

민주지산 북릉도 좌우 사면이 급경사로 아찔한데 남릉과 달리 크게 오르거나 내리막 없어 다행이다. 내리막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여야 하지만 좌측 게단으로 내려가면

무인대피소가 보이고 내려가기 전 1998년 겨울 공수특전부대 야간 행군 훈련 도중 폭설과 강풍으로 순직한 6인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11:57 특전사 순직으로 세워진 무인대피소에 들어가 강풍을 피하니 조금 살 것 같은데 내부에는 난로가 준비되어 있다.

준비해간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12:09 내려온 계단이 아니라 좌측 사면으로 출발

오르내리는 능선이 꾸준히 이어지나 크게 힘들지 않고

12:26 [10.71km] 이정표 선 첫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민주지산에서 1.1km 지나왔고 각호산은 1.9km 남았다 알려주고

누군가에 의해 공들여 쌓은 돌계단을 오르면

1,176.8m봉이 기다리며 어서오라 하고 몇차례 돌계단과 내림을 반복하며 대체로 올라가면

12:40 [11:30km] 두 번째 봉우리인 1,176.8m봉에 올라서게 된다.

뒤돌아보면 민주지산이 우뚝 솟았고 좌측 뒤로는 석기봉과 삼도봉도 조망된다.


▼ 13:30 [12.84km] 각호산(1,202m) 정상

제법 가파르게 내려가면

가야할 각호산이 쌍봉 형태로 보이는데 실제 각호산은 좌측 봉이고 우측 봉을 거쳐 우측으로 내려가면 배걸이봉이다.

게속해서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여전히 각호산이 제자리에서 기다려 주고

민두름한 봉우리를 지나면

12:57 국가지점번호 선 세 번째 봉우리를 넘어 내려간다.

12:58 [11.99km] 이정표가 망가져 널부러진 삼거리에서 좌측은 우직진하여 각호산을 왕복하여 다시 돌아와 민주지산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간다. 각호산 0.8km, 휴양림 2.2km

그동안 많이 내려왔기에 각호산 오름이 꽤나 힘들겠구나 생각헸는데

통나무계단을 거쳐 산죽길 돌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13:21 [12.66km] 봉우리 직전 삼거리에 여러 방향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좌측 각호산을 먼저 왕복하기로 한다.

암봉인 희한한 형태의 각호산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미끄러지고 안부로 내려가

각호산 암벽은 직접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 뒤쪽 사면으로 올라가는데 뒤쪽에서 각호산 정상으로 이어가는 구름다리가 올려 보이고

돌게단을 오르면

13:28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각호산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우측으로는 도마령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13:30 [12.84km] 정상석이 두 개인 각호산(1,202m) 정상에 도착하는데 사각모양 옛 정상석에는 해발 1,176m라 잘못 적혀 있다.

각호산[ 角虎山 , Gakhosan ]

「충청북도 영동군의 상촌면 둔전리, 물한리와 용화면 안정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1,202m). 『여지도서』에 "남각산(南角山)은 현 남쪽 16리에 있다. 보은 속리산으로부터 맥이와 남각산 주맥이 되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 남각산이 각호산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대동여지도』에는 '각귀산(角鬼山)'이 기록되어 있고, 『조선지지자료』에는 "각휘산(角輝山)은 용화면 조동에 있다.", "각휘곡(角輝谷)은 용화면 조동에 있다.", "각후산(覺后山)은 군동면 상가리촌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산 이름인 각호를 각휘(角輝), 각후(覺后)와 같이 다양하게 표기하고 있다. 또한, 같은 문헌의 황간군 지명에는 '각후곡(却后谷)은 상촌면 상물한리 서록'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각호산 서사면의 골짜기를 지칭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각호산의 다른 이름으로 '쌀개봉'과 '아가리째진산'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문헌에 "산에 있는 바위가 뿔 또는 쌀개처럼 생겼으며, 그 아래에 호랑이가 살았다."라는 각호산의 지명 유래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전해준 이 같은 지명 유래는 신빙성이 약하며 한자 뜻을 단순히 풀이한 해석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각호산 [角虎山, Gakho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13:34 왔던 길로 출발


▼ 15:32 [18.12km]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13:35 다시 도마령 삼거리로 돌아와 우측으로 내려간 후 가파르게 올라가면

13:40 다시 각호산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 봉우리쪽으로 진행하면

봉우리 뒤쪽 아래로 좌초된 배 모양의 바위가 배걸이봉을 연상시키고 더 진행하면 한없이 내려가게 되있어 배걸이봉은 포기하고

다시 뒤돌아 올라가면서 본 바위는 위에서 볼 때와 다른 모습이고

13:44 [13.10km] 이 바위로 배걸이봉(1,097m) 정상을 대체하기로 한다.

13:50 다시 각호산 삼거리로 돌아와 지나왔던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지나온 1,176.8m봉과 민주지산이 우뚝 솟았고 좌측 뒤로 석기봉과 삼도봉도 여전히 이웃하고 있다,

1,176.8m봉 전 민두름 봉으로 오르는 첫 번째 경사를 가파르게 오르고

 잠시 내려 14:09 [13.81km] 다시 민주지산 휴양림 갈림 삼거리로 돌아와 우전방 산자락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라야 휴양림으로 가게 된다.

사면 등로는 어느새 완만한 능선을 찾아 내려가고 잠시 산죽 등로를 따르다

14:23 [14,34km]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 방향으로는 불당골 3.5km가 안내되었으나 좌측 휴양림 빙향으로 내려가면

14:31 [14.61km]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우측으로는 불당골이 안내되었다.

임도 따라 기분좋게 진행하는데 상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금일 산행도 무사히 마치게 되어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 나오고

14:53 임도 우측으로 데크 계단으로 보이는 지점에 접근하면 계단이 아니고 전망대인데 바닥에 구멍이 나있어 조밍을 포기하고 그대로 임도를 따라간다.

14:56 위아래로 갈리는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아래쪽 임도로 진행하고 14:58 좌측 민주지산 오르는 들머리 만나는 지점에서

좌측 민주지산 들머리를 한 번 쳐다보고 임도 따라 우측으로 휘어 내려가다

15:11 [16.72km] 임도를 그대로 흘려 보내고 우측으로 크게 꺾어 내려가면 휴양림에서 설치한 시설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 임도는 산책길로 산자락 따라 휘돌다가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걸로 지도에 표시되었다.

15:23 휴양림에서 조성한 포장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사면에 조성한 텐트 칠 수 있는 데크들이 여럿 보이고

군데군데 개별 숙박동들이 이어진다.

15:29 큰 건물이 보이는 널찍한 마당 천막에서는 노인들이 대부분인 마을 잔치에 떠들썩 하고

15:32 [18.12km]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관리소 앞에서 우틀 좌틀하여

15:33 휴양림을 완전히 빠져 나온다.


▼ 16:04 [19.99km] 영동 용화면 조동리 조동보건진료소 산행 종료

포장 도로 따라 진행하다 조동리 마을로 들어서 교회와 민가를 거쳐 15:46 [19.08km] 일반 도로 만나 좌틀하는데

우측 입구에는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간판이 세워져 있고 도로 건너편에는 상촌리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버스는 두시간 정도 후에야 도착할거라 한다.

2차선 포장도로는 민주지산로라 하고

마을을 관통하여

16:04 [19.99km]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조동보건진료소 앞에서 산행을 종료한 후 설천면 택시 콜하여 전북 무주 설천면 숙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