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남쪽자락(적목리 에코피아펜션~언니통봉~중봉~애기봉~애기고개~도솔천사 입구) [ 2020. 9. 25 ] 구 간 요 강 1. 서울 - 적목리 에코피아펜션 교통편 1) 2020. 9. 25(금) 경춘선 회기역 -> 가평역 2) 2020. 9. 25(금) 가평역 -> 적목리 에코피아펜션 : 가평택시(39,000원) 2. 산행코스 2020. 9. 25(금) 총소요: 8시간 25분 적목리 에코피아펜션~언니통봉~큰골봉~중봉~애기봉~애기고개~도솔천사 입구 3. 도솔천사 입구 - 서울 교통편 1) 2020. 9. 25(금) 도솔천사 입구 -> 가평역 : 가평택시(29,200원) 2) 2020. 9. 25(금) 경춘선 가평역 -> 신내역 개   념  도 산 행 일 지 ▼ 09:15 에코피아 펜션 옆 길 산행시작 ~ 09:34 정상등로 합류 가평역에서 택시로 적목리 에코피아 펜션 부근으로 이동한 후 장비추스리고 펜션 옆 길로 들어가면 개장에서 맹견이 잡아 먹을 듯이 짖어대더니만 눈 마주치고 달래니 꼬리 살랑대며 금방 온순해진다. 펜션을 돌아 산으로 접어드니 잡풀이 무성하고 트랭글 등로에서 벗어났기에 정상 등로에 붙으려 애쓰지만 쉽게 합류하지 못하고 길은 산소쪽으로 유도한다. 길은 산소 부근에서 끊겼고 우측 사면으로 정상 등로쪽으로 접근하니 잣나무 군락지에서 올라 온 길이 보여 등로에서는 여전히 벗어났지만 길따라 올라간다. 다시 길은 잡풀 넝쿨로 진행하기 힘들어 정상등로쪽으로 최대한 붙으려 사면을 돌아가니 작은 능선 줄기가 보이고 접근하니 드디어 정상 등로와 만나게 된다. 초입부에 몇 채의 펜션이 기존 등로를 막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 11:25 언니통봉(928m) 정상 능선 오름이 가팔라 힘들고 우측 사면으로 흔적이 있어 따라가 보니 잘못 진행하여 그쪽 능선으로 올라보니 조금 경사가 완만해지고 능선과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간다. 09:46 우틀하는 능선 분기 지점에서 반바지와 민소매 복장으로 갈아입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선 봉에서 다시 우틀 진행하면 오래된 교통 참호따라 등로도 이어진다. 봉우리 하나 넘고 잠시 내려가면 좌측(북쪽) 나뭇가지 사이로 석룡산이 살짝 보이고, 좌틀하는 봉우리에서는 우측(남쪽)으로 명지산이 조망된다. 내리막에서 전방 보이는 봉우리를 바라보며 내려가면 삼거리 안부인데 좌측은 조무락골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흔적이 희미하다. 잠시 완만하게 봉 하나 오르면 우측(북쪽)으로 명지산이 살짝 보이고, 비교적 편안한 길을 걷는데 바림이 차갑게 느껴진다. 전방 언니통봉 쯤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보고 내려가면 10:28 사거리 안부인데 좌측은 조무락골로 이어지고 우측은 적목리 가림 방향이다. 중봉 4.5km 남은 지점이다. 숨차고 힘들게 오르막을 오른 10:42 능선 분기봉에서 좌틀 진행한다. 중봉 4.0km 남았다. 비교적 완만한 등로를 진행하다 10:52 통신 중계기 선 지점을 통과하고 좌측 조무락골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데 전방 언니통봉이 보이면서 힘을 내본다. 고도를 높이면서 바위 무더기와 암릉지대를 여럿 통과하고 오름을 극복하면 언니통봉 정상에 올라 서는데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 기둥에 누군가 언니통봉이라 적어 놓았다. 중봉 2.8km 남았다. 준비한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11:38 출발한다. ▼ 12:17 큰골봉(1,090m) 정상 전방에 나뭇가지 사이로 큰골봉 쯤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흘낏 보이고 완만한 등로를 걷노라면 자작나무가 몇 그루 보이고,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바위지대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석룡산이 살짝 조망되고 큰골봉도 전방에 존재를 표시한다. 바위지대와 편한 길을 반복하며 오름을 극복하면 이정표외 아무런 표식도 없는 공터인 큰골봉 정상에 도착한다. 중봉 1.6km 남았다. 우측으로 관청리 가는 길이 안내되었다. ▼ 13:27 화악산 중봉(1,446.1m) 정상 바위지대와 암릉을 여럿 지나 암봉에 오르면 12:58 좌측으로 조무락골과 삼팔교로 내려가는 길이고 중봉은 0.5km 남았다. 13:00 암봉 하나 오르면 확 트인 화악산 정상이 가깝게 조망되고 석룡산과 멀리 국망봉 백운산 광덕산 연릉 연봉이 장쾌한 모습으로 가슴 속에 들어온다. 고도를 높힐수록 단풍들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바위길과 편한 길을 반복해 진행하면 13:17 우측으로 애기봉 가는 애기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이고 중봉은 200m 남았다. 바위지대와 너덜지대를 지나면 중봉 100m 남은 지점에서도 애기봉 갈림 안내하는 이정표가 섰으며, 중봉 올라가기 직전에 화악리 건들내로 내려가는 길이 우측으로 보인다. 중봉 정상은 데크로 전망대 형태로 조성되어 있는데 바로 군부대 철망이 쳐저있고, 철망 가깝게 화악터널로 빠지는 길이 좁게 나있다. 북쪽과 북서쪽으로 석룡산과 멀리 국망봉 백운산 광덕산이 조망되고 남으로는 애기능선이 낮게 뻗었으며 남서방향으론 명지산과 연인산이 조망된다. ▼ 15:42 애기봉(1,055m) 정상 13:43 다시 애기봉 갈림길로 돌아와 이정표에 '애기봉 3.4km' 표시된 남쪽 방행으로 진행하는데 가파른 내리막의 연속이다. 뚝 떨어지는 암릉 유격코스를 세차례 어렵게 내려가면 우뚝 솟은 암봉이 버티고 있고, 14:21 우측으로 관창리 갈림길 아정표(애기봉 2.0km)를 만난다. 로프달린 가파른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면 14:29 또다른 관창리 갈림길인데 애기봉은 1.7km 남았다 알려준다. 14:33 갑작스럽게 명지산이 확 트인 지점을 통과하고 암릉 지대를 지나고 암봉을 올라서면 애기봉이 우뚝 솟아 보인다. 철주에 로프달린 낭떨어지 내리막을 간산히 내려가 암벽이 둘러친 지점에서 준비해간 인절미로 허기를 달래며 쉬었다 간다.(14:42~14:53) 또다시 뚝 떨어진 암릉길을 미끄러지다 암릉을 오르고 철주에 로프달린 또다른 낭떨어지에 내려가면 15:10 사거리 갈림길인데 좌측은 '화악리 건들내'로 내려가고, 우측은 관청리 가는 길이다. 애기봉은 0.8km 님있다. 암릉과 편안한 길을 반복하다가 밑둥을 서로 부둥켜 안고 그대로 고사목이 된 연리지 나무가 많은사연을 얘기하는 듯 신비하면서도 애처롭고, 유난히 쓰러진 나무들이 많은 지점을 지나가면 15:29 이정표를 만나는데 흰바탕만 남았고 글은 지워져 있다. 암릉과 암봉을 연이어 지나고 검정색 비석같은 정상석과 삼각점이 박힌 애기봉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에도 흰바탕만 남은 이정표가 서있다. ▼ 17:40 도대2리 도솔천사 입구 산행 마무리 몇 차례 암릉 암봉을 지나고 전망봉에 오르는데 목표한 수덕산 갈 길이 멀어 풍광 보기를 포기하고 현재 시각 16:00 바위지대와 잡풀지대를 바삐 내려가는데 도저히 시간을 맞추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다. 생소한 길인데다 흐린 날씨라 빨리 어두워 질 것 같아 수덕산은 포기하고 애기고개에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명지산이 흘낏보이고 잡풀을 헤치고 전방 자그마한 봉우리를 넘으면 애기고개로 내려가리라. 등로는 편해지고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생애도 고달플거고, 군부대 참호지대를 통과 전방 봉우리는 오늘 오르지 못한다. 잡풀을 힘껏 밀치고 내려가면 16:36 애기고개 마루인데 넓직한 헬기장이다. 애기고개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화악산 촉대봉을 지나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의 연릉 연봉이 장쾌하다. 세멘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네이버 지도나 트랭글에 표시된 등로는 임도가 생김으로 통행을 안해서인지 도저히 사람이 다닐 수 없어 계속 임도만 따라 내려간다. 애기고개 헬기장에서 미쳐 보지못 한 등로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만나서도 계속 임도를 따르면 전방에 명지산 사향봉이 아찔한 위용을 뽐내고, 37번 국도가 달리는 도대2리 '도솔천사'라는 절 입구에서 산행을 마친다. 아침에 이용한 가평택시 콜하여 가평역으로 이동, 오늘도 무사산행에 감사하며 기분좋게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