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두산 오독산 일대 (청평역~깃대봉~운두산~오독산~수동면 탑거리) [ 2020. 10. 13 ] 구 간 요 강 1. 서울 - 청평역 교통편 1) 2020. 10. 13(화) 경춘선 회기역 -> 청평역 2. 산행코스 2020. 10. 13(화) 총소요: 7시간 5분 청평역~전망대~깃대봉~운두산~오독산~수동면 탑거리 3. 탑거리 - 서울 교통편 1) 2020. 10. 13(화) 탑거리 -> 마석역 : 마석택시(10,600원) 2) 2020. 10. 13(화) 경춘선 마석역 -> 신내역 개  념  도 산 행 일 지 ▼ 08:20 청평역 ~ 08:43 깃대봉 들머리 청평역에 도착하여 내리자 마자 역사에서 구름모자 쓴 깃대봉이 조망되고 약간 우측으로 축령산과 서리산도 분명하게 조망되니 오늘 산행도 즐산을 예감한다. 구름모자 쓴 깃대봉 청평역 1번 출구로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 청평역사를 바라보니 뒤쪽 호명산 위로 햇님이 무사 산행을 당부한 듯 하다. 08:26 청평초등학교를 지나고 08:32 46번 국도 아래 청평제1지하차도를 지나 2차선 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깃대봉이 올려보이고, 2차선 도로는 우측으로 휘어가고 등로는 '깃대봉 3.9km' 이정표 지점에서 좌측으로 휘어 진행하면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깃대봉 등산 안내판'에서 트랭글 표시 등로는 마을쪽 임도로 가라하는데 산꾼은 좌측 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간다. ▼ 10:44 깃대봉(623.6m) 정상 길은 잘 나있는데 묘지군을 지나면서 등로는 오리무중이다. 여러 방향으로 우왕좌왕 갈팡질팡한 흔적만 있을 뿐이다. 트랭글 표시 등산로로 붙기 위해 우사면으로 진행해보지만 점점 등로는 험해지고 가팔라지자 이번에는 좌사면으로 치고 올라가 보니 능선이 가깝게 보여 그 곳 지능선에 합류하니 조금 수월하다. 능선에 합류한 후 살피니 깃대봉과는 전혀 다른 능선이고 그나마 우측으로 진행하면 트랭글 표시 등로에 가까울 듯 싶어 진행해보니 이젠 정글에 빠지게 된다. 잡풀 넝쿨을 헤치면서 가파른 비탈을 오르자 능선에 길이 보이고 다 허물어진 경주정씨 묘지를 지나고 09:25 봉우리 하나 올라서니 단풍이 맞이하고 약간의 전망도 허락한다. 청평역 편의점에서 산 빵 하나에 우유로 허기를 채우고 조금 쉰 후 09:33 출발한다. 저 능선에 붙어야 깃대봉으로 갈 수 있다.. 호명산 청우산  쉼 봉에서 깃대봉 주능선으로 붙기 위해선 꽤나 고생 좀 해야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절묘하게 이어가는 구름다리 역할의 능선을 기분좋게 지나가면 09:36 금새 주능선 정상등로에 합류하게 된다. 길은 편안하고 09:39 좌틀하는 삼거리 이정표는 깃대봉 2.0km 남았다 알려준다. 09:45 굴뚝 같은 구조물이 있는 좌틀봉을 지나고 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면 길은 편안해지고 단풍이 제법 곱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 09:57 깃대봉 1.7km 남은 삼거리 이정표 선 지점에서 우틀하고, 바위지대를 지나면 10:06 ㅏ자형 삼거리인데 깃대봉 1.5km 남았고, 너무나 멋지게 물들어 있는 단풍에 감탄할 즈음 10:08 멋진 전망을 선물할 전망대에 올라 선다. 태양광으로 가동되는 무인감시카메라가 먼저 눈에 띄고, 전망대에 올라 서면 호명산과 뾰루봉 사이로 북한강이 도도히 흐르고, 강 우측 뾰루봉 화야산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연릉이 장쾌하다. 북한강을 가운데 두고 좌 호명산 우 뾰루봉 앞 줄 문안산 자락, 뒷 줄 운길산에서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연릉 연봉 멋들어진 단풍에 억새가 화룡정점을 찍는다.. 깃대봉은 1.1km 남았고 좌측 로프달린 내림길은 청평 성불사로 내려가고, 실컷 즐기다 직진 방향으로 10:22 출발한다. 10:35 깃대봉 0.4km 남은 이정표를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에 암릉을 극복하면 10:44 깃대봉에 도착한다. 흔히 깃대봉 하면 깃발 달린 긴 장대를 연상하는데 여기서는 새 깃털을 상징하는 듯한 정상석 조형물 발상이 새롭고 특이하다. ▼ 12:18 운두산(686.3m) 정상 10:52 옛 사각기둥 정상석이 바로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 내리막길로 들어서면 엄청나게 떨어져 내려야 하는데 긴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횡목계단을 오르면 11:11 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좌측은 '한얼산 기도원'가는 길인데 여기까지 와이파이가 잡힌다. 이정표에 은두봉 2.8km  남았다 안내하는데 은두봉은 운두산을 가리키는 것 같다. 지도상 은두봉은 운두산에서 북쪽 계곡에 위치한 걸로 나온다. 11:16 삼거리 갈림봉에서 좌틀하고, 암릉구간을 지나면 11:28 은두봉 2.1km 이정표를 지나간다. 11:31 능선분기봉에서 좌틀하고, 힘겹게 오르는데 횡목계단 오름이 버텨있고, 오름을 극복하면 봉우리에서 우틀한다. 축령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보이고 바위 만나 우사면으로 우회하면 곱게 물든 단풍이 맞이하고 12:04 T자형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틀 진행하는데 은부봉 0.6km 남은 지점이다. 완만한 오르막에 붉은 단풍이 추남(秋男)의 가슴을 설레게 할 즈음 천마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지나치고 이내 12:18 헬기장인 운두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여기 운두산 정상석 사각기둥은 깃대봉 옛 정상석과 같은 모형인데 깃대봉은 가평 청평면이고, 운두산은 남양주 관할~ 그런데 山명이 붙은 남양주 운두산 보다 峰명인 가평 깃대봉 정상석이 더 화려~ 옛적엔 국가 기관인 '산림청'에서 모든 산 시설물을 관장했지만 지금은 지방자치단체별 관광지 개발 경쟁으로 나타난 현상일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인근 여러 시군 중 가장 산세가 좋은 가평군 시설물이 가장 엉망인데 여기만 조금 나아 보인다. ▼ 13:34 오독산(654m) 정상 이정표 축령산 방향으로 내려가면 먼저 축령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보이고, 암릉구간을 내려가면 긴 엄청난 내리막에 미끄러지고, 이따금 보이는 오독산과 축령산이 위안을 준다. 댕겨 본 앞 오독산 뒤 축령산 ㅓ자형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은 수종면 탑거리로 내려갈 수 있겠고, 이제부터 운두산 내린만큼 오독산 오르막이 지독하리라. 운두산 내림길이 줄창 급 내리막인 반면 오독산 오르막은 완충 봉우리가 있어 의외로 덜 오른 느낌이지만 손에 잡힐 듯 하면서 나타나지 않아 약오르게 한 면도 있다. 암벽을 만나 좌사면으로 우회하고 삼거리 능선(좌측은 하산길)에 붙어 우측으로 올라가면 13:34 암봉인 오독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축령산 지나온 좌측 깃대봉에서 우측 운두산까지의 연릉 좌 낮은 송라산과 우 우뚝솟은 천마산 13:46 축령산을 포기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 오독산을 떠나고 13:48  좌측에서 올랐던 삼거리에서 직진 편안한 길을 따르는데 갑자기 등로가 끊기고 오리무중에 빠진다. 트랭글에는 분명 등로가 표시되어 있는데 난감하다. 전체적으로 엄청난 급내림에 위험구간이 곳곳에 도사린다. 무작정 내리면서 트랭글 등로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대간이나 정맥 산행 때가 오히려 좋았지 요즘은 등로 때문에 애먹고 생고생이 부지기수이다. 14:37 다시 살아난 능선을 만나 조금 길이 편해지고 가끔은 직벽에 좌사면 우회하면서도 능선을 유지해 내려가다 좌측 사면으로 계속 내려가다보니 14:53 애매한 돌길을 만나고 조금 더 진행하니 분명한 길임을 학인한다. 14:58 개사육 건축물을 지나면 임도길을 만나고 우측은 개울인데 15:08 우측 개울 세멘 보 시설을 지나는데 '사방댐'이라는 안내판이 붙었다. 15:13 임도따라 내려오면 우측은 생수 공장이고, 공장 시설을 빠져 나오면 생수통이 적재되었는데 '산수' 브랜드 생수 공장임을 알겠다.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15:25 수동면 탑거리 버스 정류장인데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석택시 콜하여 마석역으로 이동 경춘선에 몸을 싣는다.